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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벤허1956 2012. 2. 14. 16:33

51.어깨ㆍ목 통증

 ‘목 주위가 늘 뻣뻣하다’ ‘버스 손잡이를 잡으려고 팔을 들어 오리면 어깨가 뻐슨하다’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어깨와 목이 아픈 증상은 원인이 다양하다. 오십견 목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 총돌증후군 어깨근육파열 등이 꼽힌다. 예전에는 이와 같은 증상들이 40대 중반이후에 주고 생겼지만 요즘은 3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나쁜 자세로 장시간 근무하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어깨와 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과 그 대책을 소개한다.

가,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이 노화되면서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염증이 심하면 관절막이 섬유성 변화를 이르켜서 굳어지고 단단해진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보통 발병후 2년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된다. 발병 여부는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 판별이 모호한 경우는 MRI나 관절조영술로 확인할 수 있다.
오십견은 자연 회복되며 치료를 잘하면 조기에 나을 수 있다.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가르쳐주는 체조동작을 익혀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초기 증상의 오십견은 쉽게 낫는다.그러나 체조동작을 실행하려면 통증이 대단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이 때문에 요즘은 성상신경절차단요법,견갑상 신경요법, 관절강내 약물 투여요법 등을 사전에 실시해 통증을 줄인 상태에서 운동치료를 하는 방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다음으로 소염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절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염증을 줄이기도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지름 4∼5㎜의 내시경을 넣어 관절의 오그라든 부위를 펴주거나 유착된 관절조직을 분리해 주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상당 기간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나.근막통증 증후군
    칠판 글씨를 많이 쓰는 교사들처럼 목과 어깨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최근에는 사물실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컴퓨터 오락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 주로 목 뒷부분 어깨부위가 쑤시고 타는 듯한 근육통증이 많이 나타나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대개 통증 부위에 근육의 일부가 단단하게 뭉쳐저 있고 근육 중심에 있는 통증유발점을 누르면 아픈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잘못된 자세나 갑작스런 근육운동,스트레스,외상,혈액순환자앵,비타민 결핍(특히 B군)등으로 인해 근육 자체에 대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주고 발생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
해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어 근육이 이완되지 않기 때문이다.
급성 근막통증증후군은 먼저 물리치료를 하고 통증유발점 부위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주사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3∼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가앉지 않고 만성이 되었을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 이때는 보톡스주사 요법을 추천할만 하다. 보톡수 주사는 근육과 신경의 접합점에서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통증을 치료한다. 보톡스는 단 1회의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률이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막통증 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면 근육 사이에 지방조직이 차거나 근육세포의 크기가 작아져 근육이 정상적인 역할을 못하는 회복불능의 상태가 온다. 이를 섬유근육통증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오십견 왜 생기나?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이 녹슨 것처럼 뻑뻑하고 염증이 있으며 좁아지는 것이다. 어깨를 움직이는 근유이 마모됐거나 힘줄이 파열된 것은 아니다. 오십견은 어깨를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어깨의 근육 및 힘줄 손상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아픈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이완시키는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가 있지만 어깨의 근육 및 힘줄 손상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된다. 이때 근육 및 힘줄 손상은 초기에는 스트레칭이나 어깨근육 강화 운동으로 고칠 수 있지만 더 심하면 힘줄을 잇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오십견 환자의 10∼15%가 목디스크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깨가 불편하면서 목으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목의 긴장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쪽 손으로만 가방을 들고 다니는 한생이나 불링  테니스 골프 등 한쪽의 팔과 다리를 무리하게 쓰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잘 나타난다.
충동중후군은 퇴행 현상이 나타나는 40세 이상, 라켓을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람,높은 위치에 물건을 올려놓거나 내리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 관절조영술이나 MRI검사를 받아야 확진이 가능하며 3∼4개월 물리치료를 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손위운 치료법

 "테이핑 요법" 테이핑요법은 근육 관절 인대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근육피로도 쉽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인정돼 운동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체의학의 하나인 이 치료법은 20여년전 일본의 키세 겐조가 창시한 것으로 통증이 있는 곳에 테이프를 붙여 피부와 근육 사이의 공간을 넓히고 그 공간으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해 근육 운동기능을 되살아나게 하는 방법이다.
근육이 긴장되거나 손상되면 근막에 부종 염증 출혈이 생긴다.이에 따라 근막의 내압이 상승하고 인접한 혈관이나 림프판,조직액의 통로가 막히면서 각종 질환이 유발된다. 목과 어깨의 결림과 이로 인한 두통,요통,골프엘보우나 테니스엘보우 같은 상완신경통,좌골신경통,오십견,디스크,퇴행성곤절염,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이런 질환들이다.이런 질환들은 테이핑 요법으로 큰 효과를 볼수 있다. 더욱이 테이핑요법은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나 고통이 없고 간편하면 비용도 저럼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에는 시도해 볼 만하다. 테이핑요법에는 약물이 묻어있지 않고 피부와 유사한 30%의 신축성과 강한 접착력을 지닌 탄력 테이프가 이용된다.

                                                             ◆통증질환 물리치료 방법

온찜질

온기를 감지해 신경을 반사시킴

지압

통증유발점을 1분간 눌러 피가 흐르지 않게 한후 놓으면 국소적으로 혈류가 증가.통증완화

마사지

촉각이 신경반사를 유도

운동요법및 척추교정

기계적 반사를 통한 치료효과

경추견인 치료

목을 수직으로 잡아늘려 경추에 눌린 디스크의 압력을 줄임

국소마취제 주사

뭉쳤던 근육이 이완도면서 근육의 에너지 이용상태가 최저로 되면서 통증 감소

심층 신경 자극요법

굵은 바늘로 경직된 근육을 찌름 즉각적이고 강력한 치료효과

            자료: 한국경제신문 02.7.6일자(도움말:신규철원장=서울 역삼동 신정형외과, 오덕순 부장=서울 무악동 세린병원 정형외과)

다,어깨 뻐근···'오십견'만은 아니다.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80%로 더 많아.약물•관절경 수술•물리치료로 정상생활

어깨질환하면 '오십견'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어깨회전근개파열,석회성 건염등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 선병원 관절센터가 2002년 7월부터 3년간 어깨통증으로 내원한 50대 이상 환자 13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이 80.2%로 오십견 14.6%,석회성 건염등 기타 질환이 5.2%를 차지하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힘쓰다 어깨 힘줄 갑자기 '뚝'
   목수일을 하는 임모씨는 오후에 일을 시작하려다 갑자기 어깨에서 '뚝'소리가 나더니 통증 때문에 일을 전혀 할 수 없었다.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생 김모씨도 헬스클럽에서 바벨을 들다 어깨가 끊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낀후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나이든 사람은 반복된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젊은 사람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무리한 힘을 쓰다가 어깨를 들고 돌리는 4개의 힘줄(腱)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겨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 수상스키 테니스 야구 같은 격렬한 운동뿐만 아니라 골프처럼 가벼운 운동도 40대 이후에는 회전근개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나이가 젊더라도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걸릴 위험이 높다. 치료는 끊어진 힘줄의 크기가 작은 경우 소염진통제,스테로이드제제를 복용 또는 주사하거나 온열치료를 한다.
하지만 절단된 범위가 넓어 이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을 한다. 어깨에 0.5cm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 이를 통해 수술 도구를 조작해 힘줄을 봉합한다. 수술 후 4~6개월 동안 물리치료를 받은 뒤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격렬한 운동은 젊다하더라도 2시간 이상 넘지 않는 게 좋고 바벨운동은 어깨 높이 아래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팔을 등뒤로 돌릴 수 없으면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의 윤활성분이 마르고 관절에 염증이 생겨 노화되면서 운동 범위가 제약되는 것이다.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관절막이 질기고 단단해져 관절 자체에 통증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모든 팔에 운동이 제약되지만 특히 팔을 둥뒤로 돌릴 수 없고 잠잘 때 통증이 극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발병 후 수년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병원에서 물리치료사가 가르쳐주는 체조를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물리치료 재활치료를 받아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게 바람직하다. 성상신경절단요법,견갑상 신경요법,관절강 내 약물투여요법 등을 사전에 실시해 통증을 줄인 상태에서 운동치료를 하는 방법도 널리 시행되고 있다.

◆어깨에 돌이 끼면 석회성 견염
   어깨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눌러붙어 통증을 일으키는 게 석회성 건염이다. 어께를 위아래로 돌리고 팔을 안에서 밖으로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런 경우에는 요로결석이나 담석을 깨뜨리둣 어깨 전용으로 쓰는 충격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어깨의 돌을 제거한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에서 90명의 석회성 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85%가 1회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올렸다.이 기기는 또 골절 후 뼈가 아물다가 중단된 경우에 사용하면 재접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정종호 기자.도움말:신성일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가 교수,김승기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소장,김승호 서울 마디병원 원장>

 

52.관절염

                                     -"나이 탓이려니• • "방치하지 마세요 !-    
  
 
관절염 환자의 80%이상은 노화가 그원인이다. 50세를 넘기면 10~15%에서 관절의 마모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다. 관절염은 완치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활 습관을 고치면 치료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

◆관절을 최대한 움직여야=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며 퇴행성 관절염은 그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주된 증상은 관절통이다. 그러나 관절이 아프다고 모두 관절염에 걸린 것은 아니다. 관절 주위의 인대,근육에 문제가 있어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고관절(엉덩이 관절)에 문제가 있는데 통증은 무릎 관절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벌곃게 되고,누르면 통증을 느끼면서 움직임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이런 증상이 6주이상 지속되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만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체중을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산이나 비탈진 곳,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에어로빅 달리기 등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도 피해야 한다.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관절에 도움이 되므로 체조 수영(평형 제외) 실내자전거타기 걷기등을 하는게 좋다.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져 걷지 못하게되는 경우도 생기므로 하루에 몇 차례씩 최대 범위로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관절 수명은 10~15년=퇴행성 관절염의 90%정도는 약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비스테로이드제제로 관절염이 완치되지는 않지만 생활의 불편을 없애고,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환자마다 잘 듣는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몸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에 약을 써보고 부작용이 있다고 치료를 포기하게 되면 관절염이 악화될 수도 있다.
경증 환자라면 통증이 심할 때만 약을 복용하지만,관절염이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엔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스테로이드 제제를 함부로 구해 복용하면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보충제는 연골 성분을 분리 추출한 제제로 △연골 보호 △통증 완화 △동물 연골 재생등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을 하는데, 보통 수술 후 3~4일 뒤 퇴원할 수 있다. 상태가 심한 환자에 대해서는 뼈의 일부를 잘라 휜다리를 곧게 펴주는 수술을 하거나 손상된 관절을 일부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10~15년이다. 인공관절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관절기능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 염증 완화에 도움=관절통을 완화시키는 데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관절이 심하게 아프고 부을 때는 고단백,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부기가 없어지면 저단백,저칼로리 음식이 좋다. 관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는 생선류가 손꼽힌다.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 연어 참치등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
칼슘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지만 골밀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칼슘이다.
칼슘은 멸치,김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도움말:서울대병원 이명철(정형외가),송영욱(내과)교수)

관절염은 겨울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의 원인을 대부분 한증(寒症)으로 본다. 따라서 여름에만 느끼는 통증을 관절염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여름에만 통증을 느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원래 추위를 잘타는 체질이라서 겨울만 되면 주로 집안 생활을 했으며 또한 외출을 할 때에도 이중 삼중으로 추위를 막은 탓에 통증을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반면 여름이 되면 노출을 하다보니 관절을 보호하지 못해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요즘처럼 대기가 불안정한 장마철에는 기압의 변화로 인해 관절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 유발 호르몬이 순환장애를 일으키면서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런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탕약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동시에 침,부항,마사지등으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에는 많은 약재가 사용되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초오다.(초오속:Aconitum) 초오는 부자(附子)나 오두(烏頭)라고도 한다. 초오로 만든 탕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줄 뿐만 아니라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통증을 없애준다.
관절염 및 디스크에 효과가 좋으며 특히 류머티즘성 관절엽 및 강직성 척추염에도 좋다. 강직성 척추염은 대개 6개월이면 치료가 되며 류머티즘성 관절염 및 기타 관절염도 1∼3개월이면 완치될 수 있다. 가벼운 관절염일 경우 입욕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아침 저녁으로 온탕에서 아픈 부위를 찜질하거나 산책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김양진 신명한의원 원장)

 

53.구강 관리법

구강은 평생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국내의 한 통계에 따르면 35∼44세의 연령대에서 79.5%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평균 4개의 충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49.8%는 잇몸이 약해져 치아의 아랫부분이 드러나고 치아가 패는 치아경부마모증을 앓고 있다. 따라서 35세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치약과 칫솔로 하루 세 번씩 양치질을 해도 칫솔이 잘 닿지 않는곳에는 치석기 쌓이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은 한마디로 잇몸질환과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다. 치태는 치가 표면이나 치아 주위 조직에 달라붙어 있는 음식물이나 세균덩어리들이다. 치석은 오래 방치된 치태가 단단하게 굳어져 치아에 들러붙거나 잇몸에 박히는 것을 말한다.치석을 오래 방치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잘 나며 탄력이 없어지고 냄새가 나는 치은염이 된다.
스케일링은 초기 잇몸질환이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입냄새가 심하게 하는 경우에 필요하다. 중등도 이상의 잇몸질환에서 잇몸수술을 받기전에 전반적인 구강상태를 깨끗하게 하는 전단계 치료이기도 하다.이밖에도 보철 교정 사랑니뽑기등 치과치료전에 구강상태를 청결히 해줄 목적으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보통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지만 칫솔질의 정확성이나 잇몸 상태 등에 따라 치석이 형성되는 정도가 다르므로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게 좋다. 이성민 서울 강서미즈메디병원 치과 과장은 "스케일링은 단순히 더러운 치아를 깨끗이 청소해 주는 미용술이 아니라 구강치료의 아주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초기 잇몸질환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치석이 생긴 곳곳을 청결하게 하는 정확하고도 깊은 스케일링이 요구된다.
                                           **35세 넘으면 정기정 스케일링 필수 **

 가,올바른 칫솔질

   올바른 칫솔질은 좋은 치약이나 칫솔보다 더 중요하다. 치아를 좌우로 문지르는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가 손상되고,잇몸이 내려가는 원인이 되므로 칫솔질을 회전법으로 바꾸도록 해야한다. 회전법은 칫솔을 편안하게 잡고 솔이 잇몸 사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눕히고 털끝이 2∼3㎜정도 움직이도록 진동시키면서 동시에 칫솔머리를 회전시켜 준다. 칫솔질의 각도는 앞쪽 표면은 수평이지만 혀쪽이나 임천장은 수평이 아니고 경사지거나 이에 수직이어야 한다.
칫솔질은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앞면보다는 뒷면을 먼저, 앞니보다는 어금니를 먼저 닦는 게바람직하다. 전체 치아를 몇 개 단위로 구분해 모든 부위가 완전하게 체계적으로 닦이도록 하며 닦는 순서를 일정하게 해 빠지는 부위가 없도록 해야한다.
칫솔질할 때에는 잇몸과 함께 혀도 같이 닦으면 입냄새가 덜 나게된다. 입냄새는 구강세균이 입안에서 만들어 내는 휘발성 황화합물(VSC)이 원인이다. 혀 뒷면에 구강세균이 더 많이 있다. 

  

54.좋은 식품

가.토마토

   빨간 토마토엔 리코펜(붉은 색소)ㆍ베타카로틴(몸안에 들어가 비타민A로 바뀐다)등 몸 안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抗)산화물질(비타민C,q비타민E, 베타카로틴등)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토마토를 즐겨 먹어야 하는 이유 중 첫 번째로 리코펜을 든다.리코펜은 노화를 방지하고
암(전립선암,폐암,대장암,유방암등),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며,혈당을 낮추는데 효험이 있다고 한다.(농촌생활연구원 한귀정 연구관),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의 두배다. 암 예방을 위해 토마토를 하루 두 개(큰 것은 한 개) 또는 토마토 케첩,토마토 퓨례,토마토 소스등 토마토에 열을 가한 제품을 먹으면 리코펜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리코펜은 열에 강해 가열 조리해도 손실량이 그리 많지 않다. 가열하면 리코펜이 토마토의 세포벽에서 빠져 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또 토마토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안에 남아 있는 염분(나트륨)을 배출시키므로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과음으로 위염에 걸렸을 때는 생 토마토가 권장된다. 위의 매스꺼움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입안에 염증이 있을 때는 토마토 쥬스를 몇 분동안 머금고 있으면 염증이 간단히 치유되기도 한다.
토마토는 달지 않고 열량이 낮아 비만,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훌륭한 식품,중간 크기의 토마토 2개를 먹어도 열량은 22㎈에 불과하다. 그러나 단맛이 적다고 해서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곤란하다. 몸안에서 설탕을 대사시키기 위해 토마토의 비타민 B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유기산 함량이 적어 자극이 적고 열양이 우수하며 소화가 잘 되는 토마토 주스는 환자에게 좋다. 고기,생선,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도 토마토를 곁들이면 좋다.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적다.
토마토의 구연산은 기름기를 중화시켜 고기찌개드으이 맛을 산뜻하게 한다. 그러나 토마토를 먹은 후 입안에 궤양,습진등이 생기면 토마토가 잘 맛지 않다는 (알레르기 유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 녹색 토마토에 든 솔라닌은 일부 예민한 사람들에게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토마토는 색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둥글고 묵직하며 꼭지가 덜 마르고 꼭지 주위에 녹색이 남아있는 것이 신선하다,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는 것이 맛이 달다. 한편 토마토으이 껍질을 깨끗이 벗기려면 밑쪽에 열 십(+)자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다시 찬물을 끼얹으면 된다.

1300명의 유럽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가장 덜 먹는 집단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만8천명을 5년간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 먹는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고 한다. 서구에선 토마토의 리코펜이 폐암,대장암,유방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며,그 증거들을 수집 중이다. 또 토마토가 위벽에 음식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위암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신선한 토마토엔 리코펜이 많이 들어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흡수율이 떨어진다. 그보다는 열을 가해 조리해 먹는 것이 낫다.이 과정에서 리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몸에 잘 흡수된다는 것. 토마토 소스에 든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은 생 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
수박.포도(핑크빛)에도 리코펜이 들어 있으나 그 함량은 토마토의 50%.20%수준이다.과일. 채소의 중간적인 특성을 지닌 녹황색 채소 토마토,달지 않고 열량이 낮아 비만.당뇨병 환자에게 안성맞춤이다.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에 부담이 적다. 또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아침에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는 또 최적의 비타민C 공급원으로 꼽힌다. 한 개만 먹으면 하루 필요량의 2/3를 충족시킨다.      자료:tkpark@oongang.co,kr 및 공무원 연금지 2002.8월호

나,매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梅實)은 6월 20일 경에 따는 것이 최상이다.6월 중순 이후에는 매실이 하루가 다르게 익으면서 향이 새어 나온다.너무 일찍 따면 미성숙한 씨에 청산(靑酸)이란 독 성분이 들어있다. 매실주를 담글 때 매실을 곧 건져내는 것도 이 독 때문이다. 청산은 완숙(完熟)하거나 가공하면 크게 줄어든다.매실은 신 맛이 강해 과일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생으로 먹지 않는다. 매실주.매실절임,매실장아찌.매실청.매실시럽등을 만들어 먹는다. 여느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알칼리성 식품인 .호박산.주석산.등 유기산이 풍부하다. 유기산은 신 맛을 내고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소화를 좋게 하고 식욕을 돋워주며 피로를 풀어준다. 변비로 거칠어진 피부에도 좋다. 매실의 유기산(특히 구연산)은 항균(抗菌).살균력을 갖는다. 매실이 각종 식중독균을 죽이므로 식중독 사고가 다발하는 여름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일본인은 주먹밥.도시락에 매실장아찌(우매보시)를 넣고 생선회를 먹을 때 고추냉이 대신 매실장아찌를 먹어 식중독을 예방한다고 한다.

‘매실은 3독(음식.피.물의 독)을 풀어준다’는 말이 있다.매실은 가공방법에 따라 오매(烏梅).금매(金梅). 백매(白梅)로 분류된다. 오매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에 딴 미숙한 매실의 껍질.씨를 멋긴 뒤 짚불 연기에 그슬려 말린 것이다. 까마귀처럼 까맣다고 해서 오매한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단오에 임금이 대신들에게 내린 ‘제호탕’이란 청량음료의 주성분으로 쓰였다. 동국세시기에는 "이 탕을 마시면 갈증이 풀리고 속이 시원하면 정신이 상쾌해진다"고 기록돼 있다.
오매는 가래를 삭이고 .구토.갈증.이질.폐결핵 등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주는 한약재로 이용된다.

금매는 매실을 증기로 찐 뒤 말린 것으로 주로 술을 담그는 데 이용된다. 매실을 소금물에 하루 밤 절인 뒤 햇볕에 말린 것이 백매다. 이것을 물고 있으면 입냄새가 사라진다.매실의 열량은 1백g당29㎉로 여느 과일처럼 낮다.수분(91%).탄수화물(7%)이 주성분이다.
한방에서는 매실을 날로 먹으면 이.뼈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날로 먹지 말라고 권한다. 위산이 많아 속이 쓰린 사람에게는 처방되지 않는다. 병 기운이 심할 때나 감기 초기에는 땀을 내야할 때도 삼가는 것이 좋다.

다,늙은 호박(가을 보약)

    늙은 호박은 예부터 산후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왔으며,동짓날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이는 호박속에 많은 비타민A와 비타민C,비타민B,의 효과 때문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 호박에는 여러 종류와 품종이 있지만 편의상 성숙 정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 호박으로 부르고 있다. 이 중 반찬용으로 애용되는 애호박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늙은 호박은 전체 생산량의 20%정도이다.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좋아 겨우내 두고 이듬해까지 먹을 수 있으며, 겨울에 부족되기 쉬운 비타민A의 공극원으로 안성맞춤이다. 호박에은 황색을 나타내는 천연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계 화합물이 많이 있다. 카포티노이드계 색소에는 카로틴,리코펜,루틴 등의 성분이 있으며, 특히 비타민A의 효력을 나타내는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잔토필(Xanthophyll)을 함유하고 있다. 매우 안전한 물질로 베타카로틴은 2개의 비타민 A분자가 결합한 구조로써 분해되면 비타민 A가된다. 따라서 혈액 속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를 필요로 할 때마다 베타카로틴이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A로 변환된다. 베타카로틴의 장점은 많이 먹어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수주 간에 걸쳐 많이 먹을 때는 피하 지방 조직을 비롯한 지방 조직에 축적되어 피부,특히 손 바닥,발바닥이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카로틴의 섭취를  중단하면 이들 신체 부위의 노란색은 없어진다. 최근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라고만 생각되었던 카로틴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한 적황색의 호박은 여러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행해진 역학 조사에 따르면 황색 채소는 폐암,식도암,위암,방광암,후두암,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카로티노이드류의 섭취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악성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박 고를 때 늙은 호박은 들어서 무거운 것이 좋다. 속이 꽉차서 과육이 많아야 달고 맛이 있기 때문이다. 또 누런색이 진할수록 카로틴이 많다. 겨울로 접어들면 호박 값이 비싸지므로 호박이 많이 나오는 철에 사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다.호박은 저장성이 강하므로 관리만 잘하면 이듬해 초여름까지도 먹을 수 있다. 통째로 보관하는 법과 썰어 말려서 보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호박을 통째로 보관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신선한 곳에 두어야 한다. 열에 약하기에 온도가 높으면 금방 썩어 버리기 때문이다. 또 한자리에 그대로 두고 보관해야지 이리저리 옮기면서 손을 많이 댈수록 쉽게 상한다.
    
                                                                   호박 (100g)일반성분                                 자료:건강포커스 99.9.27일자

성분

열량(㎉)

수분
(%)

단백질
(g)

지질
(g)

당질
(g)

섬유
(g)

회분
(g)

칼슘
(㎎)


(㎎


(㎎)

V-A
(l.U)

V-B1
(㎎)

V-B2
(㎎)

V-C
(㎎)

나이아신(㎎)

애호박

27.0

95.0

2.0

0.6

3.5

0.4

0.5

15.0

23.0

0.7

930.0

0.06

0.15

8.0

0.0

단호박

53.0

82.7

1.2

0.2

13.3

0.8

0.9

4.4

23.0

4.1

1.000

0.02

0.07

13.0

0.6

호박고지

300.0

15.6

11.5

1.3

62.6

4.4

4.6

198

105.0

4.0

     -

    -

    -

36.0

2.0

호박순

24.0

91.5

2.9

0.4

2.1

1.5

1.6

69.0

52.0

2.6

3.800

0.08

0.13

13.0

0.5

라,수삼과 맥문동

    말리지 않은 생삼을 수삼(水蔘)이라고 한다. 흔히 대추와 함께 달여먹는 경우가 많다. 대추는 누구든 쉽게 먹을 수 있는 약이자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대추보다는 맥문동(麥門冬)을 수삼과 함께 달여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맥문동은 난과 비슷하게 생긴 관상식물의 뿌리다. 우리 몸의 부족한 진액을 인삼과 더불어 보충해 줄 수 있는 약이다. 호흡기도 보강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속이 냉한 소음인의 경우 여기에다 소량의 계피를 넣어 속을 데워 주면 이열치열 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상 수삼 한 뿌리는 달여서 성인이 2∼3일 정도에 나누어 먹으면 체질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이때 맥문동은 20∼30g,계피는 10g정도를 함께 달여먹는 게 바람직하다.

 마,수박

   수박은 껍질이 많아 먹을 수 있는 부분이 60% 정도로 적은 편이다. 또 94% 이상이 수분이라서 다른 과일과 비해 실속이 없다. 그러나 예로부터 복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먹는 음식중에서는 수박을 최고로 여겼다. 민간요법에서도 전신 부종이나 기타 부종에 이용해왔다. 수박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박 속에 담은 물’이라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박의 대부분은 수분이다. 성분상으로 보면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소변량을 많게 하는 구실밖에 못할 것 같으나 소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 비타민,당분 등은 의외로 큰 역할을 한다. 우리가 먹는 단백질은 몸안에서 분해되어 요소가 되고 다시 한번 변한뒤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수박에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롤린(citrulline)이라는 특수 성분인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도와주므로 이뇨효과가 큰 것이다. 그래서 신장병에 유효하다.

수박속의 당분은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이 쉽게 흡수되므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당분은 수박의 중심부에 더 많다.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 피로해지고 몸이 붓는다. 세포와 세포사이에 필요없는 조직액이 늘어나서이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소변 양이 적거나 몸이 부을 때에 수박을 먹는 것이 좋다. 또 해열,해독,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뜨거운 햇볕을 받아 메스껍거나 토하려고 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수박의 과육에 들어 있는 붉은 색소는 리코펜(lycopene)으로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 재배되는 것일수록 진한 색깔을 띤다. 최근 토마토에 고농도로 들어있는 이 리코펜 에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수박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박은 완숙하여도 다른 과채류처럼 외관상 변화가 없어 판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경험으로 감별한다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방법
   ㉠두드려서 탁음이 나는 것 ㉡ 수박 자루 부분이 벌어지고 골이 생긴 것 ㉢과피가 고아택이 나는 것 ㉣꽃자루를 누르면 탄력이 있는것

◆.수박(100g)의 영양 성분

성분

열량

수분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회분

칼슘

나트륨

칼륨

V-A

V-B1

V-B2

V-C

함량

19㎉

94.5%

  0.4g

  0.1g

  4.7g

  0.1g

  0.2g

  14㎎

  11㎎

  0.2㎎

    1㎎

 110㎎

 4R.E

 0.02㎎

 0.02㎎

   5㎎

 신경을 안정시키고 갈증을 풀어줘 더위를 가시게 해준다. 수박의 열량은 1백g당 19칼로리에 불과하다. 얼핏 보면 소변량을 많게 하는 이뇨제 구실밖에 못할 것 같지만 소량으로 들어 있는 각종 성분과 질 좋은 당분이 큰 구실을 한다. 수박속의 당분은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쉽게 흡수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당분은 수박 중심부에 더 많다. 수박은 해열 및 해독 작용도 있다. 따가운 햇볕을 받아 매스껍거나 토하려고 할 때 수박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의 씨에는 단백질과 지방,당질,무기질,비타민B,비타민F등이 들어있다. 기끔 씨를 씹어 먹는 습관도 가져보자, 다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수박을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기름지고 설사를 잘 유발하는 돼지고기나 뱀장어 등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도움말: 동국대 강남한방병원 부인과 김동일 교수

 .생맥산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여름을 유난히 타는 사람은 생맥산을 직접 만들어 먹어도 효과적이다. 맥문동(8g).인삼(4g).오미자(4g)에 물 한사발을 붓고 은근한 불로 달인 후 냉장고에 넣고 아침저녁 커파잔으로 시원하게  음료수처럼 마신다. 생맥산은 글자 그대로 맥을 생기에하고 흩어진 기운을 모아주므로 기가 북돋워지고 가벼운 식은땀도 없어진다

사.기타 음식

    ‘제1의 산삼’으로 불리는 오가피는 원기회복에 좋으며,면역부활 혈당강하 체력증진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줘 피로 회복에 좋다. 수박은 비타민C를 함유해 기미를 예방해 주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줘 여름철 더위 극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또 동충하초는 피로 회복을 도와주고 스트레스 억제나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다. 고혈압에도 특효를 보인다.

아.녹황색 채소

    항산화제 비타민인 비타민C와 E,베타카로틴은 암 예방과 심장 질환등에 효능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항사화 비타민이 들어 있는 식품     

종 류

                                                        식                                  품

비타민C

채소류:양배추,풋고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케일,흰콩,고구마
과일 :귤,포도,오렌지,딸기,레몬,수박,멜론, 주수:파인애풀 주스,토마토 주스,오렌지 주스

비타민E

아몬드,헤이즐넛,땅콩버터,샐러드,해바라기씨,배아.식물성 기름(콩기름,팜유,옥수수 기름등)닭,간,대합,고등어 연어,새우

베타카로틴

상추,케일,고춧잎,시금치,무순잎,근대 등 암록색잎채소류,당근,호박,고구마등 적황색 채소류, 살구,귤,망고,파파야,복숭아등 적황색 과일,붉은 고추,토마토,토마토 주스

 자.배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라는 속담이 있다. 자기 자식을 남의 자식보다 아낀다는 뜻이다. 배는 모양이 잘생긴 것보다 못난 것이 맛이 좋은데 ,단맛이 풍부하고 시원한 맛이 있어 우리 나라에서 사과 다음으로 중요한 과실로 여겨지고 있다. 배 과육은 수분이 90%이고 주성분은 당분이다. 당분은 10% 내외로 주로 과당이  많고 포도당도 소량 들어있다.유기산은 사과산이 많고 구연산,주석산 등이 들어있어 청량한 맛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의 향기 성분은 아세트 알데히드(acetaldehyde)이고 이밖에 여러 알코올류와 휘발산이 조화를 이루어 특이한 풍미를 낸다. 각종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육류 섭취 후 디저트로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하다.육회요리에 배를 첨가하는 것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맛을 내는 이중적인 효과를 기대해서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하게 느껴지는 것은 오돌토돌한 석세포 때문이다. 이 석세포는 리그닌,펜토산이라는 성분으로 된 세포막이 두꺼워진 후막세포이다. 배는 예로부터 변비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왔는데 변비에 좋은 것은 소화가 안되는 이 석세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사과는 따뜻하지만 배는 냉하다. 그러므로 열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좋고, 특히 술 취한 후 갈증을 풀어준다. 우리 나라의 배 주산지는 경기도 평택 남양주, 경남 진양,울주,충남 성환,나주 지역이다.

 차,계란

     달걀은 예로부터 영양분이 많은 식품으로 취급되었다. ‘완전식품’으로 대접받던 달걀이 최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하여 ‘기피식품’으로 여겨지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만하다. 콜레스테롤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영양 성분이다.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막의 중요한 성분이며 성호르몬,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한 호르몬,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호르몬의 구성 성분이다. 쓸개의 담즙을 만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우리 몸 속에 콜레스테롤이 알맞은 농도로 있어야지 지나치게 많거나 모자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달걀에는 약 6g의 지질과 260㎎의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모두 노른자에 있다. 로렌스 킨샐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매일 10개나 16개 혹은 32개의 달걀 노른자에 함유된 지질과 순수한 코레스테롤 60g을 투여하는 임상 실험을 했다. 그런데 레시틴의 생성에 필수적인 모든 영양소가 식사로부터 공급된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레시틴은 비타민 F라 불리우는 필수지방산과 인, 콜린,이노시톨이 결합된 복합 물질이다. 이는 혈액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전환시켜줌으로써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레시틴이 달걀 노른자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달걀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달걀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 때문이다. 우리 몸은 식사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저혀 섭취하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했을 때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생성한다. 따라서 하루에 서너 개의 달걀을 먹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카,은행

    은행(銀杏)은 ‘황금의 나무’또는‘황금의 잎’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은행잎에서 추출되는 ‘징코플라본 글리코사이드(GHG)’라는 물질은 성인병과 노인성 치매,뇌혈관과 말초혈관 장애에 탁월한 효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제약계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한약재로 널리 쓰여 왔는데 특히 은행나무는 그 체내에 플라보노이드라는 살균살충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딱정벌레등 곤충조차 굶어죽더라도 은행잎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 보감에 의하면 주로 은행열매와 그 껍질이 약재로 쓰였는데,여성과 임산부들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고질화된 임산부의 병에는 안팎의 껍질을 벗긴 은행을 물로 삶아 물이 반으로 줄어든 뒤에 은행과 함께 하루 3회씩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여성의 백대하증에는 달걀 한 개에 구멍을 내고 껍질을 벗긴 은행을 두 개 넣어 쪄먹으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또 생은행의 껍질을 벗기고 7 ∼8개가량 으깨서 두부순으로 하루 3회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래,기침,천식의 치료로 은행 14개 정도를 토기에 넣고 약간의 설탕을 가미해 끓여 마시면 효능이 있으며, 이 처방은 보신보양(補身補陽)에도 좋고, 몽정과 조루의 방지는 물론 폐부를 강하게 하는 등 보약역할을 한다.
어린이의 야뇨증(夜尿症)에 은행 10개 정도를 구워 먹으면 좋고, 매독이나 이로인한 부스럼에는 은행껍질을 벗겨 찧은 것을 바르며,눈썹에 충(蟲)이 생겨 가려울 때는 껍질을 입으로 씹어 문지르거나 발라주면 낫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은행은 우리의 전통약재로 지난날부터 널리 쓰여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은행잎을 이용한 혈액순환제를 제약회사가 개발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은행에 대한 연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데 제약업계나 식품업계에서는 그 이용가치가 무궁무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타.호두.콩.밤
                                                                -호두.콩.밤 먹으면 머리 좋아진다.-
     지식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엇보다 ‘머리’가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여러 기업에서는 각종 식료품에 DHA를 이용하는 등 뇌 기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식품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두뇌의 기능을 좋게 하는 식품은 많다. 호두.콩.밤등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식품이다.호두는 담백질과 지방분이 풍부하며 특히 머리를 좋게 하는 영양소로 뇌세포 구성 성분중 65%를 차지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호두를 비롯해 땅콩,밤.참깨.해바라기씨.호박씨등에 많다. 이들 식품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은 뇌의 기초물질인 레시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콩은 우리의 전통 음식인 된장국과 청국장찌개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아뱎에 뇌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은 많다.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식습관을 올바르게 하면두뇌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우뇌를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플러스 발상 즉.긍정적 사고를 해야 하는데, 맛있는 식사와 맛있는 대화가 있는 식탁은 우뇌 발달에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식사는 무엇보다 맛있게 하는 것이 주요하다.그리고 배가 너무 꽉차면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 흔히 포만감이라고 말하는 느낌은 뱃속에 꼭 차서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은 것을 말한다.이는 배가 부르면 소화시키기 위해서 기혈의 흐름이 위장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량은 배가 완전히 부를 정도가 아닌 약간 아쉬운 듯한 것이 좋다.

식사 때 잘 씹는 것도 뇌기능 발달과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씹는 기능은 뇌를 자극하고 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뇌의 신경회로의 기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서가 안정돼 고찰력,학습능력을 높여주기도 한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껌을 자주 씹는 것을 볼 수 있는데,그것은 씹는 기능이 집중력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이다. 씹는 행위는 영양분 섭취에도 필수적이다. 야채는 오랫동안 씹지 않으면 영양분을 갖고 있는 세포벽을 깨뜨릴 수 없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은 뇌에 더 많은 자극을 주고 영양 섭취면에서 올바른 습관이라 할 수 있다.아침식사를 먹는 것이 머리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뇌는 24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면서 포도당을 계속 소비한다. 아침에는 혈당치가 떨어져 있으므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오후에는 피로가 쌓이게된다.

따라서 저녁에 과식을 하게되면 그 자체로 소화를 위해 뇌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다음날 아침까지 식욕을 잃게 만들어 뇌 활동에 악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저녁식사는 적게먹고 아침식사는 꼭 챙겨먹는 식습관이 머리를 좋게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파.황기
                    -황기,땀 흘린 후 원기회복에 적격-
    황기는 한방에서 ‘닥너삼’이라고 하는데, 기를 보하고 땀나는 것을 멈추며 오줌을 잘누게 하고 고름을 없애며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는데 아주 뛰어난 효험을 보인다고 한다. 약리심험에서도 강장작용,면역기능 조절작용,강심작용,이뇨작용,혈압강하작용과 염증을 없애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예부터 몸이 허약한데, 앓고 난 뒤의 회복에, 저절로 땀이 나는 데, 식은 땀, 기허증,비기허증,폐옹,소갈,붓는데,내장하수등에 긴요하게 써 왔으며, 이외에도 만성 위염,위 및 십이지장궤양,심장기능 부전증,관상혈관 순환장애, 뇌빈혈,만성신장염,습진 등에 쓰기도 한다.

황기는 여름철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라들에게 원기회복에 적격이다. 그래서 여름철 삼계탕에 활기를 넣은 활기삼계탕이 유명하다.그런데 황기삼계탕을 만들 때 주의점이 있다. 황기와 닭을 같은 솥에서 삶으면 안된다. 닭은 닭대로 황기는 황기대로 따로 따로 삶아 나중에 국물을 합쳐야 한다.이유는 닭과 황기를 함께 삶으면 닭뼈가 황기의 효능을 다 빨아들여 정작 삼계탕을 먹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란다. 황기 달이는 냄비를 따로 준비해서 황기를 넣고 물이 반 정도로 줄 때까지 푹달여서 황기는 건져내고 달인 물과 닭 삶은 물을 같이 섞어서 다시 한 번 달이면 된다.

황기를 이용한 황기죽도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늘 피곤하고 움직이면 숨이 차며 저절로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불안해하는데,오랜 설사,체질이 허약하여 저절로 땀이 나는 데, 노인성 부종,만성 간염,만성 신장염, 헌 데가 잘 아물지 않는데 등 기혈이 부족한 일반병증에 아주 좋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황기 30∼60g,멥쌀 80g,설탕가루 적당량,귤껍질 썰어 말린 것 1g을 준비한다.
먼저 황기를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낸 다음 걸죽한 즙에 멥쌀과 설탕가루를 넣고 다시 끓여 죽이 다 되면 귤껍질까루를 넣어 약간 끓여서 아침과 저녁에 더운 것을 먹으면 된다. 황기만 먹을 때는 한 번에 9∼15g 정도를 달여서 복용하거나,가루약으로 혹은 알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된다.(자료:건강포커스 01.7.27일자에서)

 하.옥수수와 우유

    현대인은 생활이 바빠지면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다. 출근준비로 정신 없는 아침시간에 식사를 챙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래도 건간을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으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완벽한 아침식사는 아니더라도 콘플레이크에 우유를 부어 먹는 것은 바쁜 아침에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이다.콘플레이크는 옥수수를 증기 압착시켜 만든 것인데, 하필이면 왜 우유를 부어 먹을까?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는 콘플레이크와 우유의 결합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콘플레이크의 원료인 옥수수의 영양성분은 일반적으로 약 70%의 탄수화물과 10%의 단백질,4%의 지방이 들어있다. 수분이 약 13.1%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섬유질과 민네랄이다.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녹말이며,포도당이 조금 들어 있다. 단백질은 옥수수 알갱이 겉껍질 부분에 있는 각질층에 많다. 옥수수의 씨눈 부분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옥수수 기름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질이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인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의 건조와 노화 방지에 좋다. 그러나 옥수수만으로는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라이신이 거의 안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옥수수의 결점을 보화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식품이 바로 우유인 것이다.

우유에는 사람이 매일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여덟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다. 특히 옥수수에 적은 라이신과 트립토판의 공급식품으로 훌륭하다. 비타민 A와 비타민B군도 고르게 있다. 그래서 옥수수나 옥수수 가공식품을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는 것은 영양균형을 자영스럽게 잡아주는 일이 된다. 옥수수는 찰옥수수,튀김옥수수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종류만도 10여 가지 이다.옥수수는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지만 통조림 옥수수나 콘플레이크,크림수프 등으로 더 많이 먹는다.옥수수에 붙어 있는 수염을 물에 끓여 마시면 신장병과 당뇨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옥수수가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옥수수의 섬유소가 음식물의 찌꺼기를  위장에서 빨리 내려가게 하고 해로운 물질을 배출시킴으로써 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포도                                   -항암.항산화 작용하는 "폴리페놀 함유_

 ◆피로 풀고 에너지 충전에 그만

     땀이 많이 날 때 갈증을 풀어주는 수박,참외가 여름 과일의 대표라면 초가을 과일은 포도다. 사과가 과일의 왕이라면 포도는 과일의 여왕으로 통한다. 그만큼 몸에 좋다는 뜻이다. 포도의 주성분은 물(84%)과 당분(14%). 이중 당분은 포도당과 과당 등 소화,흡수가 빠른 당이 대부분이다. 포도를 먹으면 금세 피로가 풀리고 에너지가 바로 재충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박.벌꿀 등에도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어 갈증이 나거나 허기질 때 먹으면 바로 힘이 솟는다. 포도의 맛은 달고도 시다.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이 낸다. 신맛은 포도에 주석산,사과산 등 유기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맛이 시다고 해서 포도를 산성 식품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산성 식품인지 알칼리성 식품인지는 맛으로 식별이 어렵다. 그보다는 태웠을 때 남은 재의 산도를 측정해 구분한다. 포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는 산성식품이다. 고기 먹을 때 과일,야채를 함께 먹도록 권장하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포도는 암을 예방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식중독균등 병원균을 죽이는 것으로 우리몸에 쌓인 녹,즉 유해산소를 없애준다. 남아공화국의 요한나 브란트는 「포도요법」이란 책에서 자신의 암을 포도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도를 암치료로 인정하기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

◆포도다이어트, 오히려 살이 더 찌기도

  포도가 아무리 좋다한들 100%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포도의 열량이 과일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국내에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인 캠벨얼리와 거봉의 한 웅큼(1백g)당 열량은 거의 60㎈에 달한다. 거봉 큰 것 한 송이(7백g)만 먹어도 열량을 4백㎈이상 섭취하는 셈이다. 당질 덩어리인 건포도는 이보다 열량이 훨씬 높다(1백g당 1백40㎈).이에 비해 토마토,딸기의 열량은 1백g당 20㎈,수박은 31㎈,귤은 37㎈에 불과하다. 또 예민한 사람에겐 포도에 든 폴리페놀과 탄닌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껍질엔 살충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잘 씻어먹어야 한다. 한때 포도다이어트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포도나 포도즙만 먹고 1주일 이상 버티면서 살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영양불균형이 오거나 포도를 너무 많이 먹어 오히려 살이 더 찌는 사례도 있었다.「 동의 보감」엔 "포도는 성질이 편안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기술돼 있다.또 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보하며 살을 찌게한다고 표현했다. 중국 당나라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에도 "포도는 소장을 이롭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순조롭게 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한방에선 포도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하기 쉽고 배가 차지며 아랫배가 더부룩해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적게 먹을 것을 권한다,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폴리페놀 함유

   포도를 원료로 해 우리는 포도주,포도쥬스 ,포도잼,포도젤리등을 해먹는다. 이중 포도주와 포도쥬스는 건강음료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포도에든 폴리페놀이 포도주,포도쥬스에도 넉넉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포도주(와인)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로 분류된다.적포도주는 포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발효시킨 것이다. 이와는 달리 껍질을 벗긴 포도나 청포도,백포도를 발효시킨 것이 백포도주이다. 일반적으로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가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주 약효의 근원인 폴리페놀이 껍질과 씨에 많기 때문이다. 적포도주는 노인 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3∼4잔의 적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4수준에 그쳤다.

포도주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곡식을 원료로 하는 술은 산성 식품이다. 포도주 외의 다른 술들은 식사와 함께 마시면 술맛은 물론 밥맛도없어진다. 그래서 주당들은 술과 식사를 함께하지 않는다. 포도주를 마시면 음식 맛이 좋아지고 식욕이 높아져 식사를 더 많이 하게 된다. 불고기를 먹을 때 맥주,소주 대신 포도주를 마시면 먹는 양이 50% 정도 늘어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은 술인 것은 분명하나 부정적인 면도 있다. 포도주도 알코올이므로 많이 먹으면 다른 술과 같이 고혈압,비만,간 질환,알코올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적포도주는 간혹 일부 예민한 사람에게 편두통을 일으킨다. 포도주에 이산화황이 잔류할 경우 천식이 발생 할 수도 있다.(자료: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박 태 균  글에서)  

 너.시금치                  *비타민.칼슘.철분 풍부 ‘녹색채소의 왕’ *

시금치하면 뽀빠이를 떠 올리게 된다.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뽀빠이는 정의감이 넘치는 선장이다. 그는 항상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히는 부루터스라는 건달과 싸움을 벌이는데, 처음에는 상대가 안되지만 시금치 통조림을 따먹고 엄청난 기운을 발휘해 결국 흔내준다.
시금치가 영양가가 높은 채소라는 것을 단번에 알 게 한 만화영화 뽀빠이는 사실 미국의 시금치 통조림회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만든 것이다.그렇지만 뽀빠이는 정의를 사람하는 가장 미국적인 만화 주인공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금치는 원래 미국의 것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지금 미국으로부터 크게 한방얻어 맞을 운명에 처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다. 페르시아 지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재배돼 온 시금치는 3세기경 이란을 통해 중국에 전해졌다. 11세기경에는 아라비아에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전해졌다고 한다. 시금치는 비타민과 칼슘,철분이 풍부해 어린이의 발육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A는 100g당 2900IU에 달해 성인남자의 1일 필요량을 총족시키며,비타민C는 45g으로 1일 필요량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시금치는 삶아도 여전히 비타민이 풍부해 실체섭취 빈도가 매우 높다.

철분의 함유량은 100g중 3.7㎎으로 녹색 채소 중 최고이며,데쳐도 2.0㎎이나 된다. 칼슘은 36∼42㎎정도 들어 있다. 또한 증혈작용이 있는 엽산이나 피를 맑게 하는 엽록소도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빼놓을 수 없는 야채이다. 뿌리 쪽이 붉고 잎이 뾰족하며 튼튼해 보이는 재래종 시금치는 가을에 심어 겨울에 소화하는데, 일년 내내 시장에 나오는 개량종보다 맛이 좋고 몸에도 좋다. 재래종 시금치에 0.2%정도 함유돼 있는 유기산인 수산 성분이 칼슘과 결합하면 요로 결석을 일으킨다고 우려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수산 성분은 시금치를 데칠 때 거의 물에 녹을 뿐 아니라 매일 500g이상 상식하지 않은 한 결석 등의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다.  시금치를 데칠 때 뚜겅을 열어 놓으면 녹은 유긴산이 날아가 열록소의 변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삶으면 비타민C의 잔존률이 낮아지므로 3분이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료:건강포커스  01.9.27일자에서

 더.우유

    우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적극권장된다. 암,당뇨병등 각종 성인병을 막아주기 때문이다.당뇨병 환자가 우유를 매일 마시면 병의 원인인 인슐린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게다기 유당(乳糖)은 다른 당보다 흡수가 느리거 때문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한국인의 식단에서 가장 부족항 영양소인 칼슘과 피로플라빈이 풍부하다는 것도 우유의 강점. 우유는 칼슘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몸안에서 흡수도 잘 된다. 칼슘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남녀 모두 7백mg인데 우유 한 컵에 대략 2백mg의 칼슘이 들어있다. 따라서 우유를 하루에 서너 잔은 마셔야 한다.
최근 TV등에서 셀라늄이 첨가된 우유가 광고되면서 우유와 함께 관심이 높아진 셀레늄,우리 몸이 늙고 병드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抗酸化)미네랄로서 노화와 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준다. 피부건강과 남성의 생식기능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레늄이 가장 많이 든 식품으론 브라질 너트를 꼽지만 아직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 우유,양배추,브로콜리,참치,정어리,참깨,해산물,닭고기등도 셀레늄 공급식품이다. 엄밀히 말하면 식품 내 셀레늄은 그 식품이 생산(재배)된 토양의 셀레늄함량에 달려 있다. 국내 식품들은 셀레늄 함량이 적은편이다. 셀레늄 함량이 적은 화강암이 전 국토의 70%를 차지하기 대문이다. 물론 셀레늄을 만병 통치약으로 생각한는 것은 곤란하다. 아직 과학적인 뒷받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너무 많이 먹으면 손톱이 잘 부러지고 입에서 마늘 냄새가 심하게 나며 얼굴이 노래진다. 이런 중독 증세없이 셀레늄을 섭취하려면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른 식품과 달리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한다며 우유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특히 노인들이 그렇다.

나이가 들면 우유 속에 든 유당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덜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공복(空腹)에 마시지 말고 식사도중 또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소량씩  여러 번 나눠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유당분에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또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장에서 유당을 분해하므로 요구르트와 함께 다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글:신구대학 겸임교수 식품영양학 박태규 교수

 러,명태

    ‘맛 좋기로는 청어‘많이 먹기로는 명태‘로 불렸던 서민들의 생선 명태(明太),제삿상의 단골 생선이며, 복 많이 달라고 대문 위에 매달아 놓는 생선이 바로 명태다. 술안주는 물론 음주 후 속을 풀어주는 술국으로도 인기가 높으며,12∼2월이 제철이다.
명태란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느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명천(明川)에서 태포(太某)라는 사람이 생선을 잡았는데,생선 이름을 몰라 지명의 첫 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함경도에선 명태 간의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는데 ‘밝게 해 주는 생선‘이란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
명태만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생선은 찾기 힘들다. 봄에 잡은 것은 춘태,가을에 잡은 것은 추태,겨울에 잡은 것은 동태라 불린다.언양어선에서 잡은 것은 원양태,근해에서 잡은 것은 지방태다. 또 갓 잡은 것은 생태,얼린 것은 동태(凍太),말린 것은 북어 또는 건태,꾸들꾸들하게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서 노랗게 말린 것은 황태라 부른다. 잡는 방법과 지방에 따라서도 이름이 달라진다.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다.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다.

명태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으로 유명하다. 생선살은 그대로 또는 말려서 국이나 찌개로 먹는다. 알,창자.아가미는 젓갈(명란젓,창란젓,아가미젓)을 담그는 데 쓴다. 간은 간유의 원료로 쓰인다.영양적으로 볼 때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생선이다. 따라서 비만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건강 식품으로 통한다. 명태의 단백질 비율은 약 17%로  20%남짓한 닭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북어의 단백질 함량은 생선살 1백g당 56g이나 된다. 우리 나라 남자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잔량 70g(여자 성인은 60g)이므로 북어 1백g만 먹어도 이 권장량을 거의 채울 수 있다.

음주후에 명태국이 좋은 것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적어 맛이 개운한데다 혹사한 간을 해독해 주는 메티오닌,시스테인,등 함황(含黃)아미노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아미노산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높인다. 또 함황아미노산은 나트륨(소금 성분)의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영양학자들은 명태를 고혈압,동맥 경화,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큰 생선으로 친다.

명태는 숙취해소와 시력에 좋은 생선으로도 유명하다. 명태엔 간유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즐겨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예부터 눈이 침침하고 잘 안보일 때 명태를 권했다. 실제로 명태의 간유엔 눈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A가 대구의 3배나 들어 있다. 또 명태엔 인체의 각 세포들을 발육시키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고 뇌의 영양소가 되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다. 뇌를 많이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노인들에겐 고마운 생선이 아닐 수 없다.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칼슘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대표적인 칼슘 공급 생선인 멸치(1백g당 5백9mg)에 크게 못 미치지만 명태살 1백g에는 칼슘이 1백9mg 들어있다. 게다가 기름기(지방)가 적어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득이된다.(박태균 신구대학 겸임교수 식품영양학)

 머,오징어
      옛 이름이 오적어(烏賊魚)인 오징어,죽은 척하고 물위에 떠 있다가 이를 모르고 접근한 까마귀(烏)를 확 잡아채 물속으로 들어간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쫄깃쫄깃한 것을 씹기 좋아하는 우리 민족은 예부터 오징어를 줄겨 먹었다. 일본.중국.대만인도 오징어를 좋아한다. 그러나 오징어를 즐기는 서양인은 극히 드물다. 이탈리아.스페인등 지중해 연안 주민들이 오징어를 먹긴 하지만 정력과 간장 보호,여성건강에 좋다는 갑오징어의 먹물을 ‘약‘으로 먹는 정도일 뿐이다. 이탈리아에선 먹물을 스파케티나 파스타의 재료로 사용한다.

오징어 먹물은 최근 항암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동물실험에서 먹물에든 뮤코 다당류가 암에 걸린 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일본에서는 오징어 먹물이 첨가된 라면과 국수까지 나왔다. 오징어 살은 구이.절임,튀김.요리가 가능하며 내장도 먹을 수 있다. 단,오징어젓은 영양은 풍부하지만 염분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먹는 것은 곤란하다.

오징어 살은 의외로 영양이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이 15∼20%에 달한다. 말린 오징어의 단백질 함량(60%)은 쇠고기의 세 배 이상이다. 게다가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단백가가 70 이상이면 질 좋은 단백질로 판정되는데, 오징어의 단백가는 83이나 된다. 이뿐 아니라 우리의 주식인 쌀 등 부족한 라이신.트레오닌.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반면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지방 중에서도 혈관 건강과 두뇌발달에 좋은 DHA,EPA등 불포화지방이 주류를 이룬다. 오징어 살은 저지방.고단백질 식품이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마른 오징어 1백g당 3백53㎉(생것은 95㎉)의 열량을 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징어 먹기를 꺼리는 사람은 흔히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그 이유로 내세운다. 옳은 말이다. 어패류 가운데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이 든 것이 바로 오징어이기 떼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다른 어패류보다 두세 배 많이 (1백g당 1g)들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약간 높은 정도라면 먹어도 무방하다. 타우린은 마른 오징어 표면에 붙어 있는 하얀가루인데 이 가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 외에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또 피로 회복,시력 개선,담석 제거와 심장병,동맥경화,암 예방에도 유용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는 표면이 투명하고 색이 짙으며 광택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껍질이 벗겨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다. 눈이 맑고 튀어나온 것, 살이 탄력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어 먹는 것이 원칙이다.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하면 고무처럼 질겨진다. 술안주로 먹을 때는 1백℃의 물에 살짝 데친 오징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주의할 점은 마른 오징어는 잘 씹어 먹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 경우 뱃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소화 불량은 물론 장이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조금만 먹어도 위가 아프거나 위산과다.소화불량.위궤양.십이지장 궤양 환자도 안 먹는 것이 상책이다. 요즘은 가을과 함께 오징어 맛이 가장 좋은 계절이다.   글:박태균 신구대학 식품영양학 교수

 버,미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첫 번째 소망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과학과 의학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을 종합하면 인체가 질병에 걸리거나 노화에 이르는 길은 두 갈래로 압축된다.
하나는 모든 생명은 태어날 때부터 언제 어떤 질병을 앓고 언제 죽게 되도록 유전자가 계획을 세워두었다는 유전자 계획이론이다.
다른 하나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유리기(遊離基.Free Radical)와 노폐물이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이론이다.유리기는 대사 활동의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유해산소 분자로 각종 만성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가운데 요즘은 유리기 이론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유전자가 비록 모든 계획을 세워두었다 하더라도,살면서 유리기와 노폐물이 덜 생성되는 식이요법과 생활요법을 하면 유전자  계획대로 질병이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폐물 생성을 억제하는 섬유질과 유리기를 없애주는 항산화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미역에 대해 알아보자.

*칼슘도 다량 함유

일본 사람들은 다시마를 반찬으로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미역을 많이 먹는 편이다. 특히 출산을 하는 순간부터 산모는 적어도 한 달까지는 미역국을 큰 그릇에 담아서 하루 5~6회 정도 먹는다. 여기에는 조상의 놀라운 지혜가 숨어있다. 미역에는 섬유질이 많아서 출산후에 생기는 장무력증으로 인한 변비를 예방하고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해 혈액을 맑헤 한다.
섬유질 외에 미역에 가장 많이 함유된 영양성분이 칼슘이다. 산모는 태아의 뼈를 만드는 칼슘을 자신의 뼈에서 빼내준다. 따라서 산모의 이빨 뼈 등 칼슘이 주성분인 조직이 매우 약해질 수밖에 없다.

출산 후에 이빨이 시리고 관절이 아프며 온몸이 쑤시게 되는 것은 바로 이빨과 관절에서 칼슘이 다량 빠져나가 버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출산을 하면 칼슘이 다량 함유된 미역에, 혈액을 탁하게 하는 기름이 적으면서도 근육 원료인 단백질이 많은 생선을 넣은 국을 끓여 먹는 것이다. 미역에는 또 출산하면서 흘린 피를 보충할 수 있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칼슘,인,철이 적절한 비율로 들어있다. 감상선의 재료인 요오드,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도 많이 미역국을 먹은 산모로부터 수유를 받는 신생아는 풍부한 영양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줄 영양소,즉 유리기를 없애주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듬뿍 들어있다. 따라서 미역국을 오래 먹은 사람들은 얼굴에 주름도 덜 생기고 피부도 곱고 노화가 지연되며 만성질환을 앓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곤부(昆布)차(미역은 곤부과에 속한다.)라는 이름으로 미역을 곱게 분말로 만들어 20g단위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곤부차를 오랫동안 복용하면서 당뇨가 개선되고 혈압이 떨어졌다는 등의 보고서가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분말로 먹어도 좋다

  하루 세끼,1년 열두 달 동안 미역국을 먹기가 지겨운 사람들은 당장 미역을 사다가 말린 다음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만들어 한 숟갈씩 먹어 보자,그러면 유리기로 인한 노화와 만성질환에서 벗어나 장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특히 가공식품을 많이 먹거나 편식으로 영양상태가 균형을 잃어 버린 청소년들에게는 비타민 B와 미네랄이 많은 미역으로 만든 차를 꼭 권하고 싶다.
                                                  -온누리 약국체인 회장 박영순 박사-

 

55. 움직이지 않으면 건강은 없다.

                                                                                                      성기홍 박사 역저 푸른솔

 가.운동부족의 위험성
   
 지방이 피부에 쌓이면 비만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내장 특히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간에 축적된 지방은 필요할 경우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너무 많을 경우 지방간을 초래한다. 지방간이 심화되면 간경변으로 되어 간기능이 멈추거나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말이 없는 장기’인 가은 나빠지고 있어도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으므로 사전에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운동부족은 살폅노 바와 같이 ‘운동부족→체내 과잉영양 축적→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등 각종 질환의 메커니즘을 가진다. 운동은 이러한 과정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질병에 걸린 환자라도 더 이상 병의 악화를 막고 치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운동의 또 다른 잇점은 몸의 컨디션을 좋게 한다는 데있다.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불퇘한 기분에 휩싸이거나 두통,어깨 결림,구토,설사 등이 나타나업무의 처리는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율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율신경불안정증후군이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 또한 규칙적 운동을 통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깨어진 신체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다. 운동은 그져 시간이 나면 어쪄다 하는 ’간식’일 수 없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처럼 하앙 함께 해야 하는 ‘주식’이어야 하는 것이다.                     

 나.현대 생활과 운동  

  *현대사회는 마음만 먹으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편리해졌다. 때문에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면 당연히 운동부족 상태가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청소나 세탁 등의 일을 하는 여성들은 1일 걸음수가 4.000보를 넘지 않는다. 보통 셀러리맨은 1일 5.000보 전후이다. 외근 영업을 하는 사람은 1일 8.000보 가량 되지만, 사장의 경우 겨우 500보에 불과하다. 현대인 대부분이 운동부족 상태에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하루평균 걸음수

샐러리맨

사무직 여사원

기술직

세일즈맨

관리직

사장

공무원

초등교사

중등교사

고등교사

보모

대학교수

자유업(번역)

자유업(컨설턴트)

자유업(디자이너)

자영(남)

자영(여)

전업주부

무직노인

평균

5.800

5.380

4.500

5.700

4.980

3.980

5.700

6.730

6.050

6.100

6.950

5.500

4.100

5.200

5.200

5.850

7.650

4.500

2.800

5.400

                                                    

 다. 운동에 대하여 알아야 할 몇가지

  그렇다면 체력이란 뭘까? 체력은 우선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자 할 때에 필요한 ‘행동 철학’과 그 행동의 배경에 있는 ‘방위 체력’으로 나뉘어진다. 방위체력이란 저항력을 뜻하는데, 세균에 대한 저항력,온도에 대한 저항력,피로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등을 말한다. 그러나 저항력은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흔히 체력이라고 하면 행동체력을 말한다.
행동체력은 행동을 일으키는 근력.순발력.행동을 지속시키는 근지구력.전신지구력.행동을 정확하게 하는 조정력(민첩성.평형성.교치성),행동을 유연하게 하는 유연성등이다. 체력은 연령과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을 무시한 채 다른 사람을 따라 운동을 하면 그것은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중.노년기 사람들이 자신의 체력을 알지 못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신체를 상하게 할 위험이 높다. 중.노년기 체력의 특징은 지구력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반면,순발력은 급격히 저하된다는 것이다.30세 운동능력을 100이라 하면 55세 때의 지구력은 보통 90% 이상인 데 비해 순발력은 70%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고혈압과 운동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한다.이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지만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에 빠져 목숨을 잃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ociation)에서는 고혈압의 기준이 40세 이하에서는 140/90㎜Hg이상이고 40세 이상에서는 160/95㎜Hg 이상이라고 하였다. 혈압이 이 기준을 넘어서면 심장이나 신장,뇌혈관 합병증이 생기며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거나 만성적인 질병상태에 빠지는 것이 판명됐기 때문이다.

 운동을 통해 혈압감소 효과를 보려면 △빠르게 걷기자전거 타기 △ 에어로빅체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1주일에 3일,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보다 덜하면 효과를 얻기 히들며. 더하면 피로나 근.골계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운동강도는 최대 운동량의 40∼60%정도가 적합하다. 운동을 할 때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앞의 혈압)은 운동을 할수록 올라가나 이완기 혈압(뒤의 혈압)은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약간 떨어진다. 그렇지만 고혈압환자라면 이완기 혈압도 오를 수 있다. 그래서 수축기 혈압이 220이상 오르거나 이완기혈압이 12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운동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의사나 운동처방 전문가한테 운동처방을  의뢰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뇨제 계통이나 베타차단제 계통의 고혈압치료약물은 유산소능력을 저하시키고 탈수증,심박수 저하 등을 일으키므로 쉽게  운동을 처방할 수 있는 게아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고혈압환자들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6개월 이상 함으로써 체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조금은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가 밝힌 다음과 같은 내용은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운동요법과 식사요법이 중심이 되는 생활요법(비약물요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높은 정상혈압’(130∼139/85∼89㎜Hg)인 경우 대부분 생활요법만 실천해도 혈압을 정상화하거나 악물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보다 심한‘1단계 고혈압’(140∼159/90 ∼99㎜Hg)은 생활요법만으로 환자의 3분의 1정도가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2단계 고혈압’(160∼179/100∼109㎜Hg)에서도 생활요법을 착실하게 실천하면 혈압약의 효과가 커져 복용량을 줄일 수 있다.

 마.관절염과 운동

    관절염은 류머티스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대사성 관절염 등으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류머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으로만 구분하고 있다. 관절염은 어느 것이나 관절에 동통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운동에 제한을 느낀다.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응 제한하고 편하게 쉬도록만 했을 때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서 더욱 더 빠르게 약화되고 피로감이 나타나며 관절기능을 나쁘게 만들어 직업적 활동,놀이,집안 일, 자신을 돌보는 일상적인 활동에서조차 무능력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 관절염에 좋은 스트레칭

① 목 돌려주기: 고개를 들거나 숙이지 않고 선 자세에서 기능한 범위까지 옆으로 목을 돌려준다. 2∼3초간 그대로 유지한 다음 반대편도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실시한다.
② 고개 젖히기: 정면을 보고 서서 귀가 어깨에 닿도록 한쪽으로 머리를 기울인다. 2∼3초간 유지한다.다음에 정면으로 다시 돌아온다. 반                        대쪽도 같은 동작으로 어깨에 닿도록 머리를 기울인다.
③ 팔 올려 손뻗치기: 팔을 펴서 손 바닥이 허벅지 바깥쪽과 마주보도록 차렷자세를 취한다. 양팔을 동시에 귀 가까이 들어 올려 손 바닥이                        서로 마주닿게 한다. 팔꿈치는 가능한 펴주지만 약간 굽혀져도 괜찮으며 이 자세로 2∼3초간 멈춘 팔을 내려 처음 자세로                        돌아가 반복한다.
④팔 앞뒤로 흔들기: 손등이 전방으로 향하게 자연스럽게 팔을 내린다. 오른팔을 곧게 앞쪽으로 가능한 높이 올리면서 동시에 윈팔을 뒤쪽                        으로 젖혀 그 자세에서 2∼3초간 멈춘다. 팔의 앞뒤 움직임을 바꿔서 반복해 준다.
⑤팔 꿈치 뒤로 젖히기: 양손을 펴서 가슴 높이로 올리고 손 바닥이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접혀진 양팔꿈치를 뒤쪽으로 서서히 당겨                       서 어깨죽지가 접힐 만큼 조이면서 2∼3초간 멈춘 후 처음 자세로 돌아와 반복한다.
⑥어깨올려주기: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서서 한쪽 팔을 천천히 허벅지 아래로 내려준다. 이 때 목과 등이 직선성에서 앞이나 뒤로 기울어                        지지 않도록 한다.2∼3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반대쪽으로 반복해서 한다.
⑦팔꿈치 붙이고 손 롱리기: 팔꿈치를 몸 가까이에 붙이고 손 바닥이 앞으로 향하게 선다. 팔꿈치를 굽혀서 손을  들어 올린다. 2∼3초간 이                       자세를 유지하고 팔을 내린다. 처음부너 동작을 반복한다.
⑧손목 젖히기: 팔을 고정한 상태에서 손목을 한 방향으로 돌려주고 난 후 반대 방향으로 반복해서 돌려준다.
⑨손가락 폈다 주먹 쥐기: 팔에 힘을 주고 양손의 손가락을 구부려서 주먹을 꽉 쥔다. 2∼3초간 유지한 후 다시 손가락이 최대한 펴질 수 있                       게 손 바닥을 크게 별려준다.
⑩발목 돌려주기: 바닥이나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앞으로 쭉 펴준다. 다리는 움직이지 않고 발만 한쪽 방향으로 돌려주고 다음에는 반대방                       향으로 돌려준다. 나머지 발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⑪누워서 발목 젖히기:메트위에 누워서 다리를 뻗어준다. 한쪽 다리는 앞으로 쭉 뻗어 주고 다른쪽 다리는 바깥쪽으로 비껴서 뻗어 2∼3초                       간유지한다. 발을 바꾸어서 같은 동작을 한다.

바,여름철 운동 주의점

사람은 체온이 36∼38℃범위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할 수 있으며,인체의 모든 기관이 제긴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체는  체온이 올라가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려는 반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것이 땀을 발산시키는 것이다. 땀은 피부에서 증발되면서 많은 체온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체온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더운날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게되면 혈액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저하되고 체온조절이 더욱 어려워져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사.만성피로의 운동요법

틑에 박힌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자칫 운동보족증에 빠지기 쉽다. 우리 몸은 오랫동안 운동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적인 피로 증세를 보인다. 운동부족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산소를 충분히 공급되지 않게 하고 신체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신체의 모든 장기가 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면 신체의 예비력에 감소가 나타나 일상적인 작은 일에서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고 이것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만성피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운동부족이 만성피로 주원인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머리가 무겁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자누 졸음이 온다.눈이 쉽게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끼고, 눈이 침침해지면서 따갑게 느껴지기도 한다.이러한 모든 증세는 몸이 만성적 피로에 쌓여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지쳐있다는 신호인 것이다.만성적 피로는 일시적 과로에 의해 나타나는 피로와는 달리 휴식이나 보신으로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는 신진대사기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신체 구석구석까지 신선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고 몸 속에  쌓인 토페물을 빠르게 제거하여 만성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피로 현상이 30일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질병이라기보다는 신체의 생리적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성피로는 운동부족이 중요한 원인이다. 그리고 스트레스,근육.인대의 약화.심박출량(펌프능력)감소,폐기능의 감소, 심박수의 지나친 증가.수축기혈압의 감소, 관절의 경직에 의한 신체활동의 제한 등도 원인이다.
몸이 만성적 피로 상태에 빠지게 되면 피로감 등 앞에 밝힌 일번적 증세 외에도 집중력 장애,두통,인후통,임파선 동통,근육통 곤절통, 열감,수면장애,정신장애,알러지,복통,체중감소,피부발진,흉통,식은땀,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만서피로에 빠져 있는 사람은 혈전 형성의 위험이 증가하고, 골밀도 손실이 증가해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된다.

만성피로는 가정주부 ,노인,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장기간 입원환자 등 규칙적으로 웉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류머티스관절염,폐결핵,우울증,비만증,요통,암,만성간염,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운동부족이나 신체활동의 제한이 만성피로를 부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평균 남자는 자신의  체력수준이 10∼15%,여자는 20∼25%정도 감소되면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적인 생활세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때 자신의 겅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을 처방 받아 남자는 3∼4개월 정도 ,여자는 4∼5개월 정도 운동을 실시하면 만성피로에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성피로 개선을 위한 운동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건강과 체력수준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할 경우 급격한 체력 저하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때문에 임의대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체력의 지나친 소모를 야기하고 신체가 갖는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더욱 떨어뜨려서 질병에 잘 걸리는 몸으로 만들기 쉽다.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한 힘을 가하여 운동으로 인한 손상을 입기 쉽다. 그러므로 만성피로를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에 앞서서 전문기관을 찾아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감사받고 전문가의 운동처방에 따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만성피로에 적합한 운동은 보통 ‘준비운동→본운동(근력운동,유산소운동)→정리운동’의 순서로 실시한다.

① 준비운동: 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은 지나친 힘을 가하지 않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위주로 실시한다. 타월을 이용한 수건체조 방법도 준비운동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준비운동으로 하는 스트레칭체조는 근육과 인대를 몸에 곧 운동이 시작되는 것을 알려준다. 준비운동 시간은 5∼10분 정도가 알맞다. 한 가지의 스트레칭 동작을 취해서 10∼30초 정도 유지해야 한다,
이때 반동을 주거나 관절에 통증이 오도록 무리한 힘을 가해서는 안 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계속해야 한다.

② 근력운동: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근육이 위축되고 그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교적 낮은 강도로 근기능을 회복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가정에서 이령을 사용하는 간단한 근력운동에서부터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는 근력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힘을 길러주는 근력운동의 시간은 15∼20분을 넘지 않는게 좋다.

③ 유산소 운동: 유산소운동은 심페기능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므로 만성피로에는 필수적인 운동이다. 최대 운동능력의 65∼75%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운동시간은 15분에서 점차 증가하여 6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운동의 횟수는 주당 5∼6일 규칙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수중에어로빅,걷기,고정식 자전거 타기,조깅가운데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본운동에 전체 운동량 구성비로 볼 때 유산소운동이 80%, 근력운동이 20%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은 초기 운동에서는 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과 유산소운동만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준비운동과 유산소운도을 4주 정도 실시한 후에 시작하면 된다. 

④정리운동: 운동을 갑자기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게 되면 현기증 ,구토,식은 땀 등의 여러 가지 생리적 이상증세 가 발생할 수도 있다.피로가 가중됨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천천히 운동 강도를 줄이는정리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리운동으로 1∼2분간 가벼운 보행가 3∼5분간 스트레칭체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목→어깨와 가슴→허리와 등→몸통→엉덩이와 대퇴후면→엉덩이와 허벅지→다리와 발목의 순선로 실시하며 몸을 풀어준다.
운동을 할 때는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고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따르지 않도록 신 바닥에 쿠션이 있는 조깅화를 선택해야 한다. 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종류의 운동복을 입는게 바람직하다. 

아.생체리듬과 운동

우리가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밤이 되면 잠자리에 드는 이유는 물까?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더 근본적인 가닭은 낮과 밤의 변화에 순응하도록 하는 인체의 생체리듬(biorhythm)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를 주기로 하여 낮과 밤의 우주질서 속에 우리의 몸은 ‘일주성(日周性)리듬’에 따라 일정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주성 리듬은 뇌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송과선(pineal gland)’이라는 기관이 만들어내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자.살 빼기 위한 운동

    연초에 많은 사람들이 금연,절주와 함께 다이어트를 결심하곤 한다. 그리하여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보지만 효과는 신원잖다. 몇일이 지나고 일상생활이 바빠지면 언제 다이어트를 결심했느냐는 듯 뱃살과 허리의 살은 또다시 늘어만 간다.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도 사전의 계획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처방을 받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체력수준과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만 건강상 특별환 문제가 없는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최대맥박수의 60% 강도로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최대 맥박수는 운동을 최대한 했을 때 1분 동안 뛰는 맥박수인데, 보통 220에서 자기 나이를 빼면 된다.40세의 최대맥박수는 220-40=180이다. 최대 맥박수 60% 강도를 구하는 공식은 (최대 맥박수-안정시 맥박수)×0.6+안정시 맥박수이다.안정시 맥박수는 움직이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한 1분동안의 맥밧수이다.
운동중에 운동강도를 알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직접 맥박수를 측정하여 파악할 수 있지만 몇 차례 반복한 후에는 스스로 짐작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을 최대 맥박수 60% 강도로 거의 매일 30∼60분 정도  하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유산소운동이면 어떤 것도 괜찮으나 일반적으로 비만인은 체중에 비해서 다리의 근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부하가 많이 걸리거나 강한 충격이 가는 운동보다 충격이 낮은 운동을 선택해야 안전하다.따라서 월.수.금요일에는 가벼운 조깅을,화.목.토요일에는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다리운동으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수시로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헬스클럽을 찾아 강사의 도움을 받아 다리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더 낮다. 태권도,태극권 등 무술을 배우는 것도 다리운동에 그만이다. 태권도의 경우 80% 이상이 하체 운동이고, 태극권의 경우 근육을 강화시키면서도 동작이 격하지  않아 무리 없이 다리운동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술의 차기 자세는 민첩성과 평형감,근력을 동시에 증진하는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여성의 경우 허리와 엉덩이의 살이 고민거리인 사람이 많다. 특히 출산의 경험이 있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의 경우 운동을 게을리 하면 엉덩이는 더욱 커지고 허리도 굵어진다. 잘록한 허리에 적당하게 볼륨있는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걷기와 수영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과 함께 허리 및 엉덩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
록 하라

차,여성과 운동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운동을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여성들의 경우 특히 그렇다. 운동은 젊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남의 일’로 생각하는 주부나 중년 여성들도 있다. 그게 아니라 해도 직장이나 집안 일에 파묻혀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그러나 여성들이야말로 건강을 위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월경.임신.폐경 등 샐리변화 운동 필요,   가벼운 강도의 유산소운동이 바람직--

   카.운동도 처방시대

현대에는 흔히 성인병이라고 일컬어지는 심혈관계질환. 뇌졸중.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증.우울증.암.만성 폐쇄성 폐질환.관절염.골다공증 같은 질벙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공통적으로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필요로 하고 실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질병 치료의 방법으로 이용되는 운동은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타.운동과 땀

    월드컵에서 기적 같은 성적을 올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도중 땀으로 범벅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얼마나 사력을 다해 뛰었으면 땀으로 목용을 할 정도일까 하는 생각에서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우리 대표팀의 땀은 그만큼 열심히 뛴 결과이자 승리의 운동력이었다.

 파.나에게 알맞은 운동하자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운동을 해야 건강에 좋은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단지 걷기,줄넘기,수영.조깅,등산.에어로빅.골프.볼링.테니스.체조.역기들기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운동 종목을 소개하고 아무 것이나 마음대로 골라서 하기만 하면 좋은 것처럼 말하지만 우리 몸이 원하는 운동은 따로 있다.

   

 하.다이어트와 운동(上)

     운동부족이 현대사회에서 비만의 커다란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성인의 평균 카로리 섭취량은 10년 사이에 크게 늘지 않았는데 비만인구는 크게 늘었다는 사실에서 쉽게 알 수 있다.운동부족은 소비칼로리를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에너지를 체내에 저장하기 쉬운 상태로 변회시키고,기초대사량을 감소시켜 저장에너지가 늘어나기 쉽게 되며,지방합성효소의 활성도 촉진한다.

                                                             운동종류별 소비열량

운동의 강도

운동의 종류

  30분간 소비칼로리(k㎈

운동의 강도

운동의 종류

   30분간 소비칼로리(k㎈)

   50㎏

  60㎏

  70㎏

  50㎏

  60㎏

 70㎏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

63

75

87

중간정도

운    동

계단오르내리기

144

174

204

요가

63

75

87

탁구

150

180

210

산책

66

78

90

스키

177

210

246

볼링

75

90

105

테니스

177

210

246

골프(실내연습장)

93

111

132

베드민턴

177

210

246

자전거타기(보통속도)

93

111

132

배구

177

210

246

골프(필드)

102

123

144

힘든 운동

농구

201

240

279

102

123

144

윗몸일으키기

216

258

303

 

팔 굽혀펴지

105

126

147

줄넘기

225

267

312

자전거타기(빠른속도)

111

132

156

조깅(천천히)

237

281

330

에어로빅

126

150

177

수영(자유형)

435

525

612

                                                                                                                                                                  *체줄별 소비열량
거.다이어트와 운동(下)

  지방분해를 촉진하기 위한 운동방법은 유산소운동(느린 전신운동)이 권장된다. 왜냐하면 단거리,달리기,역도 등 단 시간의 결렬한 운동은 주 에너지원이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글리코겐)이므로 체지방을 연소,분해시키는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격렬하지는 않지만 일정시간 이상으로 전신을 움직여 주는 운동이 좋다.

너.다이어트와 줄넘기

   가장 쉽고 간편하며 차지하는 자리도 크지 않은 유산소 운동이 바로 줄넘기다. 1주일에 세 번 30분씩만 뛰어도 온몸의 살이 보기 좋게 빠지는데 ,이는 산소를 호흡하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체지방을 연소시켜주기 때문이다. 줄넘기 다이어트는 1초에 1회씩 적당히 돌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올바른 운동법
  줄넘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25분 정도 일주일에 3회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2개월간 몸을 단련시킨 후 시간을 늘려 30
∼45분 정도씩  해야 무리가 없다. 줄넘기 시간이나 넘는 횟수를 늘릴 때에는 운동을 마치고 한 시간 후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지 체크해 보고 시작할 것. 쉬지 않고 최대로 할 수 있는 횟수나 시간을 1세트로 생각하고 3세트하면 다이어트에 최고.

▼조심할 점
 1.먼저 어깨의 힘을 빼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2.양팔꿈치는 겨드랑에 붙이고 손잡이는 허리 위치에 둔다.
 3.리드미컬한 무릎의 탄력을 이용하여 손목으로 가볍게 돌린다.
 4.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여 조깅할 때의 자세를 취한다.
 5.너무 높이 뛰지 말고 반드시 발의 앞부분으로 착지한다.
 6.손잡이는 되도록 뒤부분을 가벽게 잡고 줄넘기의 윗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고 둘리면 줄의 회전력이 커져 훨씬 잘 돌아간다.

▼줄넘기 YES or NO
   -줄넘기하는 장소는 흙바닥이어야 한다:(YES) 흙이나 마루판이 좋으며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서 뛰게 되면 무릎이나 관절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줄넘기를 하게 되면 가슴이나 힙이 처진다:(NO) 줄넘기를 하게 되면 근육을 움직이게 돼 근육 스스로가 긴장을 하게 된다. 긴장된 근육은 단련이 되면서 탄력이  붙고 자연스레 힙과 가슴에도 탄력이 생긴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스포츠 보래지어를 착용하고 줄넘기를 하면 좋다.

  - 줄넘기를 하면 발목과 관절이 상하기 쉽다:(NO) 심한 점프를,그것도 아스팔트 위에서 한다면 강한 충격이 오는 것은 어느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폭신한 흙에서 적당한 점프롤 한다면 무리는 없다.   (자료: 쌔씨) 

 

56.휴가철 질병 예방과 대책

  휴가철 여행지에서는 들뜬 마음과 불량한 위생사태로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휴가 동안 겪을 수 있는 우발적 사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도움말:대전 선병원 송정구 가정의학과장)

◆ 화상:야외세서 취사도구 등을 다루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은 단지 피부가 빨갛게 변하기만 하면 1도 화상,물집이 잡히는 2도화상, 화상부위가 하얗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면 3도화상이다. 1도 화상은 그대로 놔둬도 괜찮지만 2도 이상의 화상은 화상 부위의 옷 신발 반지 등을 모두 제거하고 차가운 물에 10분이상 담근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되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천 등으로 화상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연고나 크림 등 외용약품을 함부로 바르지 않도록 한다.

◆ 일사병: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 환자가 생기면 일단 환자를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러뜨린다.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불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이런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나 소금을 먹이면 안 된다.생명이 위중한 일사병의 경우 찬 얼음물로 적신 수건은 혈관을 수축시켜 좋지 않다. 알코올을 몸에 뿌려 시원하게 하는 것 역시 오한에 의한 열뱔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피부관리 요령: 바닷가에서 강한 자외선은 잡티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잔주름 피부노화의 주범이다.해수욕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피부에 남아 있는 염분을 충분히 씻어내고 샤워젤이나 보디클렌저등으로 샤워한다. 햇볕을 지나치게 많이 쬐어 피부가 따갑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먼저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피부를 진정 시켜주어야 한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곧바로 벗기지 말고 그냥 놔두었다가 자연스레 볏겨지도록 한다.

◆ 깊은 상처에 의한 출혈: 깊은 상처가 나 출혈이 심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상처 부위의 피 성질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상처가 피부에서 깊지 않고 피 색깔이 검붉으면 출혈 부위를 압박할 때 쉽게 멎으면 정맥 훌혈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반면 깊은 부위에서 선홍색의 피가 박동을 치면서 뿜어 나오면 동맥이 손상된 것이다. 이 경우 환자를 눕혀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높인다. 상처를 낸 물체를 집어내는 등 상처를 후비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하면서 그 위를 단단히 묶는다.

◆ 설사병: 불결한 식수와 음식을 먹으면 이질 콜레라 대장균등 세균성 장염과 물갈이 설사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병’등에 걸리기 쉽다. 용변 후나 식사 전후에 손을 씻고 반드시 긇인 물이나 생수를 마시며 육류 채소 과일은 신선한 것만 먹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 장염  식중독으로 설사가 났을 때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나절 가량은 음식을 먹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한다. 긇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갈로 설탕 4숟갈.소금4분의 3숟갈,중탄산나트륨(중조) 1숟갈,오랜지주스 1컵을 타서 마시면 몸에 잘 흡수된다.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이온음료도 좋다.

◆ 독사에 물렸을 때:환자가 긷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독이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을 억제해햐 한다. 물린 부위 위쪽,즉 심장쪽에서 가까운 곳을 폭5㎝이상 되는 손수건이나 지혈대로 묶어준다. 물린 후 30분이 경과되지 않았다면 상쳐 부위를 소독한 후 불로 소독한 칼로 깊이와 길이를 5㎜정도 절개한 다음 30∼50분 동안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낸다. 응급처치후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 벌레에 물렸을 때:산행 중에는 역시 소매가 긴옷이나 긴 바지를 입어 벌레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벌에 쏘였을 때에는 깨긋한 손으로 벌침을 빼주고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 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먹다 남은 음식도 꼭 덮어 놓는다. 곤충에 쏘였을 때는 얼음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고 암모니아수 등을 바르면 별 문제는 없다. 암노니아수 대신에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57.여름철 과일과 건강

예부터 여름철에 과일을 많이 먹어야 일년 내내 건강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여름철에 과일을 충분히 섬취하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여름철엔 입맛이 없다. 매사에 의욕이 나질 않고 짜증만 난다. 피로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겁기만 하다 등등이 모두 여름철 중후군의 특징들이다. 이 같은 여릌철 증후군의 원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산혈증,수분ㆍ전해질 대사의 불균형이다. 여름철에는 우리의 체액이 자칫 산성 쪽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기온이 높아 몸 세포들의 활동이 지지부진 한데 다가 먹는 음식조차 변변치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산혈증을 중화시켜 기울어진 혈액의 상태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여름철 증후군을 해결하는 전략 중 가장 기본적 처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여름철 과일이 중효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수박

    수박의 한의학적 명칭은 서과(西瓜)이며 대부분의 성분이 수분이다.전체의 94%를 수분이 차지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수분이 결핍되기 쉬운 여름철에 수분공급원으로서 수박은 우수식품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단순한 수분만이 아니고 당분과 전해질을 적당량 함유하고 있어 일종의 수액으로 안성맞춤이다. 수박이 함유하고 있는 당분은 고당,서당,포도당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한방의 본초학적으로 수박의 약성은 달고 차며,심경,위경,방광경으로 미치며, 그약효는 여름독(여름 증후군),반갈증,대변 장애 등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하였다. 수박은 강력한 이뇨작용으로 신장병을 비롯해서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수박에 소량 들어있는 ’사이트 루린’이라는 일종의 아미노산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사이트루린은 오줌의 성분인 요소 형성의  중요한 증간체로 이뇨 작용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또 수박이 여름철 건강식으로 적극 권장되는 이유는 자칫 산정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인 탓이다.특히 수박 껍질은 서열번갈(여름증후군),고혈압,신염부종,방광염,당뇨병,인후종통에 응용하는데 15∼30g(신선한 것은 60∼120g)을 끓여 복용한다.마당에 멍석 깔아놓고 모깃불 피우면서 온 가족이 먹던어린 시절의 수박을 생각하는 낭만도 있어 더욱 좋다.

 나,포도

    "내 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문득 이육사의 <청포도>가 생각난다. 늦여름에서 초가을은 포도의 계절이다. 계절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성분을 지닌 과일이 그 계절에 나타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포도에는 흡수되면 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포도당과 과당이 듬뿍 들어 있다. 생포도에는 약 17%의 포도당,과당이 들어 있고 건포도에는 70%나 들어 있어 100g당 칼로리가 약 350칼로리나 된다. 포도의 독특한 단맛을 좌우하는 포도당과 과당은 장관의 소화흡스를 도와 피로를 회복시켜주며 강장제 구실을 한다.
포도당과 과당은 설탕과 달리 대변에 흡수되어 이용될 수 있따. 포도 속의 펙틴과 타닌은 장운동을 촉진시켜주고 해독 작용을 해주는 성분이다. 이런 성분들 때문에 알알이 익은 포도는 넘치는 생명력과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포도에는 미량의 무기질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 있으며 85%를 차지하는 수분은 생명수로 간주된다. 본초학에서는 포도(葡萄)를 초룡주(草龍珠)라고 하며 약성은 달고 시며 평화로우며 그 작용이 폐경,비경,신경으로 미치며 기혈을 보하여 힘을 나게 하고, 뜻을 강하게 하여 사람을 살찌우고 건강하게 하고, 몸을 가볍게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술독을 풀며,자양,강장한다고 하였다. 기혈의 약함, 폐기능의 약함으로 인한 기침,가슴 뜀,식은땀,손발 저림,부종,소변 시원치 못한 증상등에 15∼30g을 끓여 복용하거나 즙을 내어 마실수 있다. 한때 알려진 포도요볍이 효과 있다는 것도 이런 약성에근거 하리라 믿어진다 알칼리성인 포도주의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백포도주는 얼음 속에 10분 정도 냉각 시키면 좋고 적포도주는 실온에 두었다가 마시면 맛이 두두러진다.

 다,복숭아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무릉도원이니,선도니,천도니 하여 안락과 평화가 넘치는 별천지를 연상시키는 복숭아는 수박,참외,포도와 함께 납량 과일에 속한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당분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그중 6%는 서당으로 단맛을 좌우한다.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1.5% 정도 함유된 사과산과 구연산의 작용으로 식욕을 증진시켜 주고 있다. 수분이 전체의 약 90%이므로 이뇨 작용을 가지고 있다. 약성으로 약간 독이 있으며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는 대목이 있다. 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반응으로 두드러기,설사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옛날에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약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복숭아씨 즉 도인(桃仁)으로 심경,폐경,대장경으로 작용이 미치며,변비,타박상,종양, 및 부인병에 응용되고 있다. 환자나 몸의 저항력이 약화된 사람에게 복숭아를 날 것으로 주면 오히려 설사와 같은 증세를 초래하므로 즙으로 해서 주도록 권장된다. 장어와 복숭아가 상극이라는 항간의 속설도 아마 복숭아가 자칫 설사를 초래하기 쉬운 성질에 근거를 두지 않았나 추측된다.

 라,참외

    달콤한 맛과 독특한 향기의 참외는 무기질과 비타민류가 다른 과일만큼 풍부하다. 91%가 수분이며 이뇨 작용이 있다. 7.3%가 탄수화물로 참외의 주성분이며, 이중 대부문이 당분이므로 단맛이 나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무기질 중 칼슘성분은 100ㅊ의 참외중 10㎎ 들어 있고, 비타민 A1.B1,B2.C등 각종 비타민이 미량이나마 골고루 들어있다. 본초학적으로 첨과(甛瓜)로 불리며,약성이 달고 차며,번갈증을 치료하며 이뇨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참외도 약성이 차므로 잘못 먹으면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설익은 것이나, 딴지 오래된 곯은 것은 배탈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외를 고를 때는 딴 지 오래되지 않은 잘 익은 것인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약용으로 참외꼭지인 과체가 일물과체탕에 응용된다.즉 꼭지 14개를 분말로 만들어 끓인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고 복용하는데 여름에 열이 나고 몸이 아프고 무거우며 맥이 약한 증상에 처방된다. 예전에 황달 같은 급성병 치료에서 토할 목적으로 처방되었으나 몸의 기운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오늘날은 크게 이용되지 않고 있다.

 마,옥수수

    알칼리성 식품인 옷수수는 전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칼로리 공급원으로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영양학적으로 커다란 결점이 있다. 즉 10%함유된 단백질에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트립토 판’과 ‘리진’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빠져 있다. 옥수수를 먹을 때는 이런 성분이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와 곁들여서 먹도록 권장된다. 옥수수에는 특히 이뇨작용이 두드러진다. 옥수수를 삶아 먹거나 옥수수 알을 한 운큼 달여 마시면 소변이 잘 통해서 임신중의 부기,각기,방광염,요도결석,임질 등에 좋다. 한방에서는 옥수수의 수염인 옥촉수(玉蜀鬚)를 사용하는데 약성은 달고 평안하며 방광경,간경,담경에 미치며,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부종을 없앤다고 하였다. 간단하게 옥수수 수염 말린 것을 하루에 약 8g정도 달여서 마시면 된다. 옥수수 수염은 암술이며, 이뇨작용은 약리적으로 휘토스테롤,포도당,플라보노이드 등 성분이들어 있기 때문이다.

※여름과일 먹는 요령

  ◆수박 차게 하면 단맛 증가
     수박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대륙의 적도 부근이다. 그러나 처음 재배된 것은 4000년전 이집트에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동,중국을 거쳐전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되어 있고, 카륨이 많아 이뇨 작용과 혈압저하 작용을 한다. 강한 이뇨 작용을 가진 시틀린이라는 특수 성분이 들어 있어 신장병뿐 아니라 심장병,고혈압,임신중의 부종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껍질에도 과육 이상의 높은 이뇨 작용이 있다. 껍질을 달여 먹으면 당뇨병이나 위염에 좋고 씨를 달여 먹으면 방광엽,가래,고혈압에 좋다. 수박의 주요 성분은 수분이며 비타민C,칼륨,비타민A등이 들어 있다. 수박은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열을 식히고,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주므로  여름철에 적합한 과일이다. 수박은 과당이기 때문에 차가워지면 단맛이 증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단맛이 적은 것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설탕이나 브랜드를 넣어서 먹으면 또 다른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수박을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선이 확실한 것, 자른 단면의 색이 곱고 씨가검은 것이 상품이다.
수박을 이용한 별미 요리로 ‘수박 트로피컬펀치’가 있다. 수박을 가로로 잘라 스픈으로 안을 파내고 수박을 그릇처럼 만든다. 그기에 파낸 수박 과육과 함께 메론1개,키위2개,사과1개,바나나 2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레몬즙을 뿌린다. 그리고 적포도주와 진저에일(생강에 주석영산. 자당액.효모.물 등을 섞어 만든 청량음료),시럽,탄산수(사이다)등을 넣어 썩으면 된다.

◆포도주 체력 회복 으뜸
    포도의 강한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체내에서 신속하게 에너지로 전환된다. 운동 전 에너지 보충이나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병후의 체력 회복에도 좋다. 단, 당뇨병으로 칼로리를 제한하고 있는 사람은 과식은 삼가야 한다. 붉은 껍질의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적포도주는 혈전을 예방해서 동맥경과나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씨를 짜서 만든 포도씨 기름에도 같은 효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도씨에도 리놀산이나 올레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건포도에는 100g당 4.1g이나 되는 다량의 식물성 섬유가 함유되어 있지만, 칼로리가 315㎉나 되므로 열량 초과를 초래하기 쉽다.
포도를 고를 때는 알맹이가 빈틈없이 붙어 있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신선하다. 표면의 하얀 분말은 과당이므로 잘 익은 것일수록 많다. 포도는 발효하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1∼2일 안에 먹어야 한다. 포도를 다량 구입해 껍질째 으깨어 포도주스를 만들어 음료로 마시면 체력 회복에 으뜸이다.포도를 껍질째 으깨서 체에 거르면 포도주가 된다. 또한 적포도주에 양파를 담가 만든 양파와인은 동맥경화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거봉은 냉동시키면 얼음 과자처럼 된다.

◆식용 없을 땐 복숭아수프
   복숭아는 구연산,사과산의 적당한 신맛과 향기가 식욕을 돋운다. 식욕이 없을 때나 더위 먹었을 때 에너지 공급 식품으로 적당하다, 식물성 섬유인 팩틴질이 많이들어 있어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감귤류의 1/3정도지만,바타민A가 있고 칼륨도 풍부하다. 복숭아의 주요성분으로 비타민C는 100g당 10㎎정도이며,칼륨 함유량은 170㎎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복숭아의 넥타린성분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복숭아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소화되기 때문에 더위에 지쳐 식욕이 없을 때 에너지원으로 효과적이다. 또한 예부터 복숭아잎에는 땀띠를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입욕제로 이용되는데, 복숭아잎에는 다량의 타닌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트러불을 예방한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흠집이 있거나 무른곳이 없으며, 모양이 둥글고 가지런하며 중량감이 있는 것이 좋다.
덜 익은 것은 실온에서 성숙시키면 더 맛이 좋다. 흠집이 생기면 맛이 떨어지므로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고에 모관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물체에 눌린 자리는 변색하여 빨리 물러진다. 복숭아 과육을 유구르트,레몬즙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차갑게 만든 복숭아수프는  먹기도 편하고 식욕을 돋우는데 으뜸이다.
             자료;동의 의료원 한방병원 안창범 원장

 

58.바캉스 피부관리

바캉스철이다. 들뜬 마음과 해방감에 무심코 물놀이를 즐기다 가벼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있어 여름은 최악의 계절이라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햇빛에 있는 강한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다.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탄력 성분도 위축시켜 잔주름을 만든다.한마디로 피부는 여름에 늙는 것이다. 여름철에 유의해야 함 피부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도움말:이원주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김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윤재일 서울대벼원 피부과 교수
                                                           -- 오전 10시∼ 오후 3시 햇볕 피해야--

◆자외선은 ‘피부 주름’의 주범
   태양은 여러 파장의 빛을 쏜다. 이중 우리들의 피부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 이다. 자외선은 아무리 많이 쬐더라도 살이나 뼈와  같은 피부 밑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모든 문제는 피부에서 나타난다. 햇빛을 너무 많이 쬐어 화상을 입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작 자외선이 두려운 이유는 너무 많이, 자주 그리고 오랜 기간 쬐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처음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건조해진다. 주근깨나 기미,잡티같은 색소성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주름이 깊게 파인다.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주름을 생리적 노화에 의한 주름이라고 한다.자외선에 의한 주름은 광노화에 의한 주름이라고 부른다. 원천적으로 노화에 의한 주름은 막을 수 없다. 그렇지만 자외선에 의한 주름은 예방할 수 있다. 대책은 자외선을 덜 받는 것이다. 자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중에서도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가 가장 강하다, 오후 4시가 되면 12시께 자외선 양의 25% 정도로 줄어든다. 그늘진 곳이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마디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현명하다.

◆바캉스 기간 중 피부관리
   여름철 햇빛은 피부에 홍반이나 수포,색소 침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큰 모자나 양산,선글라스를 쓰거나 얇고 긴 못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피부의 손상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필수다. 이 경우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적어도 8이상이 되어야 한다. 15이상의 제품은 자외선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기 30분에서 1시간전에 바르고 땀을 흘렸거나 수영을 한 뒤 다시 발라야 한다. 선탠크림이나 선탠오일은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 B는 차단하지만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 A는 투괴시킨다. 하지만 자외선 A도 장기적으로 화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효과적인 선택요령
   피부 표면을 매끄럽고 건강한 샹태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거나 물기가 있으면 피부를 민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얼룩지게 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각질을 제거한뒤 자외선 차단지수  2∼6정도의 선텐제품을 사용하자. 구릿빛의 건강하고 예쁜 선텐을 하려면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피한다. 첫날은 15∼30분 정도만 선텐을 한다. 매일 선텐시간을 20∼30분씩늘려주는 게 좋다.

◆ 햇빛에 많이 노출된 뒤 피부관리 요령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붓는 것은 물론 물집이 생긴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우선 찬 물수건이나 얼음,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졍시켜야 한다. 찬물을 냉장고세서 빼내 거즈등에 묻혀 화끈거리는 부위에 3분 정도 올려놓아 화기를 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천연 팩도 도움이 된다.

◆바캉스 이후 피부관리
   곱게 태운 피부를 오래 간직하려면 피부의 갈색을 유지시켜 주고 촉촉하게 하는 크림을 발라준다. 1주일에 한번 정도 실내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이용해서라도 잠깐씩 일광욕을 하면 아름다운 갈색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외선 A는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지만 자외선 B는 차단되기 때문이다.

   

59.건강 길잡이

가.여름철 음식 섭취

      무더운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워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이 쉬 떨어져 영양보충을 잘 하지 못하면 자칫 활력을 잃게 되는 수가 있다. 그렇다고 여름철에는 아무거나 먹어서도 안 된다. 식중독의 위험이 있고 각종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자주 먹는 보양음식 역시 꼭 보신탕이나 삼계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 외에도 훌륭한 보양식이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 음식 섭취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에는 보리밥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은 더운 계절이므로 우리의 몸은 여름의 양성과 대항할 수 있을만큼 음성이 강해야 한다고 한다.그렇게 될 때 우리의 몸은 외부의 양성과 내부의 음성이 균형을 이루어 건강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은 몸의 음성을 높일 수 있는 음성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자연속에는 음성식품들이 많이 존재한다.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주변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고 토마토,가지,오이,수박,감자,채소등이 풍성하게 자라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모두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해준 음성식품들이다.
음성식품이란 우리의 몸을 냉하게 하는 식품이다. 여름철에 우리 주위에서 생산되는 곡식이나 채소, 과일 등은 거의 모두 음성식품인데 곡식 가운데 음성이 강한 것이 보리이다. 우리는 예부터 어름쳘에는 보리밥을 주식으로, 부식으로는 각종 야채를 먹어 왔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식사법이다. 이런 음성식품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더위를 이겨내게 되는 것이다. 여름에 쌀밥을 주식으로, 고기를 부식으로 많이 먹으면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며, 계속할 경위 건강을 잃게 된다. 이런 식품은 우리 몸을 양성 과잉으로 몰고 간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몸이 음양의  조화를 잃어 건강이 무저지기 머련이다. 같은 음성식품이라도 그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바나나는 음성도가 배우 강한 극음성식품으로서 열대지방사람들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우리 주위에서 생산되는 식품인 보리.감자,야채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은 삼가야

   여름에는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장에 무거운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특히 동물성 지방)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병 환자인 경우에는 병세가 더욱 악화되기 쉽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여름철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가을에는 몸의 변조를 일으켜 환절기에 각종 질병에 잘 걸리게 된다. 여름에는 소화가 잘 되는 보리밥을 주식으로 하고 부식으로는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류를 먹는 것이 좋고 간식으로는 과일등을 많이 먹는것이 좋다. 위장의 소화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잘 씹어먹고, 적게 먹는 것이 슬기롭다.

◆수분 미네랄 비타민 섭취해야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린다. 이때 수분,염분,비타민C가 함께 소실된다. 따라서 부족하기 쉬운 이러한 성분의 보충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몸의 요구에 따른 자연스런 생활만 하면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자연히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우리는 평소 좀 짜게 먹는 편이니 따로 염분을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채소나 과일류를 먹으면 비타민C도 자연스럽게 공급된다.

너무 차가운 음식은 줄여야

   여름철은 덥기 때문에 찬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찬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고 여름을 탈 우려가 있다.우리의 혈액은 찬 것을 기피하고 더운곳으로 몰리는 성질이 있다. 여름철은 덥기 때문에 피가 피부 쪽으로 몰리게 되어 내장(특히 위장)에는 부족하기 쉽다. 여기에 찬 음식이 들어가면 부족한 피마저 찬 것을 피해서 피부 쪽으로 쫓겨가게 되니 위장은 빈혈상태가 된다.이렇게 되면 음식을 소화할 능력이 모자라게 되어 소화불량,설사등 배탈이 나게된다. 한의학에서도 여름에는 양기가 외부에 있고 음기는 내부에 잠복한 생리상태를 형성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을 때에는 내부의 양기를 더해주기 위해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의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이다.냉장고도 바로 쓸 줄  알아야 한다. 냉장고 속에서도 오래되면 음식은 변질하고 세균도 번식하게 된다.그러므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음식이라고 안심하고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예가 허다함을 명시해야 한다.

◆건강 음료를 마시자

   여름철에는 무엇보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음료수를 많이 찾게 된다. 이때 과일이나 야채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마신다든지,현미,보리.찹쌀.율무등으로 미숫가루를 만들어 마신다든지, 율무차,보리차등 잡곡이나 과일로 냉차를 만들어 마신다든지, 콩국이나 냉국을 만들어 마시면 겅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우리 고유의 오이냉국 역시 아주 우수한 여름철 건강음료이다. 땀으로 빼았긴 수분과 염분,그리고 비타민C를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생맥산이라고 하여 인삼과 맥문동,오미자로 구성된 약재를 끓여서 차 대신 마셨다고 한다. 이것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인체의 진액이 소모되는 것을 보충해주는 작용을 한다.

◆ 여름철 보양 식품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보양식을 한두 가지를 먹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보신탕과 삼계탕이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적 어류인 농어,쏘가리,메기 등이 적당하다.
농어는 여름철의 별미 음식으로 허약 체질의 어린이나 임신부, 노약자는 물론이고,간장이나 신장기능이 약화되어 쉽게 피로하고 잘 붓는 경우, 또는 소화기가 약하거나 근유과 골격이 약화된 경우에 특히 좋다.
쏘가리는 5월부터 여름철까지가 제철인데 소화기가 약하여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없으며 허약한 경우, 또는 장 기능 이상으로 정체된 어혈이 있어 뱃속에 무엇인가 잡히며 간혹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좋다.기력이 떨어진 경우에 특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양식이다.
메기도 다른 어류에 비해 철분의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고 질 좋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보양식으로 우수하다. 또 신장염이나 부종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건강포커스 02.7.27일자)

 나.몸에 좋은  건강식품 9가지

   1.혈액의 응고를 막는 당근
     당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C,카로틴,비타민E가 혈관이나 조직을 산화시키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깨끗하고 탄력 있게 혈관을 유지한     다. 아침마다 사과 반 개와 당근 한 개를 함께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맛도 좋고 혈액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2.혈액의 길 풀어주는 생강
    생강은 강한 방향 성분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찌꺼기들로 막히고 좁아졌던 혈관을 뚫어준다.생강차를 마시면 온몸에서 땀이 나면서 열     이 내려가는 것도 혈액의 이런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 생강이나 마늘처럼 향이 강한 야채들은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     경색 등을 예방한다. 즙을내서 먹으면 효과가 더 빠르다.생강차를 끓여 마시거나 생강즙을 내서 홍차에 섞어 마신다.

  3.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두부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리놀레산은 혈액 안에 들어 있는 응어리진 지방을 녹여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영양분,막     힌 혈관을 뚫는 기능이 뛰어나 한의학에서는 뇌졸중에 두부 습포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고혈압 환자들은 두부를 날로 차게 해서 먹으면     좋다.

  4.콜레스테롤을 녹이는 꽁치
    꽁치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응고된 코레스테롤을 녹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데 탁월해 심     장 질환 예방에 그만이다. 조리할 때 구운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유실되므로 조림을 해서 먹는 것이 좋다.

  5.묵은 피를 걸러내는 부추
    부추는 궂은 피를  내보내고 새로운 피로 혈관을 채우는 작용을 한다. 부추에는 유화아릴이라는 자극   성분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촉진     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부추는 이떻게 조리하든 소화가 잘되지만 피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생채를 만들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생으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6.혈액의 독소를 빼내는 미역,다시마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는 신진 대사를 높이고 혈액의 독성을 뽑아 내는 무기질이다.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해 혈액에 녹아든 독성을     해독하므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좋다. 요오드는 참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미역국을 끓이기     전 참기름에 달달 볶아 끓이면 맛과 영양이 모두 풍부하다.

  7.활성산소 제거하는 카레가루
    카레는 혈액의 지방질을 산화시켜 성인병을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데 탁월하다. 카레에 들어 있는 크로프,터머릭,코리엔터등의    성분은 마늘이나 생강처럼 강력한 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당근이나 감자 같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다른 야채들을 듬뿍 넣고 카레라이   스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8.혈관과 조직의 산화를 막는 검은깨
   깨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중 세사미놀과 세사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 중에서도 불랙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검은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식이나 우유에 타 먹으면 고소함이   더해져 맛도 좋고 영양도 훨씬 좋아진다.

  9.스트레스 해소 녹차 가루
   녹차는 카테닌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카페인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어 깨끗한 혈액을 만드는데 2배로 효과가 좋은 식품이    다. 잎을 우려내는 것도 좋지만 차의 영양을 100%이용하려면 녹차 가루를 사용한다. 가루로 차를 타 마시거나 음식위에 솔솔 뿌려 먹는    다.

 

60.생즙 식이요법

가.포도즙

    포도즙은 모든 심장 장해에 이상적인 음식물로서 영양을 공급,강화시켜 준다. 세계적인 건강법의 대가로서 니시건강법을 창안한 니시교수도 포도즙을 먹고 있었다. 대체로 한잔의 양에 3배의 물을 타서 마셨다.
그리고 이 포도즙은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다. 그리고 특히 신장과 간장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간신(肝腎)이 튼튼하면 그 사람의 신체는 반드시 건강하게 된다. 단지 포도나 포도즙은 불량품이 많기 때문에 신용있는 가계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그러나 포도주는 찬성할 수 없다.
포도의 효용을 간추려 보면 대체로 20항목을 들 수 있다. 포도,특히 흑포도는 정화제로 쓰인다. 혈액으로부터 악액(惡液)을 일소하고 유기 조직에서 장해물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이뇨제로서 배뇨를 용이하게 하고, 강장제(强壯劑)로서 활력 재생에 현저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신장 질환에 효과가 이으며 포도즙은 완화제(緩和劑)로서 알칼리성을 지닌다.
류머티즘,통풍(通風) 및 관절염에 좋으며 완화제로 쓰인다. 맥박 또는 고열을 경감시키고 모든 열병에 적응한다. 특히 포도의 교즙(絞汁)은 특효가 있다. 모든 흔충 즉,피부나 근육이 화끈거리고 아픈 증상에 효과가 있다. 인후의 염증,폐의 흔충 혹은 신장의 흔충 등에 좋다.

포도즙은 소화장해,위장,간장의 질환에 특효가 있으며 신경 계통을 강인하게 한다. 또 암세포를 해소시킨다. 잘 익은 양질의 포도즙은 일시적으로 (약 1주간정도) 젖먹이에게 모두 대용으로 쓸 수 있다. 그 다음에는 포도즙을 먹인 날짜의 3배의 일수만큼 모유를 먹이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포도즙을 3일간 먹였다면 적어도 9일간은 모유를 꼭 먹여야 한다.
변비의 경우에는 포도즙이 효력을 나타낸다. 간장의 장해는 포도즙에 의해서 신속하게 해소된다.
폐의 질환,특히 폐통(肺痛)의 경우에 효과가 있다. 건포도를 빻아서 뜨끈뜨끈하게 하여 고약을 만들어 쓰면 피부의 발진을 빨리 화농시킬 수가 있다. 종기를 빨리 화농시켜서 고름을 빨아내려고 할 때 쓰면 좋다. 포도의 씨를 잘 빻아서 밀까루처럼 만들어 소량의 포도즙과 함께 섭취하면 대장염,이질,토혈(吐血)등을 고치는 힘이 있다.

 나,감즙

    감은 숙취의 특효약으로서 감기,숙취,이뇨에 좋다. 감은 아시아가 원산지로서 유럽이나 미국에는 없다.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요리국 프랑스에서조차도 감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외래어를 쓰고 있는 형편이다. 또 영어에서 말하는 「Persimmon」도 감이 아니라,감과 비슷하면서 전혀 감이 아니다. 특히 맛에 대해서는 더욱 거리가 멀다. 감이나 감나무의 질에 있어서 감의 원산지인 동양 삼국에서도 중국이나 일본을 제쳐 놓고 하국산 감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감나무를 칭송하는 예찬도 많아, 오절오상(五節五常)이라는 것이 있으며, 오행(五行),오색(五色),오덕(五德),오방(五方)을 갖춘 유일한 나무라고 한다. 감나무를 둔 우리 민속도 다양하여,백년된 감나무에는 1천개의 감이 연다하여, 감나무의 고목은 자손의 번창과 아들 낳기를 비는 신앙의 대상,즉 기자목(祈子木)이기도 했다. 예부터 감은 숙취(宿醉)의 특효약으로서 귀중하게 쓰였다.또한 칼륨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뇨(利尿)가 잘된다. 감에는 카로친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C는 귤의 2배의 양을 함유하고 있다.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친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로 신체 저항력을 높혀서 감기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심한 숙취에는 감즙을 권한다. 식욕이 없어도 음료는 마실 수 있는 것이니까 풍부한 바타민C가 신체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감 한 개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겨서, 굵게 썰고 당근 반개(1/2)를 역시 굵게 썰어서 믹서에 넣고 돌린다. 이것을 컵에 따른 다음 레몬 반개를 짜서 즙을 섞어 마신다.

 다.바나나 밀크

     바나나 밀크는 스포츠 맨에게 가장 알맞고 소화가 좋은 스테미너식으로서 ,에너지 보급과 변비(便秘),고혈압등에 좋고 정장(整腸)작용을 하며 살결을 곱게 해 준다. 바나나는 이상한 과일이다. 대개의 과일들은 완숙하면 신맛(酸味)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바나나에는 완숙 산미가 전혀 없다. 산미가 없다는 것은 과일 특유의 상큼한 맛이 없다는 것도 된다. 그렇지만 머리를 쓰기에 따라서는 상큼한 느낌을 맛볼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면 된다. 한 입 크기로 크게 잘라서 살짝 레몬즙을 친다. 생바나나에는 없는 산미가 있는 맛있는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다. 바나나는 당질이 중성분이어서 바로 에너지화되기 때문에 그만큼 스포츠맨에게 가장 알맞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의 아침 식사로 이용하면, 합격식으로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당질 섭취를 줄여야 하는 당뇨병 등 환자에게는 피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바나나는 당질뿐이 아니고, 식물섬유, 비타민A,,카륨등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식물섬유는 정장 작용이 있으며,

비타민A는 살결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므로, 변비,살결이 거칠어서 걱정이 되는 사람에게는 안성 맞춤의 과일이다. 특히 시간이 없는 데도 아침식사를 꼭 해야겠다는 사람은 바나나 한 개로 공복을 채우면, 살결은 번쩍 번쩍하고, 원기가 샘솟는 삼박자를 갖춘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소화가 좋으며 곧바로 에저지화되는 바나나 우유를 가함으로써 영양가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시간없는 아침에 바나나밀크를 잠깐 한잔 마시면 아침부터 원기 좋게 활동할 수 있다. 바나나 한 개를 껍질을 벗기고 둥글 게 썰어서 믹서에 넣고,우유1컵과 벌꿀을 큰 수저로 하나쯤 집어 넣은 다음 믹서에  돌린다.

  라,아스파라가스 즙
                          -내.외 분비선 기능 증진에 효험, 근육계의 수산(蓚酸)없애 신경통에 유익-

     아스파라가스는 벡합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어린 순을 요리에 쓴다. 한마디로 아스파라가스는 정력을 증강시킨다. 아스파라가스에는 아스파라긴이라고 하는 알카로이드가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알카로이드는 살아있는 식물에서 볼 수 있으며, 식물의 활동적인 생명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이것이 없으면 식물은 성장 할 수도 없고 생명을 지닐 수도 없게 된다.) 아스파라긴은 탄소,수소,질소,산소 등의 여러원소로 이루어진다.
아스파라가스를 삶거나 통조림으로 만들면 알카로이드의 가치가 상실된다. 수소와 산소가 추방되고, 알카로이드가 다른 원소와 화합하여 생긴 자연의 염류는 사실상 없어지고 그 가치도 파괴된다.아스파라가스즙 단독으로는 신장(腎臟)에 불쾌할 정도로 강한 반을을 나타내므로,특히 당근즙과 함께 먹으면 좋고, 이뇨제(利尿劑)로서의 효과도 크다. 신장기능부전의 경우와 일반적인 선(內分泌腺이나 唾液腺,消化腺등의 外分泌腺) 장해의 조정에 아스파라가스즙을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당뇨병과 빈혈증은 그것에 특효가 있는 야채즙과 아스파라가스를 혼용하면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가스즙은 신장 속이나 모든 근육계의 수산(蓚酸)의 결정을 붕괴시키므로 류머티즘,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류머티즘은 요소를 과잉 생성시키는 육류나 유제품의 최종 산물이 다량의 요소를 만드는 결과로 생긴다. 우리의 신체는 이른 바 ‘완전한 단백질’을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그것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요산(尿酸)의 대부분이 근육 중에 흡수되게 된다. 따라서 육단백을 상식하면 신장이나 다른 배설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신장을 과로하게 해서 요산의 배설이 차츰 줄고, 분량만큼 근육에 흡수된는 요산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그 결과로 통증이 심한 류머티즘이라고 하는 병을 초래하게 된다. 이 상태는 전립선(前立腺)장해의 근본 원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경
우에는 당근.비트 그리고 오이의 생채즙에 아스파라가스를 섞은 혼합즙으로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건강 포커스20.7.27일자에서)

마,치커리 즙

    치커리는 시력장해,천식,심장장해에 효과가 있다. 치커리에는 우리 시력기계(視力器系)가 언제나 필요로 하는 식물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치커리즙에 당근.샐러리,파슬리의 생체즙을 더해 주면 시신경과 눈의 근육계에 좋은 영향을 주며, 시력장해에 놀라울 정도로 효과를 나타낸다. 이 혼합즙을 1일 500∼1000㏄를 마시면 안질(眼疾)이 수 개월 사이에 낳고 시력을 회복하여 안경이 불필요하게 되는 일도 흔히 볼 수 있다. 치커리는 푸른 잎 야채중에서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서는 가장 풍부한 것이다. 당근,셀러리,치커리의 혼합즙은 천식과 고초열에 대하여 가장 효과가 좋다. 그러나 이 때에도 일상 생활의 식사에서 오는 원인을 계속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 즉 우유나 진한 녹말, 설탕 등을 먹어서는 안 된다. 치커리를 셀러리나 파슬리와 혼합하면 빈혈과 심장장해에 대단히 좋은 효력을 나타낸다. 조혈제로서도 아주 좋으며 또 비장의 장해에도 대단히 잘 듣는다. 치커리는 거의 모든 생체즙과 혼합해도 담즙의 분빕를 촉진하다. 따라서 간장과 담낭양쪽의 기능장해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바,양배추 즙

    양배추즙은 궤양(潰瘍)을 고친다. 십이지장궤양은 양비추즙을 복용하면 이상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 다만 결점은 때때로 많은 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양배추즙은 신체의 정화와 환원에 놀라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 양배추의 가장 귀중한 특성은 그속에 유황과 염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과 요오드를 포함하는 비율도 비교적 크다는 것이다. 유황과 염소의 흔합은 위장의 점막을 정화하는 장용이 있으나, 양배추즙이 날 것인상태로 소금을 치지 않은 경우가 아니면 안된다. 생양배추즙에 당근즙을 섞으면 정화제로서의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된다. 치조농루(齒槽膿漏)와 같은 치근의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특히 유효하다. 그러나 이것을 고온에서 조린다거나 건조시키면 비타민,광물질,염류의 효력은 파괴도고 만다. 4∼5㎏의 양배추라도 삶거나 통조림하면 겨우 250㏄ 정도의 생양배추즙을 마셨을 때에 동화되는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양배추즙은 궤양과 변비 치료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양배추 또는 그 걸쭉한 즙에 소금이나 식초를 타는 것은 양배추의 가치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유해하기도 하다. 양배추에는 비타민A,B1,B2,C,K,U(궤양을 고치는 비타민이라고 미국의 스탠포드 디학의 치에니 교수는 말하고 있다.) 칼슘,인,철,엽록소등이 들어 있다. 양비추를 비롯한 채소류에서 유방암 발병을 억제하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발견했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뉴욕 호르몬연구소에 소속된 브래들리 박사는 "양배추를 비롯한 모란챠,브뤼셀 스프라우트(양배추 모양의 작은 채소),꽃양배추 등의 채소에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화학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말하고  ‘인돌 3카비놀’로 알려진 이 화학물질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시킴으로써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토마토즙

   토마토즙은 간장병,동맥경화,고혈압,위장병,빈혈에 효과가 있다. 토마토즙은 많은 녹말과 고기를 먹은 결과, 산성 과잉으로 된 상태를 중화하는데 필요한 원소들이 아주 풍부하다. 토마토즙은 녹말과 설탕이 포함되어 있는 식사와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녹말이나 설탕이 토마토의 알칼리성 반응을 중화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독으로 먹거나 혹은 녹말이나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식사중간에 먹을 경우에는 자연 알카리화제로서 유익하다. 토마토즙에 안식향산 나트륨을 넣는 것은 유해하다. 토마토는 비교적 많은 구연산과 능금산, 그리고 약간의 수산(蓚酸)을 함유한다. 이러한 산은 산 유기물의 경우라면 모두 신진대사의 과정에 필요하므로 유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토마토를 익히거나 통조림하면 이러한 산은 무기산이 되어 신체에 유해하다. 그 해는 금방 나타나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전되어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을 일으키기도한다. 신선한 토마토즙은 나트륨,칼슘,마그네슘을 많이 가지고 있다. 토마토는 많은 변종이 있으나 신선한 날 것이라면 모두 훌륭한 생즙을 만들 수 있다..

 

61.코막힘,코피날 때

가,코막힘  

 ☆  찬 바람이 불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가 막히는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막힘은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이 가볍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장기간 재속될 경우 호흡 곤란으로 인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후각장애등이 일어나고 피로감도 가중된다.
2∼3주 이상 코가 막히거나 연례 행사처럼 코막힘에 시달린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코막힘을 일으키는 각종 코 질환의 원인과 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 도움말:여승근 을지의대 교수, 박상욱 하나이비인후과 원장

 ☆급성비염(코 감기)

감기의 의학적 명칭은 급성비인두염, 바이러스가 갑작스럽게 코(비)와 목(인두)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코 감기는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피로하거나 과음했을 때 걸리기 쉽다.  초기에는 코가 막히면서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 두통 미열이 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화농성의 누런 콧물이 나오면서 목이 아프고 입맛도 떨어진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푹 쉬면 호전된다. 유자차 모과차 등으올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코가 덜 막힌다. 코를 풀 때는 코가 헐지 않도록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한다. 2차 감염으로 급성부비동염 급성인후두염 기관지염등 합병증이 유발됐을 때는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해야한다.

☆부비동염(축농증)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등으로 코내부의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일어난 상태다. 주로 급성비염이 악화되거나 코안에 물혹이나 종양이 생겨 걸린다. 온몸이 위축되고 두통 식욕부진 발열 코막힘과 함께 다량의 콧물등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은 노란색이며 목으로 넘어가기도한다. 만성이 되면 냄새를 맡기가 어렵고 앞머리와 눈가에 통증이 일어난다. 축농증 치료는 약물로 가능하며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대부분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약물치료로 깨끗이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한다면 15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 축농증 수술은 잇몸을 째고 광대뼈에 망치와 정을 이용해 구멍을 내서 고름과 염증점막을 제거했기 때문에 아프고 출혈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시경이 도입되면서 수술이 훨씬 수월해지고 부작용도 줄어들었다.

☆알레르기성 비염

코점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재채기가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코막힘과 함께 물같은 콧물이 쏟아진다. 초기 증상은 코 감기와 거의 비슷하나 열이 나지 않으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심하면 눈이 가렵다. 사람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전에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먼저 알고 그 물질을 피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재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은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이용된다.

☆비후성 비염

코 점막이나 뼈가 붓거나 커진상태로 만성비염이 지속되는 경우와 코뼈의 기형으로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끈끈한 콧물이 많이 흐르고 잦은 염증으로 코점막이 두꺼워져 답답한 느낌이 든다.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해신다. 초기에는 점막 수축제를 바르거나 뿌려서 치료한다. 장기간 사용은 금물이다. 약물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비갑개 접제술 및 성형술 등 코안의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콧속 건강 유지하려면

콧속의 점막층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식염수(소금물)를 이용해 코를 세척해 주는 것이 도움이된다. 코 세척은 코안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코를 냉각시켜 염증을 가라앉힌다. 코세척에는 분무기 또는 주사기를 이용하거나 손에 식염수를 담아 코로 들여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 이들 방법 모두 식염수를 들이마셔서는 안되고 입으로 뱉어내야한다. 코세척에는 여러 농도의 식염수를 이용하지만 생리 식염수가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 식영수의 소금농도는 0.9%로 우리 몸의 체액과 같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1일 2∼6회 정도 코에 세척을 해주고 식염수를 30도 정도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팀은 ‘3% 소금물’로 씻는 것이 코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 소금물’은 코를 깨끗이 씻어줄 뿐 아니라 코안의 섬모운동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죽염이나 농도짙은 소금물로 코를 씻는 것은 좋지 않다. 코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코피날때

코피의 원인은 외상성인 것이 대부분이다. 콧구멍을 습관적으로 파거나, 코를 세게 풀거나, 주먹에 한 대 맞거나, 넘어져서 나는 크피가 그 예이다. 코피는 겨울철에 자주 난다. 비강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 점막에 딱지가 생기기 쉽고 자기도 모르게 딱지를 떼어내다보면 점막에 상처가 나 코피를 나게 한다.
코피가 나면 흔히 목을 뒤로 젖혀 콧구멍을 휴지 등으로 틀어막은 채 콧잔등을 눌러주거나 목을 두드리기 쉽다.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코피가 코 뒤로 흘러 숨쉬는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오히려 위험하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는 호흡조절 능력이 부족하여 코피가 기도로 넘어가면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까지 있다. 또 입안에 고인 피를 삼키는 사람이 있다. 피를 삼키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게 되면서 혈압이 올라멎었던 코피가 다시 터질 수 있으므로 뱉는 게 좋다,. 지저분한 휴지나 솜으로 코를 막는 경우도 잘못하면 코 점막이 헐 게 되어 코피가 반복적으로 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코피날 때, 이렇게 하세요

① 먼저 환자를 편안히 앉히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게 한다. 목이나 가슴 부위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호흡을 편하게 한다.
② 입으로 숨을 쉬게 하는 동시에 콧방울을 엄지와 검지로 10분 정도 눌러 준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지혈된다. 이때 절대로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콧구멍을 다른 것으로 틀어막지 말아야 한다.
③ 콧등에 얼음주머니를 대주거나 윗잇몸 사이의 점막에 거즈 등을 접어 압박해 주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
④ 피가 멈춘 후에는 코를 심하게 풀거나 코에 무리를 주는 힙든 일은 최소한 4시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무원 연금지 2002.9월호에서 용산소방서 구급계 이 희순 소방장-

수지침 처방

① 방광실증일 때 코피가 잘 난다.
②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풍지혈 안쪽 쑥들어간곳을 1분씩 3회 지압을 준다.
③ 속골혈(방43)을 자침하고 강자극(좌우 돌림)을 준다.
④ 발 아킬레스건을 손 옆으로 탁탁 쳐준다.
 *코피가 잘 나는 경우는 코 양옆 상하로 7곳에 수지침을 꽂는다.

 

62.환절기 생체리듬 관리

가,추곤증(秋困症)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만성피로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이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체리듬이 파괴되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수면도 제대로 취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엔 몸이 외부 환경에 정응하기 위해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근육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각종 호르몬 분비도 많아지낟. 환절기에 나른해지는 ‘추곤증’가 각종 질환의 주범인 생체리듬의 혼란을 막으려면 충분한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도움말: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승남 베스트클리닉 가정의학고 원장)

◆생체리듬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사람은 생체 시계를 갖고 있따. 수면 체온 심신활동 내분비대사 등이 대략 24시간을 주기로 작동하고 있다.생체리듬은 대뇌 깊숙한 곳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조절된다. 시상하부는 생체 시계에 따라 호르몬 분비를 명령한다.스트레스나 일교차 등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면 생체 질서가 깨지게 된다.이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코티졸’의 분비리듬에 영향을 주게 되고 적절치 못한 사이클에 의해 계산 기억 사고등 인지기능에 이상이 오면서 업무능력이 떨어진다.
체내  신결전달물질인 ‘에프네프린’분비량이 급증하면서 혈압이 높아져 만성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또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유행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생체리듬이 파괴되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정신적 장애인 우울증에 걸리고, 열이 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화병이나 건강염려증 불안증 두통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다. 모든 질병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생체리듬의 혼란에서 비롯된다. 몸이 무어궈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쉽게 피곤해지는 것은 물론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증상이 생긴다.

◆영양섭취 제대로 해야

생체리듬을 회복하려면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영양섭취를 통해 신체에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적절한 계회이 필요하다. 영양조절이 잘못될 경우 자칫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9∼10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지나친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는 체중을 늘리거나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여름 더위나 스트레스 드으로 시달린 인체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은 단백질,입맛이 없더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꽁치 갈치 조개류 닭 등을 이용한 계절요리가 좋다.
단백질 식품 가운데 육류는 지방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과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또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탄수화물 음식도 피해야 한다. 가을철에 나오는 햇곡식과 햇과일 등도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 피로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가을철에 많이 나는 바지락 등의 해조륲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필수아미노산이나 기타 조혈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는 단백질과 함께 체내 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빙타민A.C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토란 연근 우엉등 근채류,시금치 아욱등 녹황색채소류를 골고루 섭취한다.
가을채소에는 전분이 많이 들어 있어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비타민과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성분도 풍부해 영양면에서 만점이다.또 환절기에는 보통 에너지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복합체의 요구량도 증가한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 -두통.소화불량,       꽁치.갈치.조개류.닭등 많이 먹어야  -

☆환절기 건강관리법

 •단백질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알맞은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미지근한 물로 사워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을 피한다.  •과로와 과음을 피하고 흡연량도 줄인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63.혈액을 맑게하는 건강음식

 피가 맑아야 건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당뇨병,고혈압,관절염,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이 모두 피가 맑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피가 맑지 못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에 있다. 현대인들이 인스턴트,기름기,당분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를 맑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그것 역시 식생활을 개선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전분가들은 지적한다. 우리 주위에는 혈액을 맑헤하는 음식들이 많다. 다만 그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먹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도움이 되고자 최근 〔동도원〕에서 출간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방부 교수가 감수한 <혈액을 맑게하는 건강음식 37가지>의 내용을 간추려 연재한다.

가,혈액을 더럽히는 범인

  몸 속을 흐르고 있는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혈액이 맑고 원활하게 몸 전체 구석구석까지 흘러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생명 활동의 원천이 된다. 그런데 그 중요한 혈액이 질척거리고 끈적끈적하게 됐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건강한 혈액이 깨끗하고 원활하게 흐르는 데 반해 ‘질척거리는’혈액은 껄끄럽고 막힘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정체는 혈액 속에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이들은 일종의 기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증가하면 당연히 혈액이 질척거리게 된다.
더불어 ‘끈적끈적한’혈액은 그 속에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는 당(포도당)이 원인이다. 단 사탕이나 과자를 만지면 손이 끈적거리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혈액도 당에 의해 끈적거리게된다.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온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있어서는 질척질척한 혈액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기 위해서는 통로인 혈관 자체의 건강도 중요하다. 질척거리는 혈액이나 끈적거리는 혈액에 더하여 혈관마져 동맥경화로 인해 닳을 대로 닳아 손상을 입은 상태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더욱이 그것이 뇌혈관인 경우에는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 분명 뇌졸중이나 치매의 원인이 될 것이다.

나.콜레스테롤 낮추는

    간에는 무엇보다도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비타민,미네랄,미량 원소의 보고이기도 하다.
간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 중에 깨끗한 혈액과 건강한 혈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철분,비타민B2,B6,B12,엽산 등이다. 철분은 혈액의 중요한 성분으로 작용하며 혈중 지질이나 당질의 대사에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적혈구의 헤모그로빈이 부족하면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는데 문제가 생기며 숨이 차거나 현기증 등의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그 뿐만이 아니라 뇌에도 충분한 산소나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신경세포의 괴사나 노화를 앞당긴다. 이를 예방하는 것이 철분이다.
간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 중에서 철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비타민B2이다.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으로 과산화지질이 있는데 비타민B2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나 세포의 노화가 억제되는 것이다. 더욱이 지질의 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끈적끈적한 혈액의 원인인 혈중 불필요한 포도당을 조절함으로써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비타민 B6는 단백질이나 지질의 대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비타민 B12와 엽산은 적혈구의 합성을 돕는 작용을 하며 깨긋한 혈액과 건강한 혈관을 위한 중요한 영양소다.비타민은 조리법에 따라 손실이 크지만 단백질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간을 날 것으로 막는 것에 대해 저항감이 있는 사람은 구워서 먹거나 볶아서 먹는 것이 좋다. 물에 담가서 피를 빼는 등의 손질을 한 다음 마늘이나 부추등으로 비린내를 제거하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간은 꼬치구이라면 2∼3꼬치 정도,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간이라면 얇게 저민 것 3∼4개만으로도 충분하다. 적어도 한 달에 2∼4회 정도는 먹어주는 것이 좋다.

다,항산화 작용한는 감귤류

    레몬,귤,오랜지,그레이프 프루츠 등은 모두 비타민C가 풍부하며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다.감귤류의 유효 성분은 그 뿐만이 아니다. 향에는 산화를 막는 성분이 있으며 쓴맛에는 풀리페놀이 풍부하다. 감귤류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 성분 중에서 단연 으뜸인 것은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이다. 함유량은 과일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
이외에도 껍질 안쪽의 흰 섬유질과 과육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더욱이 오렌지의 선명한 황색 색소 성분에는 베타 카로틴을 비롯해서 카로티노이드류가 있으며,귤에는 베타 크립토키산틴,분홍색의 그레이프 프루츠에는 리코핀 등이 풍부하다.그외에 쓴맛 성분인 리모닌,향성분인 리모노이드나 오랍틴,그레이프 프루츠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류 중에서 이노시톨 등도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더욱이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칼륨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산화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산소에서 발생한 활성산소가 그 원인이다. 활성산소는 전자를 하나밖에 갖지 못하여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른 분자로부터 전자 한 개를 빼앗아으려고 한다. 빼앗긴 것이 콜레스테롤이라면 산화.변성되어 혈관에 침착하며 또한 그것이 세포라면 손상을 입어 노화하게 된다. 즉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동맥경화와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비타민C,베타 카로틴,베타크립토키산틴 등의 항산화 비타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자의 하나를 활성산소에게 줌으로써 산화를 막는다. 나아가 전자가 하나밖에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도 다른 전자를 빼앗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서 산화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노시톨은 ‘항지방간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대사를 촉진하고 간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유효하다는 것이 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는 나트륨의 과다 섭취다.감귤류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염분의 과다 섭취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역제해 준다.
그레이프 프르츠나 오렌지 등은 1년 내내 구할 수 있는 과일이다. 신선한 것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은데,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과즙100%의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당분은 첨가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글레이프 프르츠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차라리 요구르트에 섞어 먹거나 사과,바나나와 함께 먹을 것을 권한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에 주수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과육을 직접 먹는 경우 그레이프 프루츠 반 개 혹은 오렌지 1개정도가 좋다.이정도의 양이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항산화 작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또한 귤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 클립토키산틴은 1개당 1∼2㎎이므로 2개 정도면 항산화에 필요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튀김이나 생선구이등에 레몬 반개 정도의 즙을 뿌려 먹으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기에 적당한 양이다.

라.견과류                       -깜박하는 기억력 땅콩이 약-

맑지 못한 뇌졸중 불러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막힘으로써 산소나 영양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그결과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의 총칭이다. 뇌졸중은 몸에 마비가 오거나, 자리를 보존하고 누워있게 되거나,치매를 일으키게 되므로 예방이 최선인 질병임에는 분명하다.뇌경색은 뇌혈관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막힘에 따라 혈류가 막힌 부분의 뇌신경세포가 괴사되는 병이다. 뇌의 어느 부위에 경색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몸의 어떤 기능이 상실되며 또 어떤 장애가 발생하는지는 각기 다르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좌우 어느 쪽인가의 반신 마비나 언어 장애,시각 장애등의 후유증이 남게된다. 뇌경색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 우선 그 특징을 파악해 두도록 하자.

뇌경색 중에는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전혀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유형도 있다.뇌경색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일시적 뇌허혈 발작이다. 뇌경색과 마찬가지로 손발에 마비가 오거나 저리며 눈이 침침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몇 초에서 몇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아무리 길어도 24시간 이내에는 없어진다. 원인은 혈전이 뇌혈고나을 막아 일서적으로 뇌의 혈류가 끊겼기 대문인데 이후 혈전이 자연스럽게 흘러 혈류가 재개되면 그 증상도 사라지게 된다. 일싲거 뇌허혈 발작은 노경색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즘에는 CT나 MRI등의 진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에서도 뇌의 작은 경색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무증상적 뇌경색’이라고 한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으며, 머잖아 심각한 경색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출혈은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주의를 요하는 뇌혈관 장애의 하나다. 뇌는 연막,지주막,경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외부에 두개골이 있다. 뇌출혈은 두개골 내부에서 발생하는 출혈로서 그 대부분은 뇌 안에서 발생하는 뇌내출혈이다. 혈류가 끊기거나 출혈로 인해 발생한 혈종이 뇌를 압박함으로써 뇌신경세포가 괴사하는 것이다.
지주막과 연막 사이에 있는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하는 것을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 30세 가량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하며 비교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극심한 두통’이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하는 견과류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캐슈너트등 견과류는 고열량으로서 지방도 많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땅콩이나 아몬드,호두 등에는 비타민 E가 많이 포함되어 있따. 잘 아는 바와 같이 이것은 항산화 비타민이다. 또한 베타카로틴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 성분이며 더욱이 치매 예방에 유효한 레시틴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땅콩의 떫은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이다. 레스베라트롤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동맥경화를 예방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이것이 뇌졸중이나 심장병에도 유효한 역할을 한다.
견과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나 베타카로틴은 모두 항산화 비타민이다. 이들은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나 혈관에 침착해 있는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작용에 의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끼끗한 혈액과 건강하고 탄력있는 혈관을 만들어준다. 더욱이 견과류의 지방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견과류 중에서도 가장 강한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땅콩이다. 그러나 정작 땅콩 알맹이가 아니라, 연한 갈색이 나는 떫은맛의 껍질에 있는 물질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이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은 떫은맛과 색소등에 많이 포함되어있는 성분인데, 땅콩의 엷은 갈색의 색소와 껍질의 떫은 맛 양쪽에 모두 들어있다.따라서 양쪽의 항산화 물질이 서로 합쳐지면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그결과 탄력 있고 생생한 혈관이 유지되는 것이다.
레스베라트롤은 땅콩의 알맹이에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땅콩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깜박깜박 잘 잊어 버리거나 치매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마로 레시틴이다.
뇌신경세포의 시냅스라는 부분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방출시켜 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그 아세틸콜린의 재료가 가 레시틴이다. 땅콩등의 견과류의 지방분에는 인지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 레시틴이 들어 있다.

레신틴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아세틸콜린이 만들어지면 정보가 원활하게 전달된다, 그 결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땅콩은 혈액을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매우 유효하다. 이외의 견과류에도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견과를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에는 지방분도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다량을 먹어서는 안 된다. 땅콩 몇알이 밥 한 공기분의 열량과 맞먹기 때문이다. 무심코 먹다 보면 어느새 과식하게 되므로 조금씩 용기에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땅콩의 경우는 20∼30개정도, 아몬드라면 5∼8개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에 너무 많이 먹었다 싶으면 식사 등에서 열량을 조절하라.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조금씩 충분히 씹어서 먹어야 한다.

마.녹차                    녹차 즐기면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

혈액과 혈관을 망치는 4가지 원인

   혈액이 질척거리고 뭉치게 되며 혈관이 너덜너덜 상처를 입게 되는 원인으로는
노화,불규칙한 식사,나쁜 생활습관,질병 등을 꼽을 수 있다.노화는 나이를 먹으면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화에도 개인차가 있다. 최근에는 ‘활성 산소’ 가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활성산소란 호흡에 의해 체내에 들어온 산소의 일부가 변성한 것으로,강한 산화력으로 세포나 유전자를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촉진되기도 하고 신체의 노화에 박차를 가하기도 한다.
활성산소는 배기가스,담배,농약등의 화학물질이나 자외선 외에도 초조함과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당분은 식사 습관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크다. 일에 쫓겨 식사를 거르거나,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거나 혹은 술을 마신 후에 반드시 라면같은 야식을 먹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중ㆍ장년층에 접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혈압,콜레스테롤 ,고혈당,고요산 등 탁한 혈액과 손상된 혈관을 만드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

그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매일의 식사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
나쁜 생활습관 역시 혈액과 혈관을 망친다. 음주나 흡연,운동부족,등이 역시 문제가 된다. 예전에 ‘성인병’으로 불리던 많은 질병이 ’생활습관병으로 재인식된 것도, 평소의 생활습관이 신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깨끗한 혈액이나 탄력 있고 생생한 혈관은 약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생활습관을 고침으로써 위험 요소를 줄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은 혈액과 혈관의 약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이 있거나 건강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된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더욱 주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혈관에 박차를 가해 뇌졸중,심근경색,치매 등의 중대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점이다.따라서 자신의 질병이 혈관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

혈압 상승 억제하는 녹차

녹차는 암 예방이나 O157의 살균효과등으로 주목을 받아 이미 그 뛰어난 효과가 증명되었지만 ,깨끗한 혈액에도 유효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한 성분은 ’카테킨’이다.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거나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녹차의 카페인은 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강압 작용이 있는 ’개버딘’이라는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콜레스테롤이나 고중성지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결과가 실험에 의해서도 밝혀졌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 의하면 일반적인 먹이와 고지방인 먹이,고지방인 먹이에 녹차 가루를 섞어서 먹인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혈중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치를 비교해본 결과,녹차 가루를 섞어 먹인 그룹의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녹차의 카테킨에는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식사에서 과다 섭취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체내에서 배출시킴으로써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다.혈액 속에 생긴 혈전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병을 초래하는 폭탄과 같은 존재다. 그 혈전은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 이나 당이 있으면 혈소판과 결합하여 단들어진다.

카테킨은 혈액이 끈적거리는 것을 막고 혈전을 예방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과 혈전 예방이라는 이중효과로 깨끗한 혈액을 만들어 준다. 깨끗한 혈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대부분 비만이기 때문이다. 녹차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녹차를 첨가한 먹이를 먹인 쥐는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이 억제되고 있음이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이는 녹차의 카페인이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녹차를 마시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을 줄이기 수월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로 인해 혈압이나 혈중 지질의 개선에도 효과적이므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혈압 상승에는 몇 가지의 효소가 관련되어 있다.염분에 의해 신장의 레닌이라는 효소가 활발해지면 체내의 인지오텐신1이라는 효소가 안지오텐신 변환(ACE) 효소에 의해 안지오텐신2로 변화한다. 그 결과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다. 카테킨은 ACE 변환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안지오텐신2로 변화하지 않게 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또한 녹차에 포함되어 있는 개버딘이라는 성분도 혈압을 낮추는 데 한 몫한다.
녹차의 카테킨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우려내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카테킨은 1∼2회 정도까지밖에 추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1인분의 녹차의 양은 1회에 1∼2g이며,물의 온도는 60∼80℃가 가장 적당하다. 또한 녹차 잎을 직접 먹음으로써 카테킨을 섭취할 수도 있다.

카테킨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녹차를 약 10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카테킨으로 환산하면 약 500㎎정도된다.
하루에 10잔을 마시기가 힘든 사람은 그 절반이라도 괜찮다. 양에 상관없이 지금까지 커피나 홍차를 마셔 오던 사람은 앞으로라도 녹차를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한가지 주의 해야 할 것은 진하면 진할수록 좋은 줄 알고 녹차 잎의 양을 많이 넣어 떫게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카테킨을 많이 흡수할 수는 있겠지만 더불어 탄닌을 과다 섭취하게 되므로 변비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바.대두ㆍ계란 ‘레시틴’동맥경화, 치매 예방

  (1)대두

     대두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이다. 간장.된장.청국장.두부 등의 원료로서 대두는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다. 대두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을 녹이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대두의 성분 중에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유효한 것은 레시틴,사포닌,이소플라본이다.
대두에 포함되어 있는 레시틴은 인지질의 일종이다. 레시틴은 물이나 기름과도 잘 융화하는 성질이 있다. 레시틴은 혈액(물)에 있는 콜레스테롤(기름)을 미세한 분자로 바꿔서 혈액에 혼합시킨다. 예를 들면 세제가 옷의 때를 물 속에 녹여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과 같다. 즉 혈액 중에 레시틴이 충분하면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녹아 간장으로 운반되어 처리된다. 그 결과 혈액 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어 있지 않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더욱이 레시틴은 이미 혈관벽에 들러붙은 콜레스테롤을 때어내는 작용도 한다. 이 작용도 동맥경화 예방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또한 간 기능을 향상시켜 간장에 운반된 콜레스테롤이 쌓이거나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며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사포닌은 지방과 당이 결합한 성분으로 레시틴과 마찬가지로 물과 기름을 혼합시키는 유화작용을 한다. 이 유화작용에 의해 혈액 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간장으로 운반하거나, 섬유질이 담즙산을 흡착하는 작용을 도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또한 사포닌은 리놀레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자하는 작용도 한다. 이러한 작용은 동맥경화의 예방이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더욱이 사포닌은 지방을 연소시키므로 중성지방을 낮추거나 비만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동맥경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여성호르몬이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는 갱년기를 맞이하면 이들 병에 대한 위험이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높아지게  된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중의 하나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혈액 속의 불필요한 중성지방이 간장으로 회수되는 것을 돕고 혈관에 침착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작용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레시틴과 이소플라본은 가공이나 조리에 의해 그 성분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두 그 자체나 혹은 된장이나 두부,두유,콩가루등의 가공식품의 경우라도 상관없다. 그러나  사포닌은 조리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대두를 삶을 때 나오는 거품 속에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두를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그 국물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2)계란 노른자

  콜레스테롤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계란 노른자를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달걀 중에서도 특히 노른자에는 혈압을 낮추거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 외에 뇌신경세포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달걀 노른자 성분중에서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 콜린이다.콜린은 레시틴의 주성분으로 달걀노른자의 콜린을 섭취함으로써 레시틴을 보충할 수 있다.물론 대두에도 레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이 많은 달걀 노른자보다는 대두를 통해 레시틴을 섭취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함유량이나 흡수율 면에서 계란 노른자의 콜린이 단연 뛰어나다.
최근 들어 계란 노른자의 콜린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나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은 것이 밝혀졌다.그러므로 달걀에 대한 오해로 달걀을 기피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헐액중의 콜레스테롤은 단독으로는 행동할 수 없으며 리포 단백이라는 콜레스테롤의 운반책이 필요하다. 그운반책이 LDL이나 HDL,VLDL,카이로 마이크론이다. 이들 중 어느 것에 의해 운반되는 지에 따라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되기도 하고, 나쁜(LDL) 콜레스테롤이되기도 하며 중성지방으로 되기도 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LDL이나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좋은  HDL이 줄어든다.좋은 HDL은 콜레스테롤의 주의를 들러싼 레시틴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한다. 즉 좋은
HDL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레시틴의 주성분운 콜린이 많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계란 노른자로부터 콜린을 섭취하면 좋은HDL이 증가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뇌의 학습이나 기억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필요하다.뇌의 신경세포 끝에 있는 시냅스로부터 아세틸콜린이 방출됨으로써 다른 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바로 콜린이다. 계란 노른자는 모든 식품 중에서 콜린의 함유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달걀 노른자로부터 콜린을 섭취하면 보다 확실하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대두에도 이와같은 콜린이 함유되어 있으나  대두의 콜린은 뇌에 보내지는 영양소을 체크하는 뇌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달걀 노른자의 콜린은 이 관문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유효한 것이다.또한 콜린은 비타민B12와 결합하면 더욱 그 효능이 커진다.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쇠간,닭간,귤,꽁치,모시조개,함박조개등이다.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종류의 지방산은 그리 많지 않다.그러나 조리에 사용되는 기름 종류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계란은 동물성 시방을 사용해서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버터모다 식물성 기름인 샐러드유나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체내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반드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의사로부터 특별히 콜레스테롤에 관한 경고를 받은게 아니라면 하루에 달걀 두 개 정도는 걱정할 필요없다. 오히려 지금까지 달걀을 기피해 왔던 사람은 치매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과 레시틴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콜레스테롤은 단독으로 혈액속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다. 왜냐하면 혈액은 일종의 물이고 코레스테롤은 기름이므로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레시틴은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의 역할을 하므로 레시틴이 결합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으로 들어가 이동할 수 있다. 비타민 B12와의 결합으로 효과 증가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쇠간50g(26.4㎍),닭간50g(22.2㎍),굴70g(19.7㎍),꽁치100g(17.7㎍),모시조개30g(15.7㎍),함박조개30g(14.3㎍) *1000㎍는 1mg

 사,딸기,등푸른 생선(치매,동맥경화 예방)

(1)딸기     -딸기류 콜레스테롤 산화 억제-
   딸기나 블루베리,로즈베리 등의 딸기류는 선명한 빨간색이나 보라색,오렌지색을 띠고 있다. 이 색소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또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도 듬뿍 함유하고 있다. 딸기류 가운데서도 특히 짙은 보라색을 띤 블루베리와 빨간색을 띤 블랙커렌트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안은 항산화 물질로 암 예방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의 큰 요인으로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활성산소다. 안토시안은 항샨화 작용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딸기류에 풍부한 비타민C는 항산화 비타민으로서 작용하는 것 외에 간장에서 좋은 HDL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돕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과일의 과당은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일 비타민 C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딸기의 경우 5∼6개 정도만으로 충분하다.

 (2)등프른 생선         -다량의 EPA,DHA 혈액 정화-
   등푸른생선은 비린내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깨끗한 혈액과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식품이다. 신선한 등푸른생선에 포함되어있는 EPA 와DHA가 뇌의 활동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혈액과 혈관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등푸른 생선의 지질 주성분은 불포화지방산인데,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n-3계로 불리는 지방산이다
n-3계 지방산은 등푸른생선에만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EPA와 DPA 모두  n-3계 지방산으로,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저하작용을 한다. 또한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혈액을 끼끗하게 하거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중에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것은 나쁜 LDL과 좋은 HDL로 불리는 리포단백이다. 중성지방은 VLDL이나 카이로마이크론이라는 리포단백에 의해 운반된다. EPA 는 이중성지방을 운반하는 VLDL의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운반책이 없어지면 당연히 혈액중의 중성지방이 줄어든다. VLDL은 최종적으로 LDL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 작용만으로도 매우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EPA가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지방의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EPA는 혈전을 녹이는 작용도 한다. 혈전이 생기는데는 혈소판이 관여를 한다. 혈소판은 피를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콜레스테롤이나 당분이 체내에 많으면 혈소판의 작용이 활발해져 피를 너무 쉽게 응고시켜 버림으로써 혈전을 만든다. 그러나 EPA를 섭취하면 혈소판 속에 EPA의 양이 늘어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혈소판이 피를 응고시키게 하는데 관여하는 물질인 ‘아리카돈산’이 저하된다. 따라서 EPA를 섭취하면 혈소판의 혈액응고 작용을 저하시켜 현전의 생성을 방지하는 것이다. 고혈압 역시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이다. 탄력있고 튼튼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압조절이 필요하다. 체내의 ’안지오텐신1’이라는 효소가 ’안지오텐신2’로 변화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안지오텐신1’을 ’안지오텐신2’로 변화시키는 효소를 ‘ACE효소’라고 한다. 등푸른생선인 정어리의 단백질인 ‘정어리 팹티드’는 ACE효소의 활동을 저해하고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혈압 환자들은 높은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특별히 강압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이때 정어리는 천연의 강압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 뇌신경세포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뇌신경세포가 생겨나서 노화되고 죽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데,DHA는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뇌의 신경세포에는 ‘뉴련’이라는 돌기 부분이 있는데 그 끝에서부터 ‘시냅스’나  ‘아세틸콜린‘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나와 감정이나 기억 등의 정신활동을 담당한다.DHA는 그러한 시냅스의 재료가 되며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뇌에 운반되는 영양소는 제한되어 있는데, EPA와 DHA는 그러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EPA와 DHA는 뇌신경세포의 원료이며 노화로 인해 허약해진 뇌신경세포에 건강을 불어넣어 치매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또한 시신경에도 좋은 작용을 하여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EPA와 DHA는 기본적으로 기름이기 때문에 산화되기 쉽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등푸른생선의 경우는 상하기 쉬우므로 신선한 것을 구입해서 바로 먹어야 한다. EPA와 DHA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날 것으로 먹거나 구워서 혹은 조려서 먹어도 좋다. 기름에 튀기면 그 효과가 줄어들며 다른 조리법보다 다소 손실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어리 펩티드는 가열하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되므로 굽거나 조리거나 혹은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는 것도 괜찮다. EPA와 DHA는 하루에 1∼2g(1,000∼2,000mg)정도 섭취하면 충분하다. 한 번에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으므로 매일 먹는 것보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등푸른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의 EPA와 DHA의 함유량(100g당)

  구   분

전갱이

고등어

참치

꽁치

정어리

방어

연어

가다랭이

   EPA

  0.40g

  1.20g

  1.29g

  0.80g

  1.38g

  0.90g

  0.49g    

  0.07g

   DHA

  0.74

  1.78

  2.88

  1.40

  1.10

  1.70

  0.80

  0.30

 아,마늘,메밀
                     -혈전 풀고 혈압 내려 혈액 순환 촉진-
  
(1)마늘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가 발표한 항암식품 중에서 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선정된 것이 마늘이다. 이것은 마늘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에 의한 것이다. 항산화 작용은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유질할 수 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단백질성분과 ‘알리나제‘라는 알리인을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다. 알리신은 냄새의 성분으로 이것도 단백질이다.냄새의 원인은 알리인이 효소알리나제의 작용에 의해 알리신이라고 하는 황을 포함한 단백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은 냄새 성분과 매운성분에 있다. 이외에도 마늘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뇌의 노화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의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기도 하며 간장에서 합성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음식으로부터 코레스테롤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을 적게 합성하기 때문에 체내의 콜레스테롤은 거의 일정 양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합성의 균형이 깨지면 코레스테롤 과다 상태가 된다. 마늘의 냄새성분은 간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시키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더욱이 혈중의 나쁜 코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모든 작용이 체내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다.
끈적 거리는 탁한 혈액이 치명적인 이유는 혈전이 생겨서 그것이 뇌나 심장의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그 혈전의 생성을 저해하는 셩분이 마늘에 포함되어 있다. 마늘 냄새의 근원이 되는 알리신은 혈소판에 작용하여 혈액이 뭉쳐 혈전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마늘의 스콜지닌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수축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인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혈전 예방,혈압을 내려 주는 작용이외에도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생기 있고 건강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마늘은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쥐 실험에 의하면 숙성시킨 마늘즙을 먹이에 섞어서 먹인 쥐는 노화가 억제되고, 털이 고르며, 탈모도 적고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억 학습 능력 테스트에서도 숙성시킨 마늘즙을  먹은 쥐는 학습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마늘은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지방의 연소율을 높이고, 에너지의 활용을 향상시킴에 따라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을 먹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성분을 숙성시키는 것이다.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 그 성분이 훨씬 안정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늘을 숙성시키는 방법으로는 꿀,식초,간장,된장.등에 재우는 것이있다. 날 것은 그 작용이 너무 강해서 배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조리해서 먹는 편이 안심할 수 있다.

평소에 마늘을 먹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며 하루에 1∼2쪽 정도 장기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시는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저녁 식사 때 먹는 등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는 것이 좋다.

  (2)메밀                 -메밀 ‘루틴‘콜라겐 촉진해 혈관 강화-

   메밀은 저열량이면서 필수하미노산이 고루 포함된 단백질 외에 칼륨이나 마그테슘 등의 미네랄, 비타민B군,폴리페놀을 함유한 뛰어난 건강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루틴(비타민 P의 일종)의 작용이 탁월하다. 루틴은 모세혈관의 강화, 혈압강하,당뇨병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세혈관의 조직의 결합에는 콜라겐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콜라겐은 비타민C에 의해 만들어진다. 루틴은 비타민C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것을 돕고 이로 인해 모세혈관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모세혈관은 원래 가느다란 혈관이므로 조직간에 영양이나 효소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는 정도의 투과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출혈을 일으키거나 혈액속에 단백질이 흘러나오게 된다.
이때 루틴은 이 투과성을 적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안지오탠신2가 혈압을 높이는 물질이면, 블라기닌은 혈압을 낮추는 물질이다. 염분이나 스트레스 가 가해지면 안지오텐신2가 나와 (안지오텐신1이 안지오텐신 변환효소에 의해 안지오텐신2로 변한다) 혈압이 상승한다.
루틴은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안지오텐신2의 활동을 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다.
혈액 속의 포도당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한데, 혈당이 높아지고 포도당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분비가 부족해서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루틴은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당뇨병 예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메밀은 몸에 좋은 식품이지만 메밀을 담가 먹는 수프에 따라 염분을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다. 또한 루틴은 메밀을 삶았을 때 그 물에 우러나오므로 메밀을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반드시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더욱이 루틴은 비타민C와 함께 작용하므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다. 루틴은 하루에 약 30mg정도가 필요한데, 메밀 100g에는 약 100mg의 루틴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루에 한 끼 정도 메밀을 먹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자.양파

                             ‘퀘르세틴‘항산화작용 혈액 정화 ,   ‘유화프로필‘혈당•중성지방 저하

    양파의 효능은 다양하여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혈관, 끈적거리는 혈액에도 효과적이다. 그 효능은 마치 야채계의 슈처스타와도 같다.양파가 가지고 있는 유효 성분은 두 가지다. 그 중 하나가 ‘퀘르세틴‘인데,이것은 양파의 황색 색소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에 의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매운맛을 내는 유황화합물인 ‘유화프로밀‘이다. 이것은 조리법에 따라 혈당치.중성지방.콜레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퀘르세틴은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은 일반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이로인해 동맥경화가 예방되는 것이다. 퀘르세틴은 혈장 속의 과산화지질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며 이는 곧 산화 방지와 직결된다. 산화를 억제하면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LDL이 혈관벽에 침착하지 않기 때문에 혈관에 쌓이지 않고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양파의 퀘르세틴에는 ‘킬레시트 작용‘이라는 특수한 효과도 있다. 킬레이트 작용이란 체내에 있는 금속이온을 감싸 몸에 쌓이지 않고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이다. 이 작용은 산화를 억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양파의 항산화 작용을 상승시킨다. 더욱이 퀘르세틴에는 지방의 흡수를 돕는 작용도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이 작용에 의히 불필요한 지방을 흡수하지 않으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퀘르세틴은 양파 이외에도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양상추에도 포함되어 있으나 그 함유량 면에서 양하가 단연 뛰어난다.양파는 날 것으로 먹든 조려서 먹든 구워서 먹든지 간에 퀘르세틴의 효과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조리법에 상관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퀘르세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양파의 성분중에서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이 유화프로필이라는 매운맛 성분이다. 유화프로필이 혈액 속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고 혈당치를 낮춘다. 유화프로필은 생양파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혈당치를 낮추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열하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유화프로필은 양파를 썰 때 주의해야 한다. 자칫 성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세로 결로 자르는 것이 좋다. 너무 잘 게 다지거나 얇게 써는 것은 좋지 않다. 큼직하게 써는 것이 핵심이다. 물에 담가두는 것도 금물이다.
양파를  가열하면 유화프로필은 다른 성분으로 변하지만 이 경우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 가볍게 볶을 경우에는 트리슬피드라는 성분으로 변하고 오래 볶으면 세파엔이라는 성분으로 변하는데, 이들 성분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를 가열했을 경우에는 그 국물에 트리슬피드가 녹아 나오므로 그 국물째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금이나 설탕을 적게 넣아 다소 싱거운 듯하게 먹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양파는 어떤 식으로 먹든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혈당치.콜레스테롤,중성지방등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50g정도의 양파를 먹는 것이 좋은데, 대략 중간 크기의 양파 1/4개에 해당하므로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양파를 이용한 요리(양파탕)
■재료:양파3개,두부1모,베지버거1/2통,당근1/2개,다시마1/2줄,표고버섯2개,녹말가루1큰술,밤5개,밀고기가루 1큰술,둘깨즙1/2컵
■만 드는 법             
  ①두부를 삶아서 물기를 꼭 짜고 곱게 으깨어 둔다.
  ②양파를 깨끗이 씻어 중심부분까지 칼질을 낸다. 칼집을 낸 양파를 통째 삶아서 한켜 한켜 잘 벗겨둔다.
  ③1에 베지버거와 양파.표고버섯.당근.밤 다진 것,녹말.밀고기가루를 넣고 버무려 속을 만든다.
  ④다시마는 반만 표고버섯 크기로 썰어둔다.
  ⑤양파 한켜에 속을 넣고 둘둘 만다.
  ⑥나머지 다시마와 함께 물을 3컵부어 끓이다가 큰 다시마는 빼고 들깨즙이나 들깨가루를 넣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을 맛있게 한     다.
  ⑦끓는 국물에 6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인다.

  차.어패류

    우리나라 사람은 어패류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징어나 낙지는 일년 내내,굴의 경우는 겨울에 많이 식탁에 오른다. 예전에는 이들 어패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어패류에 포함된 영양소나 미네랄이 혈액을 깨끗이 한다는 인식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이들 식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오징어.낙지.굴의 성분
  오징어,낙지,굴 등의 어패류에서 주목해야 할 영양성분은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을 위한 영양드링크제 선전에서 자주 들어 익숙한 단어다. 타우린은 혈액을 끼끗하게 할 뿐만아니라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시켜 준다.또한 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미량의 미네랄인 아연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성분이다.

◆혈압 저하 작용
   헐
압 상승은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과 관련이 깊다.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관이 수축하고 그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혈관이 강한 압박을 받게 되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원인으로는 염분이나 스트레스등을 들 수 있다. 고혈압인 사람에게 염분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다. 타우린에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고 헐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염분을 자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 스트레스가 많아 쉽게 피로감을 느기는 사람은 타우린을 섭취함으로써 혈압 상승을 조잘할 수 있다.

◆심장 보호 작용
    
타우린에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 외에 심장을 보호하는 작용도 있다. 뇌경색의 일종으로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흘러 들어가 뇌혈관에서 막히는 ‘심원성 뇌경색‘이라는 질병이 있다. 이와 같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병의 예방도 중요하다.
타우린은 심장의 수축력을 높여서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것은 타우린에 심근의 활동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작용이 부정맥이나 심부전 등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ㅣ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콜레스테롤은 간장에서 담즙산으로 분해되는데 이때 담즙산과 타우린이 결합해서 ‘타우린 포함체‘로 변한다. 이 타우린 포함체는 소장으로 배설된다. 이렇게 배설되면 담즙산을 합성하기 위해 재료인 콜레스테롤이 소비되므로 체내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 것이다.더욱이  타우린은 간장에 축적된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하며 지방간의 개선이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세한 메커니즘은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에 걸린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한 영양성분이다.

◆혈당 저하 작용
  
 타우린도 혈당 저하 작용이 있지만,어패류에 풍부한 각종 미테랄도 혈당치 저하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아연이다.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중 하나인 아연은 미각을 관할하는 기관에 반드시 역할이 바로 인슐린의 구성 성분으로서의 역할이다. 인슐린은 혈중의 포도당을 활용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의 활동이 둔해지면 포도당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인해 혈당치가 높아진다. 그리고 혈당치가 높아지면 소변으로 다량의 아연이 배설되는 것이다. 따라서 혈당치가 높을수록 인슐린의 성분인 아연을 확실하게 보충해주어야 한다.

◆국물이 끈내준다
  
 타우린과 아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날 것으로 먹든 조리해서 먹든 상관없다. 단지 가열해서 먹을 경우에는 그 국물에 유효한 성분이 배어 나오므로 국물까지 모두 먹는 것이좋다. 혈압이나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 섭취하는 것인 만큼  염분이나 당분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악간  싱거운 듯하게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하게 섭취해야
   
 어패류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콜레스테롤 함유량 이상으로 타우린이 풍부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또한 어패류는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있는 성질의 음식이 아니므로, 일주일 식단 중에서 반정도 어패류를 짜 넣으면 된다. 굴은 겨울에 먹는 것이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제철에 다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우린은 오징어,낙지 외에도 게나 모시조개등에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소라,전복,가리비,왕새우에도 많다. 참치나 고드어의 푸른 부분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러므로 이들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현명하게 섭취하는 게 좋다.

 카,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샐러드 드레싱에 쓰이기도 하고 조리용 기름으로도 매우 유용하지만 독특한 향 때문에 중.장년층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리브유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생각하면 오히려 중.장년층에게 권장할 만한 조리용 기름이라는 것을 알 게 된다.

◆올리브유의 성분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일반적으로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지만 과다 섭취하면 HDL콜레스테롤 수치마저 낮추게 되는 결점을 갖고 있다.그너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올레인산‘으로 분류되는 올리부유는 HDL콜레스테롤 수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올리브유의 특징
   
콜레스테롤은 혈중에 지방산과 결합하여 존재한다. 콜레스테롤과 올레인산이 결합하면 담즙산으로 이용하기 수월해지는  특징이 있다. 담즙산이 많이 만들어지면 담즙산의 재료인 콜레스테롤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그러면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게 되고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간장에 쌓이는 것을 막는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이다. 더욱이 올레인산은 가열을 해도 산화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즉 과산화지질이 잘 생기지 않으며 산화의 폐해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리브유는 그냥 먹거나 가열해서 먹어도 변함 없이 몸에 좋다. 올리브유는 ‘버진 오일‘ ‘리파인드 오일‘ ‘퓨어 오일‘등 세 종류가 있다. 버진 오일은 가장 처음에 짜낸 것으로 가열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그래서 유효성분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열에 의한 산화에도 강하기 때문에 조리시 이용하기에도 적당하다. 리파인드 오일은 두 번째 짜낸 기름을 정제한 것, 버진 오일보다는 맛과 성분에서 다소 떨어진다. 퓨어 오일은 버진과 리파인드 오일을 섞은 것으로 조리용 기름으로 가장 적합하다.

 강화 작용
 
  활성산소의 피해를 막고,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한데 유효한 것은 비타민E뿐만 아니다. 올리브유에는 훨씬 뛰어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올리브유는 아는 바와 같이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다. 따라서 다량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원래는 그 식물 세포 자체가 산화하지 않도록 작용하는 성분이지만 인간의 체내에도 마찬가지로 유효하게 작용한다. 올리브유는 폴리페놀이 갖는 항산화 작용에 의해서도 동맥경화를 방지하거나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느데 효과적이다.

◆어떻게  얼마나 먹을까?
   
올리브유는 그냥 먹어도 좋고 가열해서 먹어도 좋지만,가열해서 먹을 경우에는 가장 처음으로 짜낸 ‘버진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에의해 잘 산화되지도 않고 올리인산의 함유량도 많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는 제조법이나 등급에 따라 여러 가지종류가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몸에 좋다고는 해도 올리브유는 지방 그 자체다. 따라서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지방은 하루 섭취 열량의 20∼25% 이하가 적정하지만 올리브유 이외에 섭취하는 다른 지방도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조리용 기름을 올리브유로 대체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지방산의 종류와 특징
                                                -포화지방산 동맥경화 원인 ,불포화지방산은 LDL 제거-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는 포화지방산과 합성할 수 없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분하다. 포화지방산은 육류나 유제품에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 콜레스테롤의 재료가 되며,지나치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어류나 식물성 기름에 많다. 다른 분자나 전자와 결합하기 쉬워 콜레스테롤과 결합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은 다른 분자와 결합하는 성분이 하나뿐인 ‘일가 불포화지방산‘과 2개 이상인 ‘다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일가 불포화지방산은 울리브유나 해바라기씨 기름의 올레인산 등이 있다. 다가 불포화지방산에는 잘 알려진 오메가3 계열의 생선기름이나 오메가6 계열의 식물성 기름이 있다.

 타.미네랄워터

    인간의 몸의 3분의2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수분량이 줄어들면 가장 먼져 영향을 받는 것이 혈액이다. 따라서 혈액이 끈적거리고 질척거림이 더욱 심해진다. 그러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끈적거리는 탁한 혈액을 예뱡하개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미네랄 워터의 성분
 
   최근에는 국산,외국산 등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 워터를 구할 수 있다. 미네랄 워터의 최대의 이점은 수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칼슘,칼륨,마그네슘등 각종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네랄은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부족하기 쉽다.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무엇보다 혈액이 끈적거리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목이 마르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혈액이 끈적거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잠자고 있는 동안이나 목욕 후 혹은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 놓았을 때는 땀을 통해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자주 수분을 보충해 줌으로써 혈액의 끈적거림을 막아 주어야 한다. 미네랄 워터에는 칼슘이나 칼륨,마그네슘,아연등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어떻게 먹을까?
   
 몸에서 가장 수분이 부족한 때는 새벽에서 아침에 눈을 뜬 직후다. 이를 ‘마의 시간대‘라고 부르는데 이 때 혈관이 막히기 쉽다.자고 있는 동안에 흘리는 땀에 의해 상당한 양의 수분이 손실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간과 맛물려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시간대이기도 하다. 이를 막기위해서는 잠자기 전에 한 잔의 물을 마셔 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기상 후, 목욕 전후 운동 전후, 감기 등으로 발열했을 때가 수분 보충을 해야 할 중요한 순간이다.

 파,해조류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저열량이므로 건강에 좋을뿐더러 살이 찌지 않는 식품으로서 인기가 있다. 그러나 해조류의 효능은 이것만이 아니다. 콜레스테롤,혈당,혈압등 중.장년층이 걱정하는 수치를 모두 낮추는 작용을 한다.

◆해조류의 성분
   
다시마,미역,녹미채 등의 해조류에는 섬유질을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느느데 이들은 각각 인체에 유효하게 작용한다. 섬유질 중에서도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과 ‘푸코아당‘은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다시마에는 특유의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라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혈압을 낮춰 주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B군은 당질이나 지질의 대사를 도와 혈당치와 콜레스테롤치를 낮춘다. 그 외에 아연,마그네슘,크롬등 인슐린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혈당이나 당뇨병인 사람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해조류의 작용
    
해조류에는 독특한 미끈거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코레스테롤과 혈당치를 낮추는 주요 성분이다. 이 미끈거리는 것이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과 푸코아당‘이다. 이미끈거리는 점성은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당빌,지질,담즙산을 감싸 장에서의 흡수를 늦추거나 그대로 대변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당질의 흡수가 늦어지기 때문에 식후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다.또한 해조류에 포함되어 있는 마그네슘과 아연,크롬 등은 포도당 처리를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합성에 사용되며 인슐린의 작용을 돕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혈액 속에 증가한 포도당을 낮추는 유효한 작용을 하단.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의 흡수도 억제한다. 알긴산과 푸코아당에 의해 담즙산이 배설되므로 콜레스테롤이 자연히 소비되는 것이다. 간장은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담즙산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셈이다.

◆혈압 저하 작
   혈압을 낮추는 작용에도 ‘알긴산‘이 관여한다. 얄긴산은 칼륨과 결합하고 있으나 위에 들어가면 칼륨과 분리되어 장으로 간다. 가벼워진 알긴산은 거기에서 염분 즉 나트륨을 흡착한다.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데,그 나트륨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설시키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는 것이다. 그 외에 다시마 특유의 성분인 ‘라미닌‘에도 혈압 강하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떻게 먹을 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라면 해조류의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알긴산,푸코아당등의 수용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알긴산,푸코아당등의 수용성 섬유질은 해조류 중에서도 미역,다시마.녹미채등의 갈조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같은 해조류라고 해도 녹조류인 김에는 함유량이 적다. 다시마에서 염분을 제거한 후 쌈으로 먹거나,잘 게 채친 다시마를 간장에 조려 먹으면 필요한 양만큼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간을 진하지 않게 해야만 과다 염분 섭취를 막을 수 있다, 녹미채나 미역은 쌀과 함께 밥을  지어도 맛있다. 혈당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저열량인 해조류가 가장 좋은 재료다.많이 섭취해도 열량이 높지 않으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권장할 만한 식품은 역시 갈조류인 미역,다시마,녹미채 등이며 큰실말(미역,다시마와 같은 갈조식물)도 저열량 반찬으로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식초와 함께 섭취하면 당질의 대사를 억제하기 때문에 식초와 버무려서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알긴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에는 특히 알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다시마를 찬물에 우려서 차처럼 마시면 간편하다. 또한 다시마의 국물도 매우 좋다. 다른 해조류에도 적당한 조리가 필요하겠지만 단 한가지,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간은 싱거운 듯하게 하는 것이좋다.
미역,다시마,녹미채등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배탈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적당한 양은 조리햇을 때 작은 그릇 하나정도다.거르지 않고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해조류는 벳속에서 부풀기 때문에 천천히 꼭꼭 씹서서 먹으면 과식을 방지할 수도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무심코 많이 먹는 사람은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해조류를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해조류는 천천히 소화시킴으로써 췌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혈당치가 높으면 혈액 중의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췌장은 인슐린 분비량을 늘려야 하므로 당연히 피곤해진다. 그것이 다시 혈당치를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해조류는 식후 당질의 흡수를 느리게 하므로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 췌장의 부담을 줄여 준다.

 하,폴리페놀,핵산
  ◆항산화 작용 ‘폴리페놀‘
     폴리페놀이라는 말은 상당히 흔히 쓰이고 있지만,실제로 무엇인지 물으면 그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몸에 좋다‘는 그 활동을 이해하고 깨끗한 혈액과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해 보자, 폴리페놀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느 식품에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참고하기 바란다.
폴리페놀은 식물의 꽃,잎,줄기중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이 있다. 원래는 식물 자체의 산화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우리가 섭취하면 체내에서도 항산화 작용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것은 녹차에 포함되어 있는 카데킨이나 깨의 리그난,붉은  포도주나 블루베리의 안토시안 등이 있다. 이들 폴리페놀은 체내에 들어가면 활성효소의 활동을 억제해서 산화를 방지한다. 동맥경화나 노화는 활성효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이 원인이다.

예를 들면 활성효소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 혈관에 침착되기 쉽다. 이것이 혈관벽에 점점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진다. 또한 세포가 활성효소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노화가 진행되고 혈관을 딷딱하게 만들어 탄력을 잃는 원인이 된다. 폴리페놀은 이러한 활성효소의 공격에 약한 세포막에 대기하면서 산화를 억제시킨다. 그 결과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된다.  또한 폴리페놀은 위와 같은 항산화 작용에 의해 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권장할 만한 성분이다. 동맥경화와 당뇨병 예방효과가 탁월한 포도씨의 폴리페놀 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1%의 콜레스테롤을 섞은 먹이를 준 토끼와 여기에 포도씨의 폴리페놀을 첨가한 먹이,카데킨을 첨가한 먹이를 준 3개의 그릅으로 나눠 8주간 관찰해서 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의 폭이 좁아지는지를 조사했다. 그결과 콜레스테롤만을 넣은 먹이를 먹인 그룹은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상당히 좁아졌다.
포도씨의 폴리페놀을 섞은 그룹은 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 상당히 억제되었다. 이는 카데킨보다 더욱 강한 작용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이미 당뇨병에 걸린 토기를 대상으로 4개월 동안 실시한 실험도 있다.

비타민E나 카데킨 그리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먹이를 준 그룹은 현저하게 혈당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포도씨의 풀리페놀을 첨가한 먹이를 준 토끼는 혈당치의 상승이 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에서와 같이 폴리페놀은 동맥경화,당뇨병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폴리페놀은 한 번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효과는 고작 2∼3시간 정도다. 따라서 세끼 식사 때마다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한 가지 식품에 치우치지 않도록 현명하게 메뉴를 짜서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폴리페놀

성분

안토시아닌

아이소푸므른

아이소플라본

카테킨

탄닌

폴리페놀

쿠루부민

클르로겐산

퀘르세틴

사포닌

시네울

세사미놀

테아플라빈

푸린

식품

가지,적포도주,블루베리

맥주

대두,두부,척국장

녹차

녹차,홍차,우릉차

코코아 초코렛

카레가루

커피

양파,사과

대두

생강

홍차

메밀,양파,양상추

 ◆세포 만드는 핵산
    핵산이란 세포의 핵에 포함되어 있는 디옥시리보 핵산을 말하는 것이다. 세포핵은 우리 몸의 유전 정보를 관할하는 것으로서 세포의 합성이나 신진대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식사를 통해 핵산을 섭취하므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젊은 세포를 유지시킬 수 있다. 몸이 점차 노화함에 다라 세포 내 핵산의 활동도 쇠퇴해 간다. 노화뿐만 아니라 활성효소에 의해서도 핵산은 손상을 일으킨다.핵산의 활동능력이 떨어지면 세포의 합성과 신진대사의 속도가 떨어지고 결국 노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낳는다.
핵산은 모든 세포의 기본이기 때문에 이것이 쇠퇴하면 심장,간장.뇌,신장등 모든 장기와 관장이 노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핵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핵산의 활동을 돕는 것은 몸 전체의 노화를 예방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연결된다. 미국의 연구에 의햐면 핵산이 발암물질이나 방사선의 피해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핵산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핵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먹는 것이 최선이다. 생선의 알에도 핵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식품에은 푸딩체가 많다는  문제도 있다. 푸딩체가 다량 하유되어 있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치가 올라가 통풍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요산치가 높은 사람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필요한 양은 1g 정도로 요산치가 높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식사에서 섭취하는 양만으로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이미 통풍에 걸려 있는 사람이나 요산치가 높은 사람은 기준 양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핵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  (100g중의 함유량:mg)

식품명

정어리통조림

닭의 간

연어(생)

소의심장

강낭콩

정어리(생)

소.돼지간

   대합

렌즈콩

대각두

고등어

소의염통

함유량

   590

   402

    289

   134

  485

   343

 268.259

    85

   484

    306

   203

    49

 거,은행잎,잡곡류
     -은행잎 ‘징코라이드’치매예방 탁월, 잡곡‘섬유질’ 풍부 형당상승 억제, 현미 ‘개 버린’다량 함유 혈압 낮춰 -

◆은행잎 추출액
  
은행잎을 건조시켜 추출한 액은 유럽에서는 치매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미국에서는 치매를 예방하는 건강식품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은행잎의 유효성분은 식품으로부터 섭취할 수 없는 독특한 성분이기 때문에 건강식품 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은행잎 추출액의 유효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있는 몇 가지 종류의 플라보노이드와 ‘징코라이드’등이다.
징코라이드는 은행잎 특유의 성분으로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 ‘테포닌’이나,혈소판의 응고를 억제해서 혈전이 잘 생기지 않게 하는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혈행을 촉진하는 작용은 테포닌에 의한 것이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 외에 혈전의 원인이 되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에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효소에 의한 산화를 억제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모세혈관의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은행잎 테포닌의 혈행 촉진작용에 의해 뇌의 혈류가 좋아지면 뇌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로 인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향상되며 정서도 안정되는 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은행잎 추출액은 활성효소에 의한 노화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다. 활성효소에 의해 뇌신경세포가 소상을 입거나 사멸하면 노화가 촉진되지만,은행잎 추출액에 포함되어 있는 퀘르세틴,켄페롤,카테킨등의 플라보노이드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의 피해로부터 뇌선경세포를 보호해준다.

은행잎 추출액은 건강식품의로서 캡슬이나 알약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은행잎 추출액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것도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은행잎 추출액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읕행잎 추출액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120mg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2∼3주 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적어도 3개월은 계속해서 먹어야 한다. 항혈전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한 후에 복용하기 바란다.

◆현미•잡곡류
 
 갓 지은 흰 쌀밥은 맛있기는 하지만 깨끗한 혈액을 위해서는 그다지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다. 반면 현비.보리,귀리,율무등의 잡곡류에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현미나 잡곡류에 포함되어있는 혈액을 말 게 해주는 성분은 섬유질이다.
현미에는 백비의 3∼4배에 달하는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리나 귀리, 율무에도 몇 배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
동맥경화나 노화 방지에 유효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미에는 비타민E를 비롯해서 셀레늄,페놀,스테롤등의 항산화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현미의 ‘개버딘’성분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개버딘은 현미 배아에 하유되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개버딘에는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콜레스테롤저하 작용,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등이 있어 혈액을 맑게 한다.

보리에는 당질의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과 산화를 억제하는 효소의 작용을 돕는 비타민B2도 들어있다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식사를 하면 혈당치가 상승한다. 이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그러나 당뇨병이나 고혈압인 사람은 인슐린의 활동이 좋지 않거나 혹은 분비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췌장이 혹사를 하게 되고 머잖아 췌장의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면 인슐린의 활동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췌장을 힘들 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섬유질이다. 섬유질은 장에서 당질이나 지질을 감싸 흡수를 늦추거나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하고 췌장의 활동을 돕는다.

현미나 잡곡류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면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귀리는 오트밀을 통해서,보리나 율무는 백비에 섞어 밥을 지으면 훨씬 먹기 수월하다.
흰쌀밥 대신에 현미나 보리를 섞은 잡곡밥을 지어서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트밀은 아침식사로 좋다. 잡곡의 양은 백미와 반반씩 섞어도 상관없고 1/3정도도 괜찮다. 특히 현미에는 개버딘이 다량 함유도이 있는데,밥을 짓기 전에 2∼3시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면 개버딘의 양이 약 10배정도 증가한다. 시판되고 있는 발아 현미를 이용하는 것도 손쉬운 일이다.

 거,미네랄
 
◆혈당 낮추는 아연
    아연은 미각과 후각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미네랄이며,그 외에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슐린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다.식사등을 통해 섭취한 포도당을 체내에서 유효하게 활둉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없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거나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인슐린의 활동이 좋지 않거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그러면 점점 더 혈당치가 내려 가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이다.

아연은 인슐린의 구성 성분중 하나로서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연이 필요하다.또한 당뇨병인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상처가 곪아서 잘 낫지 않거나 감염되기 쉬운데, 아연에는 상처를 잘 낫게 하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이러한 점에도 아연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연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하지 않지만 쌀밥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부족하기 쉽다. 아연의 하루 소요량은 성인 기준으로 9~12mg이다. 그러나 당뇨병인 사람이나 혈당치가 높은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허용 상한량은 30mg이다.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품명

          굴

 소 살고기

  홍두깨살

   돼지 간

 마른오징어

 장어 구이

돼지로스살고기

함유량

70g중9.2mg

80g중4.6mg

80g중4.0mg

50g중3.5mg

50g중2.7mg

100g중2.7mg

80g중2.6g

 ◆빈혈 예방하는 철분
   '빈혈'
하면 바로 '철분'을 떠올릴 정도로 철분과 혈액은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철분은 적혈구에 있는 헤모그로빈의 필수 성분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빈혈 뿐만 아니라 뇌의 노화가 진행된다.
적혈구의 헤모그로빈은 효소와 결합해서 몸 전체에 효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적혈구가 건강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전신에 전달되는 효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현기증이 생기는 것이다. 철분 부족으로 인해 적혈구의 작용이 나빠지고 뇌에 보내지는 효소나 영양도  줄어들 게 된다. 이것이 장시간 지속되면 뇌의 신경세포가 현저하게 노화한다. 치매 예방에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적혈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철분은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영양소다.

철분에는 대두나 소송엽,시금치등의 식물성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비햄철과 살코기,간 등에 포함되어 있는 햄철이 있다. 철분은 원래 흡수율이 좋지 않는데 특히 비햄철은 5%밖에는 흡수되지 않는다. 효율적으로 철분은 섭취하기 위해서는  흡수율이 23~35%인 햄철,즉 육류나 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모시조개,가다랭이 등 어패류를 먹는 것도 좋다. 또한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철의 하루 소요량은 성인 기준으로 10~12mg이다. 흡수율이 좋지 않으므로 최소한 하루에 배설되는 1mg은 보충해주어야 한다.

 ◆헐압 상승 막는 칼륨
   혈압
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염분(나트륨)의 과다 섭취다.
나트륨은 하루 10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고혈압이 염려되는 사람은 7~8g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나트륨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칼륨이다.
칼류과 나트륨은 세포막의 내부와 외부에서 삼투압을 조절한다.칼륨은 내부,나트륨은 외부의 혈액 속에 많이 존재하는데, 나트륨의 농도가 높아지면 그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수분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그 결과 수분 때문에 혈관의 세포가 팽창하고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더욱이 나트륨은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식사습관을 살펴봤을 때 아무래도 염분의 소비가 많아 나트륨의 농도가 높아질 우려가 높다. 따라서 혈압도 상승하기 쉽다.
칼륨은 과잉 섭취한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수분으로 혈관이 팽창하는 것도 억제할 수 있다. 그 결과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 또한 적극적으로 카륨을 섭취하도록 늘 염두에 둬야한다.

칼륨은 가열하면 30% 정도가 파괴된다. 따라서 칼륨이 많이 든 식품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칼륨은 다시마나 대두등에 풍부하다. 이 외에도 생채소나 감귤류에도 비교적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오렌지주스나 그레이프 프루츠 주스가 좋다.
칼륨의 하루 소요량은 2,000mg이다.이것을 토마토주스로 환산하면 4캔 정도다.식품에 칼륨이 풍부한 주스를 서로 조화시켜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혈압낫추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나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특히 더 많은 칼륨이 필요하다. 소변과 함께 나트륨을 배설할 때 칼륨,마그네슘등의 미테랄도 함께 배설된다. 또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칼륨이 부족하기 쉽다. 그러므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보다 적극적으로 칼륨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칼륨을 다량 함유한 식품 

품명

  다시마

     대 두

마른오징어

   고 구 마

토마토주스

아보카드

삶은다시마

     참 마

     감 자

   곳 감

함유량

10g중820mg

30g중570mg

50g중550mg

80g중512mg

1캔중507mg

70g중504mg

10g중480mg

80g중472mg

100g중470mg

1개중469mg

 너.혈관에 좋은 음식,나쁜음식

   -등푸른 생선,녹차는 혈관 청소부- 혈관 노화 막는 녹황색 채소 하루 150g 섭취-과일은 한두 개만..포도주도 과하면 해로워 -

우리 몸의 혈액은 자동차에, 혈관은 고속도로에 비유된다. 몸속 고속도로의 길이는 무려 9만~13만Km,사고없이 길고도 먼 '고속도로'를 질주하려면 도로와 자동차 모두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 고장난 차(끈적거리거나 걸쭉한 혈액)가 울퉁불퉁한 도로(동맥 경화등으로 인해 손상된 혈관)위를 달린다고 가정해 보자,의당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 몸의 도로와 차를 잘 관리하기 위한 첫번째 수칙은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다. 먹거리로 혈관 건강을 유지하거나 되찾는 법을 알아보자

◆혈관 웃게 하는 녹차.콩.등푸른 생선
   EPA(불포화 지방의 일종)가 많이 든 연어.정러리.참치등 등푸른 생선은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EPA가 혈전(피찌거기)을 덜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토마토,당근,시금치,피망,브로콜리.`등 녹황색 채소는 하루 150g이상 충분히 먹자,여기에 든 베타 카로틴,비타민 C,E는 혈관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비타민이다.인제대 식품생명학부 김정인 교수는 "콩에 든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며"두부,된장.청국장등을 먹어도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조언한다.

이를 근거로 미국심장협회는 혈관 건강을 위해 콩을 하루 60g(6큰숟갈)이상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마늘 양파도 혈관을 웃게하는 식품이다. '냄새성분인 '알리신'이 혈중지방 수치를 낮춰준다.김.미역.다시마등 해조류도 혈관의 보약이다. 식이섬유가 지방 흡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다. 요구르트.우유.올리고당 등 유산균이 다량 들어 있거나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 식품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너무 과하면 오히려 독이되는 과일.포도주
   평촌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소는 "채소는 양것 먹어도 무병하나 과일은 즐겨 먹되 과다 섭취는  삼갈 것"을 주문한다.과일은 채소보다 열량이 높고,혈액을 끈적이게 하는 당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허기질 때 간식으로 밥.뗙을 먹는 것보다 과일이 낮지만 하루에 사과는 1개(중간크기),귤은 2~3개,바나나는 1개면 충분하다. 방울토마토는 30개를 먹어야 바나나 1개의 열량과 비슷하다.
적포도주는 '프렌치 패러독스'(포도주를 즐기는 프랑스인은 미국 등 다른 서구인에 배해 혈관 질환 사망률이 낮다)의 주역이지만 이 역시 술이므로 과음은 곤란하다. 하루 300ml이상 장기간 마시면 혈관질환 예방은 커녕 오히려 동맥 경화.고혈압.비만,알코올 중독을 부를 수 있다.

◆혈관을 울성짓게 하는 동물성 지방
   보통 온도에서 딱딱하게 굳는 포화 지방은 해롭다.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버터 등 동물에서 나온 지방(생선 기름만 예외)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지방을 떼어내거나 껍질을 벗겨 먹고,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마신다. 식물성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된다.일부 과자.라면.초콜릿.커피 메이트 등에 든 팜유.코코넛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 지방 비율이 돼지고기(50%)와 비슷하거나 (팜유)오히려 높다(코코넛유 80%),마가린과 쇼터닝(제과 제빵용)의 경우 제조과정 중 동맥 경를 일으키는 트랜스 지방이 생긴다.
서울 삼육의대 심품과학과 최성숙 교수는 "혈관 건강을 위해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은 피하고 찌거나 삶아 먹어야 한다"며 "부득이한 경우 재료의 크기를 크게 해 기름이 덜 흡수되게 하고,기름을 잘 뺀 뒤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계란 노른자와 동물의 간.콩팥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도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상책.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 절반인 10%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amily Guide

*혈관 질환 환자의 식사 원칙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  저염식을 한다. 신선한 과일을 즐기되 당분 열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지 않는다.
채소를 자주,가급적 생으로 먹는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은 피하고 찌거나 삶아 먹는다.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식물성 지방을 섭취한다. 오메가 -3지방이 풍부한 생선과 생선기름을 즐긴다. 설탕.사탕등 단순 당은 가급적 적게 먹는다.

 

64.춘곤증,추곤증

가,춘곤증

   원인:체내 대사 활발해져 영양부족 , 증상:입맛 없고 피로 겹쳐 온몸 나른, 치료,영양보충 및 사물탕 복용해야

   예방:규칙적인 영양,수면,운동 필요

 (1)춘공증의 대처방법
 첫째는 의욕적인 생활을 위해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는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녹황색의 신선한 야채,굴,대합,기타 조개류를 넣어 끓인 쑥국,평소 산 생선을 통째로 넣고 미나리와 같이 지져 먹는 음식, 새끼새우,전복,미꾸라지,뱀장어,가물치,참깨,검정깨,잣,붕어나 잉어를 백수로 고은 것,고은 조개간자(조개 껍데기에 조갯살이 붙어있게 하는 단단한 근육),음주 후 꿀물 등을 적당하게 음용한다. 약물요법으로는 간장기능을 도와주는 사물탕이 기본처방이 되는 보간탕이나 쌍화탕을 종세에 따라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이 심한 사람들은 인삼을 차로 음용할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춘공증이 있을 때 균형있는 식사방법,충분한 휴식,사물탕류의 약물 복용 후에도 계속 만성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동의의료원 한방병원 안창범 원장)

   춘곤(春困)이라는 자의(字意)를 보면,봄철(春)에 나무(木)가 뻗어나가지 못하고 (口)갇혀 있다는 (木+口=困)의미가 된다. 즉 인체내부에서 봄의 기운에 상응되는 생발지기(生發之氣,자라고 뻗어나가는 기운)가 뻗어나가지 못하고 틍어 막혀서 봄의 기운과는 상반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식욕이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맑지 못하여 띵하고  무겁게 되며,자꾸 졸리고 하품만 나오는데, 이는 주로 육체적 피로의 결과다, 또한 특별히 무리한 일도 하지 않았고 몸에 뚜렷한 이상도 없이 일과 일상생활에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고 나른하고 가라앉은 느낌이 나타나는데, 이는 정신적 피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봄철에 유난히 피로하다고 이를 무조건 춘곤증 탓으로 돌리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만성적인 피로는 간염,결핵,당뇨병과 같은 다른 만성 질병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장기간에 걸쳐 피로가 나타날 때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춘곤증은 적절한 생활 리듬을 지키면서 고른 영양 섭취와 보약, 가벼운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생활한다면 쉽게 치료될 수 있을 것이다. 

(2)아침 꼭 먹고 10분간 낮잠
    - 움츠렸던 몸 풀리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커피,담배는 더 졸려- 규칙적 수면리듬 유지 -

 #커피 음주 흠연을 피한다.
 
졸린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흡연을 한다면 몸의 피곤이 더심해져 더 졸리게 될 수도 있다.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오전 시간에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점심식사 때 과식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
가벼운 운동을 시작한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산책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나른함을 물리칠 수 있으며,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낮잠을 잔다.
   10분 정도의 낮잠은 오후의 졸음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3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밤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잔다.
  새 학년 진학이나 인사이동 등의 이유로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잇다.규칙적인 수면리듬이 깨   지면 수면부족이 올 수 있다.
#환기를 자주 시킨다.
  사무실이나 집안의 탁한 공기는 산소 부족으로 인해 몸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하품이나 졸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장거리 운전시 자주 휴식한다.
  춘공증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한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주고,   차 밖으로 나와 체조를 하는 것도 좋다. <송영주 의학전문 대기자>

(3)봄철 나른하고 식욕 떨어지면 수삼.오미자.구기자 달여 마셔

    오행 중 목(木)의 기운에  해당하는 봄이다. 봄은 쭉쭉 뻗어 올라가는 나무처럼 기운이 왕성한 계절이다. 따라서 봄이 되면 활동량도 늘어나고 인체 내부 장기들도 기를 펴고 활발하게 활등을 개시한다. 특히 봄이 되면 목의 기운이 주관하는 간이 가장 힘차게 움직인다.
이렇게 움츠려 있던 장기가 갑자기 활기를 띠면 어느새 과부하가 걸려 지치게 마련이다. 봄이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원기가 부족하고 피곤할 때는 수삼.오미자.구기자를 함께 달여 마실 것을 권한다.

보약재의  으뜸인 인삼은 원기를 돌려주는 대표적인 보익약(補益藥)이다.원기부족에 의한 신체 허약.권태,만성적인 피로감을 줄일 수 있고, 비위(脾胃)기능 감퇴로 나타나는 식욕 부진.구토.설사등에 효과가 높은 약제다.
또 항노화 작용이 있어 집중력,기억력 감퇴,지력 손상 등에 좋고 ,신체 면역기능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수삼은 성미(性味)가 부드럽고 열을 돋우는 기능도 덜하다. 따라서 열성 체질 때문에 인삼을 꺼리는 사람은 약을 줄여 사용할 수 있다.

수삼은 밭에서 채취한 생인삼으로 말리지 않아 생삼(生蔘)이라고도 한다. 수삼은 심은 토양의 색깔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대체로 색이 뽀얗고 굵으며 잔뿌리가 많은 것을 고르면 실패가 적다.수삼은 무엇보다 보관이 중요하다. 수분이 75~85%나 되기 때문에 !~2주 이상 저장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삼은 구입한 뒤 바로 복용하는 게 좋다. 또 쉽게 부패하거나 약효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지 않은 샹태로 섭씨 0~5도의 저온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구기자도 저온 저장을 해야 벌레가 먹거나 색상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

(4)"봄나물로 춘곤증을 이겨보자"

봄철 자주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고 피곤해지는 것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 때문에 생기는 인체 리듬의 적응장애 증상이다.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음식섭취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영양학에서는 춘곤증을 비타민 결핍의 초기증세로 보는 경향이 있다. 우선 밥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로 찬으로 신선한 채소가 좋은데 특히 봄철 채소인  냉이,달래,쑥,두릅,미나리,씀바귀등이 좋다.이러한 봄나물은 비타민을 공급하는 측면도 있지만 봄나물의 쌉쌀한 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는가 하면 간의 활동을 도와 피로를 이기게 해준다.
내리쬐는 봄 햇살을 맞으며 산에 오르거나 야외로 나들이 갈 때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면 봄의 향취를 돋을 수 있는 봄나물이 지천이다. 잔뜩 움츠렸던 몸을 활짝펴고 봄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 보자

◆맛좋은 봄나물 대표주자 냉이

  봄나물 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다. 잎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다. 캴슘,철분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피곤함과 나른함을 이기게 하는 피로회복용 나물이다.냉이에 함유된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도지 않으며 한 방에서는 위나 장에 좋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 냉이가 '간장의 기운을 도와주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양기를 돕는다'고 하였다.냉이는특히 여성에게 좋은데 자궁수축 작용이 있고 자궁 출혈과 생리량이 많은 증상에 지혈작용을 한다.

◆들에서 나는 한약재 달래

   약간 쓴 듯,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A,B1,B2,C를 골고루 지녀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 음식이다.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삶으면 대부분의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날로 먹는 것이 좋고,무침에는 식초를 곁들이는게 비타민C 파괴를 막아준다. 된장국에 넣으면 독특한 향취로 개운한 맛을 높여준다.달래는 마늘처럼 맵고 뜨거운데 속을 데우고 양기를 보강하여 음욕이 일어나게 한다. 냉이와 같이 겨우내 죽지도 않는다.

◆저항력을 높여주는 쑥

    쑥에는 신경통이나 지혈에 좋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듬뿍 담겨져 있다.비타민A가 많아 하루에 80g만 먹어도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또 쑥에는 비타민C가 많아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할 뿐아니라 한방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열과 해독,구취작용,혈압강하에 좋고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두룹의 뿌리껍질과 나무 껍질을 지노아라 부르는데  이는 글자 그대로 노인을 자극하여 젊게 만든다는 뜻이다.두룹은 성기능이 허약하고 양기가 부족하며 때로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좋다.

◆피로회복에 좋은 두릅

   산채요리에 주로 쓰이는 두릅은 잎과 줄기에 독특한 향과 담백한 풍미가 있고,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된다. 단백질과 무기질,비타민C가 특히 많아 봄에 돋아나는 어린 순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두릅의 쓴맛을 나게 하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줘 피로회복에 좋다.

◆여름더위에 강해지는 씀바귀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쌉싸름한 씀바귀의 쓴맛은 미각을 돋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춘곤증을 물리칠 수 있다.또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특징이 있어 이른봄에 씀바귀나물을 먹으면 그 해 여럼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항암 치료제 머위

   유럽에서 탁월한 항암 치료약으로 암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머위 잎에는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칼슘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잎을 따고 잎자루를 삶아서 아릿한 맛을 우려낸 후 껍질을 벗겨내고 볶음,조림,장아찌 등으로 조리하며 머위 잎은 삶아서 쌈으로 싸먹을 수 있다.

◆피룰 맑게하는 돌나물

   섬유질이 적은 반면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하며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물김치로 담가 먹으면 시원한 자연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다.피를 맑게 하고 간염이나 황달,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칼리성 산채의 대표 취나물

  참취의 어린잎을 말하는 취나물은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 울 만큼 비타민A,칼슘,철분,섬유질 등을 많이 가지고 잇어서 변비,빈혈을 예방하는데 좋다. 어린 잎 특유의 향미가 있어서 데쳐서 무쳐 먹으면 입맛을 한층 돋워주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좀더 자란 잎은 두통 및 현기증에 약으로 쓰인다.

◆부추는 강정 작용
   
부추를 먹으면 성욕이 치솟아 일은 안하고 매일 거시기만 밝힌다고 해서 '게으름뱅이 풀'이라고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양기초'라고도 불린다. 부추씨는 강정 작용이 강력하여 몽정과 소변에 정액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양기 부족을 치료하는 강정제로 쓰이고 있다.

 나,추곤증

    아침저녁이면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환절기,이제 무더위로부터 벗어났나 하는 쾌적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추곤증 환자들이 늘어나는 때다. 추곤증은 의학용어에는 없지만 춘공증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그렇게 표현되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만성 피로증후군,한의학에서는 조병(燥病)이 이에 해당된다.

가을이 오기 전인 여름은 체력소모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개 위해 물질대사를 촉진한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신체 내에서의 열생산을 억제한다. 그러다가 환절기에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여름철에 알맞게 설정된 우리 몸의 시스템은 일교차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이 걸려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우리의 면역 시스템인 저항능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로하면 각종 질병이 악화되거나 감기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셀러리맨들은 환절기의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그리고 평균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우리 몸은 평소보다 에너지량이 3% 정도 더 필요하다. 따라서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한데, 이미 여름철 더위에 몸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추가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할 경우 피로감에 시달리고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는 것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10∼11월 환절기에는 고혈압,심장질환,당뇨병을 지니고 있거나 답배를 피우는 50대 이상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한 조사 결과 10∼11월에는 혈압이 갑자기 상승해 고혈압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중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에프테프린’의 분비량이 급증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더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을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가을철에는 이래저래 혈압이 오르는 계절이다. 이처럼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고혈압,심장질환,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악화되고,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의 기능이 약화돼 위장 계통의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추곤증에 의한 만성 피로에는 일반적으로 경옥고,생혈,윤부음 등을 가감해 처방하며,단일처방으로 천문동,산약,맥문동,생지황,숙지황등의약제를 사용한다. 이런 약재를 평상시 가정에서 끓여 복용하면 기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이 가운데 산약(마)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 흐르는 물로 씻어 껍질을 벗겨 그대로 생식사거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기도 하며 마른 것을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양.한방 전문의들은 추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감이나 무력감,우울감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다한 음주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 음식은 편식하지 말고 고기나 과일 야채를 고루 섭취하며,수면은 반드시 6시간 이상,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건강포커스에서(02.9.27일자
)

 

65.자연과 건강

♥물을 통한 참된 건강
    -물을 통한 참된 건강-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그러나 자연의 원리와 자연의 조화에 맞지 않은 건강법은 좋아 지기는커녕 결국 도태되고 만다. 생명은 물.공기.열(빛),소금(염분)의 4대 물질의 조화에 의해 탄생하고 유지 발전한다.
이 4대물질은 영원히 썩지도 않고 타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는다.바로 이 4대 물질을 좋게 했을 때 비로소 건강은 이루워진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걸 아무리 좋게해도 물을 좋게 하지 않고서는 참된건강이 이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른 것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좋은물이라면 몸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 시킴으로 체내의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체내의 물 순환이 잘 됨으로서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잘 공급해 줄 수 있다.
그래야만 세포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세포가 건강해야 몸 전체가 건강 할 수 있는 길이다. 물의 종류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다. 한의학의 의성 허준선생의 33가지의 물을 비롯해서 암반수,자화수,심해수,약수,생수,온천수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류가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의 종류가 아니라 어떤 물이 과연 좋으며 효과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종류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하게 차이가 없다는 것과 그 물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가 없다는 점을 참고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기적의 물로 불리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루르드 샘물이 있다.이 물은 마신 사람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효과를 보고 소문이 나서 연간 600만명이 찾아 온다고 한다. 이 물의 특징은 일반물에 거의 없는 활성수소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사실이 최근의 과학으로 밝혀졌는데 바로 이 '활성수소'가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산화의 주범 '활성산소'
    단단한 쇠가 가만히 있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녹스는 것과 사람이 쉬 늙고 병드는 것 모두가 다 똑같은 산화현상이다.산화란 청하지도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 내가 가지고 있는 성분을 뺏어가는 현상의 결과다.
산화의 주범 즉,건강측면에서 만병의 원인이자 적이되는 이 괴물의 정체는 '활성산소'라는 존재다.활성산소란 산소의 종이면서 산화력이 강한 유독물질이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은 활성산소의 바다에서 싸우며 살고 있고,건강 장수란 바로 이 활성산소와 싸워 이긴 결과로 이루어 진다.
다시말해 항산화 작용이다. 단단한 쇠가 녹슬어 부서지듯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산화되어 파괴되면 쉬 병들고 늙을 수밖에 없는 것이 생명의 원리요,자연의 현상이다.프랑스 루르드 샘물에 함유되어 있는 '활성수소'가 산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세포회생=건강회복이 가능했던 것이다.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음과 양(+)와 (-)가 결합하듯 '활성수소'와 '활성산소'가 결합하여 안전한 물로 돌아가 (H+H+ +O-=H2O)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까지 없는 천연적인 건강법이다.
환원수라는 물이있다. 이 물은 프랑스 루르드  샘물보다 '활성수소'가 더 많이 들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을 통해서 건강을 찾은 사람이 많이 있고, 이러한 사실이 각 TV방송과 신문,책등에 많이 보고 되어 상당히 알려져 있다.
산화의 반대작용이 환원이다. 환원수는 환원력이 있는 물로서 (ORP-250mv이하) 과학의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연수다. 이물을 만들어 내는 기기는 정수기와 같이 일반 공산품이 아니라 국가에서 '의료용 물질 생성기'로 허가되어 있는 최첨단 의료기다.

  -산화의 반대작용이 '환원'
   환원수 업계에서 유명한 김영귀 환원수가 있다. 이회사 대표 김영귀는 "2004 과학기술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 장영실 과학문화상 주간신문 물의학 칼럼 60회 집필 ,KBS,CBS-TV 물 전문가 출연 등 많은 업적이 있으며 실사용 소비자단의 지지와 각계의 인정에 의해 명실공히 전문회사로서 그 위상을 확실히 하고 있다.
그가 물 연구에 정진하게 된 동기는 "과거에 비해 잘먹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성병은 왜 생기는 것이며 왜 잘 고쳐지지 않는가?"라는 의문의 화두를 든 것이 동기가 되어 25년전에 자연의학에 입문 물의 중요성과 물의 생명의 비밀을 알 게 되었는데 남들이 정수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비웃을 때에 외롭고 힘든 상황속에서 물 연구에 정진하여 노늘날의 김영귀환원수를 만들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KYK물화학 연구소 소장 김영귀)

"전해환원수"는 과학이 만든 자연수  
    
전해환원수(電解還元水)란 물을 전기분해 했을 때 음극측에 생기는 물을 말하며,이와는 반대로 양극측에 생기는 것이 산성수이고,그것을 만들어 내는 장치가 전해환원수기이다.
전해환원수란 활성수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음으로써 환원작용의 힘을 가진 물을 말합니다.본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치유력이나 생명력을 끌어니고 때로는 높여주면서,건강 만들기에 공헌해 주는 물입니다.말하자면 매우 합리적이며 이론적으로 병을 치유시키는 '과학적으로만든 자연의 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황성산소는 양날의 칼
    
활성산소가 체내에 과잉 발생하게 되면 유전자나 세포막,단백질등을 손상시켜 장애를 일으키고,나아가서는 여려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즉,없으면 곤란하지만,너무 많아도 곤란한 존재가 바로 활성산소인 것입니다.활성산소와 관련된 병에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씨병 등의 뇌질환과 암,백내장,동맥경화,당뇨병,알레르기,간염,신장염,등 상당히 많습니다.또한 근래에는 피부의 기미,주근깨,주름뿌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노화 현상에도 활성산소가 관여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사과껍질을 벗겨 놓으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갈변현상'이라는 것으로 사과 속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산소와 반응하여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와 비슷한 반응이 체내에서도 일어나,모든 세포에 기미 같은 얼룩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말당화산물(終末糖化産物)이라는 물질이며,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폐호흡의 약 2~3%는 활성산소
   
우리는 페로 호흡하고 체내 에너지 물질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산소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66.건강에 좋은 과일

 가,건강에 좋은 10가지 과일
     최근 미국판<다이제스트>잡지에서 건강에 좋은 10가지 과일을 소개했다.1위를 사과가 차지했다. 사과는 영양이 풍부해서 몸을 건강하게 하고 병을 예방 치료하며,동시에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이용된다.
많은 미국인들은 과일을 다이어트에 필수적으로 이용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매주 하루 정도를 절식하는데, 이 날은 단지 사과만 먹어서 ‘사과의 날’이라고 부른다. 당뇨병 환자는 시큼한 사과가 적합하다. 그리고 심혈관 질환과 비만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달콤한 사과를 선택해야 한다. 변비 치료에는 익은 사과를 먹어야 하고,풋사과즙을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아동과 노인의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된다.

사과의 뒤를 이은 과일로는 살구,바나나,흑딸기,볼루베리,참외,앵두,월귤나무 열매,유자와 포도가 차지했다.
살구는 풍부한 베타카로틴을 함유하여 다량의 비타민A를 제공한다. 바나나는 칼륨원소의 함량이 아주높다. 이것은 사람의 심장과 근육기능에 아주 좋다. 흑딸기는 같은 무게의 다른 과일보다 섬유질의 함량이 3배나 많다. 특히 심장건강에 유익한 과일이다.
블루베리는 많이 섭취하면 요도 감염률이 감소된다. 참외는 비타민A와 C의 함량이 아주 높아 비타민보충에 이상적인 식품이다. 앵두는 심장건강을 도와주고, 월귤나무 열매는 요로 감염률을 감소시켜준다.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포도는 케톤등의 물질이 하유되어 심장보호에 유익하다. (자료: 건강포커스 2002.3.27 일자에서)

   나,질병 막아주는 야채-과일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암이나 심장병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질병 예방 효과가 큰 과일과 야채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가 자주 먹는 사과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질병 예방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 혹시 사과보다 더 좋은 과일이나 야채는 없을까?
로이터통신은 사람들이 그동안 영양 성분이 부족한 과일과 야채를 주로 먹어왔으며 질병 예방 효과가 큰 것은 오히려 외면해 왔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또 연구결과를 인용해 색상별로 효과가 높은 과일 등을 소개했다.
미국 미주리대의 마리린 내니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 결과 미국인이 질병 예방을 위해 그동안 먹어왔던 옥수수 감자 양상추 사과 바나나등은 ‘상대적으로’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니 박사는 "이들 식품의 예방효과에 대한 전통적 미듬을 따르다 보니 암이나 심장병의 예방에 효과가 좋은 다른 과일과 야채는 식단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가 권한 채소는 진한 녹색의 잎사귀 채소와 당근,콜리플라워등이다. 그는 "이런 채소들은 비타민과 베타키로틴,섬유질등이 모두 풍부해 ‘파워하우스’라고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색상별로 질병 예방 효과가 높은 과일과 야채를 추천했다. 다음은 그가 추천한 것들
 
△적색:토마토,고추,딸기, △황색: 당근,겨울호박,고구마 오렌지 자몽  △녹색: 진한녹색양상추, 시금치, 브로컬리 △백색:콜리플라워

  다.하루에 호두 세알
      기나긴 겨울을 나는 동안 영양으로 보충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대보름이면 '부스럼 귀신'을 핑계삼아 견과를 먹는 우리의 세시풍속,대보름 날 외에는 집에서 견과를 먹는 일은 극히 드물다.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혹은 입안이 심심할 때 가끔 먹는 정도이니 말이다.
단단한 껍질 속에 있는 호두의 향과 맛은 고소하고,향긋하며 담백하다. 호두는 많은 견과중에서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높은 식품으로 추운 겨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간식거리로 종종 등장하곤 한다.

무기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하여 호두를 매일 먹게 되면 피부가 윤이 나고 고와지며,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중국에서는 귀족의 미용식으로도 호두를 많이 애용했다고 하니 믿을 만한 미용식품이기도 하다.호두는 육류보다도 많은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와 같은 육류의 지방은 포화지방이 대부분이어서 비필수지방이 많이 섭취하게 만들어 심장병과 동맥경화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호두에 함유된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을 뿐 아니라,혈청 콜레스테롤의 저하작용이 있는 필수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불필요하게 부착하는 것을 예방해준다. 본초강목에는 호두가 간을 보호하고 변비를 낫게하며 가래를 없애준다고 전한다. 뒤끝이 쌉쌀한 호두의 맛에 적응하기 어렵다면 아이스크림 같은 것에 잘 게 쪼개어 넣으면 또 하나의 별미로 즐길 수 있다.

  

67.중년! 건강 365일

 가,중년건강

   -중년이 중년을 느낄 때는 예전같지 않은 체력이나 성적 능력을 실감하면서부터다. 국어사전에선 마흔살 안팎의 나이를 중년으로 정의하지만 의학적으로는 40세부터 64세까지를 말한다. ‘중년을 무사히 넘기면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말처럼 평균수명까지 생존하기 위한 가장 큰 고비가 이 시기의 건강이다.-

중년은 건강의 고비

  40대부터 인체의 면역기능은 청년기의 절반 정도로 낮아져 발병률이 높아지고 회복력은 떨어진다. 이로 인해 암이나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등 성인병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기억력도 서서히 나빠진다. 성기능도 노화된다. 남녀 모두 성호르몬이 급격히 줄면서 발기나 질분비가 충분치 않게된다. 갱년기를 겪게 되는 것이다. 또 한국의 40대는 육체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로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소화기질환 고혈압등 신체적인 질병은 물론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정신적인 질환도 유발한다.각종 질환들이 중년을 노린다. 뇌졸중등 뇌혈관 질환과 관상동맥 경화에 따른 심근 경색은 중년 남성들에게 닥치는 돌연사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3대 성인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등은 뇌졸중과 동맥 경화의 숨은 주범이다. 중년여성들이 가장 두렵게 생각하는 질병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난소암 유방암등 각종 여성암이다.

건강하게 사는법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중년에 찾아오는 질병은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영양섭취 등을 통해 노화속도를 늦추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의와의 상담 등을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술과 담배를 끊고 체중을 조절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년 질병 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가장 조흔 방법이다. 피로는 신체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리적 신호다.
중년들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엔진이 부실한 차가 제 기능을 못하듯  인체 역시 심장과 폐가 부실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 따라서 수영이나 달리기,빨리걷기,자전거 타기등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차체에 해당하는 뼈와 근육 관절을 튼튼히 하는 운동도 유산소 운동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나 관절 등은 눈에 띄게 약화된다. 근육이 감소하면 에너지 생성도 줄어들어 쉽게 피곤을 느끼고 뼈와 뼈사이에서 완충역활을 하는 연골과 인대 활막의 기능이 떨어지면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온다. 적절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을 증가시키고 관절의 퇴화를 막으면 이같은 노화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 신체적으로 큰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들의 관심과 도움이 중요하다. 중년부부들은 배우자의 건강이상 증상에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중년건강 체크포인트

부위

                             증                                 상

                    필요한 검사

전신

만성피로,체중감소,미열계속

기본검사

 뇌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말하기가 힘들다.이전에 없던 두통이 생겼다

뇌 CT,MRI

 눈

시력감소,이전보다 눈이 심하게 부신다.

시력검사,시야검사,안저검사,굴절검사

감상선

목에 혹이 만져진다. 가슴이 뛴다. 추위를 참지 못한다.

감상선 기능검사.갑상선초음파검사,심혈관 조형술

 폐

쉽게 숨이 찬다. 기침과 가래가 심하다. 옆구리가 아프다

가슴 X레이 ,폐기능검사

심장

운동시 가슴에 통증이 온다. 맥박이 빠르거나 느리다. 호흡이 곤란하다.다리가 붓는다.

심전도,심초음파,심혈관 조영술

 간

눈이 노랗다.피가 나면 지혈이 어렵다.

간기능검사,간초음파,간염검사

 위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 자장면 색깔의 변을 본다.토한다.

위내시경,위장관 조형술

대장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변의 긁기가 계속 가늘다.

대장 조영술,대장-직장 내시경,대변검사

신장

온몸이 붓는다. 혈뇨가 나온다. 소변을 자주보게 되거나 소변시 통증을 수반한다.

소변검사,신장초음파,경정맥 요로 조영술

췌장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마신다. 식사량이 는다. 손변을 자주 많이 본다.

공복시 혈당검사

전립선

소변줄기가 약해진다. 용변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다.

직장수지검사.소변검사,직장 초음파,전립선암초음파

관절

아침에 손이 뻑뻑하다.관절이 붓거나통증이 온다.

류머티스인자검사,관절X레이

,                                                                      기본적인 건강체크

                                     -소변에 거픔--신장질환 의심,             양치줄중 구역질나면-- 肝이상-

 ◆기상 직후= 체중이   줄거나 얼굴이 노랗게 돼 있으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좋다. 양치질중 구역질이 나는 것은 간기능 이상이나 소화기능 장애의 신호다. 소변에 거품이 있고 뿌옇게 보이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변이 묽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치 않을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직장에서=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목뒤로 뻗치는 통증이 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있다. 가슴이 아프고 불편할 경우 운동부족이나 같은 자세로 오래 근무하는데서 오는 근골격계 통증이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 한가운데가 뻐근하거나 죄는 느낌 혹은 압박감이 2∼3분 간 지속되면 동맥경화로 인한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다.

취침중=자다가 숨이 차 자주 깨면 심장질환일 확률이 높다.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폐질환에서 이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밤에 물을 자주 찾으면서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난다면 당뇨병을 체크해야 하다.

기타=허리 주위에 많이 붙어 있는 살은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에 대한 경고다. 기침이 잘 낫지 않고 2주이상 지속되면 흡연이나 대기오염등으로 인한 폐결핵이나 폐암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도움말:윤종률  한림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이승남 베스트클리닉 원장

나.남성 잃어 갈 때

   40대 이후 ‘몸이 활실히 달라졌다’고 느끼는 남성들이 많다.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아내와의 잠자리가 두렵다’등 증상도 다양하다.갱년기는 여성들만 겪는 것은 아니다. 남성도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 고환 기능의 저하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갱년기가 나타난다. 다만 여성들과 달리 흐르몬 감소가 서서히 발생하고 개인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원인 및 증상

  나이가 들면서 뇌와 고환의 노화로 각종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등 환경적요인도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당뇨,고혈압 고지혈증 간질환 등도 갱년기를 앞당긴다. 특히 다량의 알코올은 간을 손상시키면서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질시켜 고환이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갱년기 장애의 첫 번째 신호는 주로 성생활에서 나타난다. 80%이상 남성이 성욕 감퇴를 경험한다.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고 성적인 상상력도 시들해진다.발기부전이나 발기불능도 자주 나타난다. 직장에서는 만성피로감에 시달린다. 활력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줄어든다. 우울증도 경험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외관상 가장 뚜렷한 징후는 복부비만이다.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하복부에 지방이 쌓인다. 아랫배가 축 늘어지는 체형은 갱년기 남성의  상징이다. 병이 생겼을  때 회복하는데 결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이밖에 신경과민이나 불면증,얼굴에 열이 나고 벌겋게 달아오르는 열성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갱년기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우선 흡연과 지나친 음주 과식과 편식을 삼가야한다. 콩 두부 우유 등 골밀도를 높여주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깅이나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한번에 20∼40분씩 주 5회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일단 갱년기 장애가 의심되면 남성호르몬 골밀도 등의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치료에는 호르몬 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남성호르몬을 주입시켜 성적 능력을 고양시키고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절을 예방해 준다.
남성호르몬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알약과 주사제,피부에 붙이는 패취제등이 있다. 호르몬 주사는 2∼4주마다 한번씩 근육에 맞는다. 치료 개시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감과 활력,성욕등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제는 전립선암 심폐기능이상 수면무호흡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혈중 적혈구 수치가 높거나 심장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호르몬 치료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다.여성들 사추기(思秋期)

    이유없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난다거나,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은 더부룩하다. 웬지 불안하고 우울증에 시달린다.이런 증상이 40대 후반의 여성에서 볼 수 있는 갱년기(폐경기)증후군이다. 예전에는 이 증후군을 대부분 ‘화병’으로 생각하거나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어찔 수 없는 증세로 여기고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갱년기증후군은 예방과 치료가 모두 가능하다. 이 증후군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40대부터 겅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왜 생기나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발생한다. 여성답게 가꾸어주고 규칙적으로 배란을 일으켜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난소의 기능은 40대 이후부터 점차 약화된다. 40세이상부터는 임신이 잘 안되고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이 되거나 기형아가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더구나 40대 후반에 들어서면 난소에서 생산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증상은 생리불순이다. 규칙적이던 생리주기가 짧거나 길어지고 양도 줄어들다가 몇 달씩 건너뛰기도한다. 1년간 완전히 생리가 없어지면 폐경이라고 한다. 한국 여성의 폐경 나이는 48∼50세 정도다.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들면 단지 생리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가장 흔한 것이 열성 홍조와 발한이다. 가슴에서 목을 거처 얼굴까지 하루에도 몇 번 이나 뜨거운 기운이 갑자기 치솟아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어 온몸에 땀이 흐른다. 이런 증상은 있지만 폐경이 되기 1년 전부터 시작해 3∼4년 지속된다. 증상의 정도도 사람마다 다르다. 또 요도나 질이 건조해지고 얇아져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아래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동맥경화증과 골다공증에도 걸리기 쉽다. 에스트로젠이 부족해지면 피 속의 지방질이 잘 없어지지 않고 쌓여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혈심증이나 심근경색,뇌졸중(중풍)등이 쉽게 발생한다. 벽돌같이 단단하던 뼈가 스폰지나 벌집처럼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겨 가벼운 충돌이나 미끄러짐에 의해서도 손목이나 허리,다리의 뼈가 금이 가고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과 함께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우울증이나 건망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 우울증은 여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데 따른 좌절감이나 불안감에 의한 반응이다. 매사에 의욕을 잃고 활동량이 줄어들며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극복요령

   40대 후반이 되면 전문의를 방문, 상담과 진찰을 받고 혈액검사나 골밀도측정(골다공증 검사)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주로 흐르몬대체요법(호르몬제복용)으로 이뤄진다. 몇가지 부작용도 있으므로 미리 의사의 설명을 듣고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칼슘을 비롯한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면 폐경기 증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가운데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적당한 체중을 유지시켜 주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체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갱년기 여성은 점차 체중이 늘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신체적 활동은 줄어들게된다. 보통 이 시기부터 하체는 가늘어지고 상체가 비만하게 되므로 성인병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근육통이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수영 자전거타기등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게 좋다.
           도움말: 이인식 장스여성병원 원자으

 라.탈모예방

탈모 원인=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20세 이상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할 때 약 3백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중되는 스트레스와 과다한 육류 섭취로 인해 탈모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성 탈모도 확산되고 있어 전문적인 예방과 사후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탈모란 혈액 중의 영양성분(포도당)이 모근에 작용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것을 남성호르몬이 방해함으로써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발육이 정지되는 것을 말한다. 탈모는 머리털이 생기는 털구멍(手包)이 축소되면서 머리털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며 발생한다. 주로 사춘기를 지나 20
∼30대초반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다가 성장이 중지되고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노화 현상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유전적요인이 강하다. 어린 나이에 거세된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을 보총해주지 않으면 유전적 요인에 관계없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대머리가 진행된다. 남자는 대체로 29세에서 43세 무렵까지 탈모증상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출산 이후와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탈모가 증가한다.탈모는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스트레스 호르몬의 모발 성장을 지연시키는 보고도 있다.

탈모 예방=탈모를 예방하려면 탈모자전용 삼푸로 청결히 감는게 바람직하다. 스트레스에잘 대처하고 과중한 음주나 흡연도 삼가야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 머리를 압박하는 마사지를 3∼5분 가량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머리카락은 어두울 때 잘 자라는 만큼 숙면을 취해야 한다. 산성식품이나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품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콩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비타민과 요오드 같은 미량의 영양소 섭위에도 신경써야 한다. 탈모는 치료가 쉽지 않다. 가시적인 치료 효과를 보려면 몇 개월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모발이식수술이 가장 효괒적인 방법이다.약물을 이용한 치료로는 현재 미녹시딜 국소외용제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당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로 개발됐다가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이 밝혀진 프로페시아도 사용되고 있다.    -산성식품,음주 삼가야 -

마.고혈압

고혈압은 중년층의 ’소리없는 살인자’노릇을 한다. 혈압이 올라가도 처음엔 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고혈압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거져 오기 때문이다. 동맥 속으로 압력이 높은 피가 계속 흐르게 되면 동맥 안쪽 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일어난다. 굳은 살이 차올라 동맥이 막혀 버리거나 좁아진 동맥이 흐르는 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져 버리면 놰졸중,심근경색증.심주전증등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유발된다.

 ◆증상과 진단=고혈압이 생기면 뒷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 두통이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혈압이 아주 높거나 고할압을 장기간 방치한 경우다.따라서 고헐압 여부는 혈압을 직접 측정해 봐야 알 수 있다. 정상혈압은 위 혈압(수축기 혈압)120,아래혈압(이완기 혈압)80이다. 위 혈압이 140,아래혈압이 90이상이면 고혈압으로 판정한다.

 ◆치료 및 관리=고헐압은 약을 먹어서 완전히 치유되는 게 아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치료보다는 꾸준히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혈압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거나 샐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면서 관리하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걷기 달리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짠 음식이나 술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염분과 알코올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담배를 피운다면 끊는 게 좋고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중에 지방질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바.뇌졸증

   뇌졸중은 더이상 노인병이 아니다. 스트레스와 과로에다 운동부족이 겹쳐 40대 뇌졸중 환자가 늘고 있다.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3대 사망 원인질환의  하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 뇌졸중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중년들은 예방에 힘써야 한다. 특히 가족 중에 뇌졸중에 걸린 환자가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동맥경화의 주원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일부가 손상되는 병이다. 이로 인해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을 못하는 등 신체기능이 상실된다.근본 원인은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동맥벽이 굳어져 탄력성이 감소하며 내막에 기름기가 끼면서 이상조직 증식으로 혈관이 안쪽으로 ‘비만’해 지는 현상이다.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혈관이 좁아져 혈액흐름이 원활해지지 않게 된다. 이로인해 각 기관에 산소와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기관은 뇌와 심장이다. 동맥경화가 심해지면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이 일어난다.

위험신호=40대에 흔히 나타나는 뇌졸중 전조 증상은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이 나고 편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발음이 불명확해지고 남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웬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딸꾹질이 이틀 이상 계속되기도 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모두 뇌동맥 중 하나가 일시적으로 막혔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대부분 발작 30분 이내에 증세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중년기에 흔히 경험하게 되는 뇌졸중 전조증후군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예방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망막혈관이 손상되거나 망막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미세동맥류에 걸리면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망막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미소경색에 걸린 사람도 뇌졸중을 일르킬 위험이 크다.
손발이 저린다든가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는 경우도 순환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나다. 혈압이 현저히 높아졌거나 낮아졌을 경우나 아침에 일어난 후 두통이 심할 때도 뇌졸중 검증이 필요하다.

◆‘혈관 다이어트’로 예방=뇌졸중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오랜 세월에 걸친 샐활습관으로 생기는 결과다. 혈관에 낀 지방을 원래대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혈관에 지방이 낄 만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거나 감소하는 게 현명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갈된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 스트레스를 줄인다.날씨가 쌀쌀해지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돕고 지방소비를 늘려준다. 체중이 늘어나면 그만큼 혈액순환에 부담이 된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이미 손상된 혈관의  수축을 가져온다. 동맥경화성 혈관에 가장 심한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다.
                                                                도움말:박지현 세림병원 신경과장

사.골다공증

가볍게 넘어진 뒤 골절로 고통받는 중년 여성들이 많다.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에 걸렸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경미한 충격으로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 그 심각성을 모른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별명도 ‘소리없는 도둑’이다.일반적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50세 이상 성인의 45%가 골다공증에 걸렸으며 이중 3분의 1가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등뼈 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이란=뼈에 잔구멍이 많이 생기면서 약해져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뼈흡수가 빨라지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과 뼈 생성대사가 느려지는 노인층에서 쉽게 발견된다.최근에는 젊은 여성이나 주부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지나친 다이어트나 인스턴트 식품 및 패스트푸드에 의존하는 식생활로 인해 칼슘의 섭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성인 남자의 경우 전체 뼈중 1년에 0.3%,여자는 0.5%정도씩 사라진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매년 전체 뼈중 2∼3%가 없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약 6∼10년정도  지속되다가 이후에는 0.5% 정도로 감소하게 된다.

골다공증에 걸려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서서히 약화되면서 관절에 힘이 빠지고 팔 다리가 쑤시며 요통과 치주염이 나타난다.중증으로 진행되면 등이 굽어지고 점점 키가 줄어들기도 한다.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아랫배와 엉덩이 부근이 아플 수 있다. 지난 8월 여의사학회가 중년여성 6백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3%가 골다공증이나 골다공증 바로 전단계인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0.63%,50대가 5.1%,60대 12.4%,70대 26%로 나타났다. 골감소증의 경우 30대는 3.4%,40대 23.4%,50대 32.1%,60대 50.2%를 기록했다.

◆치료=치료에 의해 골다공증 환자의 골량을 다소 늘릴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골량으로 회복시키기는 어렵다. 환자에게 칼시토닌,활성형 비타민D,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디, 안국약품의 칼트리올연질캅셀은 인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뼈로부터 칼슘이동을 유도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이다. 체내에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여성호르몬대체요법은 단기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다. 다만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으로 가벼운 산보나 에어로빅,자전거 타기,맨손체조등을 손꼽을 수 있다.일주일에 3∼4회씩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일광욕과 함께 칼슘,단백질,비타민D등 모든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혈액의 저장과 소통에 관여하는 간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영양의 흡수를 관장하는 비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이 악화됐을 때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통상 녹용,녹각,자하거,속단,두충,우슬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들을 사용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칼슘과 비타민D가 들어간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필요한 칼슘요구량은 1천㎎이다.폐경이후의 여성이나 65세가 넘는 남성은 하루 1천5백㎎정도 필요하다.
                          도움말:여에스더 에스더클리닉 원장,  장형석 자생한방병원 침구과장

아.우울증

   우울증(Depression)이란 침울,슬픔,죄책감,자기비하등으로 나타나는 심각하고 만성적인 이상심리 상태를 말한다.
세계 인구의 17%가 일생에 한번쯤 우울증을 경험한다. 여성의 우울증 발병율은 남성의 두배쯤 된다. 여성의 10
∼25%,남성의 5∼12%가 일생에 최소 한번은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의학계에서는 여성의 5∼9%,남성의 2∼3%가 우울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정신과 김광수 교수는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의 하나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우울증인줄 모른 채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잠시 마음이 가라앉아 있거나 평소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일시적이고 일과적인 우울한 기분을 우울증이라고 말하지 않는다.우울한 기분이나 비관적인 생각,불면증,식욕감퇴 증의 현상이 몇주에서 6개월 정도 가량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우울증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신체적 질환중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가장 많다. 심혈관계 질환,유전적 원인,심리적원인,알코올과 약물로도 발병할 수 있다. 아직도 우울증을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떤 충격으로 생긴

 일시적 현상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생활에 흥미를 잃는  것은 물론 심지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우울증은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율이 70∼90%에 이른다. 쉽게 치유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우울증이나 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전문의와 치료 방법을 상의해야 한다.
신제품으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에서 개발한 항우울제인 웰부트린 서방정(몸속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알약)은 국내에서 내년 1월 시판된다. 성기능 장애와 체중 증가등의 부작용이 덜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자.발기부전

   발기란 비뇨기관으로 있던 음경이 크고 단단해지면서 생식기 노릇을 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음경에 피가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음경에는 부드러운 스펀지 형태의 해면체가 3개 있다. 발기신경을 통해 성적 자극이 음경으로 전달되면서 해면체 안의 혈관에 평소보다 5∼6배 많은 혈액이 몰려들어가게 된다. 나가는 혈관은 막히면서 피가 저장된다. 여러 원인에 의해 혈류의 공급이 안된다든지 공급이 되더라도 정맥에서의 혈류 차단이 이뤄지지 않아 발기상태가 만족할 만한 일정시간 동안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성행위시 남녀 모두에게 만족스러울 정도로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4차례의 성교에서 1회이상 발생해도 발기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원인= 전체의 85%가 신체 이상이 원인이다. 15%정도는 심인성 발기부전이다. 신체 이상의 4∼35%는 뇌하수체 종양,갑상선기능 항진증,갑상선기능 부전증 등 내분비계의 이상 때문이다. 25∼55%는 당뇨병이 원인이다. 음경의 혈관이상,동맥경화증,약물중독 등도 다른 이유다.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당뇨 척추손상등으로 신경전달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음경으로 혈액 유입이 잘 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다. 발기장애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 심리적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인격장애등 신경증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생식기 혈관이 손상되어 발기부전이 나타났다면 심장 뇌 신장 등 다른 부분에도 유사한 손상이 있을 위험성이 높다.

치료= 발기부전 환자중 40%가 관상동맥질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부전은 심장질환의 첫 번째 증상일 수 있는 만큼 발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상담 및 주사요법이 주요 치료법이다. 실리적인 문제나 가벼운 혈관이상으로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통상 80%이상이 완치될 수 있다.
주사요법은 성교 전 음경에 약물을 스스로 투여하는 방법이다.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을 음경 해면체 내에 넣는 것으로 주입 후 10분 뒷면 뱔기가 된다. 가장 손수운 방법은 비아그라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그러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복용해야 한다.

노화나 동맥경화로 발기가 안될땐 외부 동맥을 음경으로 이어주거나 음경정맥을 묶어주는 수술을 할 수 있다. 음경 해면체에 실리콘을 넣는 보형물 삽입수술도 있다. 비용은 6백만원 ∼1천2백만원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정력제나 발기분전 치료제를 멋대로 사용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유의해야한다. 두통이나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돌연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허태준 선릉탑비뇨기과 원장

차.조루증

   대체로 조루증은 강한 성욕구를 갖고 있으며 발기 곤란도 잆지만 사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조루증에 대한 의학적인 정의는 아직까지 활실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 내무로 삽입하기 전이나 삽입한 직후 사정 △여성의 질내 삽입후 90초 이내에 사정 △질내 삽입후 왕복행위 15회 이내에 사정 △남성 자신의 의지와는 어긋난 사정△여성이 더 원하는데도 사정해 버리는 횟수가 전체성교횟수의 절반을 넘을 경우 중 한 가지에 해당되면 조루증에 걸렸다고 말할 수 있다.

질내 삽입후 30초또는 1∼2분 이내에 성적인 극치감에 이르는 것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성교 과정에서 상대편 여성의 만족도가 50%이하이면 조루증이라는 해석도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사정조절 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를 조루증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결국 성행위시 만족할  만한 시간 동안 사정현상을 지연시킬 수 없는 상태를 조루라고 말할 수 있다. 조루증은 남성 성기능자애의 가장 흔한 질환이다. 성인의 3분의 1가량이 조루증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대체로 조루증은 자율신경이 예민한 젊은 층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장년층에서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간의 금욕생활이나 성행위시 과도한 긴장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성기에 오는 자극이 대단하지도 않은데도 대뇌가 과도한 훙분상태를 느낄 때 발생할 수 있다. 성기의 감각이나 사정신경이 너무 민감한 것도 다른 원인이다. 절정감을 맞이할 때까지 사정관을 폐쇄상태로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생길 수 있다. 중년이후 전신근로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유형이다.

신체적 원인도 있다. 즉 요도나 귀두의 지각과민,음경,요도,전립선,정낭.요도괄약근,방광,방광삼각부등에 병이 있을 때 조루가 올 수 있다.
너무 빈빈한 성교나 중단,포경도 조루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나친 성적 자극으로 중추신경계가 피로해져도 초래될 수 있다. 상습적인 자위행위와 열렬한 애무 및 포옹,키스등은 중추신경에 피로를 가져와 조루를 유발할 수 있다.

치료=우선 정신적 원인이 될 만한 문제를 제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만약 전립선,정낭,요도등에 병이 있으면 완치시켜야 한다.
약물 및 수술요법도 있다.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면 사정 시간이 지연된다. 약 70%의 조루증 남성이 약물 복용으로 뚜럿한 효과를 보인다. 문제는 재발률이 높다는 점,
간편한 방법은 음경에 국소 마취제를 스프레이 액제나 젤 형태로 바르는 것이다. 안국약품의 티-스톤액은 리도카인 제제로 남성 성기 촉각의 예민성을 줄여준다. 성교하기 3∼10분 전에 3회 또는 그 이상 분무하면 된다. 다만 10회를 넘어선 안된다.
최근 개발된 음경배부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음경의 말단인 귀두 부위로 가는 신경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절제,사정을 지연시키는 수술이다. 재발이 거의 없으며 시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인다.
               도움말: 신처칠 강남다비드비뇨기과 원장, 김현진 안국약품 약사

 

68.콩 발효식품 "된장"

 음식 그 이상의 의미
  된장은 예부터 다섯가지 덕을 갖추었다 하여 ‘오덕(五德)’이라 칭하였다.첫째는 단심(丹心)으로 다른 맛과 섞여도 고유한 향미와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다. 둘째는 항심(恒心)으로 오래도록 상허가나 변함이 없다. 셋째는 불심(佛心)으로 버리고 기름진 냄새를 없애면서 본래의 자양은 생선이나 고기보다 못하지 않다. 넷째는 선심(善心)으로 매운 맛이나 독한 맛을 중화시켜 부드럽게 해준다. 다섯째는 화심(和心)으로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고 자연과의 동화를 이룬다.

◆속속 밝혀지는 항암효과
   인
체에서 암의 진행은 DNA에 손상을 입힘으로써 결국 암으로 발달하게 되는 돌연변이 인자나 발암인자로부터 시작된다.
된장을 용매로 한 추출물을 이용한 항돌연변이성 실험에서 된장은 청국장과 더불어 매우 높은 항돌연변이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원료인 대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발효에 의한 기능성이 증가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연구에서 전통된장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항암에 관련된 콩의 성분으로는 제니스테인(genistein)이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콩에는 제니스테인이 대부분 전구물질 형태로 존재하지만 발효를 통해 활성형으로 전환된다.
지금까지 연구발표에 따르면 된장의 주성분인 콩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등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콩 성분 가운데항암효과의  성분들은 트립신저해제,제니스테인,사포닌,파이테이트등이다.실제로 실험용 쥐에게 티트로사민이나 벤조피렌의 강한 발암물질을 투여하고 된장을 먹인 결과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오래 생존하였고 암의 부피도 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나났다.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
   
된장의 주성분인 콩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인슐린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들어 있다. 따라서 콩은 동맥경화나 심장병,당뇨병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콩의 아이소플라본은 식물성 단백질로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축적된 지방을 이용하여 단백질을 만든다. 그 지방은 혈관을 통해 옮겨지기 때문에 혈액속에 지방량이 늘어나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양질의 콩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콩 지방의 50%인 니놀레산은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콩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 섬유질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사포닌은 화하적 구조에서 코레스테롤과 유사하기 때문에 코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기도 하고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기도 한다. 또한 식이섬유에 함유된 펙틱은 담즙산을 물리적으로 흡착하여 대변으로 배설함으로써 간장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콩 속의 트립신 전해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정상화시킨다. 그리하여 췌장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이다. 콩의 섬유질도 인슐린 절약효과가 있어 당뇨에 좋다. 특히 식후 혈당을 완만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다른 액체  성분들과 겔을 형성하여 포도당이 흡수되어 혈액으로 전달되는 속도를 낮추어 준다. 그러므로 양질의 콩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성인병 예방의 대표적인 식이요법이다.

◆항산화작용 노화 방지
   
된장을 만드는 대두에 존재하는 토코페롤(비타민E),아이소플라본,페놀화합물등이 항산화에 관여하며 특히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갈변물질 또한 이러한 효과가 있다.우리나라 장수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정도가 된장을 즐겨 먹는다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된장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항암,항노화.면역력 강화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화현상은 산화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 중에서도 지방의 산화에 의한 과산화물질의 생성은 노화를 촉진한다. 콩은 이와 같은 산화반응을 막는 사포닌과 아이소플라본.토코페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69.관상동맥질환

심장근육 혈류공급 장애〉과도한 운동. 흡연등으로 유발
     〈도움말:심원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황흥곤 부청세종병원 과장)

◆관상동맥질환이란?

  관상동맥은 심장을 싸고 있는 동맥으로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한다. 이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쌓여 심장근육의 혈류공급에 장애를 일으키는 각종 질환을 통틀어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한다. 협심증과 시근경색증이 그 대표적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이 일시적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흉부에 압박감이나 통증을 일으킨다. 주원인은 동맥경화증이며 이는 과도한 신체활동이나 흡연등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걸을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나타난다.가슴 중앙부분에 압박감이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목이나 어깨,왼쪽 팔,복부 등으오 환산되기도 한다. 고령자나 단뇨병환자에게는 통증 없이 숨만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근경색증은 중년 남성 돌연사의 주범이다.
좁아진 관상동맥에 혈전이 쌓여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30분 이상 흉통이 지속된다.
관상동맥질환은 양묵과 함께 좁아진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경과적관동맥 성혈술이나 스텐트삽입술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심장혈관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추운날 아침 운동조심

고혈압이나 당뇨 동맥경화 비만흡연 등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관상동맥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추운 겨울철에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피하는게 좋다. 기온이 내려가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의 부담이 증가한다. 또 심장 박동이 증가해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크키거나 혈전 등에 의해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아침에는 수면중 억제된 교감신경이 기상과 함께 활발해지면서 혈관 수축과 심장박동 증가를 부추겨 심장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평소 꾸준히 아침운동을 해오던 사람도 실내에서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뒤 밖으로 나가도록 한다. 운동 전 10분정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도록 한다. 준비운동은 몸을 풀어준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심장과 폐가 운동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운동 중에 숨이 너무 가쁘다든지,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구역질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특히 운동 중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 질환 여부를 진단받는게 좋다.

관상동맥질환 예방수칙

  *금연한다.  *지방섭취 줄이고 섬유소를 많이 섭취한다.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음주량을 적당히 조절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을 치료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심장발작 일으켰을 때

  심장발작을 일으켰을 때 어떻게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가?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심장발작이 일어나면 환자는 호흡이 가빠지면 매우 숨이 차고심한 흉통을 호소한다. 우선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옷과 허리띠를 풀어 헤친 뒤 의식과 맥박의 유무에 따라 응급처치에 들어간다. 환자가 의식이 있고 호흡을 할 때는 먼저 환자를 안심시켜 정신적 쇼크상태를 막아야 한다.
이어 환자의 목덜미 뒤쪽을 손으로 받쳐 올려 숨쉬기 쉽게 하고 환자를 오른쪽으로 눕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멎은 경우는 먼저 기도를 열고 환자의 입에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는 호기취입법(마우스 투 마우스)으로 인공호흡을 한다. 인공호흡으로도 맥박이 뛰지 않고 의식을 잃을 경우는 심장이 정지된 상태이므로 심폐소생법이 필요하다. 무릎을 꿇고 환자 가슴 한다운데 세로로 길고 넓게 느껴지는 뼈(흉골)위에 손 바닥을 겹쳐 1분에 60차례씩 눌러준다.

  

70,과민성 대장증후군

  -수험생.젊은 여성 잘 걸려, 야채등 고섬유질 섭취필요-

  최근 소화기내과를 찾는 사람가운데 20-30%가 "과민성 대장증후군"판정을 받는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다. 수험생이나 결혼기를 앞둔 젊은 여성의 상당수도 이같은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도움말:이진 한림대 교수,오소향 강남서울외과 원장,박종호 대항병원 소회기내과 전문의

◆원인=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colon syndrome)이란 병명은 미국 남북전쟁 때 처음으로 생겼다.격렬한 전투를 앞둔 병사들이 복통이나 설사와 변비를 호소해댔다.특히 특별한 이상 없이 전투를 앞두고 정신적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 병은 증후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인이 활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뇌와 장은 장 근육의 자동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섬유에 의해 연결돼있다. 스트레스는 장근육 수축의 이상을 초래한다. 장의 바깥층을 형성하는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세거나 약하게 움직여 음식물의 이동을 방해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 등 대장질환처럼 대장에 실제로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증상=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이다,주로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 같이 아프고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환자마다 통증을 느기는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복통은 설사나 변비와 동시에 시작되며 배변후에는 감쪽 같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게 특징이다.변비가 생기면서 가스가 차 배가 터질 것 같은 팽만감을 느끼면서 복통이 시작되거나 배가 살살 꼬이면서 아프고 설사가 뒤따르기도 한다.
대변이 단단해서 보기 힘든 경우도 있고 연필처럼 가늘 때도 있다.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변감도 흔히 나타난다. 복통이 시작되면 대부분 변의를 느끼고 변을 참는 것이 매우 힘들다. 주로 깨어있는 동안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대장에 실제로 염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뚜렷한 완치법은 없다. 따라서 치료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사용된다. 이 증후군이 크론씨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이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병이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감소되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치료는 약물 투여보다는 식이습관 게선이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고섬유질,저지방식이 필요하다.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면 복통이 감소하거나 사라진다. 대변이 장을 쉽게 통과하며 장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해 설사를 예방한다. 섬유소 섭취만으로 복통이나 더부룩함이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장의 근육에 작용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요인을 즐여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생활수칙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고칼로리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커피,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인다. ▶금연한다.▶식사를 천천히 한다.

  ▶지방질도 대장운동성을 약화시키므로 적게 먹는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는다.▶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등인다.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가,과민성 대장증후군

 * 원인 및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운동성,비정상적인 내장의 감각성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장을 자극하는 물질등의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증상으로는 설사병,변비형,복통,가스팽만형,이밖에 대변에 점액 변을 보거나 복부팽만감,트림,방귀등이 있으며 소화불량,속쓰림,오심,구토 등이 20~50%에서 동반되며 월경불순이 여자환자의 90%에서 나타난다.

-복통이 장의 경련과 관련되며 격심한 통증부터 가벼운 팽만감까지 다양하며 통증의 정도나 느끼는 부위도 다양하다.
-변비를 주로 하는 형에서는 짧은 기간의 설사를 하지만 주로 수일부터 수 주일간 계속되는 변비를 호소한다.
-설사형에는 소량의 무른 변을 주로 보게 되며 주로 아침이나 식후에 긴급을 요하는 변을 보게 된다.
-대개 처음 변은 정상이나 그 다음 변은 묽어지고 풀어지고 물변을 보게 된다. 배변전에 복통이 있으며 배변 후 완화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소화기관의 기능성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장니새경검사나 대장 X-선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이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소화관 증상들,즉 복통,복부 팽만감,배변 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게 한다. 병원을 찾는 소화기병 환자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지만 다행이 사망과는 무관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방법
   과민성 재장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며,철저한 이학적 검사 및 혈액검사,내시경 검사등으로 기질적인 질환이 없음을 확인해야 하며 불안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환자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식사와 상당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을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제한해야 할 음식
  1)지방질 섭취-모든 종류의 육류(특히 닭 껍질),생우유,초콜렛,크림,치즈,버터,마가린,식뭀겅 기름,
  2)카페인음료-커피,콜라,차 알콜,맥주,완인,칵테일
  3)니코틴-담배
  4)탄산음료-콜라,사이다
  5)기타-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과도한 수분 섭취(무른 변을 주로 보시는 경우),밀까루 음식,오렌지 주스,껌등
                                    <새빛항문외과 홍정훈 원장>  

나,과민성 장증후군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거나 변비를 참을 수 없는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심각한 질환이 아닐까 두려워진다. 검사 결과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이란 판정을 받게된다. 이처럼 과민성 장 중후군은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 이상으로 배변습관이 바뀌면서 복통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20% 가까이 발생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주로 20∼4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진단방법은 없고 환자의 증상을 듣고 장내시경 및 운동 감각기능 검사등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 흔히 과민성 대장염 또는 신경성 장염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대장에는 염증이 없으므로 엄밀히 말해 틀린용어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세와 치료법을 알아본다.(도움말: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이풍렬 삼성서울병원 소화기 내과)

 ◆심할 경우 복통으로 정상생활에 차질

   과민성 장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이다. 환자들은 주로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 같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이 정도는 천차만별인데 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과민성 장 증후군에 의한 복통은 항상 설사나 변비가 시작될 때 나타났다가 배변 후에는 감쪽같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변비로 가스가 차서 배가 터질 것 같은 팽만감을 느끼면서 복통이 시작되거나, 배가 살살 꼬이면서 아프면 영락없이 설사가 뒤따른다.
이질환은 만성이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이 있어 증상이 재발할 때까지는 멀쩡하게 지내게 된다. 수면 중에 복통이나 설사로 잠에서 깨어나는 법은 없다.

◆배변 습관이 변하면 의심해야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의 공통점은 복통과 배변 습관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중 약 80∼90%의 환자들이 복통을 호소하며 변비를 앓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를 일으키거나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통증없이 설사가 일어난다. 변비의 현태로는 배변 횟수가 줄거나 배변 횟수는 정상이지만 변이 딱딱하고 가늘며 양이 적은 경우도 있다. 변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수반되거나 배변 후에도 개운치 않고 뒤가 묵직하기도 한다. 설사는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복통을 느끼면서 하게 되는데 2∼3차례 묽은 변을 보게된다. 아침 식사후에 다시 2∼3차례 변을 보고 나면 낮 시간에는 비교적 괜찮다. 때로는 무엇을 먹기만 하면 10분 내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할 때도 있다.

◆스트레스가 증세를 악화시킨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설사나 변비증상이 항상 동반되므로 주 원인이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특이한 운동기능이상은 의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진단 방법으로는 X선,위또는 장 내시경,초음파, 경우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등이 이용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의 염증,궤양,종양과는 전혀 무관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발전해 염증,궤양, 종양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병은 사람을 매우 괴롭게 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한다거나 죽는 경우는 없다.
과민성 장 중후군의 근본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신경성은 아닌 데도 신경을 쓰면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및 취미생활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이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71.위장병            -한국인의 고질병_ 

위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맵고 짜고 기름기가 많은 자극성 음식을 피해야 한다.커피와 담배는 최대한 멀리해야 된다. 그리고 규칙
으로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폭식과 과식은 금물이다. 무슨 음식이든 오랫동안 충분히 씹어서 삼켜야 한다.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면 위장에 부담이 되고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위염 및 우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위장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병이다. 원래 맵고 짠 것을 좋아하는 식생활 특성 때문이다. 다이어트열풍이 부는 요즘에는 살을 빼느라 밥을 자주 굶어서 위장병이 생기기도 한다. 위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습관 조절과 하께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도 조절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위장운동을 멈추게 하므로 속이 답답해지고 더부룩해지는 원인이 된다. 위장병이 이미 생겼다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렇다고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장기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부룩한 속 ‘소화불량‘

   ‘속이 더부륵하고 답답하다‘ ‘음식물이 명치에 그대로 얹혀 있는 것 같다‘ ‘굶어도 배고픈 줄 모르겠다‘ ‘가스가 찬다‘ ‘구역질이 난다‘ 등소화불량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소화불량증 환자는 내시경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실제론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음식물 소화에 관여하는 위,췌장,담낭,등의 장기에 기질적 이상이 없고 소화불량 증세만 나타나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 불량증‘이라고 한다. 소화불량 환자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화루량증은 크게 속 쓰림이 주가 되는 궤양형,위가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더부룩한 운동부족형, 흉부 밑이 타는 것처럼 아픈 역류형 등 세가지로 구분한다. 두 세 가지가 섞여 나타나는 혼합형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증상에 따른 주관적 분류일 뿐 검사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화불량은 맵고 짠 음식, 과식,과음,약물복용으로 위가 지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신경과민도 위 기능을 억제하는 원인이다. 소화루량 환자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고 자극적 음식이나 약물을 피하는등 위를 혹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및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소화불량증이 낫지 않으면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의사의 적절한 처방 없이 궤양치료제나 소화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궤양형에는 제산제나 산 분비 억제제가, 운동부족형에는 위 운동을 촉진하는 메토크로프로마이드 돔페리돈 시사프라이드가 많이 쓰인다. 역류형에는 산분비 억제제와 위 운동 촉진제의 병합 투여가 바람직하다.‘‘

◆참기 힘든 속 쓰림 ‘위염‘

   위염은 말 그대로 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 위염은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했거나 교통사고, 큰 수술 등 신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긴다. 내시경을 보면 위벽에 폭격을 맞은 것처럼 크고 작은 궤양이 여러 개 깔려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 명치에 가벼운 통증이나 구역,구토,속쓰림 등을 호소할 뿐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심한 위장출혈로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만성위염은 급성과 달리 원인이 분명치 않다. 과식이나 약물뵥용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요즘은 위 속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주범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성위염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늘어 50∼60대가 되면 파일로리균이 없어도 절반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만성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고 흔히들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만성위염 환자의 극히 일부에 서만 위암이 발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염 역시 식생활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새벽잠 깨우는 ‘위궤양‘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1명은 위궤양에 걸린다고 한다. 위는 강한 염산과 소화효소로 구성된 위액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하고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독소나 세균을 제거한다. 위 자체는 위액에 녹지 않도록 위벽에 튼튼한 방어체계가 갖춰져 있다. 이체계가 깨지면 위벽이 견디지 못해 궤양이 생긴다. 흡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인도메타딘)등 의 복용은 이 균형을 깨는 중요한 원인이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위궤양이 훨씬 자주 발생한다.특히 위궤양 환자가 담배를 계속 피우면 약물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금연은 필수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관계가 깊다. 그러나 최근엔 펠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궤양 발생이나 재발에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위궤양은 공복에 속이 쓰리고 아프며,이 때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가아앉는 게 특징이다. 때론 밤에 자다가 속이 쓰려 일어나기도 한다.

위궤양 증세는 대개 한동안 나빠졌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하며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일어난다. 이는 궤양이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위궤양은 X레아나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이 때 양성인지 악성(암)인지를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적절한 약물치료로 낫지 않는 궤양은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궤양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암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요즘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돼 위궤양 치료는 비교적 쉽다. 투약 수일 후 증상은 없어지지만 6∼8주간 꾸준히 투약해야 완치된다. 완치 여부는 반드시 내시경이나 방사선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파일로리균이 위궤양 환자에서 발견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장이 찬 소음인 위염 잘걸려-(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

조금만 신경을 써도 속이 불편하고 피곤하거나 과식을 하면 잘 체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적인 위장병은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며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위장이 찬 체질의 소음인은 위장병에 잘 건린다. 소음인은 평소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신경이 예민해 속을 많이 끓이면 약한 위장을 자극해 쉽게 체하게 된다. 아랫배가 차기 때문에 찬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아랫배가 아파오면서 설사를 하게 된다. 소음인에게는 위장병 중에서도 위염,위무력,위하수,등의 증상이 잘 발생한다. 소음인의 경우 처방약을 쓰면서 찹쌀,닭고기,미역등 열성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게 좋다.

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속이 쓰린 위궤양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성격이 급한 소양인의 경우 신경을 써서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소화가 잘 안되면서 속이 쓰리고 구토,설사까지 하게 된다.소양인의 위장병 치료를 위해서는 寒熱을 구분하여 한약을 복용하면서 돼지고기,굴,조개등 주로 찬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태음인의 경우 식후 더부룩하고 배가 자주 고프거나 배고품을 못 참는 증상이 나타난다. 본래 습(濕)이 많은 체질로 인해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좋지 않고 축 처지며 자꾸 깔아진다. 과음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습을 제거하면서 위장병을 치료하는 태음인 처방약을 쓰면서 쇠고기,무,마,율무등 따뜻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땀을 적당히 흘릴 정도로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게 좋다.

태양인이 위장병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지고 소화기능이 무력해지면서 설사를 하고 자주 체하게 된다. 태양인은 포도,메밀,버섯류등 서늘한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뚜렷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직장인 질병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외에 기능성 위장장애,긴장성 두통등 있다. 위의 기능을 지배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다. 감정의 상태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거나 좋아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이 과도하게 배출돼 위점막이 손상된다. ‘기능성 위장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공복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포만감 구토 등을 꼽을 수 있다.’긴장성 두통’은 목과 두피근육이 수축되면서 발생한다. 회의를 앞두고 있거나 업무에 차질이 생겨 극도로 긴장하는 경우에 생긴다. 수축된 근육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와 근육,혈관에 분포하는 신경말단까지 자극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이 질환들은 병원에 가면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치료도 정신요법이 주고 이용된다. 스트레스를 나름대로 수용하거나 해소하는 자세를 기르는 게 주요한 치료법이다. 명상이나 심호흡,운동,가벼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72.밤,영양간식으로 그만

밤은 겨울철 간식으로 그만이다. 가장 많은 당분(36%)을 비롯해 단백질(3%),지방(0.6%)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밤이 열량이 무척 높을 것으로 잘못 생각해 밤 먹기를 삼가는 사람이 많지만 밤의 1백g당 열량은 162㎈로 고기나 쌀보다 훨씬 낮다.
밤에 든 당분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병후 회복식이나 어린이 이유식에 밤이 이용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밤엔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를 경험적으로 알아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먹도록 했다.

밤엔 우리 몸을 유해산소로부터 지켜주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색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밤이 노란색을 띠는 것은 이 색소 때문인데 이것이 몸안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B1의 함유량도 쌀의 네 배에 달한다. 뼈가되고 살이 되는 미네랄도 넉넉히 들어 있다. 특히 칼슘(28㎎),철(1.6㎎),칼륨(573㎎)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에게 적극 권할 만한 식품이다.
밤의 속껍질을 율피라고 한다. 율피에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떫은 맛이 난다. 타닌은 피부의 잔주름을 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옛 여성들은 밤껍질 가루를 꿀에 개어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회근엔 국내의 화장품 회사들이 율피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노화 방지,주름제거용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밤껍질을 삶은 물은 음주 후의 갈증을 풀어주고 위가 나빠지는 것을 막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은 삶거나 구워도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 열을 가한 밤과 생밤의 비타민,미네랄함량이 비슷하다. 그러나 밤넥타나 밤통조림의 비타민,미네랄 함량은 생밤보다 크게 떨러진다. 동의보감은 밤을 "원기(기운)를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정력(腎氣)를 보강해주고 어려울 때 양식이 되어준다"고 기술하고 있다.민간에선 밤을 검게 태운 뒤 참기름을 발라 탈모를 치료했다. 만성 구토와 당뇨병 환자에겐 밤알을 달여 먹였고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불에 구운 밤가루를 죽에 타서 먹였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니다.

좋은 밤은 윈래의 색깔과 광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겁고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이 상품이다. 손끝으로 눌렀을 때 안으로 눌리지 않고 단단한 밤이 더 신선하다. 만약 손끝에 잘 눌리는 밤이라면 건조가 덜된 밤이기 십상이다. 이런 밤은 구입 후 냉장고에 저장해도 쉽게 부패한다. 껍질은 쉽게 벗겨지는 것이 좋다.
한편 밤은 국내에서 연간 8∼10만톤 이 생산된다. 국산밤은 일본,중국,미국등에 수출된다. 반대로 중국산(천진이나 산동산)밤이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외관상 가장 큰 차이는 국산은 크고 중국산은 작다는 것이다. 우리 밤은 예부터 큰 밤으로 소문이 나 있다. 중국 진나라 진수가 지은 ‘삼국지’에는 "마한(백제의 전신)에선 크기가 배 만한 밤이 난다"고 씌어 있다. 또 중국밤의 속껍질은 국산보다 얇고 색깔도 더 어두운 갈색(국산은 밝은 갈색)이다.

 ◆정원대보름은 부럼 먹는 날!

   부럼은 정월대보름날 밤에 까먹는 잣,생밤,호두,은행 땅콩 등을 총칭하는 말이다. 대개 자기나이 수대로 깨무는데 여러 번 깨물지 않고 한 번에 깨무는 것이 우리 전통이다. 첫 번째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리고 다음 것부터는 껍질을 벗겨 먹는다. 깨물면서 1년간 무사테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한다.이를 위해 대보름 전날 밤엔 미리 과실을 준비하고 땅속에 묻어둔 밤을 꺼내 깨끗이 씻어 놓는다.(자료,공무원 연금지2003.2월호에서, 신구대학 겸임교수 박태균)

 

 73,베개, 수면의 질을 좌우한다.

  가,적당한 베개 높이는 얼마?

     첫 번째 베개 높이다. "베개가 높으면 경추가 정상적인 곡선인 ‘C’자형을 이룰 수 없어 목부위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되고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한 푹 잔 것 같은데도 피곤하며 심한 경우 목 디스크나 목관절염을 초래하고 자세 변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아주 낮은 베개나 아예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한다.
그럼 가장 적당항 베개높이는 얼마일까.아쉽지만 꼭 집어 얼마라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잠자는 자세는 물론 체형도 저마다 달라서 베개의 적당한 높이와 크기 또한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내게 맞는 베개 높이늘 직접 측정해 보자.3㎝자 2개가 필요하다. 먼저 갑은 평안한 자세로 서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멀리 바닥을 본다. 이때 을은 갑의 목뼈 중 가장 볼록한 부분(7번 경추)에 맞춰 수직으로 자를 세우고 자와 경추 사이에 생긴 공간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잰다. 이 크기가 바로 갑에게 맞는 베개 높이다. 만약 갑이 옆으로 누워 자거나 웅크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측정수치보다 1㎝정도 높은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이렇게  측정한 수치는  베개를 베었을 때의 높이이므로 실제 베개 높이와는 다르다는 것과 베개의 크기는 어깨보다 넓어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나,베가속엔 뭘 넣을까?

    베갯속은 머리를 차게 유지시켜 주고,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탄력성이 뛰어난 것이 좋다. 먼저 예부터 사용하고 있는 목침과 왕겨베개다. 목침은 머리를 차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옆으로 누울 때 안면신경과 혈관을 눌러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따. 왕겨는 땀을 흡수해 머리를 시원하고 쾌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리털이나 화학섬유 베개는 너무 푹신하고 부드러워 오히려 목에 좋지 않다. 또 머리가 베갯속으로 쑥 들어가 땀의 발산이 쉽지 않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각종 씨앗과 약재 등의 천연 재질 베개다. 메밀은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어 잠을 잘 자게 하고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상쾌하다. 또 팥을 비롯한 각종 씨앗은 지압효과가 뛰어난다. 그런데 이런 베개는 그 효과만큼이나 관리가 어렵다. 2주일에 한번 은 햇볕에 말리고 통풍을 해주어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열이나 습기로 베개가 눅룩해지면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베갯속에서 벌레가 나기도 한다. 또한 부스러지는 재질을 사용한 경우에는 채로 쳐 부스러기를 걸러내고 그 양만큼 새것으로 보충해 주어야 일정한 베개 높이를 유지할 수 있다.

 풀리우레탄 제품의 메로리폼 베개 는 탄성과 충격흡수가 뛰어난다. 맞춤베개를 판매하고 있는 로프티 이영숙 실장은 "메모리폼 베개는 사람의 목선을 본떠 설계하기 때문에 목뼈를 편안하게 받쳐주며 소재가 매우 부드러워 머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개속은 종류도 많고 유행도  많이 탄다.하지만 좋은 소재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제 아무리 좋은 베갯속도 감촉,소리,냄새가 내 기호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베갯속을 감싸고 있는 베갯잇은 땀과 피지를 잘 흡수해야 하며,속 재료의 오염을 막아주는 것이어야 한다. 면 소재가 가장 무난하다.

  다.머리만 받쳐주는 베개는 N0, 목을 받쳐줘야 Yes

  마지막으로 베개의 구조다. 우리 몸에 가장 부담이 적은 자세는 편안하게 서 있는 자세.잠을 잘 때도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수면효과가 크다. 따라서 바로 누웠을 때는 정상적인 경추의 곡선을 유지할 수 있고, 옆으로 누었을 때는 경추와 흉추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통짜 가운데 볼록형 베개"로는 목과 허리가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고정관념을 깨고 나온 베개들이 있따. 머리에 대는 가운데 부분은 낮고 목을 받치는 앞부분이 높은 베개와 베갯속이 한쪽으로 쏠리는 통짜베개의 단점을 보완한 5개 주머니 베개 등이 그것이다. 이 베개들이 척추 관절의 무리를 덜어줄 수 있다고 하니 쾌면(快眠)을 위해 고정관념쯤은 멀리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자료:공무원 연금지 2003.2월호. 김의중(을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박동식(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자고나니 목이 뻣뻣 베개를 바꿔야 하나.'


   베개는 단순한 침구가 아니다. 평소 혹사당하는 머리와 목.허리를 쉬게 해주는 도구다. 아무거나 베개 삼아 베고 자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베개가 불편하면 잠자리가 편할 리 없다. 자신에게 꼭 맞는 것을 써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지금 쓰고 있는 베개가 과연 내게 맞는지,바꿔보면 어떤 제품이 있는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자

#좋는 베개란?
  편안히 서 있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채 누울 수 있도록 해주는 베개가 이상적이다.이를 위해선 S자로 돼있는 목의 곡선 부분을 베개가 자연스럽게 받쳐줘야 한다. 이불과 머리,목.부분 사이에 생긴 틈을 메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옆으로 누웠을 경우 목과 머리,어깨 사이를 받쳐줘 공간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목의 형태를 변형시켜 주지 않아 경추(머리를 편안히 받쳐주고 어깨도 안정시켜 준다. 또 자연스러운 뒤척임에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얼마나 높아야 하나
   체형별로 머리와 경추의 크기 및 높이는 다르다.또 잠버릇도 제각각이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스타일은 더 높은 베개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잠자는 습관에 따라 베개의 높이를 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높이의 차이에 따라 자는 동안 체압이 변하기 때문에 자칫 머리와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강동 성심병원 박동식 교수는 "베개 높이가 잘 맞지 않은 데서 오는 경부통증이 60%이상"이라고 밝혔다.성별로도 베개의 이상적인 높이가 다르다.남성이 여성보다 2~3cm높다는 것.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바로 누운 자세에서 남성은 약 8cm,여성은 약 6cm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남성이 9~10cm,여성이 8~9cm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밖에 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이 뚱뚱한 체형보다 약 2~4cm높은 베개를 벤다.

                             - 목 통증 60% 이상이 베개 높이 탓, 적당한 형태,성별,체혈별로 달라.-

#어떤 소재가 좋나
  
▶일반 솜: 가장 많이 상용하는 소재다.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나,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가라앉아 체헝에 맞지 않는 베개가 돼 버리      는 게 단점,천연솜의 경우 습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화학솜은 땀을 흡수하지 못해 축축해지기 쉽다.

 ▶라텍스:시판되는 라텍스 베개가 모두 천연고무를 100% 사용한 제품은 아니다.일부 저가 상품은 라텍스 대체 물질(SER)을 섞어 만들기     도 한다. 이런 제품은 밀도가 낮아 너무 부드럽다. 라텍스는 열에 약하며,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겉이 부스러진다.땀과 같은 소금기에     약한 것도 문제.

 ▶곡물:메밀.콩.조등 곡물을 사용한다. 공기가 잘 통해 땀이 차지 않는다.머리 부위의 체온을 1~2도 내려주기도 한다. 내용물이 부스러지     기 쉬워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은 커버를 잘 씌워야 한다. 단단하기 때문에 머리와 목에 체압을 적절히 분산시키지 못하는 게 단점.

 ▶메모리품: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특수소재,오래 사용해도 우수한 복원력을 유지하      며 ,머리와 목으로 가해지는 체압을 분산시켜 어느 한쪽으로 힘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아준다.
                                           <안영남 수면환경시스템 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럴 땐 베개에 문제 있는 것

▶잠잘 때 무의식적으로 목에 손 바닥을 받친다.→베개가 너무 낮다.
▶베개를 세로로 하거나 둘로 접은 채 잔다.→베개가 너무 낮다.
▶머리.어깨.얼굴까지 베개에 가라 앉는다.→베개가 너무 부드럽다.
▶어깨가 걸려 머리만 베개 위에서 좌우로 이동한다. →머리 수습이 나쁘다.
▶밤중에 베게를 회전시켜서 위치를 고친다.→베개가 한쪽으로 치우친다.
▶베개가 빠지는 일이 많아 자다 찾곤한다.→베개가 너무 높다.
▶베개를 껴안고 잔다. →베개가 치우치기 쉽고 낮다.
▶잠이 들면 스스로 베게를 빼 버린다.→높이가 안 맞는다.
▶모르는 사이에 베갯속을 앞쪽으로 모은다.→베개 밀도가 낮거나 커버가 너무 느슨하다.
                       <자료:트윈세이버 로프티 코리아>

 

74,수전증의 원인과 치료

 ‘수전증’이란 말 그대로  ‘손이 떨리는 증상’이다. 즉 한쪽이든 양쪽이든,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손이나 손가락 또는 팔이 미세하게 규칙적으로 떨리는 현상이다. 이렇게 떨리는 현상을 한자어로 ‘진전(振顫),영어로는 ’tremor’라 하는데  숙한 우리말로 ‘떨림’이라 해도 무방하다. 수전증은 떨리는 부위(손,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뇌’의 장애로 발생한다.

수전증은 성인에게 비교적 흔한 신경학적 증상으로,여러 가지 생리적(정상적) 또는 병적 원인에 의해 초래된다. 수전증의 대표적인 병적 원인을 살펴보면 알콜중독(금단현상),가족성 특발성 수전증(‘틀발성’이란 궁극적인 원인을 모른다는 뜻),파킨슨병,저혈당,갑상선 기능 항진증, 갈색세포증,간이 매우 안 좋아 생기는 간.뇌기저핵 퇴행,세가와 병, 윌슨병,중금속 중독(수은,납,비스무쓰,메칠 브로마이드등),약물 부작용,뇌염(뇌신경 매독 등),소뇌위축 등이 있다.

이중 일반인이 생각하는 수전증의 원인은 ‘알콜 중독’이라 짐작된다. 그러나 알콜 중독 기간 중이라기 보다는 알콜을 갑자기 끊은 지 수일 내 금단현상 초기에 나타나는 수전증을 무시한 채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진전 섬망)에 빠져 수일 이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알콜 중독 금단현상으로서의  수전증보다는 가족성 수전증,파킨슨병, 간이 나쁜 경우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수전증이 훨씬 더 흔하다. 30∼40대에 지속적으로 오는 수전증은 대개 ’가족성 특발성 수전증이 많은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전증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나 매일 많이 마시면 결국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앓고 있는 파킨슨병도 수전증을 동반하게 된다. 파킨슨병을 처음 학술적으로 기록한 의사도 이 병을 ‘진정성 마비(shaking)’라고 했을 만큼 수전증은 파킨슨 병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파킨슨 병은 초기에 수전증뿐 아니라 다른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행동이나 보행이 점차 느려지고,걷는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해지며,종종걸음을 하게 된다. 얼굴이 무표정해지고,중심잡기가 힘들어진다. 눈을 깜박이는 횟수도 줄며,말하는 톤(억양)도 단조로와지며, 감정도 마치 둔해진 듯이 보인다. 해가 갈수록 걷기가 더욱 더 불편해지고,나중에는 치매까지 동반할 수 있다. 파킨슨병의 수전증은 대개 한쪽 손에서 시작된다. 매스컴에서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종종 보도되지만 아직도 장기적인 치료가 그리 쉬운 병은 아니다.

생리적(정상적)으로 생기는 수전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체 건강한 정상인도 손이 떨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한 경우, 공포에 휩싸인 경우,커피(카페인)를 많이 마신 후 또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등이 그 예다. 그래서 수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카페인이 많이 든 식품을 피하고, 정서 안정에 주의해야 수전증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수전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도 오는데 80세가 넘으면 대부분 어느 정도의 수전증을 가지게 된다. 노인성 수전증은 식사시 수저질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등의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할 때 치료가 요구된다.

수전증은 대체로 전문의에 의한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그 근본적인 병에 따라 치료(완치)가 쉽기도 어렵기도 하다. 또한 근본 원인에 따라 치료약들이 다르다. 예를 들어 윌슨 병(유전선 질환)은 환자의 뇌 안에 쌓인 ‘구리’를 병의 초기에 제거해 주는 약을 사용해야만 수전증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신경과 전문의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진료를 받거나,약국에서 약이나 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전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과’또는’신경내과’를 찾아가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공무원 연금지 2003.2월호에서   이태규 이태규신경내과 원장

 

75.알코올성 간질환

◆종류 및 증상= 하루에 처리 가능한 알코올의 양은 성인남성 기준으로 약 80g이다.지방간을 비롯한 알코올성 간질환은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의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서 생긴다. 술로 인한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간경화)의 단계로 진행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이나 알코올 대사 과정 중에 생긴 물질에 의해 간세포내의 지방산 산화과정이 억제돼 지방이 축적된는 경우에 생긴다. 만성 음주자의 75%이상에서 지방간이 발생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간의 단계를 넘어서 간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인해 간세포가 파괴된 것이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구토 쇠약감 복통 황달 발열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심한 환자는 간부전이나 정맥류 출혈 등이 나타나며 간염이 급격히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방간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20∼40%에서 알코올성 간염이 생긴다.간염 이후에도 계속 술을 마시면 약 40%에서 간경변증(간경화)이 발생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 후 간에 섬유화 조직이 쌓여 간이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성 간경화증은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간기능  저하로 인해 식도정맥류출혈 복수 간부전증 등의 합병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합병증이 생길 경우 5년 이후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다.

◆치료= 가장 중요한 요법은 술을 끊는 것이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약을 복용하더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아무런 효과과 없다.지방간은 술을 끊고 영양섭취에 신경쓰면 3∼6주 안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에 걸리면 완치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방간 단계부터 금주 등을 통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변증은 합병증에 대비한 적절한 약물치료와 영양소 결핍을 조절하는 대증요법을 병행한다. 간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질병 초기엔 증세를 찾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 쇠약감,구토,식욕감퇴,체중감소,배 오른쪽 위부분 불쾌감이나 통증,황달,붉은색 소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간질환으르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는게 좋다. 또 과음과 과로에 노출돼 있는 40∼50대 남성은 매년 1회 이상 정밀검진을 받아보는게 바람직하다.

◆간질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가슴 등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콧등 코주위 볼에 혈관이 드러난다.
  •엄지손가락이나 새깨손가락 아랫부분이 빨개진다.
  •피부가 누렇게 뜨거나 눈 희자위 부분이 노랗게 된다.
  •손톱이 깨지거나 하얗게 된다.
  •아랫다리가 붇는다.
  •몸이 가렵다.
  •오른쪽 옆구리 또는 늑골이 아프거나 붓는다.
  •오른쪽이나 왼쪽 늑골 아래를 누르면 딱딱한게 잡힌다.
  •얼굴이 얼룩 덜룩하게 검어진다.
  •오줌색이 진하거나 빨갛다.                                           -글     이정일 경희의료원 소화기 내과 교수 

 

76.손발저림

손발이 저리거나 하면 혹시 중풍의 시초가 아닌가 한고 걱정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저리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지각의 이상한 느낌,지각의 저하 및 마비로 인하여 수족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

원인:뇌질환,말초신경 장애 등 다양,    증상:바늘 찌르고 전기 통한 듯 섬뜩    치료:원인따라 약물,침구,수술 병행,
예방:자세 교정,근육강화 운동 필수     글: 동의의료원 한방병원 안창범 원장

◆진단의 요점

  손발 저림의 진찰을 받을 때에 주요한 요점은 우선 몸의 어느 부분이 저린가를 아는 것이다. 손끝만 저린지 팔전체가 저린지 또는 손의 안팎 어느 쪽이 저린지, 손발이 함께 저린지,좌우 중 한쪽만 저린지.양쪽이 다 저린지 등을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어떻게 저린지를 아는 것이다. 바늘에 찔린 듯 폭폭 쏘는지, 자갈 위를 뛰는 듯한  느낌인지, 전기가 통하는 듯이 찌르르 저리는 경우인지,쪼는 무엇인가 착 달라붙는 듯한 느낌인지 알아야 한다.손발 저림은 사람마다 그 느낌이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저린 증세가 언제나타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낮이냐, 자고 있는 동안이냐,운동을 한 뒤에 나타나느냐, 추울 때 나타나느냐 등을 잘 관찰해야 한다.
끝으로 저린 증세가 일시적이냐 쭉 계속된 것이냐 등 얼마나 계속 되는 것인지도 중요하다.이상의 설명은 손발 저림환자의 진료시 꼭 파악해야 할 사항이다.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 증상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저림 증상의 원인

   저림 증상의 원인은 뇌 질환,척추 장애,말초신경 장애,말초순환 장애 4종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뇌 질환:우리가 흔히 중풍이라 일컫는 뇌출혈,뇌연화(뇌경색,뇌혈전) 및 일과성 뇌허혈 발작등이 있을 때 손발 저림이 흔하다.또 뇌종양,뇌 외상 등으로도 저림증상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뇌 질환으로 나타나는 저림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간에 몸의 한편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얼굴까지 포함시키면 얼굴과 손발이 틀릴 때도 있지만 손과 발은 반드시 같은 쪽이 저리는 특징이 있다.
손발 저림증상이 중풍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뇌출혈이나 뇌연화가 일러날 수 있다.
아침 식사중 갑자기 손가락이 저려 수저를 떨어뜨렸다든지, 무심결에 담배를 떨어뜨린후 다시 집으려고 할 때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며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다. 이때 큰일났다 싶어 일러서려 하지만 손힘이 빠진 쪽의 다리와 발도 저리고 발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비틀비틀 하게 된다. 그리고 약 10여 분쯤 후에 저린 것이 가라앉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전형적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며 중풍의 전조로서 되풀이되면 중풍이 오게 되는 것이다.

 척추장애:목뼈 신경에 이상이 있으면 셔츠의 작은 단추를 끼우거나 성냥불을 켜거나 하는 등의 일을 잘 할 수 없는 것이 맨 처음 느끼는 증상이며 심하면 손이 저리게 된다. 몸의 중심에는 등뼈가 지나고 있고 목에는 7개의 뼈가 있다. 척추뼈 바로 뒤에는 작은 구멍이 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관속을 척추의 신경이 지나고 있다. 목에 있는 신경의 뿌리에서 손 쪽으로 신경의 가지가 갈라져  나가므로 척추에 이상이 있으면 갈라진 곳에서 압박을 받아 특정 부위가 저리거나 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또 뼈와 뼈 사이를 유연하게 하는 추간판이란 연골이 외상이나 노화현상으로 오그라들고 딱딱해지면  뼈와 뼈사이가 좁아지고 척추신경을 자극 압박하게 되는 경추디스크가 되는데, 이 때도 손의 특정 부위가 저리거나 그 부위의 근육   힘이 약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흉골이나 요골에도 일러나게 되는데 허리디스크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알 수 있다. 즉 걷기 힘들다거나 발이 곧잘 걸려 넘어질 뻔 한다거나 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말초신경 장애: 말초신경에 장애가 있을 때는 마치 장갑을 끼거나 양말을 신었을 때와 같은 둔한 느낌이 든다. 당뇨병,중증 신장병,금속중독,악성 종양(암)등이나 중년여성에게 흔한 수근관증후군에서 볼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은 한밤중 자고 있을 때 손가락이 저려서 잠을 깨는데 손을 주물면 피가 통하여 일시적으로  낫는 경우이다

말초순환 장애: 말초혈관의  수축.확장이 잘 되지 않는 레이노병 등에서 손발 저림을 볼 수 있다. 아침에 세수 하려고  냉수에 손을 넣으면 당장 손가락 끝이 새하랗게 질리면서 저리는 것이 레이노병이다.

저림증상의 예방과 치료: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나 팔을 베고 자다가 일어날 때 손발이 저리거나 뻣뻣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기허,습담,어혈등의 원인으로 위기가 잘 순행하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특히 엄지 또는 식지가 뻣뻣하거나 감각이 둔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는 모두 중풍이 발생하는 전조증이며 ㅊ년 이내에 반드시 중풍이 발작하기 쉬우므로 유풍탕,천마환 종류의 약물 복용으로 중풍을 예방해야 한다.

목의 운동장애시 관심을 가질 분야가 잠자는 베개이다. 중년이 지나면 등이 약간 구부러져 보통 자세로 누워 있으면 목이 뒤쪽으로 쭉 늘어나 더욱 아프다.이때는 등이 구부러지는 바로 그 위 부분에 얇은 방석을 한 장 깔고 목에서 머리끝까지 꼭 맞는 형태의 베개를 사용한다.
노인들은 허리가 굽어 등이 더욱 구부러져 있으므로 이때는 무릎을 조금 굽히고 엉치 고관절을 조금 굽히면서 상체를 약간 세우듯이 하고 베개는 다소 높게 하여 목을 조금 굽게 함으로써 새우처럼 몸을 둥글 게 하여 눕도록 한다.

저림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으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뼈 자체에 변화가 없더라도 이것이 손발이 저리는 한 윈인이 될 수 있따. 또  나이가 들면 근육이 굳어지고 뼈의 이상까지 겹쳐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므로 가벼운 맨손체조를 꾸준히 하면 예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목욕을 하면 근육이 부드러워져 편하게 되므로 짧게 자주 하는 것도 좋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저림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하면 저리는 것도 자연히 나아지게 된다.손발 저림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은 올바른 방법으로 안정을 취하면 침구요법과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대체로 2주일 이내에 사라지게 된다. 저림 증상은 통증이 사라지고 난 후 상당기간 약 2∼3개월 남게 된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지나도 여전히 저림 증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생각할 수도 있다.

    

77.벗어나고 싶은 통증

가.머리와 얼굴 통증
                                                     -벗어나고 싶다,통증의 고통에서 -

    사람이 겪는 고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육체의 통증은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고통이다. 뿐만 아니라 육체의 통증은 곧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의욕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당연히 그러한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통증은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이다. 질병이 있는데도 통증이 없다면 사람은 모든 병에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다.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경보기가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맹장염에 걸린 사람은 목숨을 잃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암에 걸린 사람은  목숨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다. 왜 그럴까? 맹장염은 발생하자마자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암은 퍼질 대로 퍼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때야 비로소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통증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통증은 현실적으로 큰 고통을 안겨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적’으로 간주된다.어떤 경우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할 정도로 통증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통증을 조절 완화시키는 ‘통증클리닉’이 인기를 얻고 있다.통증은 몸 전체 구석구석에서 발생할 수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체기관은 없다. 그 가운데서 머리와 얼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은 매우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통증이다.

삼차신경통

   삼차신경통은 얼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신경통이다.뇌에는 12개의 신경이 있다. 그 가운데 제5뇌 신경을 삼차신경이라 하는데,이것이 손상을 받으면 그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삼차신경통은 주로 치아,이마,빰,턱 등에 전기쇼크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이 시작되면 몇 분 동안 불규칙하게 반복된다. 일정 기간 통증이 게속된 후에는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 동안 통증이 없는 무통기간을 지나 다시 재발하는데, 그 때는 통증의 빈도나 강도가 더욱 심하다.
삼차신경통 환자는 대화를 하거나,세수,양치질,식사등 얼굴 부위의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격심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매우 어렵다.삼차신경통의 원인은 제5뇌신경에 인접한 혈관의 박동으로 인한 신경의 자극이 가장 많지만, 뇌종양으로  인한
자극도 전체의 약 10%에서 발견된다.

삼차신경통은 지금까지 약물요법 및 수술요법으로 치료해왔다. 삼차신경통에 사용되는 약물은 간질 환자의 발작을 멈추게 하는 항경련제로서 치료제가 아닌 진통효과를 위한 것이다. 더욱이 독성이 강해 간 기능 및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술역시 개두술(머리를 열고 하는 수술)로서 위험성과 합병증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통증클리닉에서는 삼차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파괴술을 사용하고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시기도 짧아 매우 간단하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5뇌신경은 파괴시켜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

설인(舌咽)신경통

   설인신경통이란 혀(설)과 후두(인)의 감각을 담당하는 제9뇌신경이다.
설인신경통은 제9뇌신경이 혈관의 압박으로 자극을 받아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인 혀의 뒷부분과 목 또는 귓속에 통증을 느낀다. 때로는 귀 앞쪽이나 아래턱 쪽으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전조 현상으로 몸 뒤쪽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아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설인신경통은 음식을 씹을 때 더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데, 특히 차거나 맵고 신 음식을 삼킬 때, 하품이나 기침을 할 때, 코를 풀 때, 양치질을 할 때,머리를 돌릴 때, 귀 주위 피부를 건드릴 때, 잇몸을 건드릴 때,군침을 삼킬 때에 심한 통증을 겪는다.
설인신경통은 40-60대에서 발병이 가장 많은데, 통증으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통증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설인신경통은 현재까지 약물로서 통증을 억제하는 방법 외에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9뇌신경은 심장 등 주요 장기로 가는 미주신경 ,즉 제10뇌신경과 근접해 있어 수술이나 신경파괴술을 시행하는데 위험이 크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두통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혈관에 의한 신경압박,긴장,고혈압,녹내장,뇌혈관 질환,노종양,감염,약물 복용,외상,뇌수술,척추조영술,축농증,경부척추질환,빈혈,갑상선 질환, 시차.음식 변화,수면 부족,스트레스등이 두통의 원인으로 간주괴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면 이는 심각한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반면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오랫동안 사라졌다면 뇌종양과 같은 심각한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종양이나 혈관이상 등 두통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질환을 감별하개 위해서는 CT나 MRI(자기공명영상법)으로 촬영해보는 것이 좋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두통이라면 원인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한 환경요인이 원인이라면 그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원인질환이나 환경요인이 뚜럿하지 않는 두통이 대부분이며 아직까지 그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통증만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정 질환에 의한 두통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혈관 확장에 의한 두통이 가장 많다. 이 때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악물을 사용하는데,이러한 약물 또한 일시적인 효과만 기대할 수 있고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또한 두통이 심할 때는 통증 부위를 압박하거나 얼음찜질을 하면 효과를 보는 수가 많다. 또한 커피도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통증클리닉 전문의들은 확실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두통의 대부분은 교감신경의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의 항상성 유지기능을 무너뜨리고 뇌의 산소 소모량을 증가시켜 피를 뇌 속으로 많이 몰리게 하기 때문에 뇌혈관이 확장되어 두통을 일으키게된다. 이때 긴장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는 치료로써 균형을 바로잡아 주면 두통이 사라지게 된다.

통증클리닉에서는 이러한 교감신경치료와 더불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뭉친 뒷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유발점 주사’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환자가 두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 두통 환자는 치료와 더불어 평소에  스트레스를 씻을 수 있는 취미생활과 전신운동이 되는 스포츠를 규칙적으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디스크
               - 
편리한 생활 즐기다 ‘디스크‘온다-

현대인들은 자동차와 컴퓨터 등 문명의 이기에 많은 혜택을 얻고 있다. 반면 그로 인해 운동부족과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말미암아 목,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로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스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디스크가 생기면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스크 환자라고 해서 전부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질병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게 디스크를 발견한 환자도 많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우추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튀어나와 신경을 반복해서 자극해  신경이 붓거나 염증을 일으키게 되며, 척추주위 근육의 수축과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추간판이 빠져 나오면 바로 뒤에 있는 척수 후근과 감각신경들이 모여 있는 척수후근신경점을 눌러 통증을 느끼고 또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로 통증이 뻗치게 된다.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계속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10 ∼20%의 환자는 약물요법.물리치료.수술등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디스크 환자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다고 전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수술을 하더라도 디스크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디스크 환자는 수술을 생각하기 젼에 일단 허리와 다리로 가는 신경에 치료를 해야 한다.즉 튀어나온 디스크로부터 압박을 받는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통증이 90%이상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시니경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따 하더라도 환자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디스크는 다시 재발한다. 때문에 디스크의 완치여부는 환자의 노력에 달려 있따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뭐니뭐니 해도 디스크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다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방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면 허리가 굽혀져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다. 의자나 소파에 앉되 등받이가 직각인 것이 좋으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앉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허리를 급히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이삿짐을 나르거나,김장을 담그거나,장기.바둑.화투,카드놀이를 장시간 하거나,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거나,방바닥 걸레질을 하고 난후에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는 되도록 피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디스크 환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 사람이 서 있을 때 가장 중력이 많이 받는 곳이 허리 척추의 아랫부분과 무릎이다. 그래서 체중이 늘면 그 무게로 인해 디스크가 더 많이 튀어나오게 돼 허리디스크가 재발되고 악화되기 쉽다.따라서 허리디스크 환자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켜주어야 한다.

셋째, 적당한 운동으로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은 약해지면 척추만으로 몸을 지탱하게 되어 더욱 척추에 무리가 가므로 허리디스크가 악화된다. 따라서 체조.수영.조깅.경보.에어로빅 등의 전신운동   가운데 적당한 것을 선택해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자주 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허리디스크 완화에 도움이된다. 또한 적당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 환자가 신경치료와 물리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스스로 노력을 한다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눌러 해당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면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기가 힘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체 디스크 환자의 10%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통증클리릭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경 치료는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의 치료에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이므로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요통에 좋은 운동"

  일상생활속에서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면 척추디스크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허리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복부와 등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요통체조는 몸의 회전이나 전후굴신운동으로 신체를 유연하게 해줌으로 척추의 안정감을 높이며 허리와 복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은 처음에 2∼3회 실시하고 점차 통증이 감소하고 체력이 좋아지는 정도에 따라 천천히 횟수를 늘려 10회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①누워서 팔.다리 뻗기: 누운 자세에서 기지개를 켜듯이 천천히 다리와 팔을 쭉 펴서 늘려준다. 힘을 준 상태에서 천천히 열을 세고 10초동                                   안 힘을 완전히 빼고 휴식을 취한다.
②누워서 고개 들어 다리 보기:누운 자세에서 고개를 들어 시선을 발끝으로 향하도록 한다. 양팔을 몸통 옆에 가지런히 붙이고 발끝은 세운                                   다. 힘을 준 샹태에서 천천히 열을 세고 10초 동안 힘을 완전히 빼고 휴식을 취한다.
③누워서 허리 들고 붙이기: 누운 자세에서 허리 부분을 힘껏 올려 허리 밑에 손 바닥이 들어가도록 공간을 만든다. 반대로 허리에 힘을 주                                   어 가능한 허리가 바닥에 붙도록 한다.
④누워서 무릎 굽혀 주기: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한쪽 다리 무릎 뒤쪽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상체를 들어 새우등을 만든                                  다.반대편 다리는 무릎을 편 채로 바닥에서 떨러지지 않도록 한다. 10초 동안 지속한다. 양쪽 다리를 동시에 당기면                                  서 상체를 들어 새우등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⑤누워서 엉덩이 들어주기: 누운 자세에서 발을 엉덩이 가까이 당기고 팔은  바닥을 지지한채 엉덩이와 허리를 힘껏 들어준다.이때 무릎과                                  무릎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⑥다리 펴서 몸통 돌리기: 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벌린 채 한쪽 다리를 위로 쭉 뻗은 채로 반대편으로 넘겨 허리가 비틀어지게 해준다.고개                                   와 시선은 다리가 넘어가는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  
⑦엎드려 팔 뻗어 허리 젖히기: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펴서 허리를 세워 최대한 젖힌다. 하체만 바닥에 닿게 하고 고개를 들어서 앞을 본다.
⑧앉아서 다리 걸어 몸통 돌리기: 앉아 다리를 뻗은 자세에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넘겨 걸어준다. 몸통은 오른쪽으로 비틀어준다.                                  이때 왼손은 넘겨진 오른쪽 무릎을 잡고 오른손은 비틀어진 몸통 앞에 놓는다.
⑨팔 뻗어 눌러 주기: 무릎만 대고 앉아서 팔을 앞으로 바닥에 대고 쭉 뻗어준다. 반대로 어깨와 엉덩이는 뒤로 쭉 밀어주면서 엉덩이는올                                 리고 어깨는 낮춘다.
⑩무릎 대고 허리 낮추고 들어주기: 무릎과 손을 바닥에 대고 몸통을 바닥과 평행하게 한다. 그리고 허리 부분을 밑으로 내려주면서 머리는                                  들어 정면을 본다. 반디로 허리 부분을 위로 쭉 올려주면서 머리는 아래로 숙여준다.
                                        자료:건강포커스(제53호)에서     

 다.통풍

 최근 중년 남성이나 비만한 사람들이 ‘통풍‘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발까락 관절 등에 나타나는 통풍은 다른 관절염에 비해 통증이 극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다.이처럼 통풍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과음,통풍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단백질 부산물 ‘요산‘이 통증 원인    술 요산 배출 억제 • •과음 피해야

통풍은 ‘바람만 스처도 아프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그 명칭만으로도 통증이 극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고통이 심한 통풍의 별명은 어울리지 않게 ‘사치병‘혹은 ‘제왕병‘이다. 바로 ‘잘 먹는 사람‘들이 주로 겪게 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검소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통풍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통풍을 사치병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단백질의 대사 부산물인 ‘요산‘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즉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등을 많이 섬취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쉽다. 그러니 가난해서 풀만 먹고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치스런 병일 수밖에 없다. 과음도 통풍 주요 원인이다. 술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관절등에 축적되고 결국 관절염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 통풍이다.

통풍의 원인인 술과 고기와 가장 관련이 깊은 사람은 바로 남성이다.그래서 통풍 환자는 대부분 남성이다.그것도 비만한 중년 남성이 많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통풍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대부터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해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풍 발생 연령이 과거 40∼50대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인데 과음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통풍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신장에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데,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줄어긂으로써 통풍 발생률이 높아진다.통풍환자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신장이나 뇌혈관,심장혈관 장애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게 유지된 후 통풍성 관절염이 나타나기까지는 최소한 20년 정도의 세월이 지나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의 진행경과는 증상은 없으면서 혈중요산 농도가 높은 1기,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2기,만성화로 진행되는 3기로 나뉜다. 통풍관절염의 특징은 하룻밤만에 부어오를 정도로 급성으로 발생하고,90%에서 주로 하나의 관절에 발생한다.

통풍관절염의 대부분은 하나의 관절 특히 발까락 관절에 자주 나타나지만, 팔꿈치,무릎,손가락 관절에도 일어난다. 환자의 10%는 여러 관절을 동시에 침범하는 다관절염 형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만성화 형태로 진행되어 통증이 급성기처럼 심하지는 않으나 걸으면 이픈 정도로 둔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통풍으로 인한 급성 관절염이 발생했을 때의 통증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 즉 류머티스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 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극심하다. 따라서 통증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과도한 섭취, 포도주 등의 과음,몸에 염증반응이나 출혈,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이뇨제나 소량의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복용등을 들 수 있다.

통풍과 관련이 깊은 질환으로는 비만,고지혈증,고혈압,동맥경화증,당뇨병등이 있다. 이런 질환을 앓는 사람의 다수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에 대한 치료는 급성 통풍관절염의 치료,고요산혈증의 치료로 나뉜다.통풍관절염의 경우 최근에는 통증을 100% 제거해주는 약이 많다. 현재 아주 우수한 항염증제가 있어 2∼3일 이면 통증을 완전히 사라지게할 수 있다. 하지만 소염진통제를 단기간에 다량으로 복용할 경우 위궤양 등이 유발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요즘에은 염증 부위에 집적(集積)하게 되는 스테로이드 정맥주사가 주류를 이룬다. 이 방법이면 통증은 하루 사이에 제거될 수가 이다. 여기에 통풍발작 치료약 ‘코르히틴‘을 잘 병용하면 더욱 좋다. 코르히틴은 발작의 예감, 즉 발에 위화감이 생기거나 오한이 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하면 발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미 늦어 버려 코르시틴이 듣지 않을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보통량 투여하면 통증은 바로 진정된다.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이러한 약물 치료와 함께 관절 주위 신경치료나  통증 부위 관절에 대한 혈행 개선을 도모해 급성 통풍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통풍환자는 통증 치료와 함께 비만,고지혈증,고혈압,동맥경화증,당뇨병등이 있을 경우 그쪽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면 혈중 요산치는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합병증 유무도 조사해야 한다. 특히 초음과검사로 신장에 결석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혈중 요산 농도가 심하게 높아 반드시 약을 사용할 경우 주로 요산합성저해제인 ‘아로프리놀‘이 사용된다. 그러나 요산배설촉진제를 사용하면 신장에 부담을 안겨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산배설촉진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신장결석 발생 빈도는 아로프리놀을 사용한 사람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따. 따라서 요산배설촉진제 사용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통풍환자는 육류와 같은 고단백질,고지방성 음식을 피하고 과음을 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신 대두,계란,우유,고구마,다시마,무,토마토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풍에 이로운 음식

 *대두:저칼로리이며,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준다.                                                 *계란:함께 먹은 단백질의 질을 높여 준다.
 *우유:칼슘과 양질의 단백질을 높여 준다.                                                          *고구마: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다시마: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무: 염분을 배출시킨다.
 *토마토:동맥경화를 예방한다.

  

78.테마 건강

  가.섬유질
                      
 -유해균 콜레스케롤 저하,  체내 청소, 번비.고혈당.비만.고혈압 등 예방-
        최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진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어느 새 우리에게 섬유질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으로 깊이 이식되어 있다. 그렇지만 섬유질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며 어떻게 건강에 유익한지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섬유질이란 식물성 식품의 세포벽과 세포 내에 함유된 다당류 성분을 말한다. 섭취했을 때 그것은 소장을 자날 때까지 전혀 소화 흡수되지도 않고,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섬유질의 구조는 전분과 비슷하지만, 섬유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인체내에는 없기 때문에 에너지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섬유질은 물에 녹는 수용성 섬유질과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이 있다. 사과의 펙틴,해조류의 알긴산,구아검 등은 수용성 섬유질이다. 그리고 식물 세포벽의 구조물질인 셀루로오스 ,그리닌등은 대표적 불용성 섬유질이다.
섬유질이 어디서나 소화흡수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풀만 먹고사는 초식동물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그렇지만 사람은 초식동물과 같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섬유질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몸밖으로 배출된다.

우리 몸의 장내에는 유산균,비피더스균,젖산균등의 유익한 균과 대장균,웰치균등의 유해한 균이 섞여 있다. 유익한 균은 섬유질만을 먹고 성장한다. 그런데 유익한 균이 성장하면 반대로 유해한 균은 사라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유익한 젖산균은 섬유질을 소화시켜 거기에서 얻은 당질로 젖산을 만든다. 그러면 장내 환경이 산성으로 기울어 알칼리성에 적합한 유해한 균이 살 수 없게 된다.
섬유질은 소화 흡수되지 않음으로써 카로리도 생산하지 않는다. 즉 많이 먹어도 영양을 만들지 않음으로써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식품이다. 특히 섬유질은 수분 함유량이 높아서 위와 장 속에서 부풀어 만복 중추를 자극하게 되고, 위에서 오래 머물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된다. 그러니 자연 다른 음식을 덜 먹게 돼 비만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칼로리까지 없어 지방 축적도 안되니 다이어트에 그만인 것이다.

섬유질은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당분 흡수를 느리게 한다. 섬유질이 없어서 소화가 빨리 진행될 경우 혈중의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그러면 혈중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인슐린이 짧은 시간에 대량 분비되어야 한다. 때문에 췌장은 자연히 무리한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췌장의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돼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당분이 갑자기 다량 유입되면 췌장에 무리를 주게 되고 췌장의 기능은 점점 더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러나 섬유질은 당분 흡수를 느리게 해 췌장이 무리하게 인슐린을 만들고 그 기능이 점점 악화되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게 한다. 실제로 미국 택사스대학 남서의료센터의 과학자들은 식이성 섬유질을 다량 섭취할 경우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섬유질은 소장에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을 둘러싸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어렵게 한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는 담즙산을 흡착 배설시킴으로써 혈중 쿌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담즙산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만들어져 지방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 후 장에서 흡수되어 다시 간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섬유질이 장내에 있는 담즙산을 흡착하여 대변으로 배설시키게 된다. 때문에 간은 다시 혈액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이용해서 담즙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어떤 섬유질은 장내에서 식염나트륨과 결합하여 밖으로 배설되므로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섬유질의 이러한 여러 가지 이점을 알 게 되면 누구든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초식동물처럼 야채와 과일만 먹는다고 올바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섬유질은 곡물의 껍질이다. 섬유질은 대체로 곡물의 씨앗부분이나 외피등에 밀집되어 있다. 때문에 풍부한 섬유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일순위로 꼽아야 한다.
현미에 수수,조.콩,완두콩,같은 잡곡을 듬뿍 넣은 잡곡밥이어야 말로 식이섬유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현미는 도정과정이 생략된 쌀로 쌀눈이나 겉껍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백미보다 섬유질이 약 4배정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미역,다시마,김,톳등 해조류에는 식이섬유가 대량 들어있다. 특히 다시마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아주 풍부하다. 야채와 과일에도 물론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시금치와 사과가 좋다. 사과의 ‘팩틴‘성분은 껍질에 많이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섯,당근,셀러리,양배추,고구마등 거의 모든 야채와 과일에는 섬유질과 함께 수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섬유질이라고 하면 으레 식물성 식품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동물성 식품에도 섬유질이 있다. 바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키토산‘이다.게나 가재,새우 껍데기에 들어 있는 키틴을 인체가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가공한 물질이 키토산이다. 이것은 다름 아닌 섬유질의 일종인 동물성 섬유질이다.
섬유질이 좋다고 해서 갑자기 많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설사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때문에 섬유질의 섭취는 신체가 알맞게 조절 할 수 있도록 점차로 늘려가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13g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하루에 약 30 ∼40g 섭취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자료:건강포커스(53호)에서2003.4.23일자

 나.솔잎

  ●구황식품으로 이용된 솔잎

    적송(赤松).흑송(黑松.해송)등  산이나 바닷가에 늘어선 소나무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나무이다. 소나무는 어디 하나 버릴 것이없다. 솔잎 외에 송진 ,솔방울,마디,솔꽃,속껍질,솔기름,껍질에 돋은 이끼까지 거의 ‘전신‘을 약이나 식품으로 쓴다. 이 중 소나무의 ‘축소판‘이면서 채취가  쉬운 솔잎이 용도가 가장 넓다. 솔잎주스,솔잎차,솔잎가루,솔향,솔잎효소등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서양에선 홀대받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 옛부터 구황(救荒)식품과 약으로 쓰였으며,송편을 만들 때도 이용했다.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의 굶주림을 덜어주기 위해 조선 세종때 만들어진 ‘구황촬요(救荒撮要)‘엔 ‘솔잎은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굶주림을 막는데 유효다다‘고 적혀 있다. 이 책엔 30가지의 구황식이 소개돼 있는데 이중 솔잎을 이용한 음식이 6가지나 된다.
솔잎은 선계(仙界)와 불교계에서도 소중한 음식이었다. 솔잎 끝에 있는 하얗고 부드러운 부분과 꿀,우유,쌀까루등을 섞어 만든 것을 선식(仙食)이라 부른다. 신선들은 솔잎과 솔씨만 먹고 살았다는 전설도 있다. 이는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가 있다. 솔잎을 솔씨,잣,송화,소나무껍질 속 등과 함께 복용하면 솔잎에 부족한 영양 성분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의 고승들은 수행을 하면서 ‘마샤‘라는 차를 마셨다. 이 차는 솔잎,검정콩,검은깨 등을  말린뒤 가루낸 것이다. 승려들은 솔잎을 잘 게 썬 뒤 생으로 밥과 함께 먹기도 했다. 향약생약대사전에 따르면 솔잎은 간.위장.신경게.순환기계질환에 효험이 있고 피부를 보호한다.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 효과

    동의보감에선 음식을 먹지 않고도 배가 고프지 않게 하는 약 중 하나가 바로 솔잎이다. 솔잎을 잘 게 썰거나 가루내어 물.미음에 타 먹거나 콩가루에 섞어 먹으면 산에서 혼자 여러 날도 버틸 수 있으며 이러한 솔잎을 소중한 약으로 쳤다. ‘오래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방에선 솔잎이 고혈압,동맥경화,뇌졸중,(중풍),당뇨볍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고혈압,중풍 환자에겐 솔잎으로 생즙을 내서 마시거나 솔잎을 달인 물로 감주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라는 처방을 내리기도 한다. 솔잎과 날콩을 각각 가루애어 3:1의 비율로 섞어 식후에 반숟갈씩 복용하도록 하는 처방도 있다. 동맥경화 환자에겐 솔잎 중 신선한 새싹을 잘라 잘 씻은 뒤 생즙으로 만들어 마시거나 물 1컵에 솔잎 10g을 넣은 뒤 믹서기로 즙을 내어 마시라는 처방전을 내놓기도 한다.동물실혐에선 솔잎이 체중조절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솔잎을 달여서 먹으면 부종,불면증,풍마비에 좋고 습진,옴환자는 솔잎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경희대 한의대의 한방가정요법),신장질환,빈혈,우울증,뇌졸중,환자는 솔잎을 달여서 차 대신 마시고 위장병 환자는 솔잎을 달인 물을 마시거나  생잎을 씹으면 좋다고 한다

●노화와 암 억제하는 폴리페놀 있어

 신경증.류머티스 환자는 솔잎 찧은 것을 하루 세 번 환부에 바른 뒤 기름종이를 대고 따뜻하게 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덜 수 있다. 천식 예방 등 기관지를 보호하는 작용도 있다. 이를 근거로 유럽에선 솔잎 추출물로 기관지 보호용 캔디까지 개발했다. 이 같은 솔잎의 다양한 효능에 비해 솔잎 성분에 대한 연구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솔잎 1백g당 열량은 1백32㎉.영양소는 탄수화물(20%),식이섬유(13%),단백질(5%),지방(4%)순으로 들어있다.
특히 솔잎엔 우리 몸에서 합성이 되지 않는 9종의 필수 아미노산들이 모두 들어 있어 질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꼽힌다. 칼슘 함량(1백g당 61 mg)은 다른 곡물보다 높고 철분 함량(3mg)은 일반 곡물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솔잎의 특수성분으로는 떫은 맛 성분인 탄닌(5%),휘발성 향기 성분인 테르덴(7-12%),노화와 암을 억제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등이 있다.(공무원 연금지 2003.5월호에서 박대균 중앙일보기자)

 다.생명의 근원 ‘물‘
                          먹는 ‘물‘이 좋아야 몸이 건강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가장 양이 많고 중요한 성분은 무엇일까? 바로 수분,즉 물이다. 우리 인체의 3분의 2가 수분이고, 이 가운데 20%만 없어도 목숨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구성 선분 가운데 수분이 가장 많다. 따라서 물은 생명체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대문에 아무 물이나 마시는 것은 우리 몸을 상하게 하는 첩경이다. 물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과 좋은 물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자

 물은 인체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을 공급해 주고 신진대사 촉진과 노폐물 배출 및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 체내의 자연 치유력 증강 작용등 그 역할이 막중하다. 물은 우리 몸 안에 흡수되어 모든 세포 내부나 주변에 존재한다. 그리고 땀이나 대소변,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몸의 체온도 물에 의해 조절되는데 체온이 올라가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됨으로써 몸을 식히고 체온이 떨어지면 수분 배출이 억제돼 더 이상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혈액은 92%가 물이다. 소장이나 대장,췌장,위의 분비물과 타액 역시 98%가 물이다. 혈액이나 내장 분비물의 역할은 우리 생명과 직결돼 있음을 생각해보면  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사람은 인체 내에 물이 모자라면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고 몇 달을 견딘 사람의 예는 들을 수 있지만, 물을 섭취하지 않고 그만큼 버틴 사람은 아직 없다. 암울한 미래를 그린 한 영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소변이라도 걸러 마셔야 인간은 살아갈 수가 있다.

물에는 경수와 연수가 있다. 경수는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물이고 연수는 각종 유기물질이 녹아 있는 물이다.
우리 몸에 좋은 물은 경수다. 예부터 경수가 나는 지역에는 미인이 많다고 전해지는데, 그 물이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를 적게 하여 피부를 희게하고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서역기>에 적혀 있는 8가지 덕목을 다 갖춘 물을 마시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적어도 몸에 해로운 물은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오염되지 않고 맛있는 물이면 좋는 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약수나 생수는 오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 약수의 경우 사람의 발길이 많아진다 보면 사람들의 배설물이나 오물로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시판되고 있는 생수 또한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정수기를 사용하더라도 철저한 관리가 뒤 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더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오염되지 않은 물을 먹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지적하고 있다.

첫째,수돗물의 경우 음용수로 사용할 물은 수도꼭지를 틀고 1∼2분쯤 흘러보낸후 받아쓰는 것이 좋다. 그래야 수도관 속에 고였던 녹물이나 좋지 않은 오물을 마시는 일이 줄어든다.
들째,수돗물이나 약수는 깨끗한 용기에 하루쯤 받아 두었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하면 물속에있던 찌꺼기가 가라앉게 된다. 대부분의 불순물은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라앉게 되므로 하루쯤 지나 위의 맑은물을 사용하면 된다. 크롬이나 망간같은 중금속도 이렇게 하면 제거할 수 있다.
셋째,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물을 끓이면 각종 수인성 병균등을 없애는 효과도 있지만 물맛도 좋아진다. 특히 보리차나 옥수수차,결명자차 같은 것을 넣고 물을 끓이면 좋지 않은 중금속이 모두 차에 부착되어 제거된다. 끓인 물을 식혀서 5∼7℃로 만들면 물맛이 더욱 좋아진다.
넷째,약수는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3일 이상 넘기지 말아야 한다. 오래 보관 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좋지 않은 성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특히 약수로 약을 달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리혀 화학반응이 일어나 좋지 않다.
다섯째,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 세균 번식을 예방해야 한다. 필터 소재에 따라 잛게는 3∼4개월에서 길게는 3∼4년 이내에 4∼5개의 필터를 모두 교환해야 한다.오염된 필터에 고인 물은 정수하기 전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은 깨끗해야 하지만 맛도 좋아야 한다. 맛있는 물이란 산소가 충분히 함유된 물이다. 옹달샘의 물이 달고 맛있는 까닭은 흐르는 동안 산소와 충분히 접촉하고 바위와 모래를 스쳐오며 정화된 때문이다. 물의 온도도 물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찰수록 물맛이 좋다고 하지만 5∼10℃가 가장 좋다.  전문가들은 좋은 물은 분자 모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분자의 크기가 작은 물이라야 체내에 쉽게 침투되고 노폐물을 쉽게 배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각형으로 결합된 ‘육각수‘가 생체를 보호하고 항암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을 끓여 식혀서 5∼10℃로 유지하고 세게 휘저으면 육각수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과일 속 수분에도 육각수가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여져 있다.                                         -자료, 건강포커스 03.8.27일자 테마건강에서 -

 라,만성병 주범  ‘활성산소‘
 

 -불안정한 ‘활성산소‘ 공격성 강하다.-   -환경오염.약물 등 활성산소 야기,  SOD,비타민등 항산화력 뛰어나-.
  인간은 산소가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중요한 산소가 동시에 독을 발생시키고 모든 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고 있따.바로 산소가 변형돼 생기는 ‘활성산소‘ 가 그 주범이다.
   
사과 껍데기를 벗겨 두면 어느새 표면이 다갈색이 되어 있다던가 버터,마요네즈가 기름 빛으로 변색되어 있는 것을 흔히 경험할 수 있다.이것을 ‘산화작용‘이라고 하는데,바로 활성산소의 작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우리 몸이 사과라고 생각한다면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은 치명적인 것이다.그러나 활성산소는 인체내에서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로 체내에 침입한 균을 죽이는 작용이 그것이다.문제는 과잉 발생한 활성산소노화를 촉진하고 동맥경화,암,뇌졸중,심근경색,당뇨병,백내장,피부염,간질환 등의 발생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활성산소의 정체
     모든 물질은 분자로,분자는 원자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리고 원자의 원자핵 주위에는 전자가 두 개씩 쌍을 이루어 돌고 있는데, 전자가 한 개가 되면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다른 원자로부터 전자를 빼았아오려는 성향을 가지게 되며 공격적인 물질이 된다.
활성산소는 바로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활성산소는 공격성이 강해서 다른 물질에서 전자를 빼앗고,그렇게 되면 빼앗긴 쪽이 다시 다른 것을 공격하게 된다. 그리고 활성산소에 의해 전자를 빼앗긴 물질은 다시 전자를 빼앗 더라도‘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도 유해한 물질이 된다.

가령 오메가6 계열의 불포화지방산이 활성산소의 습격을 받으면 과산화지질로 바뀌고 그것이 이웃 불포화지방산에서 전자를 빼앗아 과산화지질로 바꿔 버린다. 즉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주변의 불포화지방산이 연쇄반응으로 점점 유해한 과산화지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활성산소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하므로 신체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백혈구가 적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활성산소다,하지만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면 적을 공격하는 것만이 아니고 신체조직도 공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활성산소는 지킬박사처럼 양면성을 지닌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활성산소 어떻게 생기나
   우리가 소비하는 산소의 약 2% 정도가 활성산소가 된다.활성산소에는 과산화수소,수퍼옥시드,하이드록시래디칼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럼 어떤 조건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것일까?
첫째, 화학물질이 체내에 들어 왔을 때이다. 농약,살충제,의약품(살균제,수면제,해열제,항암제등),배기가스등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활성산소가 발생한다.특히 항암제의 경우는 강력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둘째,대기오염등에 의해 없어진 오존층을 통과한 자외선도 활성산소의 발생원인이다. 과잉의 자외선은 특히 피부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셋째,방사선의 과잉 조사는 세포내의 DNA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유전자 변환을 일으켜 발암 축진작용을 한다.

넷째,식품첨가물 섭취로 활성산소가 생겨날 수 있다. 식품의   살균,표백등을 위해 과산화수소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스트레스와 흡연도 활성산소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다시 말하면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한 활성산소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활성산소 무엇을 공격하나
   사람의 인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는 세포막으로 쌓여져 안정되어 있는데,세포막은 인지질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활성산소가 세포막을 공격하면 세포막이 과산화지질로 변하고, 이것은 연쇄적으로 다른 세포막을 점점 산화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노화,암,난치성 만성질환의 원흉이 되는 것이다.
성인병 가운데 가장 흔한 동맥경화를 살펴보자,대부분 동맥경화의 가장 큰 원인이 코레스테롤 과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것만으로 동맥경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바로 활성산소가 콜레스테롤을 공격해 과산화지질로 만들어 그것이 다시 동맥세포를 손상시켜 비로소 동맥경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백내장,골다공증,당뇨병등 대부분의 성인병에 활성산소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저문가들의 견해이다.

◆활성산소 어떻게 막나
    활성산소가 신체에 여러 가지 해로운 작용을 하지만 크게 염려할 것은 못된다. 인체는 활성상소에 대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는 활성산소를 방어하는 여러 가지 물질이 있다.즉 활성산소의 발생을 미연에 막거나 발생한 활성산소를 붙잡아 무력화시키는 ‘항산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항산화제의 대표적인 것이 흔히 ‘SOD‘라고 불리는 ‘Superoxide Dismutase‘이다. 그 외에도 카터라제,펠옥시터제 등으로 불리는 효소도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비나민E,카로틴 등도 항산화력이 뛰어난 것들이다.
SOD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지만 신체 내에서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효소이다. 그런데 40세 이상이 되면 SOD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노화나 성인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항산화력이 뛰어난 여러 가지 비타민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함으로써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와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항산화력을 키우는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첫째,기름은 적극적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육류보다 어패류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스낵 과자류,인스턴트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넷째,식물성 섬유가 많은 해조류 ,콩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다섯째,녹황색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79.다이어트  (혈액형별)

최근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등에서 '사우스 비치(South Beach)'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기는 물론 밥 빵 술등을 마음껏 먹고 살을 뺀다고 해 '신 황제 다이어트'로 불린다. '저(低)인슐린 다이어트'인 이방법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만 제한하는 것으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당지수(GI)가 낮은 음식만 골라 먹는 것이다.

◆인슐린 분비를 최대한 늦추는 음식만 섭취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지는 것은 인슐린의 작용 때문이다.밥이나 빵등 탄수화물은 몸 속에서 포도당으로 바뀐다.따라서 식사 후에는 혈액 속 포도당의 양(혈당 수치)이 높아지는데 혈당이 높아지면 혈당을 원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장기나 근육으로 보내며 장기나 근육은 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인슐린은 장기나 근육으로 보내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의 형태로 바꿔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혈당이 서서히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량도 늘어나고,장기나 근육등에 포도당을 보내는 속도는 늦어진다. 느린 속도로 공급되는 포도당은 장기나 근육의 자체 에너지원으로 모두 상용돼 포다당이 지방의 형태로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돼 포도당을 빠른 속도로 장기나 근육에 보내게 된다.이때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도당을 공급받은 근육이나 장기는 포도당을 다 쓰지 못하고 남긴다. 이럴 경우 인슐린은 남은 포도당을 빠르게 지방으로 전환시켜 지방세포에 축적시킨다. 고혈당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이 비만을 일으키게 되는 셈이다.

◆칼로리도 함께 조정해야
   저인슐린 다이어트의 기본원리는
가급적 인슐린이 적게,서서히 분비되도록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이다.탄수화물을 적게 먹고,당지수 60이하인 음식만 골라 먹는 게 그 핵심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주식인 흰 쌀밥(당지수84)같은 곡류와 식빵(91)은 대부분 당지수가 높아 이 다이어트를 실천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주식을 현미밥(56)등 잡곡밥이나 통밀빵(50) 호밀방(55) 메밀국수(54)등으로 변경하면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육류와 어패류는 당지수가 40~50 정도여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 야채 가운데 감자(90) 당근(80)이 당지수가 높으며 옥수수(75)호박(65) 토란(64)등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 밖의 야채 근채류는 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과실중에서는 딸기잼(82)파인애풀(65)황도통조림(63)을 피해야 하며,사과(36) 배(32) 귤(33)오렌지(31) 딸기(29 )감(37) 복숭아(41)등은 당지수가 낮아 많이 먹어도 괜찮다.

설탕(109) 초콜릿(91)은 당지수가 매우 높으므로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유제품중에선 아이스크림(65)만 조심하면 된다. 생크림(39)버터(30) 치즈(31)는 당지수가 낮다.술은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지수가 낮아 이 다이어트법에서는 별 문제가 안된다.
저인슐린 다이어트 예찬론자들은 각종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도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만클리닉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는 당지수가 낮은  육류나 유제품 등을 배불리 먹어도 살이 저절로 빠진다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한다.체중은 항상 섭취한 칼로리가 소모한 칼로리보다 많으면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인슐린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남배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분단서울대병원 손정민 영양실장)

                                                                       다이어트의 종류

           다이어트명

           방                      법

                   특                      징

저탄수화물 다이어트(황제다이어트)

탄수화물은 피하고 단백질 위주로 섭취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동맥경화 우려,현기증 및 어지러움증,피로감,발생가능

사우스 비치(신황제 다이어트)

당지수가 60이하인 식품 섭취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단백질 함께 섭취

덴마크식 다이어트

달걀 야채 자몽 위조로 짜여진 식단 따라 섭취

저혈당,피로감,능률 저하

디너 켄슬링

5시 이후 음료만 섭취

당뇨환자,고혈압 환자,말기 암환자,빈혈환자등 주의

청국장 다이어트

식사때마다 생척국장을 서너숟가락씩 섭취

자연식품으로 단기간의 체중조절 어려움,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육류에 든 필수아미노산 섭취 필요

산소흡입 다이어트

산소 흡입

과산소증으로 인한 몸의 활성산소 증가로 건강 우려

◆식습관 해치는 다이어트 금물

  
 다이어트에 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다. 지금까지 약 3만여 가지의 다이어트 방법이 출현했는데 어떤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기준은 근본을 지키는가를 보면 된다.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잘못된 방법이면서 살이 빠지지도 않는다고 보면 된다.정상적인 느낌이 들지 않고 잘못된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

첫째 굶는 방법은 안된다.다이어트 방법 중에 가장 주류를 이루는 것은 굶는 것이다.내놓고 단식을 하면서 다른 것은 절대로 먹지 말고 이 음료만 마셔랴 하는식으로 광고하는 것이 많다. 물론 굶으면 살이 빠진다. 그런데 왜 이런 방법들이 금방 사라져 버렸을까, 살이 빠지되 다시 찌기 때문이다. 굶는 것은 가장 빨리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가장 빨리 체중을 불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 몸이 갑자기 열량을 공급받지 못하면 위기를 느껴 영양분을 무조건 지방으로 저장해두려는 체질로 바꾸기 때문이다.

둘째 다이어트시 최소한 하루 한끼는 일반 식사를 조금이라도 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강도있게 진행하다가 언젠가는 보통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그때의 관리가 다이어트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평소에 식사습관을 해치지 않는 줄거운 다이어트가 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음식은 한식이다.특히 비빔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영양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포만감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완벽한 식사이다.

셋째 물을 많이 마시자,물을 마셔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고,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물을 많이 마셔야 살이 빠진다. 물을 마시면 그 물의 온도를 체온까지 올리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처럼 물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하고 몸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살이 빠지는 체질로 변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아미케이 김소형한의원장>

◆한방 다이어트 성공원칙◆
   
생물의 특성을 정의할 때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신진대사 기능을 꼽는다.신진대사란 생물체가 영양물을 섭취하고 남은 물질을 걸러내는 일.섭취한 음식물에서 얻은 에너지를 성장과 활동에 사용하고,남은 찌꺼기를 배설하는 것이다.신진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에너지의 일부는 사용하고 남은 것은 저장하는데,이때 사용량과 저장량은 적절한 균형점이 존재한다.
이 균형점이 무너지면 문제가 발생한다.비만은 신진대사 조절 기능의 이상으로 체내에 지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다. 칼로리 섭취가 신체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에저지모다 많아 중성지방의 현태로 지방조직에 과잉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전통적 이론에서 지방은 나중에 에너지로 쓰기 위해 저장한 미(未)사용연료와 같은 것으로만 인색해 왔따. 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독(毒)이 되고 인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일련의 화학적 신호를 발생시켜 신진대사에 부조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고혈압과 고혈당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은 순환기능이다. 가장 기본적인 순환은 혈액순환으로 혈액의 순환이 좋으면 건강하고 나쁘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몸의 곳곳을 순환하는 체액(體液)의 순환 역시 가장 기본적인 순환시스템이다. 이들순환시스템에 의해 영양소와 수분,산소,면역성분,호르몬 등이  몸 곳곳에 전달되고 교환된다.

한의학에서는 현대과학의 순환구조외에 기(氣)순환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로 경락이다. 이 경락을 통해 온 몸의 기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면서 새로운 기가 들어오고 나가고 온 몸을 움직여 기가 소통되는 효율성을 건강과 미용의 중요한 요소로 뽑는다.
한의학에서는 비타민 원인을 대사기능의 불균형과 함께 순화기능의 불균형도 중요한 이유로 꼽는다. 대사와 순환을 방해하는 즉  양분이 섭취되어 배설되기까지의 대사기능과 기,혈액,수분등이 순환되는 기능이 원활하게 일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독소들을 한의학은 주목하는데 그것들을 수독(水毒),어혈(瘀血),담음(痰飮)이라고 부른다.이들 독소는 우리 몸에서 매일 발생해 배설되거나 쌓인다. 이 독소물질들을 덜 생성되게 하고 생성된 독소물질들이 잘 배출되도록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한방 다이어트 치료이다.
                                                    < 김소형의 체질 다스리기>

 

*혈액형별 다이어트법        A형

                두부.콩 만이 드세요

형액형 다이어트란?
미국에서 다이어트 자연요법으로 잘 알려졌다는 피터j 다다모박사가 제안한 방법이다. 다다모 박사에 의하면 혈액형에 따라 다이어트법은 크게 달라진다.

▶A형 다이어트 방법
- 동물성 식품보다는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자
   A형은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곳에 정착해 살았던 농경민의 자손으로 신진대사에 있어 많은 점에서 O형과 정반대이다.A형에게는 동물성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좋으므로 지금까지 고기 중심의 식사를 하던 사람은 그것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몸무게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두류나 곡류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 야채와 곡물을 먹자
   소화기관이 민감하기는 하지만 영양소를 제대로 대사시키는 A형은 건강에 좋은 저지방 식품을 폭넓게 섭취하고 야채와 곡물을 균형있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고기를 일절 먹지 않고 일주일에 3~4회는 생선류를, 그 이외에는 저칼로리의 야채중심으로 식사하면 좋다.또한 근육 조직을 활성화하는 곡류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끼니 때마다 과일을 빼놓지 않고 먹도록 한다.

- 두류를 많이 먹자
   두류는 A형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특히 영양소가 풍부한 두부는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가능한 한 식단에 첨가시키도록 노력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주는 올리브 오일을 매일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칼로리 연소를 돕는 파인애플이나 체리등을 적절하게 식단에 넣으면 좋다.

- 주의사항
   A형은 고기를 가능한 한 입에 대지 말고 그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를 먹는 노력을 하도록 한다. 또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유제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발효 제품인 요구르트 등은 좋다.

혈액형별 다이어트      B형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B형은 여러 면에서 균형을 잘 잡고 면역성이나 소화기관도 튼튼하다. 그러므로 다양하고 풍부한 재료를 이용한 식생활을 즐   길 수 있다.

-밀까루 음식은 섭취하지 말자
  B형이 뚱뚱해지는 원인이되는 활실한 식품은 옥수수 국수 땅콩 들깨이다.이 식품에 들어 있는 레크틴은 모두 다  B형의 신진대사를 낮추   는 것이다.또한  이 식품을 밀까루와 같이 먹으면 대사의 효율이 더욱 악화되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채 지방으로 축적된다. 살을 빼러   고 생각한다면 밀까루로 만든 것은 일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매일 유제품을 섭취하자
   B형은 적당히 유제품을 섭취하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좋아지므로 매일 식탁에 빼놓지 않고 올리도록 하자.

-생활속의 다이어트 방법
  ①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카레 가루,고추증 몸을 따뜻하게 하는 향신료를 식사에 첨가한다.
  ②음료는 허브 티나 녹차 주스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하는 것이 좋다.
  ③B형의 식사는 균형이 있어 별로 부족한 것이 없지만 마그네슘이나 레시틴 등 필요요 따라 건강 보조식품으로 보충해 주면 좋다.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양고기 정어리 치즈 요구르트 시금치,가지 무 피망 바나나.
    

혈액형별 다이어트      O형

 수렵민족이 선조인 O형은 고기 중심의 식사와 격한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혈액형인 O형은 주로 집단적으로 수렵생활을 한 수렵민이 선조로 동물성 단백질이 에너지원이었다. O형의 선조는 고기 중심의 고단백질 식사를 하면서 심하게 몸을 움직이는 생활을 했다.

◆곡류의 두류는 피하자
   O형의 소화기관은 튼튼하며 강한 면역성을 지녔지만 유제품이나 곡류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빵이나 파스타 같은 곡류,두류에 포함돼 있는 레크틴은  O형에게 있어 칼로리를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기능을 약하게 하는 것이기 대문에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은 식품이다.

◆주의사항
    ①다이어트 중에는 신진 대사를 높이는 간이나 생선류,녹색야채 등과 함께 칼로리를 효율좋게 소화시키는 운동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한다.
   ②O현은 위산이 많아 고기를 잘 소화시키는 편이다. 단 위산이 과다하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야채나 과일을 균형있게 섭취하도       록 한다.  
   ③소화기관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매실,살구,건포도 같은 과일은 위의 산성이 강해지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권할 만하다.
   ④비타민k가 많이 함유돼 있는 브로콜리나 시금치는 O형의 혈액을 깨긋하게 해준다.
   ⑤파인애플 주스는 부기나 장에 가스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므로 다이어트에 최적인 음료.
   ⑥유제품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체질이라고는 하지만 유제품 속에 많이 포함돼 있는 칼슘은 인체에 중요한 영양소다.가능하다면 매       일 알약을 복용하더라도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도록 한다.
   ⑦체질절으로 약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소화기나 면역계 기능을 정리해주는 페퍼민트를 보충해주여야 하는데 로즈계열의 허브티       를 마시면 좋다.
   ⑧위산을 분지시키는 커피는 가능한 줄이도록 한다. 

혈액형별 다이어트    AB형

  AB형은 세계 인구 중 2~5%밖에 없는 상대적으로 희귀한 형액형이다. AB형의 유전자는 A형,B형의 양쪽 성질을 모두 계승하고 있어 체중 관리가 어렵다. 예를 들어 A형에게는 위산이 적은 것을, B형에게는 고기에 대한 순응성을 받고 있다.이 때문에 AB형은 고기를 먹어도 좋은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위산이 적어 고기를 대사시키지 못해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체중을 줄이려면 먹는 고기의 양을 제한하고 대사 효율을 높이는 야채나 두부를 함께 먹도록 한다.

-주의사항
  ①AB형인 사람은 두부를 중심으로 소량의 고기와 유제품(요구르트)으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좋다. 여기에 생선이나 달걀,대사의 효율을      높여주는 녹색 야채를 더한다.

 ②빵은 AB형에게 어울리는 식품이지만 다이어트 중에는 밀까루를 이용한 식품은 좋지 않다.
 ③A형처럼 몸을 산성으로 만드는 식품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알칼리성이 강한 과일이나 포도,매실,요구르트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생활 속 다이어트 방법
  ①AB형은 매일 한 잔 정도의 붉은 와인이나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커피를 1~2잔 마시는 것이 좋다.
  ②카모마일,진저,로즈 힙 같은 허브 차도 면역력을 활발하게 해준다.
  ③위산이 적은 AB형에게는 비타민 C의 알약도 보조 식품으로 효과적이다. 단 하루 100mg 이내로 복용하도록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
  양고기,고등어,치즈,요구르트,백미,현미,칼리플라워,셀러리,오이,레몬,키위등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식품
  국수,버터,쇠고기,밀까루 제품,후추,바나나,오렌지

오이 다이어트 -속 쉬원하게 살뺀다


-오이를 먹자

  사실 오이는 95%가 수분이다.영양이 풍부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오이가 속 빈 강정인가? 그건 절대 아니다.
'맥주가 여자보다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영화 제목도 있듯,오이가 아이스크림보다 시원한 이유.
무더울 때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자꾸 늘어진다.배가 고픈 상태이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이 심해지면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다는 유혹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땐 유혹에 승복하기 전에 오이를 먹는게 좋다. 오이는 맛이 시원하고 수분도 많아 지치는 것을 막아 준다. 시원한 다이어트를 하기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무더운 여름 산 정상에 올라 오이를 먹어본 사람이면 그 시원함을 기억할 것이다.

-아침엔 이슬; 오이주스
  오이는 그냥 오이만으로도 좋지만 다른 야채와 섞어 마셔도 좋다. 오이주스를 만들 때 당근이나 사과를 넣어 만들면 오이에 부족한 영양이 보충되고 맛도 한결 좋아진다. 흔히들 오이 꼭지의 쿠커비타신과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비네이즈 때문에 야채를 함께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오이 꼭지만 잘라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이주스를 만들  때는 아직 속이 여물지 않은 오이를 고르는 것이 좋다. 늙은 오이보다는 어린 오이가 연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수분도 많다. 오이는 우선 꼭지를 자르고 소금으로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벽게 문지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법,소금으로 오이를 문지르면 표면의 독성분이 제거되고 색도 선명해져 더 싱싱해 보인다.

-점심엔 든든:오이와 미역국
  점심에는 활동량이 많아 든든하게 먹어 주는 게 좋다. 하지만 오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오이와 함께 미역국을 먹어준다. 미역국을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포만감이 있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피가 잘 돌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신진대사도 활발새져 다이어트에도 좋다.

-저녁엔 삼큼:오이 해초 냉채
  오이 해초 냉채는 오이는 채 썰고 미역은 물에 씻는다. 채를 썬 오이와 미역을 시원한 물에 넣고 소금과 간을 하면 된다.
오이는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가 나온다.이 효소의 주특기는 물 귀신 작전이다. 오이 자체의 비타민C를 파괴하고 다른 야채의 영양소가까지 맥을 못 추게 한다.하지만 적을 알면 무서울 것이 없다. 아스코르비나제의 약점은 산에 약하다는 것.
오이 해초 냉채에 식초를 넣으면 맛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이 효소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 오이에 미역을 같이 먹는 것은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이다. 오이는 비타민은 충분하지만 칼슘이나 철분과 같은 무기질은 부족하다. 때문에 미경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류로 무기질을 섭취하는게 좋다.

 칼로리 다이어트

                               운동 열심히 하는데도 불어나는 살•••네 음식을 알라

 세계가 비만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아니,엄밀히 말하면 칼로리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영국 정부는 내년 9월부터 학교 급식이나 자동판매기에서 콜라,감자튀김,소시지,햄버거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메뉴에도 영량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단체들이 페스트푸드 업체에 대해 집단 소송을 벌이겠다고 나설 태세다. 국내에서도 모든 패스트푸드에 열량을 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전 세계가 고열량 음식에 대해 예민한 것은 비만의 주범이 '과잉 칼로리'란 분석 때문이다.특히 겨울은 운동량도 줄고 긴긴 밤 야식을 즐기는 경우가 늘어 살이 찌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이다.효율적으로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한잔 술 못 끊으면 몸무게 원위치

  성인이 비만 걱정 없이 먹어도 되는 열량은 남성 2500,여성 2000㎉ 내외다.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열량은 각각 2200,1800㎉ 정도로 제한할 것을 의사들은 권한다.
보통 쌀밥 한 공기에 300~400㎉,각종 채소 반찬은 50~100㎉정도다.이 모든 것을 감안하면 웬만한 한 끼 식사가 600~800㎉는 된다는 얘기다. 평소 하루 세끼를 먹느나면 1800~2400㎉의 열량을 섭취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술이라도 마시면 섭취 열량은 어마어마하게 불어난다. 보통 소주 한병에 540㎉ 정도다.소주 2병에 삼겹살 2인분을 혼자 먹었다면 저녁 한 끼만으로 섭취량은 거의 2500~3000㎉가 되는 것이다. 이럴 때 하루 섭취령량은 대략 3500~4200㎉정도가 되는데 그러면 남성의 경우 약 1000~1700㎉정도가 몸 안에 쌓이게 된다.
헬스크럽에서 30분간 달렸다고 가정하자.이때 소비되는 열량은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0~400㎉정도다. 따라서 쌓인 부분을 없애려면 최소한 1시간 30분 이상 쉬지 않고 댤려야 한다. 결국 덜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조금씩 줄이면 '성공' 굶으면 '실패'

   1.2일 폭식하면 체중은 2~3kg늘어난다.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원래 체중대로 돌아간다는 점이다.여기에는 인체의과학이 숨어있다.
음식 섭취량과 에너지 소비량에 맞춰 적정 체중을 조절하는 장치가 우리 몸 안에는 있다. 그게 바로 '체중조절점(Set Point)'이다. 이 조절점은 한 두 번의 폭식으로 인해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몇 차례의 폭식이 반복되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이때 조절량은 상향 조정된다. 그때는 늘어난  몸무게가 다 줄어들지 않는다.

굶었을 때도 이 메커니즘은 똑같이 작동된다. 며칠 굶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지만 조절점은 그대로다. 반면 '단식'에 실패하면 대부분 식사량이 늘어난다. 이때 조절점은 그에 맞춰 올라가 쉽게 요요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급격한 식사량 제한은 장기적 성공으로 이어질 수 없다.

칼로리를 조금씩 줄일 때 성공확률이 높은 것도 조절점과 관계가 있다. 식사량이 줄어든 만큼 조절점이 하향저정되는 거이다. 3~6개월 간을 둬 조금씩 칼로리를 줄여야 요요현상 없는 체중 갈량이 가능하다.음식을 제한할 때는 탄수화물 식품을 최우선으로 줄일 것을 의사들은 권한다. 우리 몸이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인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g당 낼 수 잇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 4㎉인반면 지방은  9㎉이다. 똑 같은 양일 때 지방 식품을 먹을 때가 탄수화물을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는 얘기다.
결국 특정 영양소를 줄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매끼니 70~80% 정도만 먹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물론 간식은 금물이다.

          각종 음식별 함유 열량(㎉)

밥:쌀밥 한 공기,각종 죽                    200~400       
    볶음밥,각종 덥밥                          550~700  

면:칼국수,수제비,콩국수,냉면            450~550
    자장면,짬뽕,스파케티,라면             650~750

국물:콩나물국,미역국,무국,된장국      50~100
        김치찌개,고추장찌개,된장찌개   150~200
        설렁탕,갈비탕,대구탕,육개장      300~450

기타:햄버거 1개                                 350~500
       치킨 반 마리                               600~900
       피자 1조각                                  250~400
       케이크 1조각                               200~400
       감,사과,배,오렌지,귤1개               80~180

    남성의 이상적 식단(2500㎉)

*아침:700㎉
  밥 한공기.미역국,반찬2종류,괄일 반 접시

*점심:950㎉
  밥 한공기,육개장,반찬3종류,과일반접 시

*저녁:850㎉
  밥 한공기,김치지걔,반찬3종류,과일반접시

 

 

 

 

   여성의 이상적 식단(2000㎉)

*아침:600㎉
  밥 한공기,미역국,반찬2종류,과일반접   시

 *점심:700㎉
  비빔밥,콩나물국,반찬2종류,과일 반접   시

*저녁700㎉
  밥 한공기,청국장찌개,반찬 3종류,과   일 반접시

 


 

 직관적 다이어트

  배고플 때만 먹어도 살이 '쏘옥~'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배부르면 숟가락을 놓아라."
기존의 다이어트 원칙을 모두 무시한 '아주 간단한' 다이어트가 최근 등장했다.배고품과 포만감에 따라 '직관적'으로 식사를 조절하자는 것이다.미국 브리검영대 스티본 호크스 박사는 '건강교육저널'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식사량을 줄이거나 칼로리 섭취량을 계획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보다 직관에 의존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대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은 직관적 식사를, 또 한 쪽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게 했다. 그 결과 직관적 식사를 한 그룹의 체질량지수(RMI)와 전체 지방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와 함께 그 자신이 몇 년 전부터 이 식사법을 통해 몸무게를 23Kg줄였다고 덧붙였다.
직관적 식사의 핵심은 배고플 때는 먹되 배가 부르면 바로 식사를 끝내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메커니즘이 있어 그냥 내 버려 두면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이 된다는 이론이다. 다만 음식에 손을 댈 때는 감정과 환경적 요소를 모두 베제해야 하며 오로지 배가 고플 때에만 숟가락을 들 것을 그는 주장했다.<김상훈 기자> 

 

80.’양파’의 신비한 효과

성인병의 주요 발생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콜레스테롤 억제에 탁월한 자연식품이 화제이다. 미국 국립암센터에서 마늘과 함께 세계적인 항암식품으로 손꼬은 양파가 그것이다.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중국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양파는  노화를 방지하고,성인병을 예방하며,발암물질의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밝혀지면서 세계인의 건간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놀라운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앤다.
   세계에서 기름진 음식 즐겨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중국인과 미국인들,그러나 그들의 건가상태는 현저히 다르다. 고혈압,동맥경화,당뇨,심장질환등 성인병 발병률에서 중국인보다 미국인들이 월등히 높다. 심장질환 발병률만 봐도 10배가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중국인들이 매일 양파를 먹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앙파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앤다는 것이다. 코레스테롤은 적당량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고지혈증,동맥경화.고혈압등을 유발하게 된다. 바로 이 콜레스테롤을 양파의 페쿠친 성분이 없애주는 유용성이 대단하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양파’만한 것이 없어
   양파는 형액 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없애 주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예방에 뛰어나며,또한 혈전(혈액이 응고되는 현상)형성을 막으면서 동시에 혈전을 분해.제거하여 혈전으로 인한 순환기 장애(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등)를 막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혈압을 정상화시키는 유용성이 있어 고혈압 완화에 좋고,인슐린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예방에도 유효하다고 하니 중.노년층은 물론 성인병이 우려되는 남녀노소 모두가 ‘양파 요법’은 꼭 한번 해볼 만한 것이다.

인체산화방지효소(SOD) 활성상승효과 비교표
   인체산화방지효소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과를 말한다. 양파는 무려 48%로 노화방지에 대단한 힘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활성상승효과비교표(%)

    종         류

양파

오이

팽이버섯

당근

양상치

표고버섯

활성상승효과(%)

48

20

16

16

12

4

 

 양파의 놀라운 효능 53가지

KBS 생생 건강테크 (2004.11.4 생생 음식보감 : 양파)

양파의 놀라운 효능 53가지

  1.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앤다. 그 결과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2. 양파는 혈관을 막는 혈전 형성을 방지함과 동시에 혈전을 분해해서 없애버린다. 그 결과 혈전이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순환기장애(협심증, 심근경색, 뇌연화증, 뇌졸중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 한다.
  3. 양파는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섬유소 용해활성 작용과 지질 저하작용)으로혈액의 점도(粘度)를 낮춰 끈적거리지 않고 흐르기 쉬우며 맑고 깨끗한 혈액 으로 만든다. 그 결과 혈액 순환이 좋아 산소와 영양의 신체 공급이 잘 이루어진다
  4. 양파는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현저하다. 그 결과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하다.
  5. 양파는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강화한다.
  6. 양파는 말초조직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준다. 특히 이것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심장병 환자는 자극 이 강한 스트롱 계열의 생양파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 HDL콜레스테롤과 관련된 것 외 에는 양파를 어떻게 요리하든지 괜찮다
  7. 양파는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도 뛰어나 당뇨병을 예방한다.
  8. 양파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을 치료한다.
  9. 양파는 당뇨병에 의해 생기는 2차적인 합병증인 동맥경화, 고혈압은 물론,심근경색이나 신장병, 백내장 등을 예방, 치료한다.
  10. 양파는 콩팥의 기능을 증진시켜 신장병을 예방,치료한다.
  11. 양파는 정상적인 혈당을 내리는 작용은 없고,이상이 있는 높은 혈당치에만 작용하며 정상 혈당이 되면 신기하게도 작용을 멈춘다. 그 결과 합성약처럼 저혈당이나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다.
  12. 양파는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시키는 그루타치온이 많다.
  13. 양파는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임신중독, 약물중독, 알레르기에도 좋다.
  14. 양파는 간장 속의 지질도 저하시켜 간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하며, 신체의 노곤함을 없애주어 변비통이나 피로회복에도 좋다.
  15. 양파는 간장의 조혈기능에도 관여한다.
  16. 양파는 알코올 때문에 많이 소모되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독(酒毒)을 중화하여 간장을 보호해 준다.
  17. 양파는 눈의 피로로 두통이 생겨 책을 오래 읽지 못하는 상태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18. 양파는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가 흐려지는 백내장을 예방한다.
  19. 양파는 각막이나 수정체의 투명도가 나빠져 발생하는 각종 각막질환의 장애 회복에 매우 좋다.
  20. 양파는 세균 속의 단백질에 침투하여 살균,살충효과를 낸다.
  21. 양파는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인다. 그 때문에 소화 불량에도 좋다.
  22. 양파는 살균력이 뛰어나 항패혈증약이라고도 불리는데, 습진이나 무좀등에도 아주 좋다. 또 양파의 살균작용은 익혀도 변함없다 (마늘은 불안정 함.)
  23. 양파는 충치로 이가 아플 때, 갈아서 충치 안으로 넣어 두면 통증이 멎는다.
  24. 양파는 생 것을 3-8분간 씹으면 입 안이 완전한 멸균상태가 된다.
  25. 양파는 결핵이나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예방, 치료에도 사용된다.
  26. 양파는 살균력과 해독력으로 육류의 부패를 막는다.
  27. 양파는 현대의학도 해결하지 못하는 체내의 중금속을 해독, 분해시켜 체외로 배출시킨다.
  28. 양파는 칼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성장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 게 아주 좋다.
  29. 양파는 지방의 함량이 적으며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30. 양파는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강장효과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31. 양파는 감기 퇴치 기능이 있는데, 생으로든, 익히든 끓이든지 해서 실제로 지난 수세기 동안 감기약으로 사용되었다.
  32. 양파는 목의 식도나 폐의 기도에 달라붙은 불필요한 점액들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거담작용을 한다. 그 때문에 해소천식에도 좋다.
  33. 양파는 코가 막힐 때, 즙을 내서 조금씩 마시면 트인다.
  34. 양파는 기도의 가래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침에도 좋다.
  35. 양파는 소화촉진, 변비, 생리불순, 유방종양, 대머리 등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36. 양파는 불면증에도 좋은데, 양파를 먹어도 되지만, 생양파를 썰어서 머리맡에 놓고 자도 효과가 있다.
  37. 양파는 아기들이 경풍을 일으킬 때, 양파를 잘라 입에다 대주면 씻은 듯 가라앉는다.
  38. 양파는 진정제나 신경안정제 역할도 하는데, 너무 마음이 긴장될 때 생양파를 먹으면 된다. 날양파의 매운맛과 향기가 연수에 작용하여 정신을 안정시킨다.
  39. 양파는 허약체질이나 신경쇠약에도 아주 좋아, 원기회복이 필요한 환자의 식이로 적당하다.
  40. 양파는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고 잔주름을 예방한다.
  41. 양파는 자궁수축에 의한 분만 촉진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임산부의 산고에도 좋다.
  42. 양파의 성분 중, 비타민 A는 정자의 생성에 필수이며,비타민 B1는 성활동을 장악하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왕성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져 남성들의 정력강장제로 탁월하다.
  43. 양파는 비타민(특히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다른 채소, 과일과 섞어 먹으면 피부미용은 물론 스태미나에 더욱 좋다.
  44. 양파는 마늘과 함께 동식물체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인 유지(油脂)의 산화를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피부노화나 인체의 노화가 산화작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 양파가 장수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5. 양파는 단것보다는 매운 스트롱 계열의 것에 약리효과가 뛰어난 유효성분이 많다고 밝혀졌다.
  46. 양파의 요리법은 매우 많은데, 어떠한 찌개와 반찬에도 향미료로 곁들일 수 있다.
  47. 양파는 지방의 산패를 막기 때문에, 사용한 튀김기름에 양파 몇 쪽을 튀겨내면 비린 내가 감쪽 같이 사라지며 오래 보관할 수 있다.
  48. 양파의 독특한 향과 자극적인 냄새는 육류나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조미료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야채이다.
  49. 육류와 궁합이 잘 맞는다.
  50. 양파는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과일과도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51. 양파는 날것과, 굽거나 튀기거나 삶거나 말리거나 한 것과 그 약용효과에 있어서 하등 변화가 없다 .
  52. 양파의 뛰어난 점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53. 양파의 유효성분은 안정되어 있어서 장기간 보존을 해도 변화하지 않는다

 

81.스트레스

스트레스란 용어만큼 거의 모든 나라에서 통하는 공통어가 또 있을런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그야말로 스트레스 투성이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스트레스병이라는 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원인:호르몬 과다 분비돼 몸 지쳐   증상:피부,오장육부 대부분 장해,치료:휴식하고 생활리듬 찾아야.예방:스트레스 원인 파악이 중요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란 말은 원래 공학이나 물리학 영역의 용어로서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졌을 때에 생기는 물체의 여파를 의미한다. 의학에서 스트레스 연구의 태두인 한스 세리에(Hans Selye)교수는 이것을 상체에 적용시켜서 생물학적인 스트레스라고 명명하였으며, 생체에 자극이 가해지면 그때에 일어나는 생체의 여파가 스트레스라고 불리는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신체는 경고반응 ,저항기,피폐기의 반응을 나타낸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으면 경고를 위한 주의신호가 나오며, 계속 그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와 싸우는 정항기로 접어든다. 이 저항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기껏해야 6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면 결국은 피폐기로 접어들고 병적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질병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라면 웬만한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능력이 있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강한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계속 쌓이면 마음뿐만 아리라 신체에까지 영향을 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다시 질병으로까지 진행된다.외부 자극을 받으면 부신피질에서 나오는 부신피질호르몬과 부신수질에서 나오는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우리 몸은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지고 있다. 우선 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고 카테콜라민이 분비되며, 뇌하수체의 자극이 부신피질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을 조절하게 된다.
스트레스에 의한 병으로는 마음의 병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심신증이 있다. 마음의 스트레스 병으로는 불안신경증.심기증.강박신경증의 신경증,우울증 및 정신분열증이 해당된다. 심신증은 특정의 질병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신체 질병의 총칭이다. 그 종류로 심장병.고혈압.등의 순환기계의 질병,위궤양,십이지장궤양,간장병,과민성대장증후군등의 소화기계의 질병,기관지 천식.기관지증후군등의 질한,목.어깨,팔증후군.안면경련등의 골근육계의 질환.만성 담마진.원형탈모증.아토피성 피부염등의 피부과 질환.월경전 긴장증,월경곤란증.갱년기장해등의 산부인과 질환, 신경성 빈뇨. 성기능저하.성불능등의 비뇨기과의 질환,귀울림.심인성 어지럼증.히스테리구 등의 이비인후과의 질환,편두통.자율신경실조증등의 신경계의 질환 등이 모두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와 성격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를 잘 해소하지 못하면 누구나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은 개인차가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타입은 지나치게 이것저것 골몰하는 성격의사람,성실하고 고지식하며 책임감이 강한 성격의 사람.남에게 지는 것이 싫어서 남보다 훨씬 더 잘 참고 견디는 타입의 사람,일이 취미인 일벌레인 사람등이다. 이러한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요주의형이므로 미리 대쳐해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는 살아가는 이상 반드시 겪는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때로른 그 스트레스와 정면으로 대결하면서 극복하는 일이 최대의 스트레스 해소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하겠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활용하여 불쾌 스트레스를 유쾌 스트레스로 바꾸는 방법을 고안해 가는 일이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의 스트레스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하겠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극복겠다는 방향으로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불쾌 스트레스를 유쾌 스트레스로 바꾸기 위해서는 올바른 리듬으로 생활하는 것과 생활장면을 전환시키는 것.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우리 신체는 사계절,주야등 외부로부터 오는 여러 리듬에 지배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리듬을 크게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일이다. 또 식사시간이 규칙적이도록 해야 하겠다. 하루의 리듬,일주일간의 리듬,한달의 리듬,일년의 리듬을 생각하여 여기에 잘 맞추거 자기 나름의 리듬을 확인해야 하겠다. 생활 장면을 바굼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도를 넘지 않는 범위내의 스포츠를 즐긴다든가 여행,친구와의 대담,그림그리기,서예,꽃꽂이, 독서,영화감상,바둑 등의 취미를 가진다든가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알콜,담배등의 기호품을 통한 해소는 담배를 피우고 알콜을 섭취하는 양에 따른 제반 문제가 많이 야기되므로 결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욱 더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심신의 긴장을 풀기 위한 기공,요가,자율훈련법등은 권할 만한 것이다.

 

82.생활 습관병

비만.당뇨.고혈압.심장병등 성인병을 길컫는 말이다.이 성인병을 노인병,문화병으로도 불리었으나 지난 2003년 5월 26일 대한내과학회가 성인병으로 통해온 이들 질환을 생활습관병으로 바꿨다고한다.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이 아니라 흡연 과식 과음 운동부족등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병에 걸린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대한내과학회는 생활습관병 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생활습관병의 원인과 종류 예방 치료등을 알아본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오동주 교수,인천 힘찬병원 박혜영 부원장

◆원인과 종류
   생활습관병은 인공적인 병원체라 할 수 있는 환경 및 생활양식의 변화와 관련돼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 오염과 담배 술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생활습관병에는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골다공증등이 있다.잘못된 습관으로 걸린 병이지만 ‘죽음‘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한국인의 사망원인으로는 암이 가장 많았다. 사망한 한국인24만 3천명 가운데 24.4%인 5만9천명이 암이었다.
뇌혈관질환(3만5천),심장질환(1만6천명),당뇨병(1만1천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50.4%로 ‘한국인 4대 사망원인‘으로 꼽혔다.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았으며,특히 40대에서는 남성(인구 10만명당 4백명)이 여성(1백37.7명)의 3배였다,한국 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세계 1위이며 이중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가장 큰 특징으로는 유전적인 체질과 환경인자(출산시 저체중,비만,스트레스,등)가 서로 부합할 때발생한다는 것을 꼽울 수 있다. 또 서서히 발병하고 초기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며 40∼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생활습관병은 개별적이고 독립된 질환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질환군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러 가지 질환이 한 사람에게 중복돼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당뇨병환자의 50∼60%에서 고혈압이,70∼80%에서는 이상지혈증,60%에서 복부비만이 각각 발견된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고혈압 환자의 20∼30%는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따라서 이런 질환군을 묶어 인슐린저항성 증후군 또는 대사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대사증후군은 유전적 요소에 많이 좌우되므로 가족중 중풍이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30대 이후 체중이 늘면서 복부 비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방
   운동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지난해 미국의사회(AMA)가 발표한 국민겅강을 위한 결의문은 ‘매일 적절한 운동을 하라‘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통 일주일에 3시간정도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할 경우 생활습관성 질병의 위험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단뇨병을 30%,심장병을 40% 줄일 수 있으며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연도 예방책의 하나로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통계(1999년도)에 따르면 담배와 관련된 질병(심장혈관질환,만성호흡기질환,폐암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의 약 50%에 이른다.흡연이 미국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드러난 것이다. 한국에서도 폐암은 위암 간암과 더불어 3대암으로 꼽힌다.
건강식도 예방법 가운데 하나다. 야채 과일 곡물 생선 콩 두부등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과음도 삼가야 한다.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과음을 피하기는 쉽지 않지만 암과 질병의 유발인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성질환인 생활습관성 질환은 대부분의 경우 악화될 때까지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오래 동안 지속된다. 증상이 없으면서 길고도 조용한 병(long and silent disease)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 예방하는게 최선이다. 건강식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의 하나다.

                                       생활습관병 예방수칙

⑴편식하지 않는다. 탄수화물 지방.단백질 비율을 60:20:20으로 맞춘 식단을 짠다
⑵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끼니 때마다 먹는다.
⑶우유와 된장국을 매일 먹는다.
⑷짜고 매운 음식,너무 뜨거운 음식,불에 태운 고기를 피한다.
⑸술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러나 불가피할 경우 3잔을 넘지 않는다.
⑹금연한다.
⑺땀이 날 정도로 적당하게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⑻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을 갖는다.
⑼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⑽안전 제일을 생활환한다. 안전벨트,운동 보호구 등으로 관절 등을 보호한다.

                                     질병별 사망자수 (통계청)
                                      (2001년,인구10만명당 사망자수,단위:명)
    ◎폐암:25.0, 위암:24.0, 간암:21.3 ,대장압:9.6 췌장암:5.9  자궁암:5.7   전립선암:2.7   유방암:2.5
    ◎5대질병:암,간질환,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

    

83.‘뱃살 해결‘도 유형따라 각각 다르다

 비만은 현대인의 큰 고민거리가운데 하나다. 흡연 음주등 나쁜 생활 습관의 결과이며 그로 인해 남는 게 바로 ‘뱃살‘이다. 살을 빼려고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해보지만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줄고 전신에 고루 퍼지던 지방이 복부로 몰리게 된다. 특히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복부 비만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비만의 유형에 맞춰관라하는 게 필요하다.
도움말:강남베스트클리닌 이승남 원장, 세린병원 비만클리닉 조성미 과장

윗배 볼록형
   폭식 과식을 자주 하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팔과 다리는 가는 반면 윗배만 볼록 튀어나온다.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여 내장비만이라고도 한다. 복부를 컴퓨터로 단층촬영 해보면 피하에는 지방이 많지 않은데 내장 사이에 지방이 두껍게 분포돼있는 걸 볼 수 있다.
내장지방은 혈액으로 들어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등 생활습관병 위험을 높이고 심혈관 질활을 유발해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떤 유형의 비만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른 합병증의 여부를 파악해 함께 치료해야 한다.
내장비만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우선 열량섭취를 줄여야 한다. 하루에 먹는 열량을 ㅊ로 제한하고,야채와 해조류 위주의 저지방 식사를 한다. 고기는 삶은 살코기만 먹고 짜거나 매운 음식은 금물이다. 술과 밤배도 절대 안된다.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해 지방이 효과적으로 연소되도록 한다. 가볍게 달리거나 빨리걷기가 적합하다. 관절에 무리가 있는 사람은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밝기가 이상적이다.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복근 운동을 효과거 없다. 근육을 단련시킬 뿐 내장에 있는 지방을 분해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하루에 30분 이상,일주일에 5회 이상,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 전 5∼10분간의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의 손상을 막아주고 지방연소율도 높여준다.

 남산형 복부비만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둥그스름하게 보인다. 피하지방과 내장의 지방이 쌓인 결과다. 그 어떤 비만보다 치료가 힘들다. 대부분 전신비만이며고도비만으로 이어진다.
어려서부터 비만이었던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된 후의 비만은 지방세포수는 늘어나지 않고 지방세포 크기만 커지지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수가 늘어난다.물론 다른 형태의 복부미만도 심해지면 남산형 복부비만으로 진행된다.치료가 힘들지만 비만 치료의 네가지 방법(운동 식이 행동수정 약물요법)을 동시에 써야한다. 철저한 식이요법이 기본이다. 금연 금주는 필수이며 단음식,청량음료,패스트푸드도  패해야 한다.하루 1첮5백㎉ 이하로 열량을 줄이고 곡물과 야채  위주로 식단을 짠다. 고도비만에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문가의 처방과 진찰에 따라 하루 7백∼8백㎉만 섭취할 수도있다.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은 등푸른 생선과 기름을 뺀 살코기로 섭취한다.
남산형 복부비만은 몇 달 안에 해결되지 않는다. 적어도 1∼2년 이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강도가 너무 높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다른 사람과 함께 대화하며 어울리는 테니스와 탁구 댄스 등이 효과적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했음에도 좀처럼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비만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물을 통해 살이 빠지면 체중감량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보조적인 치료일뿐 치료제에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된다.

 아랫배 볼록형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아랫배의 허벅지 영덩이에도 지방이 두틈하게 쌓여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돼 지방세포가 섬유화 되면서 셀룰라이트로 발전해 피부가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된다. 해결 방법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이란 신체활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유지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말한다.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똑같이 움직여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살이 쉽게 빠진다.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빼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줄어,다시 정상식사를 할 경우 살이 찌므로 조심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계단 오르내리기,수영등의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훌라후프도 국소적인 혈액순환을 도와줘 효과가 있다. 변비가 있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로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그래도 뱃살이 빠지지 않으면 지방분해장비나 지방흡입술을 해볼 만하다.

옆구리 비어짐 형
   바지를 입어도 허릿살이 비어져 나오는 유형이다. 아랫배 볼록형과 같이 피하지방이 원인이지만,외관은 전혀 다르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어져 외관상으로도 거북한 경우가 많다. 주로 출산 후의 여성들에게 나타난다. 임신 중 운동량은 적은  반면 영양섭취는 넘치고, 출산 후에도 산후조리로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를 줄이는 게 치료의 기본이다. 보리밥,현미밥등 잡곡밥이 바람직하다. 잡곡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준다. 수영 에어로빅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복부 운동을 겸하면 슴상첨화다.

                                              뱃살 빼기 십계명

①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세 번,규칙적으로 식사한다. 
② 절대로 굶지 않는다. 굶는 것은 오히려 지방세포를 축적시킨다.
③ 아침,점심,저녁 비율을 3:5:2로 한다.
④ 잠자리 들기 4시간전에 저녁을 먹고 저녁7시 이후에는 금식한다.
⑤ 술 라면 떡 탄산음료 과자 등과 맵고 짠 음식은 피한다.
⑥ 운동은 식후 2시간후,아침 공복에
⑦ 유산소 운동(걷기,뛰기,조깅,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을 하루 30분∼1시간 가량 꾼준히 한다.
⑧ 물은 운동 전에 마신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는 마시지 않는다.)
⑨ 운동 중에는 앉아서 쉬지 않는다. 지방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
⑩ 정상 체중에 도달하더라도 식사졸절과 운동은 계속한다.

   

84.자외선 피부에 백해무익

여름철을 흔히 햇볕의 계절.노출의 계절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광욕이 좋다고 해서 피부 껍질이 벗겨지도록 태웠으나 인체에 해로운 점이 더 많다는 것이 밝혀진 지금 지나친 햇볕 노출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뿐 아니라 기미 주금깨 및 잡티가 많아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피부 노화가 촉진돼 잔주름이 많아지며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한다. 그러므로 피부건강의 해악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이번 여름을 보다 건강하게 보내는 지혜다.
자외선을 피하려는 노력은 여름철 바닷가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은 일생 동안 피부에 누적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노력한 사람만이 나이 들어서 그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생각되더라도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더 이상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기본적인 수칙을 꼭 지키려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자외선 노출이 심한 시간(오전11시∼오후3시)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고 야외에 있을 때는 가능한한 직사광선을 피하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출시에는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불편하더라도 긴 팔 셔츠와 바지즐 입는 것이 좋다.물론 불가피하게 야외에 노출될 때에는 자외선 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좌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은 우리 사회에 그맡큼 삶의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사용법을 몰라 자외선을 차단하려는 소중한 노력이 헛수고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먼저 자외선 A(UVA)와 B(UVB)가 모두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UVA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는 목적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가장 큰 이유라면 당연히 UVA에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UVA에 대한 차단 능력을 나타낼 뿐 UVA에 대한 차단 능력과는 무관한 수치다. 따라서 제품 용기에 UVA에 대한 차단 효과 명시돼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바른 이후 그 효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므로 번거롭더라도 효과를 보려면 2∼3시간마다 반복해서 다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땀을 흘렸거나 물에 들어갔었다면 더 자주 발라 주어야 한다. 한번 바르면 하루 종일 안전한 그런 차단제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SPF수치가 높으면 더 오랫동안 안전할 것으로 믿고 있는데 이는 그릇된 믿음이다. 수치가 높다는 것은 동일한 조건에서 자외선 차단 능결이 더 높다는 것이지 차단 효과가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SPF30인 차단제가 SPF15인 차단제에 비해 두 배의 차단효과가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실제로 SPF15는 약 94%,SPF30은 97%의 자외선이 차단되는 반면 SPF100의 경우 99%가 차단되기 때문에 SPF는 여러 배 차이가 난다 해도 차단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다. 따라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적당한 수치의 제품을 사용하고 충분한 양을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끝으로 가정에서 어른들이 반드시 알아야 될 자외선 상식을 소개한다. 사춘기 이전 특히 초등학교  이전에 심한 일광화상을 단 한 번이라도 입었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인이 되어서 피부노화로 인한 많은 피해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어린이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자녀들이 여름쳘에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도움말:리더스 피부과 원장 정 찬 우

  

85.다한증

우리나라 인구의 1∼2%는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다한증 환자의 고민은 상상을 넘어선다. 손에 흐르믄 땀 때문에 버스 손잡이 잡기가 힘들고 악수를 할 때도 고민이다. 과도하게 흐르는 땀은 그 원인을 밝혀낸 다음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움말:테마피부과 김남정 원장

●땀은 왜 날까
   땀은 사람의 정상 체온(36.5∼37도)을 유지하도록 하는 자동 온도조절 장치다. 인체는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같이 온도가 높은 곳에 있을 때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자연 스럽게 체온이 올라간다. 이때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반응 ,땀샘이 자극돼 땀 분비가 촉진된다. 땀은 공기중으로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식혀 체온이 정상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게 된다. 이와는 달리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도 땀이 나는 경우가 있다. 시험을 치르거나 면접을 볼 때,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등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게 땀이 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게 바로 땀이다.

●다한증 체크포인트
   다한증이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는 증사이다. 한ㅉㅈ족 겨드랑이에서 5분 동안 1백mg이상 땀이 배출되면 다한증 증세가 있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다한증에 대한 예방책이나 대체요법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병원 치료가 최선이다. 땀샘의 기능이 완전히 성숙해지는 20세 이후에 치료하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수술 및 약물 치료
   다한증 치료의 기본은 땀의 분비를 막는 것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치료법으로는 교감신경 절제술이있다. 얼굴 겨드랑이 손에 발생하는 다한증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이 수술은 겨드랑이게 2∼10mm의 구멍을 뚫고 담 분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감신경을 잘라 해당 부위의 땀배출을 막는 것이다. 얼굴에 땀이 많이 날 대는 제2늑골 위의 교감신경을, 손 바닥 다한증의 경우에는 제3늑골 위의 교감신경을 각각 절단한다. 수술효과는 반영적이다. 수술을 하면 땀의 배출통로가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등이나 배쪽에 땀이 많이 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수술을 하기 전에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으로 먼저 치료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효과가 일시적이란 것이 단점이다. 염화알루미늄 용액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이 약은 땀샘의 분비세포를 위축시켜 땀의 분비를 줄인다. 먹는 약으로는 땀분비를 촉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에 대항하는 항콜린제가 있다. 신경 차단 물질을 먹는 것이므로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쳐 입안이 마르는 구갈증이나 변비가 심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톡스도 다한증 치료에 쓰이고 있다. 특히 부위에 보톡스를 시술하면 그 부위의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시킨다. 다한증 부위에만 한정적으로 작용해 구갈증  변비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최근 보톡스 시술이 늘고 있는 추세다.

                               땀 흘리는 유형과 질병 가능성(한방)

                      땀 흘리는 유형

                          이상 부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온 몸이 나른하다.

폐나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

밤에만 땀이 난다.베개나 이불이 땀으로 흥건하다.

신장이 좋지 않다. 기관지염이나 심장질환이 의심

주로 손 발에만 땀이 많이 난다.

위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다.

사타구니에 땀이 많다.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쇠약해 있다.

머리에 땀이 많다

비위에 습한열이 쌓여 있다.

땀이 누런색을 띈다.

땀에 노폐물이 많은 증거 간 이상 신호다.

찬 땀을 한없이 흘린다.

양기가 떨어진 상태

 ●삼계탕,보신탕으로 체력보강해야  (보신한의원 원장 정용발)

    "조금만 움직이거나 긴장해도 비 오듯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기운이 다 빠집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다한증(多汗症)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수건을 갖고 다니며 연신 땀을 닦아내 봐도 계속해서 흐르는 땀에 결국 두 손을 들 게 된다.
적당하게 흘리는 땀은 정상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흐르는 땀은 비정상적인 것이다. 한방에서는 땀을 진액(津液)으로 본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탈진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덥거나 긴장해도 손 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악수하기조차 미안해 한다.

원인과 체질에 맞게 정확하게 한약을 스면 오랫동안 고생하던 다한증도 치료할 수 있고 피로감도 없앨 수 있다. 체질적으로 위장이 냉한 소음인은 여름에 많은 땀을 흘리면 금방지치게 되고 소화도 잘 안된다. 이같은 소음인은 삼계탕,보신탕등의 열성 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데워줘 체력을 보강하는 게 좋다.

땀을 어느 정도 적당하게 흘려야만 건강하다는 태음인도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폐기능이 약해지거나 습열이 많아지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된다. 태음인 체질에 맞는 민물장어나 쇠꼬리탕등이 다한증에 좋다.

소양인의 경우 열이 많거나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몸이 음허한 상태로 빠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기운도 없어지게 된다. 소양인은 열을 식혀주면서 체질을 보강할 수 있는 가물치나 돼지고기 등을 먹는 것이 좋다.    

    

86.행복의 호르몬'세로토닌 흔들어 깨워요

                                           잠이 안 온다고?   살이 찐다고?   우울하다고 ?

 "세로토닌은 상대방의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해서 사람을 눈멀 게 하거든•••,니들 영희가 못 생겼다며 민수에게 헤어지라고 했다며? 아무리 말해봐라, 지금은 세로토닌 때문에 안돼,2년쯤 지나면 모를까•••,"
요즘 인기 절정의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정려원(류희진 역)이 한 대사다.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혈액sero)에서 분리한 활성물질(tonin)이란 의미다.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준다. 또 기분을 좋게 하며, 생활에 활력을 준다.

◆숙면과 다이어트에 효과적=복잡한 인간의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은 지금까지 수십 종이 발견됐다.그러나 그 역할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몇 안 된다. 이 중 노르 아드레날린은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량 분비된다. 도파민은 너무 기쁘고 쾌락이 느껴질 때 나오는 데 중독성이 있어 지나치면 몸에 도리어 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은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움 때 많이 분비된다.
뇌에서 세로토닌이 덜 만들어지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음 네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첫째,감정이 불안정해져 근심.불안.우울감에 빠지기 쉬워진다.
       현재 사용 중인 대다수 우울증 치료제는 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뇌 속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약이다.'행복해지는 약'이란 별명        이 붙은 프로작이나 졸로푸트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두 배이상 많은 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다"며 "여성은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조그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여성이 생리전후 우울감이 더 심한 것도 여성호르몬이 뇌를 자극해 세로토닌 분비를 변화시키는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둘째,때때로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 자살한 사람의 세로토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셋째,불면 등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

넷째,식욕이 증가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살을 찌우는 탄수화물(당질)이 먹고 싶어진다. '디덕틸'이란 비만치료제는 세로토닌        의 뷴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떨어뜨리는 약이다.
       반대로 세로토닌의 분비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뇌에서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성욕이 떨어지고,사정이 잘 안 될        수 있다.현재 임상시험중인 '다폭세틴'이란 조루증 치료제는 세로토닌의 부작용(사정 곤란.지연)을 이용한 약이다.

◆잠자는 세로토닌을 깨워라=
   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함병주 교수는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려면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어야 한다"며 "트립토판은 몸안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트립토판은 모든 종류의 고기에 들어있다. 특히 돼지고기.오리고기에 풍부하다. 우유.치즈.무화과.바나나.초콜릿.생선도 훌륭한 트립토판 공급식품이다.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분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현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세로토닌이 감소된다"며 "햇빛을 충분히 쬐고,많이 웃으며 , 가능하면 밝게 살려고 노력할 것"을 권했다.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킨다. 우울증 환자에게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이유다.<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세로토닌 기능을 이용한 의약품.식품

*우울증 치료제(프로작.졸로푸트등):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 뇌에   더 오래 머물 게 한다.
*비만 치료제(리덕틸):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불면증 개선 식품:우유,치즈,무화가. 바나나,생선등은 트립토판을   다량 함유해 수변 유도

                              세로토닌과 식용과의 관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세로토닌 감소,식욕 증진
-불쾌감.위기감을 느깰 때:세로토닌 감소,식욕 증진
-오감의 쾌감을 느낄때:뇌의 진통성분증가. 세로토닌증가.식욕억제
-창의적 활동으로 의식이 높아졌을 때;뇌의 진통성분 증가.세로토닌 증가.식욕억제

 

87.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5대 세균

식중독은 72시간 내에 섭취한 동일한 식품으로 인해 2인 이상이 금성 소화기계나 신경계의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서,비감염성,독성 물질과 감염성 미생물이 발병의 원인이다. 여름철에 주로 문제가 되는 감염성 식중독질환은 콜레라,포도상구균,장티푸스를 포함한 살모넬라균,장염 비브리오,장출혈성대장균,세균성 이질 등이 일으키는데 이들의 발병 경로와 예방대책을 알아보자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장독소를 만드는 균주만이 질환을 유발하며,식품을 가열해도 독소가 쉽게 파괴되지 않아 장시간 끓인 다음에 먹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킨다. 손에 화농성 병변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취급할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손의 벙변을 가진 사람은 식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중독의 증상이 설사나 복통은 대개 원인 음식을 섭취한 후 6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살모렐아균에는장티푸스균과 기타 살모렐라균이 있는데 설사와 지속적인 발열 및 심한 두통,근육통,식욕부진,상대적 서맥(徐麥),몸통의 ‘장미진‘(rosespots)등을 일으키는 세균성 질환이다. 성인의 경우 설사보다 변비가 더 흔하다.
환자의 보균자의 대소변에 의해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오수에서 잡힌 조개류(특히 굴),분뇨를 이용해 재배한 야채,과일,날 음식 그리고 보균자에 의해 오염된 우유와 가공품등이 중요한 매개체이다. 또 파리가 음식물을 오염시키면 균이 음식물 내에서 증식하여 전파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장티푸스의 경우 3일∼3개월로 보통은 1∼3주이고,파라티푸스는 1∼10일이다.우선 탈수증을 예 방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해열제와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안정을 취한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상수관의 누수방지와 약수터의 정기적인 세균검사 등으로 수원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되도록 끓인 물을 먹도록 한다.

□장염 비브리오는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 해수에서 살며,겨울에는 해수바닥에 있다가 여름에 위로 떠올라 어패류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이를 생식한 사람이 감염된다. 주로 6∼10월에 발생하며,흔히 오염되는 어패류로는 꼬막,낙지,물치,망둥이 등이 있다. 그러므로 하절기 이들 어패류의 생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대장균 O-157은 소와 다른 식용둘물의 대장이 감염원이다. 도살이나 젖을 짜는 과정에서 대변 접촉을 통한 오염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의 내장과 같은 동물성 식품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저온  멸균이 안 된 생우유 섭취는 피해야 한다. 적은 세균 수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주의해야 한다. 생고기를 담았던 것에 익은 고기나 야채를 담지 않도록 하고, 생고기를 놓았던 곳은 깨끗이 씻은 후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

□쉬 겔라균(이질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이질은 변을 통해 입으로 전파되는 것으로,환자 또는 보균자가 음식물을 준비할 때 오염된다. 대부분 상가나 집단 급식소 같은 단체의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집단 발병을 일으킨다. 화장실 갔다온 후에 손씻기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음식물을 다룰 때 손 대신 청결한 부엌도구를 사용하고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또한 설사하는 사람은 음식물을 취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식중독은 식품의 선택,조리,보관에 대한 적절한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고,구입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조리된 음식은 되도록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음식을 냉동 보관할 때는 영하 15도 이하,냉장 보관할 때는 5도 이하로 유지되도록 냉장고 온도를 맞춰둔다. 또 육류와 채소는 칼과 도마를 따로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일부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평소 체력을 단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장경희 교수

   

88.열대야

 가벼운 운동•샤워•  잠이 ‘스스르‘ , 냉방용품 과다 사용•과음은 숙면 방해,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 관리 중요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시작됐다. 낮의 열기가 밤으로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신경이 흥분해 각성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한밤에도 강가나 공원이 북적되고 있다. 그러나 더위를 피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열대야가 계속되면 생체 리듬이 깨지고 자칫 건강을 해지기가 쉽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본다.  도움말:을지대학병원 수면클리닉 유재춘 교수

도심이 열대야 더 심하다
   열대야란 여름철 밤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사람,자동차,공장등이 뿜어내는 엄청난 인공열은 한여름의 수은주를 끌어올린다. 빌딩 아스팔트와 같은 인공구조물은 한 낮에 열을 흡수해 두었다가 밤에 뿜어낸다.대기 오염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대기 밖으로 방출시켜야 하는 열기를 그대로 붙잡아 둔다. 이런 이유로 도시 지역의 기온이 주변보다 높아지는 ‘열(熱)섬 현상‘이 일어난다. 열대야가 농촌지역보다 도시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열대야 증후군
    시달린 다음날 아침은 웬지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피곤하다. 온몸이 무겁고 낮에는 꾸벅꾸벅 졸거나 두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게 된다.   날이 덥다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는 게 아니라 쾌적하지 못해 깊이 잠들지 못한다. 특히 꿈을 꾸면서 깊은 수면을 취하게 되는 단계인 램(rem)수면이 줄게된다. 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생체 리듬이 깨져 불면의 밤은 계속 이어진다. 한번 뒤틀린 생체 리듬은 열대야가 없어지더라도 곧바고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피로감 짜증 무기력 두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면서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작업장에서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졸리면 자야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그러나 냉방기기를 밤새 켜놓으면 실내 습도가 30-40%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말라 감기에 걸리기 쉽다.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면 두통 체온저하 질식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벽 쪽을 향하게 해서 1∼2시간만 켜놓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전 샤워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샤워를 할 때는 더워진 몸을 식힌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한다. 숙면을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잠자리에 누워 10∼20분 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는 때는 애쓰지 말고 일어나 TV나 책을 보다가 졸음이 느껴질 때 다시 잠자리에 드는게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자세라 할 수 있다. 더위를 이겨내겠다고 마음 먹으면 몸도 더위에 쉽게 적응하지만,쉽게 짜증을 내거나 시원한 것만 찾게 되면 자율신경계가 다시 혼돈상태에 빠져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불면의악순환,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향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무더운 여름에도 생체리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절제된 생활만이 건강을 기키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흰 쌀밥보다는 국수나 잡곡 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신선한 우유나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음식도 더위를 견디는데 도움을 준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권할 만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샤워를 하면 피부가 뽀송뽀송 해지면서 체온이 내려간다. 초저녁의 적당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당장은 체온이 올라기지만 서서히 체온이 내려가면서 수면을 취하기 좋은 상태로 된다.

 

89.바캉스 후유증

                -규칙적 기상으로 생체리듬 회복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바다로,산으로,계곡으로 휴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휴가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찮다. 많은 사람들이 바캉스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곤 한다. 직장 등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털어 버리겠다는 욕심으로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하다 건강을 오히려 해치기가 십상이다. 쉴만큼  쉬었는데도 몸은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면 문제가 있다. 휴가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도움말: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김용철 교수, 아름다운나라 이상준 원장

◆바캉스 후유증
    휴가를 끝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일상으로 돌오왔으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책상 위에는 그동안 밀린 업무가 쌓여있지만 몸이 나른한데다 업무능률은 안 오른다. 점심삭사도 좀처럼 소화가 안된다. 커피를 마셔도 쏟아지는 하품을 막을 길이 없다. 괜히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친다. 입술 주위가 헌다,많은 사람들이 겪는 바캉스 후유증이다.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일상에 적응을 하지 못하곤 한다. 보통은 피곤함 무력감으로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수면장애 소화불량 두통 등으로 발전한다. 이는 무리한 일정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휴가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리하게 놀다 보면 몸에 젖산 등이 많이 분비돼 몸이 무거워지는 것도 이유중 하나다.

◆아침 기상시간을 지켜라
   휴가에서 돌아온 뒤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무더위에 시달린 데다가 휴가 동안 불규칙한 기상시간과 무리한 음주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져 버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에 수면과 식사를 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주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밤잠을 설쳐 낮에 잠이 쏟아지면 30분 정도 낮잠을 청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은 밤잠에 방해가 되므로 금물이다.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는 것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생체 리듬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그 자체가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제나 술은 증세를 만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워서 잠이 오지 않을 땐 샤워를 해 체온을 식히가나 힘이 많이 들지 않는 독서등을 하는 것이 좋다.

◆바캉스의 흔적.까만 피부를 관리해야
   까맣게 그을린 피부는 휴가를 다녀왔다는 표시다. 까만 피부는 건강미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강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상처를 입은 경우가 많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반응은 크게 일광 화상과 멜라닌 색소 침착을 꼽을 수 있다. 일광 화상은 낮에 햇빛을 과도하게 쬔 후 저녁 무렵에 나타난다.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따가우며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물집이 생겼으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는게 좋다. 신간이 지나면서 허물이 일어나면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놔둔다. 자주 씻거나 과도하게 마사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근깨나 잡티처럼 햇볓에 의히 피부가 흑화되는 현상은 특별한 치료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탈색되지만, 기미는 빨리 없어지지도 않고 없애는 방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틈 날 때마다 스트레칭해야
   휴가 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를 끝내고 출근을 시작하기 하루 전에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일상생활로 복귀한 후 일주일 정도는 술자리나 회식 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휘하며 하루 7∼8시간 잠을 잔다. 피곤하다고 오랫동안 잠을 자면 오히려 더 피로를 가중시킨다. 심하면 수면장애까지 올 수 있다. 틈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 몸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주는 것도 휴가 피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된다.

 

90.담낭 및 담관질환

-담낭.담관 이상오면 지방 소화하는 ‘담즙‘제역할 못한다.- 담낭염 복부통증.고열.변비 야기_    

    간은 보통 하루에 250∼1000ml의 담즙을 분비하는데, 이담즙을 저장하고 농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담낭(쓸개)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 내에 저장되며, 담낭벽의 흡수작용으로 담즙이 5∼10배 농축된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신경작용으로 담낭은 수축되고,말단에 폐쇄되어 있던 괄약근이 열리면서 농축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분출되어 주로 지방을 소화시키게 된다.

가.담낭염
   담낭염이란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담낭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는 적고 담관의 염증까지도 합병되는 것이 보통이다. 담낭염은 담석증과 합병되는 경우가 많아서 담석이 있을 때는 담석 담낭염이 라고 하고 담석이 없을 때는 무석 담낭염이라고 한다.

◆원인
   담낭염의 원인은 주로 세균의 감염에 의한다. 여기에는 상행성 감염,혈행성 감염,임파행성 감염등 세 가지가 있다. 담낭은 총담관을 통하여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십이지장은 소장과 대장으로 이어진다. 소장에서 대장까지는 대장균등 여러 가지 균이 상주하고 있다. 위액에는 염산이 있으므로 십이지장의 상부에는 균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 무산인 사람은 세균이 십이지장 상부로 이동되어진다.그리고 그 세균이 총담관에 침입하여 담낭에 도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상행성 감염이다. 세균이 간동맥이나 문맥을 통해서 담관,담낭에 침입하는 것이 혈행성 감염이다. 그밖에 임파선을 통하여 감염되는 것이 임파행성 감염이다.

◆증상
   담낭염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에는 돌연 우상복부에 통증이 생기고 구역질과 구토가 생긴다. 이 통증은 매우 심하여 때로는 등 부위나 오른쪽 어깨까지 퍼진다. 열도 38∼39도까지 오르며 오한을 수반한다.담낭염만으로는 대부분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담장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몹시 아픈 것이 보통이다.복부가 불러오고 변비가 될 때가 많은데,이것은 반사적으로 장의 운동이 감퇴되었기 때문이다.
급성 담낭염으로 통증이 계속되고 열이 내리지 않을 때는 주의를 요한다. 담낭이 곪아서 터지고 복막염을 일으키면 통증은 더욱 심하고 아픈 부위도 넓어져 하복부까지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 담낭염은 급성처럼 심한 통증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우상복부가 뜨끔뜨끔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심한 아픔을 호소하기도 하며 식욕부진이나 명치의 압박감 등도 자주 일어난다. 급성과  같이 고열은 아니지만 미열을 가끔 볼 수 있다.

 ◆진단
    담낭염을 진단할 때는 먼저 백혈구 수를 검사한다. 이것이 많을수록 염증이 강한 것이다. X선  검사로 담낭의 조영을 시행하는데 금성으로 염증이 심하면 담낭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만성 담낭염도 담낭의 기능이 나쁘면 촬영이 어렵다. 그밖에 유착 등이 보이는 수도 있다.그리고 십이지장액의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십이지장 존대를 삽입하여 십이지장에까지 들여보내고 담즙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것이다. 이 액이 탁하거나 위에뜬 것이 있거나 또는 녹색을 나타내며 염증이 있는 증거가 된다. 다시 이것을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백혈구가 많으면 염증으로 진단해서 세균의 배양검사도 필요하게 된다

.◆치료
    급성 담낭염으로 열이 있을 때는 안정이 필요하다. 감염에 대해서는 항생물질이나 그 밖의 감염 치료제를 쓰지만 될 수 있으면 십이지장 존대법으로 담즙을 채취하여 그 안의 세균을 조사해서 이에 대해 효과 있는 약물을 쓰도록 한다.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담제(利膽劑)‘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항생물질과 이담제를 병용하여 간으로부터 다량의 항생물질이 담즙 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함으로써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통증에는 진통제를 사용토록 한다.
급성 담낭염에는 구역질이나 식욕부진 등이 있으므로 유동성 식품을 섭취하게 하지만,증상이 호전되면 영양이 좋은 식사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지방도 특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만성 담낭염에도 급성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잘 호전이 안되는 경우에는 십이지장 존대법으로 담즙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한다.

나.담도 디스키네지
    담즙의 배출은 담낭,담관,오디근의 협조적인 움직임으로 조절되는데, 이 기능에 불균형이 생기면 담즙이 원활하게 십이자장으로 유입되지 않게 된다.이것을 담도 ‘디스키네지(담도의 기능적 운동장애)‘라고 한다.
담낭이 수축되면서 담즙을 밖으로 내보낼 때 오디근이 경련을 일으키면 담즙의 유출이 불가능하므로 담관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것을 ‘긴장 항진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담낭이 늘어져서 담즙을 내보내지 못하게 되면서 오디근도 이완되어 언제나 담즙이 줄줄 새어나오는 수가 있다. 이것을 ‘긴장 저하증‘이라고 한다. 담도 디스키네지의 원인으로는 담도계를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실조를 생각할 수 있다.
즉 이 신경의 조절이 잘안되는 것이다. 여기에도 또한 정신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다. 정신적인 공포나 흥분 또는 비탄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증상과 진단
   담도 디스키네지에는 여러 가지 일정하지 않은 소화기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우상복부에 둔통이나 압박감과 때로는 강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구역질이나 구토가 일어나는 수가 있다. 통증은 담석증처럼 등뒤나 오른쪽 어깨에 퍼지는 수도있다. 그러나 황달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발열도 없다. 그밖에 식욕부진과 식후의 팽만감등도 있다.
담도 디스키네지의 진단은 상당히 허려운데, 담낭염,단관염,담석증등을 제외시켜야만 하기 때문이다. X선 검사로 담낭을 촬영하고 계란의 노른자를 먹이면 담낭이 과도하게 수축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는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약을 주사해서 X선 사진으로 담낭의 수축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진단의 근거가 된다.
또한 십이지장 존대법으로 담석의 유출 상태를 보면 진한 담즙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
   이 병의 치료는 두 가지로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긴장한진증에서는 모든 자극을 피할 필요가 있다. 즉 정신적인 흥분,폭음,과식,과도한 지방의 섭취등을 삼가도록한다. 약물로서는 마비를 방지하는 약제(진경제)를 사용한다. 십이지장 존대법도 실시한다.
긴장저하증에서는 지방질을 섭취해도 무방하며 담증의 배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이담제를 사용하고 또한 십지지앙 존대법도 유효하다. 두 가지 증상 모두 안정제나 자율신경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글:동의의료원 문한규 원장

    

91.'복부비만'

허리둘레 남 90cm•여85cm 넘으시죠"         '당신은 복부비만입니다'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부르는 직접 원인   흡연 하루 한갑이상땐 비만위험 2배 높아

◆복부비만도 여러 가지

윗배만 볼록하면 내장비만
변비심하면 아랫배만 볼록

뱃살도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남성과 여성이 다르고 운동량이나 식이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이 유형을 제대로 알면 뱃살을 빼는 데에도 훨씬 수월하다.

◆윗배 볼록형=폭식 과식하는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팔 다리는 가늘고 윗배만 볼록 튀어나온다.내장에 지방이 많아 내장비만이라고도 한다.실혈관질환을 유발해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윗몸일으키기나 복근운동은 효과가 있다.

◆아랫배 볼록형=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서 흔하다.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에도 지방이 두툼하게 쌓여 있다.평소에 자주 걷는 등 운동을 통해서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변비가 있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로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남산형 복부비만=윗배 아랫배 모두 나와 둥그스름한 유형이다. 전신비만이며 고도비만으로 이어지는 가장 위험한 부류다.치료가 가장 힘들며 성인병 등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철저한 식이요법과 금연 금주는 필수다.1~2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옆구리 비어진 형=바지를 입어도 옆구리가 비어져 나오는 형태다.출산후 여성에게 많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어져 외관상 거북한 경우가 흔하다.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를 줄이는 게 치료의 기본,보리밥 현미밥 등 잡곡밥이 비만을 줄이는데 바람직하다., 복부운동은 금상첨화.

 

◆남자 허리두레 90cm가 기준
   한국비만학회가 제시한 한국인 복부비만의 기준은 남자는 허리둘레90cm(36인치)이상,여자는 85cm(34인치)이상이다.물론 복부비만은 키와 상관없이 허리둘레 치수만으로 결정된다.
허리둘레가 기준 수치를 넘게 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이 2배 이상증가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줄자로 허리둘레를 잴 경우 배꼽정도의 높이에서 수평으로 맞춰야 하며 줄자에 너무 인장력을 주지 않아야 정확하다.

◆성인병의 적신호
    복부비만은 생리적으로 남성에게 많고 젊은층보다 중년 이후에 심하다. 여성은 폐경이 된 이후에 문제가 된다. 복부비만은 피하형과 내장형으로 나뉜다.30대이후 성인등에게 주로 나타나는 내장형 복부비만이 문제다. 팔 다리등 신체의 다른 부위는 살이 없고 가날픈데 유독 배에만 살이 쪘다면 내장형이다.컴퓨터 단층촬영(CT)결과 배 속에 지방질이 쌓여 있으면 내장형 비만이다. 성인병이 시작된다는 신호다.피하지방은 지방흡입술이라는 수술요법이 있으나 내장형 지방은 수술할 수도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흡연이 이러한 내장 비만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를 한갑 내지 한갑반 피우는 남성은 반갑 미만을 피우는 남성보다 1.5배,한갑반 내지 두갑은 1.8배,두갑 초과는 2.2배로 각각 비만 위험도가 높았다는 것,또 국내 4개 대학병원이 컴퓨터단층촬영장치로 흡연이 복부지방애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내장형 비방만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강해치는 '조직폭력단'
   복부비만이 무서운 이유는 몸속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교란시켜 결국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뇌졸중 신근경색증)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질환을 여러개 갖고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고 한다.그 원인에는 공통적으로 복부비만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모체가 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있어 '조직폭력단'과 같다고 한다. 복부 비만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의 이상신호를 무시하고 발기부전 약 등을 사용하는 것은 '목숨을 재촉하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40대 이후에 당뇨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히 몸관리를 하는 것이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김후진 기자)
 

40대 복부비만 예방
            
10계명

1.하루에 적오도 40분 이상 걸어라
2.식사는 천천히 여유있게 먹어라
3.식사후 10~20분간은 산책하라
4.회식은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라.
5.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있지 마라.
6.3~5층 이내는 계단을 이용하라.
7.허리둘레 등 비만도를 정기 측정하라.
8.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신다.
9.점심은 5~8분 정도 걸어가서 먹어라.
10.저녁은 잠들기 4시간 전에 먹어라.

 


 

 

 

 

 

 

 

 

 성인병 재촉•••체중이 불어나십니까?     당뇨•심혈관계질환도 조심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비만한 사람이 자칫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는 당뇨병(2형),심혈관계질환,담낭질환,일부 암 등이있다.이밖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요통 관절염,불임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만,당뇨 확률 정상보다 8배

비만으로 인한 대표적인 성인병으로는 당뇨병이다. 일반적으로 비만해지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 체중자보다 4.5~8배나 높다는 통계가 있다.비만환자가 체중을 5~15%줄이면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50%이상 감소하는 결과도 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증가된 내징지방이 혈중 인슐린 수치를 높여 2차적으로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을 유발시킨다.

   비만에 의해 증가하는 병

 매우 높음(3배 이상)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남낭질환,이상지혈증,인슐린 저항,수면무호흡증 등

 중증도(2~3배)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고혈압,골관절염(슬관절),고요산혈증,통풍 등

 약간높음(1~2배)

암(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생식기 호르몬 이상,다낭종성 난소증후군,수정 이상,요통 등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과 같은 심잘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다. 남자의 경우 체중이 10%증가하면 혈압이 평균6.6mmHg 상승되며,비만하면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3배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복부비만인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이 정상인의 10배에 달한다는 임상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저열량 식사 습관을

피부질환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복부 종아리 허벅지 등의 살이 터서 보기에 흉하게 된다. 한번 튼 살은 예전 상태로 회복이 어렵다.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지방층이 많은 부위에 살과 살이 부딪치면서 염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간기능 저하와 ㅁㄴ성피로 증상도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많이 느낀다.비만한 사람의 약 90%가 지방간을 갖고 있다. 비반으로 인한 지방간은 저열량 식사를 하고 체중을 조절하면 좋아질 수 잇다.

허리•무릎 등 관절에도 무리

체중이 불어나면 관절에  실리는 무게가 커져 허리 무릎 발목 드에도 큰 부담을 준다. 심할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염의 원인이 되기 한다. 체중이 1kg 늘면 무릎 관절에는 7kg의 무게가 실려 물렁뼈가 닳게 된다는 통계도 있다. 몸 무게를 줄여 관절 연골에 몰리는 힘을 줄여 관절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월경이상 성욕감퇴 등도 유발된다. 최근 국내에서 윱방암이 증가하는 것도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쉽게 피롤ㄹ 트끼고 성욕도 감퇴하는 경우가 많다. 복부비만은 발기부전도 초해래한다. 몸의 이상신호를 무시하고 발기부전약을 복용하는 것은 '목숨을  재촉하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밖에 비만인 사람은 대인관계나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증세를 보일 때도 있다.최악의 경우 공포감 증세까지 보여 가족관계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생긴다.<도움말;인제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가정의학과 교수,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가정의학과 교수>

                                   직장인들의 복부비만 예방 십계명
*식사는 천천히, 급하게 먹으면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점심은 배달을 시키지 말고 5∼8분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식사후 10∼20분간 주변 공원 및 거리를 산책한다.
*회식은 가급적 일찍 시작해 끝낸다.기름진 안주보다는 과일 마른안주 스낵등을 안주로 한다.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지 않는다.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벼운 스트레칭 및 맨손체조를 한다.
*3∼5층 내의 이동은 계단을 이용한다.
*허리 둘레 및 체지방을 측정 등 정기적으로 비만도를 측정한다.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신다.
*하루에 적어도 40분 이상은 걷는다.
*저녁은 잠들기 전 최소 4시간 전에 먹고 그 이 후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허리 둘레 90cm이상(남자)은 복부 비만
   복부 비만의 측정 기준은 배와 엉덩이의 둘레비율,배꼽 부위의 배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다. 남자는 0.95 이상,여자는 0.8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한다.일반적으로는 허리둘레가 남자90cm(35인치)이상,여자80cm(31인치)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으로 판정한다. 복부 비만인 40대 이상 성인들의 대부분이 성장기에는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이었다가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늘어난 케이스다.
의학 전문가들은 몸무게로 나타나는 비만보다 오히려 복부 비만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등의 성인병에 걸리기 쉽고 유방암과 대장암등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복부 비만이 사실상 만병의 근원이라는 설명이다.남성 복부 비만은 두 가지로 나뉜다.배와 허리 전체가 불룩하게 살찐  ‘단지형‘은 배부위 피하에 지방이 축적된 ‘피하층 비만‘,배만 앞으로 나온 ‘붕어형‘은 배속에 지방이 많이 차 있는 ‘복강형 비만‘이다. 단지형보다 붕어형이 훨씬 위험하다. 배 속의 지방세포는 피하지방에 비해 혈액 속으로 쉽게  흘러들어 혈중 코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담배는 복부 비만의 최대 적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지난해 흡연과 복부 비만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흡연을 하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복부 비만이 2배 이상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체 복부 비만의 42%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불규칙한 식사는 뱃살을 늘리게 한다. 아침식사는 같은 시간에 먹는게 좋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기 쉽다.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녹차나 감입차등을 마신다.
술자리 회수를 줄인다. 술은 칼로리 자체도 높지만 같이 먹는 안주가 더 문제다. 불가피한 술자리의 경우 과음을 피하고 안주는 과일이나 야채를 택한다. 출근,퇴근 때 운동량을 늘린다. 배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한다. 계단 오르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복부 근육을 단련시키고 하반신을 튼튼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할 땐 뱃살 빼는 전문 치료 받아야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복부 비만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나 지방흡입술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 비만치료 약물은 중추신경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음식에 들어 있는 지방의 흡수를 제어해 그대로 배설시킨다. 이뇨제로 소변을 통해 수분을 빼는 것은 금물이며 성분도 모르는 약을 함부로 썼다가는 오히려 건강만 해치기 쉬우니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지방흡입술은 초음파나 레이저 등으로 체내 지방조직을 빼내 지방세포 숫자를 줄이는 수술,간단한 지방흡입술이라면 수술 후 2∼3일미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도움말:안철우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과(연세대 교수),강재헌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장(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

◆비만은 고지혈증,당뇨병등 성인병 초래
   뚱뚱한 사람들은 다른 조건이 동일한 사람보다 취업과 승진 등에서 불익을 받기도 하고 외모나 표정등에 의해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선진국에서는 ‘비만한 사람은 게으른 사람,자신에게 무책임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군 조직의 경우 "배 나온 대령은 있어도 배 나온 장군은 없다"는 말도있다.
비만은 언제부터인가 사회구성원간 계층화의 척도가 돼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적으로 하류계층의 경우 상류계층보다 비만이 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날씬해야만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고 매력적이라는 사고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사회적으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모델과 배우 가수등 연예계 스타들이 경쟁적으로 ‘날씬함‘을 추구하면서 비만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외관중시의 미적 개념이 고착되고 있는 것이다. 비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비만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폐해이다.

살이 지게되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가 증가하고 고질혈증이 나타난다. 이는 뇌하수체나 갑상선은 물론 에너지대사 호르몬에 나쁘게 작용해 당뇨병을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암,유방암,자궁 근종등을 일으키게 된다. 동맥경화 고혈압등 심혈관계 질환과 무거운 몸무게로 인한 관절질환등도 빼옿을 수 없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비만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속히 치유하는 것이 개인은 물론 사회 문제까지도 해결하는  길이다.(기린 한방병원 김길 수 원장)

나.다이어트와 비만치료

   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적게 먹는 소식 습관을 길들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이는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치않는 다이어트의 기본원칙이며 ,소식과 운동이라는 두 요소 중 어느 한가지라도 부족하면 절대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다. 먹을 만큼 충준히 먹고 운동을 한다거나 소식을 하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십상이다.
실제로 정량보다 밥 반 공기를 더 먹음으로써 섭취하게 되는 과잉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4백m길이의 우동장을 열바퀴 가까이 뛰어야 한다. 지속적인 운동 습관은
혈액순환촉진,신체 저항력 증대,스트레스 해소등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기초대사량의 증대를 유발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 소모의 증대를 가져와 체중감량에 큰 도움을 준다. 이같은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과 더불어 고려해야 하는 것이 신체적인 여건이다. 젊고 건강할 때는 본인의 의지로도 어느 정도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이가 많거나 체력이 약한 경우 또는 질병을 앓은 경력이 있거나 여러 차례의 다이어트실패를 경험한 경우는 전분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비만 치료를 건강과 생명 연장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한방 비만치료전문의로서 비만치료를 통해 때로는 환자 본인의 행복은 물론 한 집안의 화목까지 이뤄내는 사례를 20여년동안 지켜봐 오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이 한 가지가 있다. 아직까지도 비만을 튀치해야 할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과 비만치료를 미용,성형,마시지등과 함께 묶어 사치스런 형태로 매도하고 비난하는 경우다. 이런 현상은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나 치료중인 환자들을 주눅들 게 하고 죄의식에 빠지게 한다. 비만은 사망의 주원인인 성인병과 관절질환,소기능  이상의 당뇨등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질병이다. 당사자들에게 비만에 대한 정보제공과 치료 처방을 통해 치유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도움말:김길수 기린한방병원 원장)

다.하루 1만보만 걸으면 한달에 1kg빠진다.

  주기적으로 걷기나 달리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을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을 증가시킨다. HDL이 늘어나면 심장마비,골다공증,고혈압,당뇨병과 이로 인한 합병증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걷기는 관절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인체의 관절에는 관절액이 있는데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관절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수거하는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액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관절세포가 퇴행한다.
주부는 하루에 2천보,사무직 직장인은 3천보,비사무직 직장인들은 1만3천∼2만보 정도를 걷는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하루 적정 보행량은 1만보,시간으로는 하루 2시간 가량이다. 걷기는 속도에 따라 산보 속보 경보로 나뉜다. 속보는 보폭 80∼90cm로 1시간에 약 6km속도로 걷는 것으로 숨이 약간 차고 땀이 날 정도의 걸음걸이다. 이런
속보로 하루 1만보를 걸으면 하루에 약 4백 칼로리가 소비된다. 이론상으로 한달이면 체중이 1kg이상 빠진다.

라,제기차기-복부비만에 효과 자전거타기-칼로리 소비에 좋아

살빼기는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겨울 철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하기란 쉽지 않다. 실내외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제기차기=복부비만에 매우 효과적이다.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강화해 주고,전신유연성을 높여준다. 발을 끌어올릴 때는 하체근육도 사용하지만 아랫배의 힘을 많이 쓰게된다. 앞제기차기,틀어제기차기,옆제기차기,끌어뒤축제기차기,뒷제기차기,중심제기차기 등을 각 동작당 40~60회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 타기=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겨울철 실내운동으로 적당하다. 자전거를 타면 산소 소비량이 많아져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리듬을 탈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다. 칼로리 소비량이 많아 비만방지효과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좋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10분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시작하여 점차 연습시간을 늘린 후 1시간정도 타는 것이 좋다.

◆빠르게 걷기=빨리 걷기는 크게 힘들지 않고 살찐 사람도 장시간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무릎관절이나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소모도 적으면서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최소한 하루에 1시간 정도는 해야한다.처음에 힘들 땐 30분 정도 하다가 늘리면 된다.

◆스트레칭=근육을 이완시키고 적절한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와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킨다. 근육과 간절이 유연해지면 체지방 연소도 잘된다.부종을 고민하는 여성을 스트레칭을 2주만 계속해도 놀랄 만큼 붓기가 개선된다. 스트레칭은 자신이 느낄 때 약간의 통증(참을 수 있는 정도)이 있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보통 몸을 늘린 다음 그 자세를 10~30초 정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준비 및 정리운동 꼭 해야
    걷기 운동의 요령은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면서 2km(천천히 걷는 걸음으로 25∼30분 정도의 거리)를 걷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3회 정도, 2∼3개월 후에는 매일 45분씩 주 5회로 늘린다. 4개월 후에 매일 1시간을 하면 에어로빅을 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얻게된다.
달리기 운동방법은 걷기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5∼10분 이상 실시하고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이 포함되어야 한다. 초보자는 2∼3km를 속보보다 빠른 속도로 달린다. 주당 4∼5일만 달려도 체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강도로 충분하다. 속도와 거리를 늘리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정한 운동량을 찾아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도움말: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92.알레르기성 비염,피부질환

거울철만 되면 나타나는 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분야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리르기성  피부질환이다.이들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다. 올 가을철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집먼지 진드기는 8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특히 습도가 75%일 때 번신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데 최근 비가 자주 내려 대기 중의 습도가 올라가면서 집먼지 진드기가 크게 늘고 있다.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도움말: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 병원 원장

 ◆알레르기의 주범은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진드기는 크기가 1mm도 채 안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람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질 비듬등을 먹고 자란다. 주로 이불 메트리스 옷 등 사람과 접촉이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실내 먼지 1g당 5천마리 이상,침대 하나당 2백만마리 정도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을 물지 않지만 배설물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 구아닌(Guanine)이나 죽은 진드기의 가루가 사람의 콧속 점막을 자극하고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를 잃으킨다.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증상은 비염,천식,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등으로 다양하다. 일본의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91.3%가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콧물이 흐르면서 쉴새없이 재채기를 하는 일명 ‘기관총 재지치기‘나 기침을 하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공기중에 섞여 있던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등에 코가 과민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런증상을 ‘코에 나타나는 천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콧물은 투명하고 묽은 게 특징이다. 또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다. 가려움증과 함께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물집 염증 등이 생긴다. 가렵다고 계속해서 피부를 긁으면 그 부위의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색소침착이 나타나므로 주의 해야 한다.

◆알레르기 물질과 접촉을 차단하는 게 최선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다.재채기,과다한 콧물,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콧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뿌리거나 먹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코막힘이다. 이 때문에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고 만성적인 피부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에 물집이 잡혀 있다면 소독된 기구를 이용해 물집을 터뜨린다. 이 때 물집의 덮개 부분을 제거해서는 안된다. 진물이 나온 후 딱지가 앉으면서 치료가 되는 데 집에서 함부로 물집을 터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2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만일 피부염의 증상이 전신에 퍼져 있거나 얼굴 부위에 염증이 심할 때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를 바르기도 한다.
면역요법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소량 투여해 자극을 가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그러나 치료기간이 2년 이상 걸리고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아직까지 효율성과 면역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
알레르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게 가장 좋다. 그러나 집먼지 진드기의 아지트인 침대 커튼 카팻등에서 이들을 박멸하기가 거의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을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하는게 좋다. 알레르기비염등의 환자가 있는 집은 진드기의 주요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카펫,천으로 만든 소파,담요,오래된 솜으로 만든 이불이나 요 등은 치운다. 이 때 먼지가 날아다니지 않도록 비닐로 꼭 싼다. 침대나 천으로 만들어진 기구를 사용한다면 지드기 전용 살충제를 뿌리거나 진드기를 방지하는 천을 씌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93.관상동맥 질환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심장 질환이다. 지난 200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 질환은 암,뇌혈관질환에 이어 한국인의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심장질환인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지난 1983년 인구 10만명당 2.2명에서 2001년 21.9명으로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여의도 성모병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 20∼40대의 관상동맥질환이 10여년전에 비해 약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한순환기학회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심장수호주간‘으로 정하고 심장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원인의 80%를차지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누터 사망원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관상동맥 질환을 알아본다.(   도움말:박승정 서울아산병원 교수,류왕성 중앙의대 교수)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이 신호탄
  협심증과 심근 경색증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충칭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으로 콜레스테롤,염증세포,섬유소등이 혈관 내에 침착돼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개 ‘가슴이 아프다,뻐근하다,쥐어짠다,눌린다,답답하다,숨이 막힌다‘라고 호소한다. 협심증의 경우 통증은 보통 310분정도 이어지고 30분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심장발작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가슴통증이다. 통증은 주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찬 바람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통증의 부위는 가슴 한복판,왼쪽 가슴,혹은 전체 가슴에 나타날 수 있다. 간혹 목이나 턱,양팔 등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새벽 공복 시 속쓰림과 함께 나타나는 흉통은 위궤양일 가능성이 높지만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슴통증은 없으나 평소보다 심한 호흡곤란이 올 때도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하거나 가파른 길을 오를 때 흉통이나 압박감 불쾌감 등이 나타나다가 없어지거나, 조금만 빨리 걸어도 이전과 달리 어지럽거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 경우에도 관상동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일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은 가슴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혈관확장 약물방출 스텐트시술 인기급등
    심장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첫 단계는 약물치료다. 협심증의 경우 혈관확장제,항혈소판제,칼슘차단제,베타차단제가 사용된다. 심근 경색증일 때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원인의 하나인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조입해 관상동맥을 뚫어준다.
관상동맥질환이 심각한 상태일 경우 관상동맥 우회술과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로 불리는 중재적 시술이 효과적이다. 관상동맥의 우회술은  심장부근 동맥이나 다리정맥을 절단해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해서 연결하는 외과적 수술방법이다. 이 방법은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장점은 있지만 5∼10년 후에는 다시 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결점이 있다.
약물요법과 외과적 시술이 용이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부분 혈관 확장술을 실시하게 된다. 혈관 확장술에는 풍선 확장술,스테트 삽입,레이저 치료등이 있다. 최근에는 금속망(스텐트)을 이용한 시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스텐트란 관상동맥 내에 삽입하는 철망을 말하며  좁아진  혈관 속에 스텐트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넗힌다.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생활습관 이렇게 바꿔라

 ◆담배를 끊어라: 흡연은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린다.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혈관확장 능력을 감소시킨다. 혈관 경련을                           유발하고 부정맥을 일으킨다.

◆살을 빼라: 표준 체중보다 10kg 무겁다는 것은 심장에 10kg추를 매달고 다니는 것과 같다. 비만한 사람은 심장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                    서 돌연사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스트레스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혈관이 수축된다.

◆혈압을 조심하라: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벽이 손상된다. 고혈압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 발병율은 정상인의 3배 정도다. 최고 혈압이 1백                              30∼1백39mmHg, 최저혈압이 80∼89mmHg,인 경우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라: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좁히는 현전 형성의 주요 원인이다.

◆당뇨병을 조심하라: 피 속의 당 성분은 혈관 내부의 당백질이나 지단백 등과 결합해 혈관기능을 잃게 한다. 저밀도지단백(LDL)과 당이                                 결합하면 LDL크기가 작아져 혈관벽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진다.

 

94.살아있는 쌀,현미

                                             -당뇨는 물론 암과 노화를 예방하는 건강효자식품-

쌀은 우리의 주식이며 곡식 중의 곡식이다. 이번 추석 때 먹은 송편,중양절(음력9월9일)의 대표 음식인 국화떡,국화주도 쌀이 주원료다. 추석 전후로 수확한 벼를 어떻게 찧느냐에 따라 현미,배아미(胚芽米),백미로 나뉜다.
왕겨만 벗기고 속겨는 벗기지 않은 쌀이 현미다. 따라서 쌀겨(속겨)와 씨눈(배아)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반면 백미는 현미를 여러번 도정해 씨눈과 쌀겨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벌거숭이‘쌀이다. 배아미는 현미와 백미의 중간 형태로 씨눈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많은 영양전문가들이 백미 대신 현미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현미는 살아있는 쌀이기 때문이다. 헌미와 백미를 물에 담가두면 백미는 대부분 썩지만 현미는 며칠후 발아(發芽)한다는 것이 단적인 증거다. 이는 현미엔 싹트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백미보다 훨씬 풍부하다.‘흰쌀밥을 먹으면 녹말까루를 먹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현미를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든 종합식품을 먹는 것‘이란 말이 있다. 쌀 전체 영양소의 29%가 쌀겨,66%가 씨눈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백미는 영양소가 거의 없는 쌀로 여겼다. 그래서 쌀 미(米)와 흰 백(白)을 합하면 쓰레기를 뜻하는 지게미 박(粕)이란 한자가 된다.

셋째,변비 예방에 유용하다. 쾌변(快便)을 돕는 식이섬유가 백미의 3배이상 드어 있기 때문이다.
넷째,당뇨환자의 식사로도 권할 만 하다. 현미는 백미와는 달리 혈당을 크게 변동시키지 않는다. 당뇨환자는 당원지수가 낮은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한데, 포도당의 당원지수가 1백이라면 백미는 70,현미는 60이다.

다섯째, 암과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몸 안에 쌓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암(抗癌).항산화(抗酸化)물질인 폴리페놀.셀레늄.비타민 E와 피틴산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씨눈이 남아 있는 싸앗식품은 항암성을 인정받아 왔다.

여섯째,심장병,뇌졸중,동맥경화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혈관 건강에 좋은 지방인 리놀산(올리브유.어유 같은 불포화지방의 일종)이 쌀겨와 씨눈에 풍바하게 든 덕분이다.그러나 옥에도 티는 있게 마련,맛이 백미보다 떨어지고 영양소가 잘 소화.흡수되지 않는다. 밥짓기도 까다롭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는 밥짓기 2시간 전쯤 물에 담가둔 뒤 압력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밥솥밖에 없을 때는 밥을 두 번 지어야 한다. 이때 현미 2컵,물 3컵의 비율로 일단 한 번 긇이면 현미밥이 완성된다. 현미는 찹쌀과 잘 어울린다. 현미50%,현미 찹쌀10%에 콩 등을 추가하면 현비 잡곡밥을 지어 먹을 수 있따. 더 차지게 먹으려면 현미와 현미찹쌀을 반반씩 섞는 것도 무방하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현미밥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탈이 잦은 사람은 더 많이 씹어야 한다.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침이 많이 나와 소화력이 좋아진다.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이 있을 때는 부드러운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걸쭉하게 끓인 뒤 생강,파 등을 넣어 먹으면 환자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박태균:신구대학 겸임교수.식품영양학)

 쌀에는 당질 단백질 식이섬유 지방등 10여 가지의 영양분이 포함돼 있다. 벼의 곁껍질을 벗겨낸 갈색의 현미에 가장 많은 영양분이 함유돼 있고, 도정 정도에 따라 5분도미 7분도미 정맥미 등의 순으로 영양분은 감소한다. 쌀에 가장 많이 포함된 당질은 체내에서 1g당 4㎉의 열량을 내는 에너지 공급원이다. 한국인의 경우 인체에 필요한 열량의 60%를 쌀의 당질로부터 섭취하는게 보통이다. 식사후 혈당량 상승을 억제,인슐린 분비를 줄여주는 식이섬유도 쌀에 풍부한 편이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헤미세룰로오즈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함유량의 경우 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 하지만 쌀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옥수수 조 밀까루 등 다른 곡류보다 2배정도 더 들어있다. 쌀단백질은 체내에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쌀의 영양성분

식품명

열량
(4㎉)

단백질
  (g)

지방
 (g)

당질
 (g)

섬유
(mg)

회분
(mg)

칼슘
(mg)

        비    타    민

B1(mg)

B2(mg)

나이신(mg)

현    미

351

  7.4

 3.0

 71.8

 1.0

 1.3

 10.0

  0.54

  0.06

    4.5

7분도미

356

  6.9

 1.7

 74.7

 0.4

 0.8

 7.0

  0.32

  0.04

    2.4

백    미

366

  6.8

 1.0

 79.6

 0.4

 0.5

 5.0

  0.15

  0.03

    1.5

                    자료: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www.nces.go.kr)

 

95.갑상선 질환

                                                           -목앞쪽 붓고 체중줄면 "적신호"-

 ◆갑상선 호르몬 증가하면 체중빠져
    갑상선을 병명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이다. 갑상선은 갑상선 연골(물렁뼈)과 숨관(기관)사이에 있으며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다. 정상적인 갑상선 무게는 15∼20g정도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갑상선에 저장하고,필요한 만큼 갑상선 호르몬을 혈액내에 보낸다. 뇌(중추   신경계)와 뼈의 발육과 성장에 없어서는 안되는 게 갑상선 호르몬이며 모자라면 지진아 또는 백치가 되며 키가 자라지 않는다. 어른이 된 후에는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암은 완치된다.
    갑상선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 기능항진증,갑상선 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 결절,갑상선 암등이다. 갑상선 질환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발생 확률이 4배 이상 높고 증상이 애매할 때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니면 진단과 치료를 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기는 병이다. 온 몸의 에너지 대사가 증가해 더위를 타고 땀이 많이 나며, 밥맛이 좋은 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빠진다. 대개 갑상선도 커져 목 앞쪽이 붓게 된다. 눈 주위 가 붓거나 눈이 앞쪽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드물지만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에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항 갑상선제를 먹거나  △갑상선을 절제하거나 △방사성 요오드를 먹는 방법이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기능항진증과는 정반대의 병이다. 쉽게 추위를 느끼고, 기운이 없고 말과 행동도 느려진다. 얼굴과 손발이 잘붓고 피부도 거칠어진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생긴 질환이므로 원래 갑상선에서 만들어 내는 양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목 앞쪽이 붓지만 갑상선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서 흔히 혹이 발견되는데 이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부른다. 갑상선 결절은 보통 증상도 없고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약 5%는 값상선 암이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 갑상선 암 가운데 치료가 불가능한 미분화암은 1∼2%에 불과하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지나친 요오드 섭취를 주의해야
   갑상선에는 특별히 좋은 음식도 나쁜 음식도 없다. 다만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김 미역등 해조류와 소금에 충분한 양의 요오드가 들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오드 부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흔히 갑상선 환자들이 요오드가 효과가 있다며 요오드가 많이 포함된 건강식품과 약을 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 비교

구 분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허자증

증상

*더위에 약함, *식욕은 좋으나 체중감소,*잦은 배변 설사,쉽게 공복감 느낌, *안구돌출 ,*전신쇠약,근력약화
*모발과 손톱 가늘어지고,손톱 벌어짐,
*엉덩이 어깨 근육 위축, *피로감, *말하는 속도 빨라짐
*안절부절하며 초췌한 모습

*피로와 전신무력, *추위에 약함, *입맛은 없는데 체중은 증가
*몸이 붓는다.*쉰 목소리,난청 *차고 거친 피부 *거칠고 잘 빠지는 머리
*얕고 느린호흡 *변비,장폐색 *월경량 많아져 임신못함,성욕감퇴
*근육통,감각이상,근쇠약감,기억력 감퇴
 

                                             도움말:정재훈(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박도준 서울대 병원 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은 목의 한 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바로 아래쪽에 마치 나비가 양쪽 날개를 편 것과 같은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몸은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살이 빠진다. 또한 자율신경이 흥분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이나 장의 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되어 춥고 땀이 나지 않고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늘어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중독증)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중독증이라고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레이브스 (Graves)병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성 병인에 의해 발병되며 90% 이상의 환자 혈청에서 갑상선자극항체가 발견된다. 그 외에도 갑상선염이 있거나 갑상선 결절 및 갑상선에 혹이 있어 과 활동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피로, 체중감소가 가장 특징적인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느 나이에서도 다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3-4배 더 많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체력소모가 심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식욕이 왕성해서 잘 먹는데도 계속적으로 체중이 빠지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과거에 비해 숨이 찬다. 신경이 매우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자주 흥분하고 화를 잘 낸다. 집중이 안되고 불안해진다. 위장관의 운동이 빨라져 대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변이 묽어지며 심하면 설사를 한다.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손이 떨릴 수도 있다. 여자는 월경이 불순해지고 월경량이 줄면서 심하면 없어져 임신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진단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진단하고 갑상선 스캔,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의 구조적 이상도 알아보아야 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T3,T4 두 가지 호르몬이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혈중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되어 있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는 감소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세가지 치료법

갑상선기능항진의 치료는 현재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 치료, 수술 등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방법은 모두 다른 장단점이 있으므로 어느 한가지 방법이 다른 방법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들은 서로 보완적이라 생각하면 좋다. 또한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즉 재발한 경우에도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치료

처음에는 항갑상선제를 다량 복용하고, 임상증세와 혈액 검사의 호전에 따라 점차 줄여 나간다. 모든 증상이 호전되고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된 후부터는 일정량의 유지용량을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복용하며,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1-2년 정도로 치료기간 길게 걸린다. 치료 도중의 갑상선기능검사는 2-3 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법

방사선 요오드는 액체로 되어 있으며 경구로 투여하고, 섭취된 요오드는 갑상선만 선택적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파괴하게 된다. 다른 조직에는 해를 주지 않고 갑상선만 파괴시키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법은 내과적으로 수술하는 효과를 낸다.

치료효과는 투여 후 1개월 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2-3개월 경에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치료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날 때까지 항갑상선제를 겸용하기도 한다.

 

수술요법

주로 젊은 나이에서 갑상선이 매우 크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 시행하며 이전에 일차적으로 항갑상선제로 치료받고 나서 재발한 경우이거나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해야 하는 경우 등에 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이렇듯 각각의 치료방법마다 다른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 각자의 성격 및 사고방식, 경제력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선택하도록 한다.

 

글/ 오승준 /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하여 신체의 모든 대사과정이 느려져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수술로 갑상선을 많이 잘라 내거나,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받거나,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생긴다. 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저절로 생기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에 의한 경우이다.

 

유난히 추위를 타고 입맛이 없는데도 살찌는 것이 주증상

갑상선 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온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열발생이 줄어서 몹시 피로를 느끼며, 추위를 잘 타게 되고 심하면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어야 할 정도이다. 또한 의욕이 없고 정신 집중이 잘 안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부으므로 체중이 증가된다. 성대에도 부종이 오므로 이에 따라 목소리가 쉬게 되고,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많이 먹지 않아도 크게 배가 고프지 않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어느 정도 심하면 대개 변비가 생긴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땀이 잘나지 않아 매우 건조하고 거칠며 얼굴이 핏기가 없이 창백하고 누렇게 되며 손바닥과 발바닥이 현저하게 누런 색을 띤다. 머리결이 매우 거칠어지고 잘 부서지며 숱이 많이 빠진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뻣뻣하여 몸을 움직이려 할 때 몹시 무겁고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나며, 근육이 딴딴해지며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서는 흔히 월경량이 많아진다.

 

이러듯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흡사한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스스로 자작증상을 뚜렷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을 위해 갑상선 기능검사를 우선 시행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의심될 경우 혈액검사로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한다. 이때 혈액내의 갑상선호르몬(T3, T4)이 정상이하로 저하되어 있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정상으로 증가되어 있다.  

 

평생 갑상성호르몬제를 복용해야

갑상선 저하증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그러나 평생 일정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이 만들어 내는 호르몬으로 단지 양이 부족해서 보충하는 것이므로 약물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다. 다만, 평생동안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기 몸안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일 뿐이므로 마치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생활관리는

꾸준한 약물복용과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한다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정해진 용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는 상태에서는 특별한 식이요법이나 관리방법은 없고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어 일상생활에서 특별이 주의해야할 점도 없다.

 

글/ 오승준 /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

                      

96.녹내장

-시력 갑자기 약화 머리 아프면 의심-
   -만성일땐 시력 잃을때까지 증상 못느껴, 40대 이후 주로 발생,매년 검진만이 예방-

◆40대부터는 매년 검진 받아야
   녹내장은 섬모체에서 생산되는 물같은 액체(방수)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막혀 눈 안의 압력을 상승시키고, 이에 따른 높은 압력으로 망막의 신경세포와 시신경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의사들은 만성적으로 △안압이 높고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녹내장으로 진단한다. 녹내장은 스테로이드 등이 약물남용 수술 외상 당뇨병 염증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 원인을 알지 못한다.녹내장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생활을 할 수 있고 조금 늦게 진단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만성 녹내장은 초기 증상 못느껴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한다. 급성녹내장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50세 이후에 갑자기 발생한다.급성녹내장으로 발전하기 전에 나타나는 예비적인 증상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어두운 극장에 있을 때 눈 주위에 통증이 있거나 △눈과 머리의 심한 통증 △속 매스꺼움과 구토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 등이다,
급성녹내장은 응급으로 안과를 방문해 안압을 낮추고 레어저치료 또는 녹내장수술을 바로 받아야 한다. 만성녹내장은 환자가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병이 수년 동안 진행돼 시력을 거의 잃은 후 병원을 찾게 된다. 녹내장이 무섭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성녹내장은 시각신경이 위축되는 것인데 시각신경이 상당히 말라죽을 때까지 눈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 충혈,불편감,눈마름증,눈물 흘림,독서장애 등이 전혀 없다. 거의 말기에 이르로 우연히 한 눈씩 가려보다가 한쪽 눈의 시야가 절반밖에 안보이는 걸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다.만성녹내장은 시각신경이 위축되는 병이지만 시각신경 자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단지 안압이 높으면 안압을 낮추고 높지 않은 안압이라도 더 낮은 안압이 되도록 해주는 치료뿐이다.

◆현재의 시력 유지가 녹내장 치료목표
   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의 생성을 억제시켜 눈 속 방수의 양을 줄임으로써 안압을 내리는 것이다.안압을 낮추기 위해서 처음에는 안압하강제 안약을 눈에 점안한다. 처음에는 1가지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2∼3가지 안약을 넣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먹는 약도 같이 사용하게 된다. 많은 약을 사용해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레어저 치료,녹내장 수술등의 단계를 밟는다.
일단 녹내장으로 진단되면 일생동안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각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는 현재 남아있는 시각신경을 보존하고 현재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최대 목표다.                                                                 
                              글:기창원 성균관대 의대 교수,김동명 서울대병원 안과교수    

   

97.방귀엔 무엇이 숨겨져있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가 많을수록 방귀 잦아져-
  할리데이비슨이라는 오토바이가 있다. 아주 고전적이고 고유의 품격이 있는 오토바이지만 특유의 주행소리 때문에 더 잘 알려져 있다. 가속 주행하는 소리를 들으면 "아,할리구나,"하고 알 수 있을 정도다. 소리를 들으면서 품격을 알 수 있는 할리데이비슨이 있는 반면 ,방귀는 종종 사람들을 난처하게 한다. 소리가 큰 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고약한 방귀를 뀌는 사람도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방귀를 뀌거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속으론 예의도 없이 방귀를 뀌었다고 생각하면서, 냄새가 너무 고약하면 혹시 이 사람이 무슨 병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원하든 원치 않든 생리적으로 매일 방귀를 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방귀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난처한 상황을 만들지만, 사실 방귀 자체가 질병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방귀를 뀌는데, 정상성인은 하루에 약 14회 정도 방귀를 뀐다. 양도 7백CC로 고무풍선 하나의 분량이다. 방귀의 주성분은 수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메탄가스로,이들은 대부분 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가 발효되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기가 많을수록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된다. 특히 과식을 하면 방귀가 더 심해진다.

방귀의 독특하고 고약한 냄새가 무엇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냄새의 주성분은 황화수소라고 하여 단백질의 분해 산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라서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물질이 주범일 것으로 생각된다. 고기에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고기를 먹고 방귀를 뀌면 냄새가 심한 것이다. 이처럼 방귀의 양이 많고 자주 뀌거나 냄새가 고약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식생활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식습관 조절하면 고약한 냄새 고칠 수 있어-
   방귀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병원에 오면 먼저 큰 질병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약으로만 조절하려 한다. 백 가지 약보다 본인이 먹는 음식이 중효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우리나라 사람은 몸이 안좋으면 보약을 먹거나 몸에 좋다는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식사량을 줄이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잘못된 인식 때문에 몸을 더 불편하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사회활동이 불편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면 콩이나 잡곡을 복용하는 경우일 것이다. 과일인 메론,배,사과,복숭아,바나나등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몸에 이로운 음식이라 하더라도 종종 몸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식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혜롭게 유지할 수 있다. (글:한동수 한양대의료원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국인은 방귀쟁이?

  우리 주변에는 방귀와 관련된 우스갯소리가 많다. 한국인이 유난히도 가스를 많이 생산하기 때문이다.
단정하기 어렵지만 가능한 추론이다.우리가 즐겨 먹는 콩.채소.과일.생식등이 가스를 잘 만드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이들 식품이 가스를 유발하는 것은 사람의 소장에 분해할 효소가 적거나 없어서다.
우유도 '가스 생산 식품'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거나 분해능력이 떨어진 노인이 우유를 마셨을 때 '가스탄'이 되기 쉽다. 대신 유산균(유당분해효소 분비)이 든 요구르트를 먹으면 가스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상적인 방귀횟수는 하루 평균 13~25회까지는 정상의 상하선으로 봐준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는 "26번 이상 가스를 뿜어대도 일시적이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잦은 가스와 함께 복통,식욕부진,체중 감소, 불규칙한 배변 등이 동시에 나타나면 직장암 등 대장질환,영양분 흡수장애의 신호음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대장 질병이 있다고 연관짓기도 어렵다. 대개는 가스에 유황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을 떼  냄새가 진해진다. 계란.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은 뒤 고약한 가스 냄새가 나는 것은 이래서다.냄새가 지독한 가스를 흔히 '계란 방귀'라고 부르는데 이는 계란 흰자에 단백질이 풍부한 것과 관련이 있다. 반면 쌀밥.보리밥 등 탄수화물식품을 섭취한 뒤에 나오는 가스는 소리만 요란할 뿐 냄새는 심하지 않다.

방귀소리는 작은 구멍(항문)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항문 주위가 떨리는 것이다.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고병성교수는 "특정 질환이 없으면서 소리가 큰 것은 장이 건강하다는 의미이나 가스의 통로가 일부막혀 큰 소리가 나는 치질 환자는 예외"라고 지적한다. 지나친 가스 발생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콩 .채소.우유등 가스를 잘 만드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개선 방법이다.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는 껌,사탕.탄산음료도 좋을 게 없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음식을 천천히 먹는 방법.식사 도중 말을 아끼는 것도 가스 발생 횟수를 줄이는 일이다.<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98.뇌졸중

가,제대로만 알면 예방이 가능하다!
     뇌졸중은 우리 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란 폐암.간암,위암등 여러 장기의 암을 총칭한 것이므로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반신마비,언어장애 등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디서나 흔히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뇌졸중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듯 합니다. 뇌졸중이 발병되어도 이에 대한 과학적인 치료를 외면하고, 그릇된 자가치료 또는 비과학적인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다가 심한 후유증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뇌졸중에 걸려 후유증이 생기면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그 가족들이 자포자기하여 치료를 안 받거나 재발 방지를 게을리하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해하기도 합니다.

  (1)뇌의 구조
      뇌졸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뇌졸중과 관련된 신경계의 구조를 상식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딱딱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안쪽에 다시 몇 겹의 뇌막이 뇌를 덮고 있습니다.뇌는 크게 대뇌.소뇌,뇌간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대뇌는 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구조물로 좌,우 두 개의 반구로 나뉘어 거의 대칭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대뇌는 전두엽(이마쪽),두정엽(정수리쪽),측두엽(옆머리쪽),후두엽(뒷머리쪽)등으로 나뉩니다. 왼쪽 대뇌에는 언어중추가 있어 말하고,쓰고,읽는 것을 담당하며 오른쪽 대뇌는 전체적인 공간을 인식하는 기능과 대인관계등을 주고 담당합니다.
소뇌는 대뇌의 뒤쪽,아래쪽에 있으며 우리 몸의 균형을 잡거나 미세한 운동의 조절 등을 담당합니다.대뇌 바닥쪽에 있는 뇌간은 심장병,호흡 등 생명의 유지와 직접 관계되는 반사중추들이 모여있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그러므로 뇌간에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가장 치명적이다.

뇌가 사고와 감정,동작,생명활동 등을 충괄하려면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데 그 공급로가 바로 현관입니다.
뇌혈관은 목 앞쪽으로 올라가는 한 쌍의 혈관인 경동맥과 목 뒤쪽으로 올라가는 한쌍의  척추동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동맥은 두개골 안으로 들어가 뇌의 뒷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며, 경동맥이나 경동맥으로부터 가지 친 작은 동맥들이 막히거나 터지면 반신마비,정신장애,언어장애,감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척추동맥은 두개골 안에서 합쳐져 '기저동맥'이 되며 뇌의 뒷부분과 소뇌,뇌간 등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이 부분에 뇌졸중이 생기게 되면 시각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2)뇌경새과 뇌출혈
    뇌에는 영양 및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이 다른 장기와 달리 아주 정교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세포가 죽은 상태를 말합니다.이때 뇌혈관이 터져서 초래되는 뇌졸중을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라 합니다. 뇌졸중은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고 부릅니다.

 (3)뇌졸둥 유발하는 주요인은 생활습관병(성인병)
    뇌졸중은 주로 50,60대의 노년층에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인체를 해부해보면 뇌졸중의 주요원인인 동맥경화증은 이미 30,40대부터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서 뇌졸중의 증세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이것은 수 년 혹은 수 십년 동안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진행된 잘못된 변화의 마지막 징후인 것입니다. 한국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고혈압입니다. 지속적인 고혈압은 혈관 벽에 손상을 가져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동시에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 높으며,이런 경우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서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판막증 등의 심장질환도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이런 상태에서는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이것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단뇨병 역시 여려 뇌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뇌졸중의 기왕력을 갖고 있는 환자는 뇌졸중의 재발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밖에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간주되는 것들로는 고지혈증,비만,술,담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여러 가지 갖고 있는 경우는 뇌졸중의 위험성이 훨씬 더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3배 가량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그 위험성이 20배나 높아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나,뇌줄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뇌졸중이 발생하면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쓰거나(반신마비),감각이 둔해지거나(감각장애),저리거나 시린느낌(감각이상),정신은 명료한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 못하며(언어장애),발음이 어둔해지거나(발음장애),어지럽고 매스껍거나 토하기도 합니다.그 외에도 잘 삼키지 못하거나,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갑자기 안보이거나(시력장애),사물이 똑똑히 보이자 않고 두 개로 겹쳐(복사)보이기도 합니다. 뇌출혈 시에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어 버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 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경우는 대부분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많으나 평소의 두통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정도가 심하거나 뇌간에 뇌졸중이 온 경우 의식장애를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뇌졸중에 의한 혼수상태에서 생명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로 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가 눈도 뜨고 잠도 자고 하지만 인식 능력이 없어 사람구실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됩니다. 혹은 의식이 깨어나 잘 알아볼 수 있으나 심한 언어장애,사지마비등으로 꼼짝없이 누어 지내야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1) 뇌졸중 지단법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게 되면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오는 질환과 감별해야 하므로 전문적인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신경과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신경학적인 진찰을 한 후 뇌전산화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단일광자방출전산촬영술(SPECT),양전자단층촬영(PET)등을 시행하여 뇌졸중의 종류,크기,위치를 판단합니다. 뇌졸중을 진단하는데 있어 자주 시행하는 검사는 뇌혈관조영술로 조영재를 혈관 내로 주입한 뒤 엑스선 촬영을 하는 것으로 뇌혈관의 폐색이나 협착부위,뇌혈관 기형 등을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2)뇌졸중의 치료
     뇌졸중에 의한 뇌의 손상부위가 매우 크거나 뇌간 등 중요부위에 병변이 있을 때 숨을 이상하게 쉬거나 잘못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공적으로 기관지에 튜브를 삽입하고,인공호흡을 시키는 등 기도유지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뇌출혈로 인해 뇌 안에 피가 고이거나 뇌혈관이 막힌 후 병변 부위에 뇌부종(붓는 현상)이 생겨 뇌압이 오르게 되면 부은 뇌 조직이 점차 뇌간의 중요부위(숨이나 맥박 등을 조절하는)를 누르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뇌압을 하강시키는 여러 가지 약제를 투입하게 됩니다. 또한 급성기의 노졸중 시에는 혈압이 매우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혈압약으로 이를 조절합니다.

  (가) 허혈성 뇌졸중
      위의 응급치료에 외에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킨 원인 중세의 경증 및 진행양상,환자의 상태 등을 보아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뇌혈관이 막힌 지 수 시간 이내에 환자는 즉시 혈전용해제를 정맥이나 동맥으로 투여하여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임으로써 혈관을 뚫어 줄 수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된 경우 즉시 증상의 호전을 보이기 시작해 수 일 이내에 거의 완전히 뇌졸중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혈전(핏덩어리)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약물치료로 항혈소판제제를 투여하여,피의 응고현상을 저지시키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합니다.

  (나)출혈성 뇌졸중
     
   우리 나라에서 출혈성 뇌졸중의 대부분은 고혈압에 의한 뇌실질내 뇌출혈입니다.이 경우 출혈된 피가 저절로 흡수 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차 나빠지거나,출혈량이 많은 환자에게는 두개골을 여는 응급수술을 해야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 중 반드시 시술해야 하는 경우는 뇌안쪽이 아니라 뇌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사이에 발생한 지주막하출혈의 경우입니다. 이는 대부분 큰 동맥에 생긴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터지기 때문인데.혈관조영술로 동맥류의 위치를 확인한 후 동맥류를 없애야 재출혈의 위험이 없어집니다.

 Point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키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약(청심환 등)이나 음식물을 먹이지 마십시오,가장 위험한 합병증인 폐렴을 일으킬 수 있           습니다.
         *의식이 나쁜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 밑 뒤 잔등에 베개나 포갠 타월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합니다. 머리 밑을 고           이면 호흡이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입 속을 보고 토한 것이나 의치가 있으면 빼도록 합니다.

 다,재활 치료 빠를수록 좋아
    일단 급성기의 위험한 상태를 벗어나게 되면 재활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전문적인 재활치료는 재활의학 전문의에게 의뢰한 후 증세의 경중에 따라 병실에서 환자의 관절,근육 등을 수동적으로 운동시켜 주는 것부터 시작해 물리치료실에서 여러 가지 기구를 사용한 체계적인 운동,일상생활 동작에 대한 훈련,언어치료 등을 수행하는 것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합니다.재활치료는 환자에게 증상이 남아있는 한 계속해야 하는 것이므로 퇴원 후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의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족,의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끈질기게 오랫동안 시행해야 하는 치료인 것입니다.

(1)뇌졸중,이점만은 꼭 기억하자
  
 (가) 노졸중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후송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분초를 다퉈야 합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후 그로 인해 뇌의 세포가 죽게 되는 과정은 불과 수 시간 내에 끝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뇌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3시간 정도 지나면 뇌세포가 죽으므로 발병 후 늦어도 3시간 이내에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또한 뇌부종이 생겨 주변의 뇌신경에도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게 되는데,처음 며칠 동안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결국 뇌졸중의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죽어가는 뇌신경여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매우 급박한 질환이므로 외래보다는 응급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병원에 오지 않거나 혹은 민간요법등의 비과학적인 방법에 의지하여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허비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병원을 찾아 마비된 팔, 다리를 고쳐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나)끈기있는 치료가 필요
      뇌졸중은 어려운 병이므로 치료를 하여도 반신마비,감각장애,언어장애,정신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치료하시라는 것을 당부합니다. 비록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뇌졸중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신비로운 인체의 메커니즘이 발동해 옆에 있는 뇌세포가 파괴된 세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그러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재활치료에 힘써야 합니다. 뇌졸중의 심한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다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뇌졸중 환자의 약80%정도는 혼자서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는 등의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환자 자신의 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그리고 가족들의 끊임없는 격려 및 협조가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질환이 바로 뇌졸중일 것입니다.

 (다)원인이 명확해 예방이 가능하다!
      비만이나 운동부족은 고혈압,당뇨병,심장병,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되어 뇌줄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절주,금연 등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혈관을 고혈압과 당뇨병의 경우 식이와 운동,약물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의 경우 심장병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지속적인 항응고제를 투여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또한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다시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의사에게 검진 받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종종 퇴원환자들이 다 나았다고 생각해서 병원에 다니지 않거나 민간치료 등에 의존하다가 뇌졸중이 재발되어 다시 입원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사람은     뇌졸중을 경고하는 옐로카드,일과성 허혈 발작
각별조심        (Transient Ischemic Attack.TIA)
                    뇌졸중 환자의 15~20%는 뇌졸중 발병에 앞서 미리 경고성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합니다.
                     즉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열림으로 순간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보통 30분 이내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지만 수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한쪽 팔다리를 못쓰거                     나, 얼굴이나 손에 감각이 둔해짐,시린느낌,말을 못하거나,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금방 사라져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나.TIA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 동년배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약 10                     배 이상 높습니다. 또한 처음 1년 동안은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뇌졸중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즉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뇌졸중이 발생하지 못하게 철저한 예방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특히 고혈압,다뇨,고지혈증,심혈관계 질환,비만,흡연,등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                     을 때 잘 방생하지만 이런 질환들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도 발생하기 때문에 30대 이후엔 누구나 주의을 기울여야 합니다.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99.새집 증후군 증상과 예방법

_시멘트독등 환경오염물질이 원인, 이사전 난방•잎 큰식물 배치해야-
  ◆환경오염물질로 가득찬 새 집
      새집 증후군은 새 집으로 이사한 뒤 두통 피로 호흡곤란 천식 비염 피부염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각종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나 포름알데히드(HCHO)등 환경오염 물질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집 안의 가구 벽지 타일 장판 카펫 방향제 석면등 단열재와 시공 과정에서 사용데는 접착제 페인트등에는 발암 물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다량 포함돼 있다.
새집에서 가증 문제가 되는 것은 ‘시멘트 독’으로 불리는 암모니아 가스다.새로 지은 콘크리트 건물에선 눈이 따갑고 코가 매우며 목이 칼칼해 지는데 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눈과 코,인후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붙박이장이나 싱크대 같은 새 가구도 새집 증후군의 주범이다. 이들 대부분이 유독성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절여뒀던 목재 필름을 입힌 것으로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성 유독 화합물들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킨다.새집을 꾸미는 데 드는 각종 바닥재와 벽 천장의 마감재가 내뿝는 액상 유기화학 물질들도 호흡으로 쉽게 체내에 축적된다. 특히 액상 유기화학물질 중 벤젠계나 톨루엔 계통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소화기 신경계 호흡기 장애는 물론이고 간이나 신장등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하루에 최소 두 번은 환기해야
    새집 증후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새집에서 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아파트를 붕양받아 입주할 경우도 있고 낡은 집을 산뜻하게 새로 인테리어한 뒤 들어가고 싶은 게 일반적이다. 새집이나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집에 들어갈 경우에는 새집 증후군 예방을 위해 이사가기 전에 2∼3일간 난방을 해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 배어 있는 휘발성 화학물질이 날아가도록 하는 게 좋다.
새집으로 이사갔다면 환기에도 신경써야 한다.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를 완전히 바꾸는 환기는 적어도 오전 오후에 한번씩은 해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환기하지 않으면 오염된 실내 공기가 그대로 체내로 들어온다. 환기는 오전 10시 이후나 낮시간대를 이용한다.

코 눈 목 등의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진다. 따라서 실내 온도는 섭씨 18∼22도,습도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다.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물은 공기 속 오염물질을 흡수해 분해하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좋다.
전문의 들은 "화학물질 과민증 환자에 대해선 그동안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언론보도에 이은 정부의 피해여부 조사 방침으로 인해새집 증후군 문제가 이슈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현재로서는 새집 증후군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없다고 지적한다. 자주 환기를 시키고 인테리어 공사 때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오염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글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무공해 우리집 꾸미기
      누구나 칙칙하고 지저분한 헌집보다 깨끗하고 화사한 새집을 좋아하게 마련이다.그러나 '새집증훈군(Sick House Syndrome)'이라는 복병이 무섭다. 그래서 이제는 새집을 택하거나 지을 때도 친환경 자재 등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피하려는 가정이 많다. 환경부는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건축자재 표면의 유해물질 방출량에 따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일반1.일반2)으로 나눠 네잎클로버의 개수로 등급이 표시된다.

◎ 꽃•솔잎•쑥 등 첨가한 벽지
       친환경 벽지로는 네잎클로버 5개를 받은 did 벽지와 대동벽지의 이온의 집,LG화학의 모젤벽지 등과 나무 조각이나 꽃,황토,숯,솔잎,쑥등 천연재료를 첨가한 에덴 바이오 벽지 등 몇몇 회사의 제품들이 있다.
평당 9000원 내외인 일반 실크벽지(PVC벽지)에 비해 평당 1만원에서 1만9000원 내외의 친환경 벽지는 제품가격뿐만 아니라 도배 시공도 까다로워 비용이 2배 이상든다. 친환경 벽기 자격이 부담스럽다면 가격이 싼 종이벽지(평당 5000원내외)를 밀풀을 사용해 도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친환경 벽지라도 화학 접착제가 섞이지 않은 밀풀 같은 천연 접착제를 이용해야 의미가 있다.

◎ 아이 방엔 납 없는 천연페인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 페인트는 냄새가 거의 없다. 중금속인 납이 들어 있지 않는 천연 페인트는 아이 방에 필요하다. 습기가 강하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며 참숯,자수정을 첨가하거나 순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천연 페인트는 원적외선이나 음이온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디피아이,바이오 스페이스,벤자민 무어,브리스톨,벡크사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 본드 안 쓰는 조립식 마루
      바닥재의 경우 본드를 이용해 시공한 원목 마루보다 탈착식으로 시공하는 제품이 인기다.접착제에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동화 마루의 클릭 시리즈 제품과 한솔 홈테크의 레브,한솔락 플러서,대나무 원목을 이용한 (주)미가로의 제품등 여러 회사에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다. PVC 바닥재도 나노은을 이용하거나 참숯,옥,황토를 첨가한 제품들이 있다.

◎ 온도 높여 유해가스 빼내야
    
 벽지나 페인트 바닥재를 바꾸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는 물론 여러 여건상 쉬운 일이 아니다.또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도 화학제품에 둘러싸여 사는 세상에서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해물질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환기이다.하루 2~3번  이상,30분 이상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나쁜 공기가 가라앉아 있는 오전 10시 이전과 저녁 9시 이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새집에 입주하기 전이라면 보일러를 하루 8시간 이상 가동해서 30도 이상으로 온도를 높여 유해가스를 배출시키는 베이크드 아웃(Baked out)방법을 쓰는 것도 권장된다. 집안 곳곳에 숯이나 껍질을 제거한 양파를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 인기인 산세바에리아,야자 등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을 기를는 것도 좋다.


100.헌집 증후군

-낡은 집에 개미.곰팡이..비염등 유발,식초묻힌 마른걸레 이용 곰팡이 제거,아침 저녁 30분 이상 집안 환기 해야-
   섭씨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루종일 창문을 닫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다.이로 인해 오래된 집안의 곳곳에 숨어 있는 곰팜이와 세균등 오염물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른 바 '헌집 증후군'이다.오래된 집에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가구를 새로 들여놓을 때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등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뿜어져 나오는 '새집 증후군'못지 많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헌집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를 원천 봉쇄해야
    집안 곰팡이는 온도가 섭씨 20~30도,습도는 60%이상에서 가장 잘 증식한다.겨울철에는 난방과 가습기 가동으로 인해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된다.
건물 단열이 허술한 헌 집일 경우 공기와 벽의 온도차가 15도 이상이 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벽에 부딪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긴다.결로현상이 잘 생기는 창문 주변이나 벽 모서리.장판 밑.욕실의 타일 등은 습기가 쉽게 차는 곰팡이 상습발생 지역이다.
곰팡이는 그 자체보다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포자가 위험하다. 매우 미세한 포자는 호흡기로 흡입돼 각종 기관지염,알레르기,천식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쾨쾨한 냄새로 메스꺼움,피로감 등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곰팡이 증식을 막으려면 벽지에 생긴 습기를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후 습기제거제를 뿌려 준다. 이미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에는 마른 걸레에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된다. 곰팡이는 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잘 제거되지 않으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림 후 브러시나 칫솔,결이 고운 샌드페이퍼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제거한다. 장판 아래에 습기가 찬 경우에는 마른 걸레로 닦고 바닥에 신문지를 몇 장 겹쳐 깔아서 습기를 빨아 들인다.또한 가습기를 너무 오래 강하게 틀지 않도록 하고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면 즉시 작동을 멈춰야 한다. 헌집 증후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환기다. 겨울철이라도 아침 저녁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집안을 환기시키는 게 좋다.

▣평상시 배수관은 막아둬야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갈 때 코를 찌르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집도 많다. 오래된 배수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와 암노니아 때문이다. 대개 U자 나 P자 형태인 배수관은 굽은 부분에 물이 약간 고이도록 해서 가스나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집이 오래되면 낡은 배수관 자체에서 냄새가 난다. 이 냄새의 주요 성분은 메탄가스나 암모니아로 두통,소화 장애,천식,알레르기 등을 일으킨다.배수관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당장 교체가 어렵다면 물을 쓸 때 외에는 항상 배수구 마개를 닫아둔다.

▣개미가 알레르기 유발하기도
   노후된 집에는 개미 바퀴벌레 파리 모기 등이 많다. 특히 '개미와의 전쟁'을 치르는 집이 많다. 과자를 먹다가 밀봉하지 않고 방이나 거실에 두고 잠을 잔 후 아침에 일어나보면 개미 떼가 과자 주변에 득실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애집개미로 서울지역 주택 5곳 가운데 1곳에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미들은 돌아다니며 세균이나 병균을 옮겨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개미의 분비물은 천식과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개미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개미의 먹이가 될 만한 먹이을 방치해서는 안되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연 교수>

   

100-1,병든 집 탈출,병든 몸 탈출

<실내 오염 발생원과 유해성>
     *가스레인지=일산화탄소 질소화홥물 ,면역기능악화,기관지점막 손상,아토피부염 악화
     *가구=접착제의 포름알데히드,눈 자극,두통,불면증 천식
     *욕실=세척제,표백제의 트리클로로에틸렌,피로,무력감,발암성,기억력 저하 간 손상
     *담배연기=일산화탄소,미세먼지, 기관지염,만성두통,피로감
     *방향제=메틸알코올,이소프로판올, 두통 어지럼증
     *원목바닥=방부제의 붕산염,눈 자극.생식기능 저하
     *벼기.장판=포름알데히드,곰팡이,피부질환,점막 자극,호흡기 자극
     *소파=곰팡이,방부제,염화메틸렌,호흡기질환,피부자극
     *카펫=곰팡이,음식냄새,집먼지 진드기,호흡기질환,아토피피부염 악화

   <'건강한 주택 만들기'5가지 제안>
 ①거실에서 카펫을 치우자
      지난 1월 병원을 찾은 50대 남자는 2~3개월 기침이 계속돼 약을 복용했으나 '아무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윤방부 교수(한국 건강주택협회 회장)는 "거실의 오래된 카펫을 치우고,물걸레질로 먼지를 제거하라"고 생활처방을 내렸다.의사의 지시는 적중했다,약없이도 기침이 멎은 것이다.
카펫엔 집먼지진드기,애완동물의 털과 분비물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붙어 있다.카펫과 중앙집중식 난방,폐쇄된 가정에선 알레르기 ,호흐기 질환 발생률이 두 배 높다는 일본의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카펫을 청소할 때은 테이프로 먼지,머리카락을 먼저 제거하고,미리 소금을 뿌려둔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효과적이다.소금은 미세 오염물질을 흡착한다.

②욕실에서 공팡이를 몰아내자
   다세대 주택 거주가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수웨덴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실내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욕실이 습한가정,그리고 창문이 항상 닫혀 있거나,지난 5년간 누구사 있는 경우엔 '주택 증후군'발생 위험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세브란스 알레르기내과 홍천수 교수는 "곰팡이 냄새가 눈.콩.목을 자극해 기침이 나며 피곤함과 두통이 생긴다"고 말했다.과민성 폐질환.천식.비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욕실용 세제나 에탄올.락스 등을 희석해 스프레이로 뿌리고,30분 쯤 지난 뒤 물청소를 하면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③침실에서 집먼지진드기를 없애자
   연세대 의대 알레르기연구소 박중원 교수는 "서울 시내 일반 주택(207가구 조사)의 주된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애완동물의 털,곰팡이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집먼지진드기는 이불.매트리스.소파.카펫.담요 안에 주로 서식한다. 살충제나 일반적인 방법으론 박멸하기가 쉽지 않다. 사체도 알레르기 항원이므로 죽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집먼지진드기 오염이 의심되면 침구류를 60도 이상을 물로 정기적으로 세탁하고,햇살 좋은 날 침구류를 3~4시간 말려야 한다. 이불.침대 등은 진드기 방지 카버로 싸는 것도 방법이다.

④부엌에서 일산화탄소를 추방하자
   주부의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오래 되고 곰팡내 나는 싱크대가 아니라 가스레인지다.주택 내 오염물질의 37%가 주방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 가스레인지에서 나온다.(국립보건원)
불완전 연소된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등이 주방 공해의 주범이다. 주부가 음식을 만든 뒤 식욕을 잃는 것은 음식 냄새 때문이 아니라 가스 냄새로 소화력이 떨어졌기 대문이란 분석도 있다. 취업 여성보다 전업주부에게 우울증이 더 잦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불완전 연소 가스의 발생량을 줄이려면 조리 전에 가스레인지 후두부터 켜야 한다. 정기적인 후드 청소도 잊어선 안된다. 불꽃의 색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불꽃이 붉은 색이면 불완전 연소의 증거다

⑤새집증후군의 주범을 잡자
   프름알데히드와 VOCs(벤젠.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는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알려진 물질.새집의 가구.벽지.페인트.청소용품.세척용품등이 유기화합물을 내뿜는다.
서울대 임산공학과 김현중 교수는 "새집에 입주하기 7~10일전에 집을 한번 '구워내라'(baked out)"고 권장한다. 가구를 완전히 바꾸는 등 집을 리모델링할 때도 보일러 온도를 충분히 올려 '집을 미리 굽는'작전이 주효하다.
거실 마루 바닥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덜나오게 하려면 원목을 쓰거나 접착제로 페놀 수지(페놀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합판마루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무늬목의 소재인 pB.MDP등을 사용한 가구가 원목보다 포름알데히드가 훨씬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박 태균 기자>

 

102.퀴퀴한 집안 냄새 확 몰아낼 수 없나

      '하루2번 환기하기'기본  벤저민.허브화분,산세베이리아 도움 ...욕실 배수구 냄새 심하면 거름망 씻고 식초+물 부어
잘 정리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뽐내는 집안,그러나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향기롭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멋진 실내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집 안 곳곳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고 싱그러운 봄 향기를 집안으로 들여

◆환기와 식물이 기본
   하루 최소한 두 번 정도는 환기를 시킨다. 이때 집안의 모든 문을 열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한다. 또 집 안 곳곳에 식물을 키우자.식물은 산소를 내뿜고 이산화탄소등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허브 화분은 향긋한 냄새까지 선사해준다.
새 집이나 새 가구에서 냄새가 심하다면 벤저민.파키라.고무나무,이레카야자등 공기 정화 능력이 좋은 화분을 들여놓는다.페인트 냄새가 많이 날 때는 양파를 썰어 접시에 담아 여기저기 놓아두면 효과가 있다. 새로 장만한 가구의 냄새가 거슬린다면 찻잎을 담근 물에 걸레를 빨아 가구를 닦은 후 마른 걸레로 다시 닦아준다.

◆부엌의 음식 냄새는 이렇게
   가끔 찻잎을 프라이팬에 볶는다. 은은한 향기가 퍼져 상쾌해진다.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날 때는 쓰던 비누 한 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넣어둔다. 생선 구운 냄새를 빨리 없애려면 생선을 구운 프라이펜에 진간장을 한 방울 떨어뜨려 가열한다. 진간장이 타면서 생선의 비린냄새를 중화시킨다. 초를 태워도 효과가 있다. 초가 주변의 냄새 입자를 같이 태우기 때문,향이 강하고 좋은 허브를 부엌 창가에 놓고 키워도 좋다.

편하다고 인공 향을 놓아두면 냄새와 섞여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아무리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 밀폐용기의 냄새도 골칫거리,쌀뜨물이나 밀까루 3~4숟갈을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둬 보자,
양상추나 양배추의 남은 자투리를 냄새 나는 밀폐용기에 담아 2~3일 냉장고에 넣어 둬도 효과가 있다
.

◆화장실,쓰레기등 공략법
   벽에 부착하는 탈취제가 쓰기도 좋고 효과도 뛰어나다. 나가기 전 한두 번 누르기만 하면 악취가 제거되므로 편리하다. 창문을 닫고 뿌려야 공기 중의 냄새 입자가 잘 제거된다. 반면 전기 콘센트에 끼워두는 방향제는 향이 약하고 감전 위험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 욕실 배수구에서 역한 냄새가 날 때는 거름망을 깨끗이 씻은 뒤 식초와 물을 같이 배수구로 흘려보낸다.
하지만 오래된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럴 땐 하수구 구멍을 막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지퍼락에 물을 가득 채워 하수구 구멍 위에 두면 구멍이 빈틈없이 가려져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다. 지퍼락 대신 비닐 봉지에 물을 담아 하수구 구멍을 막을 경우 지저분해 보이는 데다 쉽게 터져 버린다. 금방 갓다 버릴 수 없는 쓰레기 봉투도 악취의 진원지다. 이땐 젖은 신문지를 덮어둔다. 쓰레기 통에서 냄새가 날 때는 뚜껑에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를 거즈에 싸서 붙여두자.
                                                     홍주희 기자(레몬트리)위은실 (주부 통신원)

 

101.술과 간장병

인류가 만든 걸작품 중의 하나로 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술은 100가지 약 중에서 가장 좋은 것(百藥之長)이면서 100가지 독 중에서 가장 나쁜 것(百害之長)이란 극히 대조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인간의 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사오정‘의 중년,‘오륙도‘초로의 직장인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술잔을 벗삼다보니 자연스레 과음할 경우가 많으며 어떤 때는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는 소위 ‘필름이 끊어져‘ 낭패를 당할 때가 있을 것이다. 또한 애주가가 되다보니 어느 날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란 진단을 받고 혹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전되지나 않을까 하면서 전전긍긍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잇다.

 ◆술의 긍정적 입장
    
한의학에서 "술은 성질이 크게 열하고 크게 독하나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위장기능을 도우며 근심을 없애며 노여움을 발산시켜 준다"고 하였다. 즉 적당히 마시면 식욕을 돕고 정신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하는 HDL의 함량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등 건강에 유익하며, 또한 인간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하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구실도 한다. 매일 한 두 잔의 술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설에 연유한다고 한 수 있다.

술의 부정적 입장
   
동의보감에서 술에 대해 "좀 과하게 마시면 마음껏 지껄이게 하고 오래 마시면 신경을 상하게 하고 수병에 해롭다"라 하였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은 마시나 뒤에는 술이 사람을 마셔 실수하여 후회하는 행동을 하게 하기도 한다. 또 과음이 잦다보니 지방간이 생기는데 이는 알코올을 대사하는 간 효소가 결핍되어 간 부위에 지방이 다량 축적되어 보통보다 커진 간을 말하며 장기간 방치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화,나아가서는 간암으로 발전하는 섬뜩한 결과를 낳게 된다.
아울러 나쁜 술버릇,음주운전,알코올중독등 술로 인한 질병과 범죄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술과 간장과의 관계
  
알코올음료의 대부분은 간장에서 처리되는데,간장이 건강하고 마시는 양이 과하지 않으면 간장은 알코올과 그 중간부산물 전부를 잘분해하여 준다. 술을 마시면 위에 들어가는 동시에 20∼30%정도가 곧 바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음식물에 섞여서 소장으로 넘어간 뒤 거기서 모두 흡수되어 핏속으로 들어가 온몸에 퍼진다.
알코올은 마실수록 혈액 속의 농도는 높아진다. 한편에서는 간장이 알코올을 처리하여 마신 양의 2∼10%정도가 소변이나 호흡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렇게 하여 혈액 속의 알코올 농도의 최고 높이가 결정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체중 10kg당 1시간에 1g의 알코올이 처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체중 60kg인 사람은 6g의 알코올을 1시간 동안에 처리하는 셈이며 청주로 계산하면 1홉을 처리하는데 4시간,3홉은 반나절이 되는 셈이다. 즉 4시에 청주를 3홉 마시면 반나절 동안 처리되고 나머지 반나절은 몸 안에 알코올이 없는 셈이다. 개인차를 고려하여 하루에 2홉 정도면 우선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도를 넘치게 마신 알코올은 처리되는 과정에서 간장에 지방 축적의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남은 칼로리도 지방으로 변해서 복부의 피하나 간장에 축적된다. 그러므로 하루 청주 2홉,소주는 1,3홉,맥주는 1병까지를 원칙으로 하고, 많아야 50% 이내를 추가로 마셔야 간장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술을 섞어서 마시면 아무래도 많이 마시기 쉽고 혈액 속의 농도도 높아지므로 중간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대사에 차질이 생기게 되며 골치가 아픈 숙취증상이 생긴다.또 음식을 먹으면서 마시면 위에서 알코올 흡수가 늦어지고 마신 알코올의 대부분은 음식물과 혼합되어 소장으로 가서 흡수되므로 간장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능력에 여유가 생겨 아세트알데히드도 별로 축적되지 않게 된다. 음식을 먹기 때문에 술마시는 속도도 늦추어 지고 혈액 속 알코올 농도의 상승도 완만하게 되며 또한 여러 가지 식품이 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된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 머리가 무겁고 매스껍고 아무것도 먹을 생각이 없고 짜증이 나는 것은 숙취의 전형적 모습이다. 이때 해장술을 하면 알코올로 인해 생긴 칼로리가 중간산물을 완전히 연소시키고 부족한 당분을 보충해주므로 몸과 정신이 생기를 되찾는 것이다. 그러나 해장술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아침부터 마신다면 밤새 간장이 알코올을 애써 처리해 주었는데 또 다시 알모올이 들어와 몸이 하루 종일 알코올에 젖어 버리게 되어 간장을 약화시키며 알코올중독을 일으키기 쉽게 한다. 알코올의 과다 섭취로 생긴 지방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약 3개월 정도의 금주기간,규칙적 생활을 하면 정상적 간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
    한의학에서는 술의 성질이 상승을 좋아하므로 반드시 기(氣)가 이를 따라서 상부에 담울을 일으키고 아래에 소변이 잘 노오지 않게 하며 폐가 독주의 나쁜 기운을 받으면 변열하게 되어 열이 내울하고 폐기가 열을 얻어 크게 상하는 시초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술의 주독이 변해서 구토,땀흘림,설사,주사비,심비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치료되지 않으면 소갈(당뇨)황달,복수,치질,실명,해수및전간등의 중한 모든 병이 발생되는 것이다.
술독에 상했을 때는 땀을 내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여 습독을 없애야 하는 것이 치료원칙이다. 음주과다로 생긴 병에는 갈화해성탕류,주증황연환류를 사용한다.두통,구토,어지러움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대금음자류를 쓰며, 주후에 변갈한 것은 오두탕류,아침에 구역질하는 것은 소조중탕류,취포한 후 성관계를 가진 후병을 얻은 것은 인삼산류.대조중탕류를 응용하고 있다. 애주가들의 상용처방으로서는 대금음자류를 추천할 수 있다.

 식이요법
   
 간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3대영양소와 비타민,광물질 같은 활성물질이 함유된 음식물을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를 통하여 섭취해야 한다. 또 간장에 지방이 고여 지방간이 되어 간경변이 되기 쉬우므로 지방성 식품이 간장에 해롭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간장의 활동이 몹시 쇠약하고 지방의 소화.흡수 장애로 지방성 식품을 먹은 후 속이 거북하며 담석.담낭염이 있을 때는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지 지방의 과다 섭취로 지방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야채와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또 육류나 달콤한 것이 체액을 산성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는데 비해서 체액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섬유질이 있기 때문에 대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식품이 되고 있다.
지방간이 있을 때는 금주를 하면서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필요시 한방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이상적인 처료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안창범 원장   동의의료원 한방병원

 

102.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로 들어 오는 유해 가스나 입자에 의해서 작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그 염증이 점차 진행되어 기도가 좁아져 폐포를 포함한 폐실질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소천식'또는 '해소병'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기도에 염증이 생겨 가래가 증가하고 기도가 좁아져 숨을 충분히 내쉬지 못해서 만성 기침,객담과 지속적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이 질환은 폐쇄성세기관지염,만성기관지염,폐기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 세 종류가 공존한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다른 질병들은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폐암이 사망률 1위의 암으로 나타난 것처럼,흡연과 관련이 많은 만성폐쇄성폐질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01년에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등증 이상의 기도폐쇄는 남자의 11.9%,여자의 4.4%이고 전체적으로는 8.9%이며 또 45세 이상 인구의 16%이상에서 기도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숙주요인'과 '환경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대개 이들 두 가지 인자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질환이 발생한다.숙주요인에는 선천성질환과 기도과민성등이 있으며 ,환경요인으로는 흡연,공해,감염등이 있다.먼저 숙주요인부터 알아보자

▶▶선천성 질환:흡연자 중 15~20%에서만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하므로 담배연기에 대한 감수성은 유전적 결정인자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기도과민성;미국의 Lung health study 결과에 의하면 과거에는 천식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생각했던 기도과민반응도 만성폐쇄성폐질                        환에서도 흔하게 관찰돔을 확인했다.또한 환경요인에는 흡연,직업성 먼지와 화학약품,실내외 공해,감엽등이 있다.
▶▶흡연:환자의 90% 정도는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의 흡연경력이 있을 정도로,흡연은 가징 중요하고 흔한 단일 요인이다. 동시에 다른                      위험요인과 함께 상승효과를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직업성 먼지와 화학약품:역하조사에 의하면 직업성 먼지와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직업에 근부하는 사람에서 폐기능 감소가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외 공해: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의 석유,석탄,장작 등 생물자원 연료의 연소로 인해 생기는 샐내 공기 오염이 바로 발병원인이                       다. 우리나라  전국 실태조사에서 기도폐쇄를 보이는 대상군의 33.3%는 바흡연자로,특히 여자의 90%는 비흡연자였고 도                       시보다 지방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결과는 실내외 공해와 관계가 있음을 말해준다.
▶▶감엽:소아기의 호흡기 감염도 만성폐쇄성

 어떤 증상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대부분 흡연자이며,하루 한갑씩 20년 이상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본격적인 증상은 40대에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과 객담배출로 시작된다. 기침의 정도와 횟수는 폐기능 장애의 정도와 연관이 없다. 가래는 대개 점액성이지만 급성 악화 시에는 화농성(노란색)으로 변한다.
호흡곤란은 50대나 60대에서 나타나며 폐기능이 정상의 50%이하로 떨어진 이후에야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즉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병은 중증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뜻한다. 처음에는 운동할 때만 호흡곤란이 있다가 병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숨이 찬다.
병이 진행되어 체중이 감소된다. 또 가스교환의 장애로 동맥 산소 수치가 떨어지며,심하면 우측 심장 기능부전인 폐성심이 발병해서 수분이 체내에 축적되고 말초부종을 일으킨다.

(어떻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치료를 하더라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만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할 때의 치료 목표는 기관지폐쇄 완화,합병증 치료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기관지폐쇄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기관지확장제와 항염증제를 사용한다.기관지확장제로는 항콜린제,베타2항진제,테오필린등이 있으며, 항콜린제와 베타2항진제는 흡입제로 사용한다. 알약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사용량도 감소시킬 수 있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항염증제로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천식만큼은 효과거 없지만 예후를 향상시키는 중증 이상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폐기능 악화 정도에 따라,폐기능검사결과 1초간노력성폐활량 수치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이 내려진다. 1초간노력성폐활량이 정상 예상치의 80%이상인 경증 환자에서는 증상이 있을 때만 '속효성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하도록 한다.
80~50%사이인 중등증인 경우에는 작용효과가 긴 '지속성 기관지확장제'사용을 권한다. 또 50%이하인 중증과 30%이하인 최중증인 경우에는'지속성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제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또한
세균감염으로 합병증이 생겨 증상이 나빠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유행성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저산소증이 심해서 동맥혈 가스검사에서 동맥산소가 55mmHg이 또한 삶을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재활치료를 권하는데 ,병의 진행에 따른 체중감소로 호흡곤란이 더 심해지므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근육을 단련시키는 각종 운동요법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도록 한다.
                                                   <심영수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한국의 45세 이상 남성 12%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의학계에서는 copd를 폐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보고 있다. ,copd로 사망하는 사람이 폐암으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copd의 증세와 예방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손실된 폐 기능은 회복 안돼=copd는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심하면 폐활량이 아주 액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바로 앞에 있는 촛불조차 끄기 힘들 정도가 된다. 호흡곤란으로 운동은 물론 청소나 출근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copd가 무서운 것은 폐 기능이 50%이상 손실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급속히 약화되는 데다 한 번 손실된 폐 기능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단 떨어진 폐기능은 어떤 약물이나 수술로도 회복할 수 없다.
숨을 쉬지 못해 얼굴이 불그락푸르락해 지면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가쁘게 숨을 몰아 쉬는 고통스런 병이 copd다. 더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져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copd는 유전적 요인과 직업적 유해환경등의 영향도 있지만 흡연과 심각한 실내외 공기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opd환자 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14.3%에 불과하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호흡곤란 객담 기침등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흡연자는 1∼2년마다,비흡연자는 3∼4년에 한번씩 copd진단을 받는게 좋다.copd초기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기능 검사만으로도 copd초기인 지 여부를 대부분 알아낼 수 있다.

◆폐 기능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게 최선=copd는 완전하게 치료한다는 것보다는 증상을 호전시켜 일상생활의 활동범위를 넓혀주고 질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copd의 주증상인 호흡곤란 예방을 위해서는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 원래 폐기능은 25세 이후 매년 여성은 23㎖,남성은 30㎖씩 감소하지만 흡연자는 평균 45㎖,담배에 민감한 사람은 연간 50∼90㎖씩 감소한다.
그러나 45세이전에 금연하면 폐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 매일 5∼15분 정도 3∼4차례 규칙적으로 걸으면 호흡이 곤란한 copd환자의 산소이용능력과 운동능력을 높여준다. 물론 운동이 폐 기능을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호흡 근육을 강화시켜 호흡곤란을 완화시킨다. 충분한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copd환자는 호흡할 때 정상인보다 최고 열배까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음식물로는 진한색깔의 과일과 채소 현미등이 있다.
특히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응급상활이 발생하거나 폐 기능 손상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양근 전북대병원 알레르기 및 호흡기내과 교수

 

103.‘명절중후군‘요(腰)주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이면 걱정이 태산인 사람들이 많다. 고향까지 오햇동안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들과 제사상 차림에 허리가 휘는 주부들이다. 명절 때 모여 장기 등 놀이를 즐기는 사라들도 허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허리는 몸을 지탕해주는 축이다. 집으로 치면 기둥과도 같다. 따라서 허리를 다치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주요하다. 허리 부상과 통증을 어떻게 막을 수 있으며 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시간날 때 마다 차안에서 스트레칭을
◆서서 일할 때는 한쪽 다리를 발판위에 올려라
   ‘※ 요통해소 스트레칭 요령
    스트레칭은 근육을 충분히 늘여준다는 느낌으로 한다. 반동을 이용해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주방에서의 스트레칭
   △어깨를 모아 위로 올렸다가 힘을 빼고 단숨에 아래로 내리기를 10∼20회 반복한다. 
   △양손을 위로 올리고 가슴을 내밀며 기지개를 켠다.
   △식탁이나 싱크대를 붙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상체를 90도 숙이면서 등을 충분히 편다.
   △한쪽 다리로 서서 반대쪽 무릎을 뒤로 굽혀 엉덩이 쪽으로 당겨 근육을 충분히 눌러준다.

◆운전중 스트레칭
  △한쪽 손 바닥으로 반대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45도 안쪽 방향으로 5초 정도 당겼다가 원위치 시킨다.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를 곧게 세운 뒤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준다.
  △운전석에 앉아서 한쪽 다리부터 쭉 뻗어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꺽고 5초간 유지한다.
  △발목 관절을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리면서 동시에 발까락도 오므렸다 펴준다.

 

 104.흡연 탈출 및 흡연 상식

   가,흡연 탈출

  10여년 동안 하루에 한갑반 정도 담배를 피우던 K씨는 올해초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며 주머니 속에 드어있던 담배를 쓰레기통에 던저 버렸다. 그러나 이것도 작심삼일로 끝났다.금단 증사에 시달리던 그는 급연한 지 며칠 안돼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금연 보조제를 사요하기로 하고 니코틴 대체제인 껌과 패치제품을 구입했다.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니코틴 중독이 심한 경우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질긴 인연 이번엔 끊을 수 있을까?  금연보조제 쓰면 담배맛 ‘싹∼‘
부착형•씹는 니코틴 보충제등 사용땐 금단억제 •성굥율 최고 30%까지 높아져 금연초 타르등 함유 많아 부작용 주의

 ◆붙이거나 씹는 니코틴 대체 요법= 제약사들은 매년 흡연자 네명 가운데 한명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확률이 5%도 채 안되지만 니코틴 보충제등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 성공률이 최고 30%선 까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붙이는 패치제로는 의약품으로 분류된 대웅제약의 ‘니코스탑’과 한독약품의 ‘니코덤이’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금연시 나타나는 신체적 금연 증사을 니코틴 대체 요법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흡연자가 이 제품을 팔 등 특정 신체 부위에  부착하면 피부를 통해 일정한 농도의 니코틴이 혈관 속으로 침투돼 금단증상 및 흡연 욕구를  억제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사용 중   흡연을 계속하면 과도한 니코틴 흡수에 의해 심혈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껌 형태의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니코레트’가 있다. 니코레트는 껌을 씹을 때 나오는 소량의 니코틴이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 원리다. 니코레트는 1967년  잠수함 내에서 흡연이 금지된  수웨덴 해군에서  금단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처음 개발됐다.
흠연욕구가 생길 때 마다 1개씩 30분 정도 천천히 씹으면 니코틴 의존으로 인해 나타나는 금단 현상을 단계적으로 개선시키고 대체된 니코틴 양을 서서히 줄여 니코틴 섭취량을 완전히 없앨 수 있게 된다. 껌을 씹을 때나 껌 씹기 15분 전에는 물이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효과가 크다.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금연초엔 타르가 함유돼 있으므로 주의해야 = 의약품외에 금연초,쑥담배,노시가,금연침등 다양한 금연보조제가 시중에  놔와있다. 담배와 같은 형태인 금연초 쑥담배등을 피우면 담배 맛을 잃게  해 금연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제조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흡연가들이 많이 찾는 것은 금연초다. 금연초의 주성분은 한약 재료인  두충잎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그연초를 담배처럼 피우면 흡연 육구가 해소되며 담배를 끊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담배와 마찬가지로 타르와 일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금연침은 인체의 장기 등이 귀에모여 있다는 한방원리에 따라 압정형태의 작은 침(耳針)을 귀에다  찌르는 것이다. 입,코,기관지,폐등 당배 연기가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귀의 상응점을 찾아 침을 놓는다. 일주일에 두 번씩 2-6주간 맞으면 효과가 있다.

 ◆효과적인 금연 위해 바른 식습관 가져야
   금연의 가장 큰 부작용이 체중증가다. 금연을 하면 체내 니코틴이 감소해 생리학적으로도 3kg정도의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금연으로 미각이 살아나면서 체중이 이 보다 더 늘어나게 된다.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 비타민을 섭취하고 ,체중 증가 방지를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토마토의 방울 토마토를 먹는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포도 배처럼 칼로리가 높은 과일은 적게 먹는게 좋다.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커피와 술은 삼간다. 특히 초기 두달 동안은 금주해야 금연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 쌓인 니코틴 배출양이 많아 지며 흡연욕구를 억제하는데도 좋다. (도움말:황정해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금연클리닉 전문의)

 나,잘못된 흡연상식

   ▷식후연초: 위액분비 균형잃어 궤양위험 2배 높다               ▷공복담배: 혈압상승등 동맥경화.뇌졸중 유발
   ▷다이어트: 일시적 현상- 장기적으로 비만 불러                  ▷집중력에 도움: 기억력 감퇴해 수험생엔 매우 유해
   ▷슬림형은 니코틴 적다: 더 자주.깊이 들여마시게 돼 건강해쳐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담배를 피우면 소화가 잘된다.'...'애연가들이 흔히 쓰는 표현이다. 흡연과 관련한 갖가지 소문들은 과연 사실일까? 그러나 이들의 배부분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담배 및 흡연에 관련된 상식이 타당한지 알아본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
   담배를 안피우던 사람이 흡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건 사실이다.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복부형 비만을 초래하고,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금연을 하면 보통 3~5kg의 체중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금연을 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기초 대사율이 약간 감소하는데 기초 대사율이 낮아지변 체중이 한 달 에 5백g 정도 늘어날 수 있다.
둘째,금연을 하면 식욕이 좋아져서 식사를 예전보다 잘해 살이 찐다.
셋째,담배대신 사탕처럼 단 것들을 간식으로 찾아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흡연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것은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몸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연을 하면서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 증가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운동은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

◑식후에 담배를 피우면 소화가 잘된다.
   금연 약속을 깨드리게 하는 가장 큰 유혹은 식후 담배 한 대다.흡연자들은 식사 후에 담배를 피우는 것을 쾌락으로 여긴다.식후 담배가 특별히 맛있는 이유는 페릴라르틴(perillartin)이라는 단맛을 내는 성분 때문이다.이 물질은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침에 녹아 단맛을 낸다. 식사후에는 혀의 표면이 기름기로 덮여있어 담배의 쓴맛은 적게 느껴지고 침과 합쳐진 이 물질로 인해 단맛이 증가한다.
그러나 식후에 바로 담배를 피우면 입,식도,위,장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준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어 비흡연자에 비해 소화성 궤양의 발생 위험이 두배 정도 증가한다. 자연 치유나 약물 치료에 의한 소화성 궤양의 치료도 방해한다. 또한 위암 환자의 20%정도는 흡연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흡연과 스트레스에 대한 실험에서 니코틴 함량이 높은 담배를 피울수록 스트레스에 견디는 힘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 등의 성분은 일시적인 각성 및 진정효과를 일으키지만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욕구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니코틴 금단증상도 동시에 얼어나기 때문에 더욱 더 긴장도가 올라간다. 또한 흡연자들은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운다음 불안과 죄책감을 늘 느끼게 된다.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흡연에 대한 스트레스만 해소될 뿐,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해소되지 않는다.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니코틴은 신경세포들간의 전달에 직접 관여해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낸다. 그러나 담배에 들어있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오히려 정신 집중도 잘 안되고 멍해진다.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씨는 담배를 끊고 나니 훨씬 더 정신이 집종됐다고 밝힌 적이 있다.다배를 피우면 집중력이 없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돼 수험생에게는 아주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술 마실 때 다배를 피우면 맛이 좋다.
   "술을 마실 때는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술 마실 때는 담배를 피우면 맛이 더 좋다."애연가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을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의 70~90%는 골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흡연이 관계가 깊다는 얘기다. 이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신경세포의 동일한 특정부위 즉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음주를 하면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한다. 니코틴은 또 이 수용체를 무디게 만든다. 무디어진 수용체를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술과 담배를 필요로 하게 된다. 금연을 시작했을 경우 기능한 한 술자리를 피해야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침 공복 때 피우는 담배는 끌맛이다.
   흡연된 니코틴의 25%는 혈액내로 흡수된다. 1분 이내에 그 효과가 절정에 달하고 혈중에서의 반감기는 2시간 정도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게 되는 이유는 잠자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혈중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더욱 간절해져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게 된다. 니코틴이 부족한 상태에서 니코틴이 몸에 들어가므로 낮에 피우는 담배보다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이다. 심혈관계통과 신경계통은 아침에 처음 피우는 담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혈압상승,심박동의 항진,신경자극,위산분비 증가,혈청 지방질의 변화,혈소판 응집력 증가,혈관벽의 손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다.

◑굵기가 가는 담배는 니코틴이 적다.
   흡연자들 가운데 슬림형 담배에는 니코틴이나 타르가 적게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굵기가 다르더라도 한 개비에 함유된 니코틴과 타르의 양은 0.1~.5m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 담배는 길이가 84mm인데 비해 스림형은 1백mm로 더 길다. 슬림형은 담배가 가늘어 흡연자들이 더 자주 피우게 될 뿐 아니라 더 깊게 연기를 빨아들이게 되므로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잇다.(서울삼성병원 금연 클리닉)

  

105.기침도 가지각색

건성 기침,습성기침,
   기침환자 A는 기침하면 가슴이 조여들고 목소리가 쉬며 몸을 차게 하면 기침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기침 환자 B는 기침할 때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에 열이 맺힌 듯 버거로우며 입이 말라 마실 것이 당긴다고 한다. 때로는 거품 같은 침을 토하기도 한다고 한다. 기침 환자 C는 기침을 하면 몸이 무겁고 뼈마디가 번거로우면서 아프다고 한다. 땀이 많은 편이며 소변의 양이나 횟수가 적다고 한다.다 같은 기침 환자인데 증상은 가지각색이다. 동의보감에는 환자 A의 경를 ‘한수’라 하였고, 환자 B의 경우를  ‘열수’라 하였으며 환자 C의 경우를 ‘습수’라 하였다. 그러니까 환자 A는 냉기가 원인이며,환자 B는 열기가 원인이고,환자 C는 습기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수•열수•습수라 이름을 붙인 것인데 여기에서의 ‘수’란 기침을 가리키는 용어인 ‘해수(咳嗽)’ 중 수(嗽)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한의학에서는 해수를 ‘해(咳)’와 ‘수(嗽)’로 구분하여 가래가 없이 기침 소리만 있은 것을  ‘해’라 하고, 가래가 가랑가랑하면서 소리가 없는 것을 ‘수’라고 한다. 임상적으로기침을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염증의 초기나 객담이 형성되기 전의 기침이나 기도와 직접 관계가 없는 어떤 질환에서 오는 기침은 건성이요, ‘해(咳)’에 속하고, 기도 분비물이 증가하여 가래가 형성되어 그 자극으로 더 심한 기침을 하는 것을 습성이라고 하며  ‘수(嗽)’에 속한다.

그 밖의 여러 가지 기침
   한수•열수•습수 외에도 기침은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풍수’는 풍기에 손상되어 기침하는 것을 말한다. 코가 막히거나 말간 콧물을 흘리며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서 기침을 하기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한다. ‘담수’는 기도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기침하는 것을 말한다. 갑자기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가래가 뱉어져야 비로소 기침도 수그러든다. ‘노수’는 체력이 쇠약하여 기침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허로 타입의 기침이다. 까닭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가래가 많고 밤에 잠잘 때 땀을 흠뻑 흘리면서 기침한다.
 ‘기수’는 신경성에 의한 기침이다. 가래 같은 것이 헌솜 같이 뭉치거나 혹은 매실씨와 같이 뭉쳐서 목구멍에 착 달아붙어서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넘어가지 않으면서 기침을 한다.
 ‘혈수’는 타박상 등에 의해 어혈이 생겨서 기침하는 것이다. 목구멍에서 비린 냄새가 나고, 또는 엉긴 피를 뱉거나 토한다.
‘식적수’는 음식물의 적체에서 비롯된 기침이다. 가래가 나오고 가슴이 그득하고, 신물을 트림아며 얼굴이 누렇게 뜬다. 특히 이른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까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기침이 더 심하냐에 따라 원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에 기침이 많은 것은 위장 내에 열이고여 있기 대문이며, 오후에 기침이 더 심한 것은 음허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 황혼 무렵에 더 극성을 부릴 때는 화기가 폐에 떠오른 까닭이요, 밤중에 더 심한 것은 풍한이나 울열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 

기침의 가정요법 10가지
 ①인삼이 좋다:폐가 허하여 숨결이 밭고 몹시 가쁘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쓴다.인삼 한 가지만 끓여 먹어도 되고 인삼,호두,생강을 함께                       끓여 먹어도 된다, 이것을 ‘인삼호도탕’이라고 한다.
②오미자가 좋다: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오미자 한 가지만 물에 우려내어 마셔도 되고 오미자.인                      삼,맥문동을 함께 달여 먹어도 된다. 이것을 ‘생맥산’이라고 한다.
③생강이 좋다: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기침할 때 생강을 많이쓰는 것은 매운 맛이 발산을 잘 시키기 때문이                     다. 생강,설탕을 함께 달여 늘 먹도록 한다. 
④상백피가 좋다:상백피는 뽕나무뿌리껍질인데 숨차고 기침이 나며 혹은 피를 토하는 데 쓴다. 상백피 1백60g을 쌀뜨물에 3일밤 동안 담갔                    다가 찹쌀 40g과 함께 약한 불 기운에 말려 가루를 내어 한 번에 4∼8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
⑤잉어가 좋다:주로 체력이 쇠약해져서 기침하는 데 쓴다. 불에 태워 가루를 내어 찹쌀미음에 타서 한 번에 4∼8g씩 먹는데 회를 쳐서 생강                   과 식초를 넣어 먹는 것도 좋다.
⑥귤껍질이 좋다: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다스린다. 귤껍질의 하얀 속껍질을 벗기고 붉은 색이 나는 것 1백60g에 볶은 감초                   40g을 함께 배합해서 가루를 내어 한 번에 8g씩 끓는 물에 타서 하루 세 번 먹는다.
⑦호두가 좋다:가래가 성하고 숨이 찬 데 쓴다. 호두 3알을 겉껍질은 버리고 속꺼풀은 벗기지 않고 생강 3쪽과 함께 잘 씹어서 따뜻한 물로                   넘긴다. 잠잘무렵에 먹으면 좋다. 특히 노인의 오래된 기침에 호두와 같은 양의 살구씨를 배합하여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 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씹어서 생강달인 물로 넘기면 아주 효과가 있다.
⑧배가 좋다:열기에 손상되어 기침하는 ‘열수’에 특히 좋으며 갑자기 나는 기침에도 쓴다. 배 1개에 50개의 구멍을 내고 구멍마다 후추 1알                  씩을 넣은 다음 밀까루 반죽으로 싸서 구운 후 후추를 빼고 먹는다. 혹은 배의 심을 빼고 거기에 꿀을 채워 넣어 찐 후 꼭 짜서                  즙을 내어 먹어도 된다.
⑨아교가 좋다:아교는  갓풀인데 체력이   쇠약해져서 기침이 그치지 않거나 혹은 피고름을 뱉는 데 좋다. 아교를 볶아 가루로 내어 미음에                  타서 먹는다.
⑩선인장이 좋다:일반 해수,백일해,천식을 비롯해 위통과 심장병,불면증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가시를 뺀 선인장 40∼50kg을 찧어서 생즙                 을낸 다음 성탕을 섞고 물을 타서 마시거나, 선인장 생즙에 꿀을 재워 잼을 만들어 1일 1∼2회 조금씩 먹는다.
                                                                  글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

 

106,대두 레시틴

                                             -동맥경화.치매예방,지방질대사 개선에 탁월한 효능-

     우리가 먹는 음식중에 들어있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3대 영양소라하고 여기에 비타민,미네랄을 합하여 5대 영양소라고 한다. 이들 영양소를 적절히 잘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듯이 지방이나 단백질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레시틴은 지방질에 인이 들어 있고 여기에 다시 여러가지 성분이 결합되어 있는 인지방질이라고 하는 성분의 하나이다.물 속에서도 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방질을 원활하게 해주고 여러 가지 기능성 물질을 공급해 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우리 몸 안에는 뇌에 건조중량으로 30%,간장과 신장에 대략 10%,심장에 7%,폐장에 8%나 들어있다.

원래 달걀노른자에서 처음으로 분리한 연유로 그리스어로 달걀노른자를 뜻하는 'Lekitos'로부터 레시틴(lecithi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학술적으로 인지방질에 콜린이 결합된 포스파티딜콜린이라고 하는 성분을 레시틴이라고 하지만,일반적으로 상품화되어 있는 것들은 이 성분 이외에도 인지방질에 이노시톨(포스파티딜이노시톨)이 결합되어 있는 성분도 함께 존재하므로 이것들을 호함해서 부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약간의 순수지방질도 포함되어 있는 것도 레시틴이라고 부르로 있다.

레시틴의 이용이 활발해진 것은 달걀보다도 콩기름이며,건강식품 소재보다는 식품가공에서 유화제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즉,각종 원료로부터 기름을 짜면 여기에는 여러 가지 불순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제과정을 거친다.
인지질은 몸에는 좋지만 식품으로서는 부적당한 불순물이다. 인지방질은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기름이 투명하지 못하고 뿌렿게 혼탁을 일으키로,튀김에 사용하면 거품을 내서 좋지 않다. 그래서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기름 속에 넣으면 인지방질과 결합하여 기름보다 물이 무겁기 때문에 밑에 가라앉는다. 이것을 따로 분리해낸 것이 대두 레시틴이다. 이것은 부산물로 얻는 것이기 때문에 달걀레시틴보다 훨씬 값이 싸다.그러나 이 제품은 인지질 40%,수분40%,지방질 20%로서 순도가 높지 못하다.

그래서 그 순도를 높이거나 특히 포스파티딜콜린의 함량을 높이고 쓰기 간편하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한 제품들이 이용되고 있다. 그조잡한 제품이 일반적으로 식품가공에 유화제로 이용되고 있다. 유화제란 기름성분을 식품 중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물질이다. 레시틴은 물과 지방을 모두 붙들 수 있는 중계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대두레시틴 중 60%가 식품가공용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런 작용이 강력한 유화제를 합성하여 값싸게 이용되면서부터 레시틴의 다른 용도 즉,건강소재 등으로의 연구를 통해 기능식품소재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반해서 달걀레시틴은 부산물이 아니라 좋은 영양식품에서 레시틴을 따로 분리하는 것이기 때뭉에 값비싼 건강식품소재로 이용한다. 레시틴의 용도 중 하나로 비타민 E를 비롯한 기름에 녹는 비타민을 레시틴과 함께 캅셀에 포장하여 그 흡수성을 높인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식품가공에 이용시에는 레시틴단독보다는 다른 유화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레시틴의 생리기능은 무엇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막이나 세포 속의 미토콭드리아나 리조솜이라고 하는 성분을 둘러 싼 막등이들 생체막의 구성성분으로서 여러 가지 대사물질의 출입을 조정하는 역할이다. 즉 콜린 부분을 외측으로 한 두 줄로 배열된 인지질의 2중층에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 등이 보강되어 있다.

두 번째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지방을 붙들고 혈관 벽에 늘어붙는 포화지방들을 청소함으로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다. 식품 중 인지질은 혈청이나 간장중의 지질농도를 저하시키거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콜레스레롤 치를 저하시키는데 그것은 레시틴 중 포스파티딜 콜린과 포사파티딜 에타놀아민에 의한다고 한다. 레시틴은 혈관 벽의 지방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하나늬 중요한 역할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콜린의 중요한 공급원이 되어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치매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크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대두레시틴에는 리놀레산이나 리놀렌산과 같은 필수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꼬 이것은 우리의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원료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 레시틴보다 훌륭하다.

그빢에도 지방간의 해소에 레시틴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험한 바가 있고,신장의 출혈과 이로 인한 세포의 괴사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요컨데 대두나 달걀의 레시틴천연의 안전한 유화제로 시작하여 식품화장품 또는 공업원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건강식품으로서 뇌동맥이나 관상동맥경화의 예방과 개선,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지용성 비타민 흡수촉진,산화방지 작용,비만방지,지방간 억제,신장출혈예방등 그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대두와 달걀의 레시틴의 종성                                                                              레시틴의 용도

        성          분

       대     두

       달   걀

 

              제               품

     용      도

        

   

 

식품

 

인지방질(%)

 

 

   초콜릿

유화,점도억제,표면변색방지

   포스파티딜콜린

  40

  73

   아이스크림

조직감개선,유당의 결정화 방지

   포스파티딜에타놀아민

  30

  15

   제빵

융지의 분산,노화방지

   포스파티딜이노시톨

  19

  0.5

   쿠키

유화안정,항산화,보습

지방산 조성(%)

 

 

   마기린,쇼트닝

유화,항산화

   팔미트산

  17~21

  35~37  

   건강식품

영양보조,코레스테롤 저하,치매,자폐증치료

   스테아르산

  4~6

  9~15

의약품

동맥경화예방치료,간장병의 예방치료

   올레산

  12~15

  33~37

화장품

유화,거품안정화.보습,항산화

   리톨레산

  53~57

  12~17

사료

유화,보습,항산화,영양보조

   리놀렌산

  6~7

  0.5

공업용

 

 

 

 

  살충제,도료,잉크

유화,분산,안정화,항산화

 

 

 

  플라스틱,고무
  가죽,텍스타일

연화,보습,기름침투,염료분산

 

 

 

 

 

       식품용 60%, 사료용 20%, 의약용 10%,공업용 10%   (경희대 산업대학 조제선 교수)

                     

107.인수(人獸)공통 전염병

2003년 국내외적으로 전엽병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어 방역 당국과 일반 국민 모두 긴장 속에 지냈다. 연초에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는 항공기 여행객을 통해 전세계 30여 개 국으로 급속히 확산되어,8천5백여 명 환자에  8백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7월초 일단락됐다. 국내에서서는 3명의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되었으나 다행히 국내 유행은 없었다. 그러나 12월 말 중국 광동성에서 사스가 발생되어 다시금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작년 12월 초에 닭,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의 유행이 적국적으로 환산되어 1백80여만 마리의 댥과 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아직까지 방역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조류독감이 일본,태국,베트남 등 동아시아권에서 발생되고 있으며,특히 베트남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다수의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독감에 이어 미국 내 소에서 공우병이 발견됨으로써 수입 쇠고기를 통한 국내 사람 광우병  발생의 우려까지 더해져 이제 먹을 만 한 육류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전염병의 유행은 사회전반에 심리적 공황과 함께 여행과 물물교역에 차질을 초래하여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다.

사스는 사향고양이,조류독감은 닭 또는 오리, 광우병은 쇠고기 섭취로 감염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의 종류는 1백50여 가지가 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탄저병,브루셀라증,살모넬라 식중독,광견병등이 있다. 특히 쥐에 기생하는 쥐벼룩이 매개되어 발생되는 ‘페스트’는 14세기 유럽을 휩쓸어 인구의 1/3을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유명하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원인 병원체의 종류,감염경로 그리고 병독성에 따라 사람에 감염되는 위험성과 증상의 심한 정도 사망률이 다르다.

조류독감,특히 홍콩조류독감은  ’97년 말에 홍콩에서 유행했는데,발병환자는 18명이고, 이중 6명이 사망하였다. 사망률이 1/3로 ,일반 독감보다 매우 높다. 특히 닭,오리에서 사람으로 직접 조류독감이 전파된 첫 사례여서 큰 충격을 주었다. 조류의 배설물에서 독감바이러스가 나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호흡기로 전파되어 사람에서 고열,오한,기침,근육통등 독감증상으로 시작되어 중증인 경우 폐,간,뇌등에 염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조류독감이 발병된 닭,오리 농장의 근무자 및 살처분에 참여하는 방역요원들이 일차적으로 조류독감에 걸리기 쉽다. 독감백신의 접종,독감예방약 복용,마스크,장갑 및 가운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현재 국내에서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베트남 사례와 같이 적절한 예방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감엽자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 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등을 먹었을 때 발병된다. 원인 병원체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 단백의 축적에 의해 신경세포가 변성되어 중추신경조직에 해면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이다.사람 광우병은 우울증,불안감,정신위축등 정신증상이 초기부터 나타나며,증상시작 후 평균 14개월 내 사망하며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이 병은 ’8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어 유럽 각국과 미국,캐나다  등에서 1백53명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자가 없다. 국내에서 사람 광우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광우병 걸린 소나 고기 부산물의 군내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사스나 조류독감,광우병과 같은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병원체를 보유한 동물을 찾아서 모두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제나 예방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
                                                      (김우주: 고려의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108.하지 정맥류

◆푸른 혈관이 보이면 의심해야
     하지 정맥류는 국내 성인 4명에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혈관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은 중력의 영향으로 역류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아리 근육이 펌프처럼 혈액을 짜서 밀어 올린다. 또 열렸다 닫히는 판막이 한쪽 방향으로만 혈액이 흐르도록 돕는다. 그러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서있게 되면 근육이 움직이지 않고 판막마저 고장나 혈액이 종아리에 고이게 된다. 고인 혈액은 발끝에서 올라오는 혈액과 소용돌이치면서 혈관을 늘어나게 만들어 피부 위로 혈관이 푸르스름하게 비치거나 울통불퉁 튀어나오게 된다.따라서 평소 다리가 붓는 느낌, 무거운 느낌 등이 있거나 종아리나 허벅지에 보기 싫은 푸른 혈관들이 조금이라도 눈에 띈다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은 주로 군생활이 문제
   하지 정맥류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특히 교사,도우미,요리사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거나 군인,카메라 기자처럼 무거운 장비를 들고 서서 일을 해야 하는 직업군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임신도 중요한 발병요인의 하나다.
남자의 경우 군대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김해균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은 "병원을 찾는 남성 환자들 대부분이 군대에서 하지 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라고 말했다. 고된 훈련과 오래서 있는 보초 근무 등을 해야 하는 군대 생활이 정맥류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는 간단
   하지 정맥류는 초기에 발견하면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로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주사치료에서 환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단 한번의 치료로 환자의 70%가 만족할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증세가 이미 상당히 진전되었거나, 드러난 증상은 미비하지만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절개수술,고주파,레이저 시술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혈관 레이저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피부를 2mm만 절개해 혈관에 쏘면 늘어난 혈관이 오그라들어 혈액이   흐를 수 없게 된다.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입원과 마취가 필요없다.

◆예방을 위한 세가지 새왈법
   오랫동안 서 있거나 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틈만 나면 다리를 올리는 게 좋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발끝의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기 쉬워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걷는 습관은 다리 근육을 길러준다. 튼튼한 근육은 정맥벽을지지해 혈액의 역류를 막고 정맥이 늘어나는 것도 막아준다. 의료용 압박스타킹도 도움이 된다. 발목과 종아리,오금 부위와 허벅지에 각기 다른 압력을 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혈액순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압력이 처방되므로 예방용과 환자용이 있다.

◆예방 스트레칭
  1,신발을 벗고 의자에 걸터앉아 다리를 쭉 펴서 발목을 천천히 크게 돌린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를 의식적으로 늘리듯이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에 좋다.

2,의자에 걸터앉아 양다리의 무릎부터 발뒤꿈치까지 딱 맞춰 세운후 종아리에 힘을 꽉 주고 발뒤꿈치를 천천히 올렸다 내린다. 종아리 근육을 키워 발끝의 혈액을 심장까지 되돌리는 힘을 길러준다.

3.계단에 발끝으로 서서 발뒤꿈치를 내리며 다리를 쭉 뻗는다. 잘 뻗은후 천천히 위로 되돌린다. 종아리의 피로가 풀린다.

4,신발을 벗은 후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여 힘있게 발끝을 구부려   벌려준다. 발까락 끝을 가로방향으로 넓힌 후 가위 바위 보 하는 기분으로 발까락을 움직인다. 말초혈관의 작용을 촉진한다.(한국경제신문 04.2.14일자에서)

 

109.웃으면 ‘면역’이  와요

  -"최고의 치료법" ‘면역’ 어떻게 키울까?-웃으면 "면역"이 와요, 웃을 때 몸에서 세균 차단물질 분비,스트레스.약 남용하면 면역력 약화

   ‘웃으면 최고의 의사이자 치료법이다’.히포크라테스가 남긴 이 말은 시대를 막론하고 통하는 진리다. 사람의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외부 미생물들의 진입으로 시달리고 있다. 또한 암세포와 같은 내부의 적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언제라도 사람의 몸은 질병의 공격 대상이 된다.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 병을 예방하는 것보다 확실한 처방은 없다. 건강은 바로 면역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의학계는 입을 모은다.

 NK세포,암세포 공격능력 우수= 인체에 침입하는 병균은 1차적으로 피부와 점막이 막는다. 그러나 이를 뚫고 들어오는 침입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때부터는 백혈구가 나서서 처리한다.
백혈구는 크게 괴랍구와 림프구 두가지로 나뉜다. 이 둘은 각각 역할이 정해져있다. 과립구는 주로 덩치가 큰 세균을,림프구는 미세한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제거한다. 과립구는 면역의 파수꾼이다.평소 혈관을 돌아다니면서 세균이나 이물질을 발견하면 달려들어 먹어치운다. 그러나 자신이 처리하지 못하는 침입자를 만날 경우 림프구에 도움을 요청한다.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NK세포 등이 있는데 최근 NK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가 면역력 약화의 주범=스트레스는 임파구의 활둉력을 저하시키고 과립구를 증식시킨다. 면역시스템은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는데 이중 임파구는 교감신경에 ,과립구는 부교감신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반대로 몸이 지나치게 안정이 될 경우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문제를 일으킨다. 과도한 양의 림프구는 아토피성 피부염,기관지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또 바이러스의 침입에 괴잉반응을 보여 가벼운 감기에도 심한 고열과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피하면서 인체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오염도 면역약화의 주요인이다. 환경호르몬과 유독화학물질은 면역체계를 직접 공격한다. 면역세포는 활발한 분열을 하기 때문에 외부 오염물질에 의해 손상되기 쉽다.방사선을 쬐면 죽는 것도 명역체계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약의 남용도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특히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항원 항체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의 발생을 막고 가려움증을 없애준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항체 생산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

면역요법에 대한 관심 급증=면역요법은 주로 암치료에서 연구되고 있다. 암세포 생성과정연구, 세포 면역학등 기초 학문발전,생명공학기술 발전은 면역요법 개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면역 요법은 암세포의 특정항원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특이적 면역 요법’과 생체 내의 전반적 면역 반응을 향상시켜 암을 치료하는 ‘비특이적 면역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특이적 면역요법은 암세포에서 발견하는 단백질 중에서 효과적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암세포 관련 항원’을 밝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암세포 항원을 발현할 수 있는 유전자를 여러 운반체를 이용하여 직접 환자에게 접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비특이적 면역요법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한다. T세포의   항암반응을 촉진한다. 면역조절인자를 환자에 투여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균형있는 식단이 면역강화의 지름길=‘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웃을 때 몸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물질이 분비된다. 혈액 속으로 분비된 도파민은 백혈구를 직접 자극해 활성화시킨다. 도파민은 만족스럽거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도 분비된다.
균형있는 식단은 면역강화의 지름길이다.면역세포와 항체의 주요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면역기능 활성에 관여,체내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B군 중 피리독신(비타민B6)이 결핍되면 면역세포인 필프구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며,엽산이 결핍되면 식균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항산화기능이 있는 비타민 A,C,E의 섭취는 T림프구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필요하다. 무기질 중에서 구리,철분,마그네슘,아연,망간,,셀레늄도 결핍시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

                                                                     ▶자가 면역진단 측정표◀

1.쉽게 피곤해 진다.(  ) 2.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 3.숙면을 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4,항상 몸이 나른하고 권태감을 느낀다.(  )
5.감기가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 6,입안이 잘 헌다.(   ) 7.눈에 염증이 잘 생긴다.(  )  8,상처와 흉터가 잘 낫지 않는다.(  )
9,무좀이 생긴다.(  ) 10,배탈,설사가 잦다.(  ) 11,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 12,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 13,담배를 많이 피운다.(  )
14,술을 많이 마신다.(  ) 15,매일 스트레스가 쌓인다.(  ) 16,기분 전환이 잘 안된다.(  ) 17,일에 집중이 잘 안된다.(  ) 18,생활시간대가 불규칙하다.(   )
19.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무관심하다.(  ) 20,친척이나 형제에 생활습관병이 많다. (  )   
채점:예(2점), 잘모름(1점),아니오(0점)
 
<측정결과 평가>△30점 이상: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20-29점:면역력이 약한 편,방심하면 병에 걸릴 수 있다.
                         △10-19점:보통의 상태,면역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0-9점: 아주 건강한 상태,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토록 한다.
 

 

110.봄철비염

 ○코 감기로 잘못알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애완동물의 털,공팡이 등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 자극 으로 코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모든 종류의 자극을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찬 공기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담배연기,방향제,등을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다.그런데 코 감기에 걸려도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힌다. 이럴 때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돼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오인하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워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코가 가볍고 재채기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심하면 성적도 떨어진다.
       어린이의 알레르기 비염은 서둘러 치료하는게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머리가 나빠져 학교 성적이 떨어지며 △키가 덜 자라고 △성격이 난폭해지고 정서가 불안정하게 되며 △입으로 숨을 쉬어 주걱턱으로 얼굴이 변형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 고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염을 앓고 있으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보족해 기억력이 떨어져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또 코로  숨쉬기가 어렵고 공기의 유입이 나빠져 성장발육이 늦어진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흡을 하게돼 나중에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고 얼굴형이 변형되기도 한다.

   ○찬 음료는 삼가야
      알레르기 비염은 약을 쓰면 효과가 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어서 근본적 또는 예방적 방법이 중요하다. 특정 원인에 의하여 질환이 생긴 경우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며 나쁜 환경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면 환경을 개선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한의학에서는 전체적인 건강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알레르기 치료의 방법으로 이용한다. 특히 코의 기능은 폐와 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몸을 차게 한다거나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사이다 등 찬 음료를 많이 마시면 폐와 장의 기능을 떨으뜨리고 알레르기 비염을 심하게 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제 함께
    악물로는 최근 안전성을 대폭 높인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제제가 있다. 콧물과 재채기에 효과가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먹는 약과 코에 뿌리는 약이 있다. 먹는 약은 예전에는 하루에 세 번 먹였으나 요즘은 하루에 1∼2번 먹는 약이 나와있다.
코점막의 반응성을 떨어뜨리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과거 먹는 약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뿌리는 약이 사용된다. 효과가 좋아 장기간 사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하루에 두 번 뿌리는 약과 한번 뿌리는 약이 있다. 치료에는 보통 이 두약을 같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두가지 약물을 같이 쓰며 증사이 없어지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스테로이드제만을 사용한다. 그 후 1∼2주간 증상이 안생기면 약물의 사용을 중지하게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비염 치료법
     무 =맵지 않은 무를 갈아 즙을 낸 다음 면봉에 적셔 하루에 두 세 번 코안에 바르면 막혔던 코가 뚫린다.
     모란 뿌리 껍질(목단피)= 한 번에 5∼6g을 물에 달여 하루에 한 번씩 10일동안 자기 전에 먹는다.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가 있다.
     도꼬마리 열매(창이자)=가루를 내 95%알코올에 12일 동안 담가뒀다가 가라 앉은 부분을 추출,햅볕에 말린 다음 꿀로 반죽해 0.5g정도         의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두 알씩 하루 세 번 2주 동안 먹는다. 코 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석창포.주엄나무가시(조각자)=동일한 양으로 가루를 낸 다음 천에 4g정도 싸서 콧구멍에 넣고 40분∼1시간 정도 반 듯하게 눕는다. 막         힌 코를 열리게 하는 작용이 있다.  (도움말:김윤범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정승규 삼성서울병원 교수)

 

111.자외선

-피부건강은 어릴 때 부터, 여름철엔 '차단제' 필수-

  ◆양산으론 자외선 차단 못한다.
   햇빛은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한쪽은 피부 노화와 관련있는 자외선이며 또 다른 한쪽은 햇빛의 따스함과 관련된 적외선이다. 자외선은 밤을 제외하고는 항상 대기 중에 있다. 따라서 실내에 있거나 그늘에 있다고 해서 자외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다.
자외선A는 계절에 사관없이 일정하며 유리창을 통과해 들어올 정도로 강해 선글라스나 모자로 피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따라서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하진 못하지만 3월부터 9월까지의 한낮에 많아지며 강력한 세포 파괴 능력을 갖고 있다.

이호균 드림피부과 원장은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차단지수(SPF)가 15~25는 돼야 하지만 양산의 효과는 2~5정도밖에 안된다"며 "한낮에는 그늘에 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외선 세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가 특히 강하다. 아침과 저녁에는 빛이 지구에 경사지게 들어논다. 따라서 빛이 통과해야 할 오존층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자외선도 줄어 들게 된다.빛이 35도 각도로 들어오는 오후 4시쯤에는 자외선 양이 낮12시의 25% 수준으로 떨어진다.

◆어릴 때부터 차단제 발라야
   사람의 피부에는 평생동안 받은 자외선이 그대로 누적된다. 세월이 지나면서 피부가 받은 자외선의 총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된다. 손상이 심해지면 굵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진다,문제는 어린이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어른보다 낮아 좌왼선으로부터 피부가 더 많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므로 성인보다 3배 정도나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된다. 한 사람이 평생 받는 자외선 가운데 20세 이전에 받는 것이 80%정도에 이른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국화장품 전문업체인 비쉬가 최근 주부 4백명을 대상으로 '자외선차단제 사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에게 매일 발라준다고 응답한 주부는 4%에 불과했으며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도 발라주지 않았다는 주부도 39%에 이르렀다.윤재일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에는 선천적으로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있지만 어렸을 때 자외선에 심하게 손상되면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     '1=15분' 차단효과 의미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Sun Protection Factor)로 표시한다. SPF뒤의 숫자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시간을 의미하며 1은 15분이다.차단제에 표기된 숫자에 15를 곱사면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한 시간을 알 수 있다. SPF20은 3백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의미다.평상시에는 SPF가 15~25인 제품이면 무난하지만 골프등을 칠 경우에는 SPF25 이상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 넘더라도 큰 효과는 없으며 자주 덧발라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2시간 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힛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발라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112.탈모

-투피 청결하게 해야 탈모예방,약물 치료는 6개월이상 꾸준히-
 최근 탈모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의 절반이 20~30대의 젊은층이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과 과도한 남성호르몬 분비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이나 불균형한 식습관,과다한 스트레스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고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를 청결히 하고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비듬,피지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므로 주 2~3회 정도 감는 것이 좋다. 또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하고,스프레이 젤 무스같은  스타일링제는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모발 끝에만 살짝 사용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류를 많이 먹는 것도 탈모 예방에 좋다.인스턴트식품과 커피 담배 콜라 술 등 기호 식품과 너무 맵거나 잔 음식은 좋지 않고 콩,마늘,다시마,김,달걀,정어리,검은깨,우유등은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 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 초기에는 먹거나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고,심한 경우 모발이식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약물치료는 모낭이 살아있어야 가능하며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모발을 굵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다. 약물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탈모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약은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두가지다.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의 농도를 낮춰 탈모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다. 하루 한 알씩 3~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새로 난 머리카락도 1년 이내에 다시 빠지는 경향이 있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이완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침 저녁으로 1년 이상 발라야 효과가 있다. 큰 부작용은 없으나 약물을 바르면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단점이 있다.

두피가 보일 정도로 심한 탈모에는 자가모발이식술이 사용된다. 자가모발이식술은 자신의 뒷머리 부분의 모근을 떼어와 작게 나눠 최소 단위로 분리한 후 1~2개의 머리털을 식모기를 이용하여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3~4시간정도 소요된다.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후 1~3개월 정도면 옮겨 심은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지만 3~4개월  후부터는 심은 곳에서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되며 이 가운데 80~90%이상이 그대로 남게 된다.(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113.한국인 장수음식 8가지

                                 -불로초 가까이 있다. 늘 먹는 채소.과일 건강 지켜주는 보배-

(1)유방암 진행 막는 붉은 사과
    사과에는 섬유질,칼륨,비타민C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폴리페놀 성분은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 붉은 색 껍질속에 든 캠페롤과 케르세틴 성분은 유방암 세포에 영양을 곡급하는 혈관의 단백질 성분을 차단해 암이 더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폐를 보호하는 물질도 들어 있어 흡연자에게는 필수적인 음식이라는 사실이 최근 영국,네덜란드 등에서 발표됐다. 섬유질이 풍부해 여성들의 단골 고민인 변비를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2)호흡기 면역력 키워주는 고추
    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또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비만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연세대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는 "캡사이신 성분이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고 전이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고추에 하유된 또 다른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호흡기계통의 감염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비타민C함량도 귤보다 2~3개 높다.

(3)나쁜 지방질 깨끗하게 하는 수박씨
    수박에는 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라들에게 적격이다. 암 발생을 억제하며 동맥 속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방지한다. 또 수박씨는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지방질을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 뱉지 말고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토마토나 적포도주보다 3~6배나 많은 수박의 빨간색 라이코펜 색소는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한다.

(4)뇌기능 향상시키는 고등어
    고등어에는 단백질,지방,칼슘,인,나트륨,칼륨,비타민A,B,D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또 생선에만 들어있는 특수 영양소인 EPA와 DHA가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 두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혈액순환과 함께 심장과 혈관의 근육수축을 조절하고 우리 몸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DHA는 뇌의 발달과 활동을 촉진시켜 기억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따라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중요하다.     

(5)치매 예방하는 달걀 노른자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흰 자위만 먹으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흡수가 감소된다. 노른자는 치매 예방과 더불어 어린이 두뇌발달에 꼭 필요한 레시틴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환자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개 정도 먹으면 좋다. 눈병을 예방하는 성분도 들어있다. 흔히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삶은 달걀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달걀은 어떻게 요리하든 거의 소화가 되는 식품이다.

(6)항암 효과 큰 카레
    카레는 항신료에 들어 있는 자극 성분,특히 매운 맛 성분에 의해 식욕을 크게 증진시킨다. 항신료 성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항산화와 항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레 향료에 함유된 물질이 몸 속 종양이 자라도록 돕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카레 원료인 인도산 생강과 식물 강황의 색소성분인 쿠르쿠민의 작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상처 치료를 돕고 알츠하이머병과 다발성 경화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심장병 막아주는 땅콩
    땅콩에는 인슐린을 안정시키고 심장병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 섬유질이 함유돼 혈압 조절작용도 한다. 견과류에 든 리놀렌산 등의 고도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벽에 붙어 죽상(粥狀)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춘다. 역시 견과류에 든 엘리직산은 암의 진행을 방해한다. 일주일에 2~4회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으며 땅콩알로는 25알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곰팡이가 슬 게 되면 간암을 유발하는 아프라톡신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절대 먹으면 안된다.

(8)노화 늦추고 비만 예방하는 현미
   쌀겨층과 씨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식물성 기름과 리롤레산 ,비타민이 풍부하다.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씨눈이 떨어져 나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5%에 불과하다. 반면 현미의 형우 씨눈과 쌀겨가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B1과 B2,단백질,지방,무기질,식물성 섬유등 거의 모든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각기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 B1은 대사작용에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해소한다.

 

114.키스의 효능

        -키스는 만병통치약 과학적 입증 6가지 효능

   쓴 약을 삼키느라 얼굴을 찡그릴 필요가 없다.만병통치약인 '키스'는 쓰기 보다 매우 달다.미국 대중지 '선'최근호는 연인과 나누는 달콤한 키스가 만벙통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키스의 효능 6가지를 소개했다

①치아 건강에 좋다.
    오랫동안 키스를 하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특수한 침의 성분이 만들어진다.

②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열정적인 키스는 한번에 12kcal의 열량을 소모시킨다. 뜨거운 키스를 오랫동안 계속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날씬한 몸매를 가    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③통증을 덜어준다.
   키스는 엔도르핀이 생성되도록 뇌에 자극을 준다.정말로 사랑이 느껴지는 키스는 소량의 모르핀 주사만큼이나 강력하게 엔도르핀이 생    성되도록 만든다. 또 자주 키스를 하는 사람들은 방광.위 혹은 피와 관계된 건강 문제로부터 고통을 받는 일이 적다.

④노화 방지를 돕는다.
   농담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키스는 뺭과 턱근육을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더 젊어 보이게 해준다.

⑤스트레스를 없애 준다.
   감정이 듬뿍 담긴 키스는 몸속에서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글루코콜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⑥면역 체계를 향상시킨다.
   자주 키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도록 돕는 화학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115.'파스'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본다.

 -삔데는 쿨(냉찜질용)-- 신경통엔 핫(온찜질용)
△파스의  종류
   쿨파스,핫파스,관절염 파스,한방파스등이 있다.그러나 파스는 수분 포함 여부에 따라 수분이 없는 플라스타와 수분이 포함된 카타플라스마(습포제)두가지로 크게 나뉜다. 플라스타는 주로 단일성분,여러 성분이 포함된 카타플라스마는 찜질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관절염 파스는 일반 파스에 관절염 치료 성분인 캐토프로펜이나 피록시캄등을 첨가한 것,먹는 약의 부작용인 위장장애를 없애기 위해 피부를 통해 직접 혈액에 스며들도록 만든 것이다. 한방파스는 일반 파스에 항염증과진통작용을 하는 활백 치자 등의 생약성분이 포함된 것이다.

△쿨파스와 핫파스
   냉찜질용인 쿨파스는 피부의 열을 내려 혈관을 수축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혀 준다. 또 염증반응을 늦춘다. 따라서 쿨파스는 삔 데,타박상,멍들고 부은 데와 같은 급성염증질환에 사용한다. 온둥선수가 경기 중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
반면 핫파스는 피부에 뜨거운 자극을 주는 것.피부모공을 열리게 해 진통 소염 성분의 침투가 쉽도록 한다. 또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염증을 증가시키므로 급성염증질환에는 사용을 피한다.

△부작용 조심
   가장 흔한 부작용은 파스를 붙인 부위의 알레르기 반응,피부가 가렵고 발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르고 심지어 물집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이땐 파스 사용을 중지하며 본인의 피부에 맞는 다른 성분의 제품을 찾는다. 한방파스의 생약성분도 다른 파스와 마찬가지로 오래 붙이면 피부가 가려울 수 있다. 또 노랗게 물들기도 한다.
최근엔 피부자극을 줄이고 보습강화를 위해 파스성분에 비타민E성분인 초산토코페롤을 첨가한 것도 나왔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긴 간염 등엔 관절염 치료약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만성 관절염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파스만 계속 붙이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30개월 이하의 소아에겐 파스 사용을 피한다. 특히 습진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이 있을 때 사용하면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다.
파스를 장시간 사용할 때는 파스를 떼어낸 뒤 바로 새 것을 붙이지 말고 최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붙여야 한다. 한편 무릎에 플라스타 형태의 파스를 붙일 경우 한 곳에만 붙이지 말고 골고루 돌라가면서 붙이는 것이 좋다.(분당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정진엽 교수)
                                                                          파스의 성분별 특징

종류

          멘 톨

실리실산메칠

캄파

     캡사이신

     나바

      치몰

초산토코페롤

피록시캄

   황백

  치자

특징

신원함느낌,가여움증 감소,피부냉각으로 인한 통증완화

소염,진통

진통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후꾼한 자극,진통

뜨거운 느낌,혈관확장

강한 항 염증작용,상처피료

말초혈액순환,진정,보습

소염진통제

소염 진통,상처치유

소염,지혈작용

 

116.궁중 식이요법 '식료찬요'

 -감기에는 끓인 파, 위장병엔 순무, 정력보강 참새고기, 피부미용 굴구이, 기침•천식 잉어회, 숙취해소 배춧국 -

우리 조상들은 대대로 음식과 약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했다. 먹는 것이 바르지 못하면 병이 생기고,식(食)을 바르게 하면 병이 낫는 다는 이른 바 '약식동원(藥食同原)'의 원리다.
조선시대 어의(御醫) 전순의(全循義)가 세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식료찬요(食療纂要)는 중풍•감기•천식•술병•부인병 등 45종류의 병증을 증상에 따라 수백 개로 세분한 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 재료를 활용한 치료법을 소개한 본격적인 '식이요법서'다.
식료찬요의 한글번역본은 농촌진흥청 도서관 홈페이지 (
http://lib,rda,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중풍=중풍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할 때는 대두(콩)를 삶은 다음 그 즙을 엿같이 달여 먹거나,부추를 갈아 즙을 내어 복용한다. 중풍에 걸려 얼굴이 부었을 때는 파를 잘 게 잘라 달여먹거나 국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풍기(風氣) 치료에는 가물치를 회로 만들어 먹는다. 중풍을 예방하려면 검은 참깨를 볶아서 먹는다. 풍을 앓던 사람도 검은 참깨를 볶아 매일 먹으면 보행이 단정하고 말이 어눌하지 않게 된다.

◆감기=감기에 걸려 오한이 날 때는 파를 잘 게 썰어 탕으로 끓여 먹거나 국•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감기로 인해 열병에 목이 마를 때는 수박과 배를 먹으면 갈증이 그치고 허열을 없애준다.

◆위장병=숙식(宿食•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는 것)을 소화시키려면 홍합을 삶아 나오는 즙을 먹는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음식을 소회시키려면 순무를 임의대로 먹는다.

◆정력보강=양력을 더욱 세게하고 기력을 북돋아 주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려면 참새고기를 임의대로 먹는다. 성생활을 도와주며 헐맥을 보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려면 양념을 넣은 개고기를 삶아 익힌 다음 공복에 먹는다. 단,마늘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피부미용=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려면 방금 채취한 굴을 불 위에 놓고 끓도록 구운 다음 껍데기를 제거하고 먹는다.

◆숙취해소=술을 먹고 난 후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굴에 생강과 식초를 넣어 날로 먹는다. 주갈(술을 마시고 난 뒤의 갈증)을 풀어주려면 배추 2근을 삶아 국을 만들어 마신다. 술에 취해 깨어나지 않을 때 배추씨 2홉을 잘 게 갈은 다음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 1잔에 타서 2번 나누어 먹는다.

◆기침•천식=기침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천식 증세가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잉어 1마리를 회로 만들어 생강과 식초를 넣어 먹는다. 마늘에 버무려 먹어도 좋다.

◆요통=요통을 다스리고 남녀 간의 성생활을 원활하게 하려면 홍합을 불에 구워 나오는 즙을 먹는다. 허리와 신장을 올바르게 하고 남성의 생식능력을 일으키게 하려면 황구(누런개)의 살코기를 적당히 찌거나 삶아 자주 먹으면 좋다.

◆음시에 체했을 때=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는 숙체(宿滯)를 소화시키며 뱃속의 냉기를 제거하려면 홍합을 불에 구어 즙이 끓어 나오면 먹는다.

◆눈이 침침할 때=간장 풍허(風虛)로 인하여 눈이 침침한 것을 치료하려면 오골계의 간 1개를 잘 게 절단하고 된장국물에 쌀과 같이 넣고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생선뼈가 걸렸을 때=생선뼈가 걸리거나 입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려면 사탕 한 덩어리를 입에 물고 있으면 녹아서 즉시 낫는다.

◆황달=황달로 눈이 황금색이고 소변이 붉은 것을 치료하려면 밀을 찧어 그 즙을 먹는다. 황달을 다스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잉어를 먹는다. 또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려면 순무를 먼는다.

◆변비=산앵두씨 6푼을 갈아 즙을내고 율무 3홉을 좁쌀과 같이 찧고 삶아 묽은 죽을 만들어 공복에 먹는다. 장을 매끄럽게 하려면 흰 참깨를 먹는다.대장과 소장이 잘 나가게 하려면 고수 나물을 임의대로 먹는다.

◆잦은 소변=밤에 자다가 참지 못하고 소변을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호두를 약한 불에 통째로 익힌 다음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술과 함께 씹어 먹는다. 또 밤에 소변을 많게는 하룻밤에 10여 차례나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인절미 한 개를 잠자리에 들기전에 구워서 부드럽게 익혀 먹고 나서 따뜻한 술을 마신다.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물을 마신다.

◆치질=치질로 인한 하혈이 그치지 않고 항문과 창자가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붕어로 회나 국을 만들어 먹는다.

◆젖이 안 나올 때=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소 코로 국을 만들어 공복에 3~4번 복용한다. 또 노루 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입덧= 모과 큰것 1개를 썰고 꿀 1량을 준비하여 물에 같이 넣고 모과가 문드러지게 삶는다. 사기그릇에 넣어 잘 게 갈고 밀까루 3량을 넣어 잘 반죽하고 얇게 펴서 장가알 크기로 자른다. 매일 공복에 오랫동안 끓이 맹물에 넣고 삶아 반잔으로 만들어 그 즙을 담백하게 먹는다.

◆식료찬요가 제시하는 각종 질병에 대한 음식 처방 

   병  명

음식재료

                                                             처방 및 효과

   중풍

대두(콩)

콩을 삶은 다음 즙을 엿같이 달여 먹는다.

  파

파를 잘 게 썰어 달여 먹는다.

가물치

회로 만들어 먹는다.

참깨

볶아서 매일 먹는다.

   감기

   파

파를 잘 게  썰어 탕으로 끓여 먹거나 국.죽으로 먹는다.

수박.배

감기 뒤 끝의 열을 없애 준다.

   천식

잉어

1마리를 회로 만들어 생강과 식초를 넣어 먹는다.

 무

통째로 구어 삶거나 국으로 끓여 먹는다.

 배

좋은 배를 골라 씨를 빼고 갈아 즙을 낸 다음 주전자에 산초 40개와 함께 넣고 한번 끓인뒤,찌꺼기를 제거하고 검은엿 1대량(지금의 3량 분량)을 넣어 조금씩 삼킨다.

  소화불량

붕어

붕어를 회로 만들고 끓는 된장국물에 넣어 익히고,후추•생강•귤껍질 가루를 넣고 숙회를 만들어 공복에 먹는다.

  요통

검은참깨

검은 참깨 1되를 향기가 나도록 볶고 절구에 찧은 다음 자루에 쳐서 하루에 700㎖씩 먹는다.

  피부미용

 굴

굴을 불 위에 놓고 끓도록 구운 다음 껍데기를 제거한 다음 먹는다.

  황달

 밀

밀3되에 물을 넣고 찧어 즙을 내어 5홉씩 먹는다.

  소갈(당뇨)

좁쌀

좁쌀로 밥을 지어 먹즌다.

율무

율무 삶은 물을 마신다.

보리

보리로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술병

배추

숙취로 인한 갈증을 풀어주려면 배추 2근을 삶아 국을 만들어 먹는다.

   설사

맵쌀

멥쌀로 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치질

붕어

치질로 하혈이 그치지 않을 경우 붕어로 회나 구글 만들어 먹는다.

젖이안나올때

소코
(牛鼻)

소코를 국으로 만들어 공복에 3~4번 복용한다.

   입덧

모과

모과 큰 것 1개를 썰고 꿀 1량을 준비해 물에 넣고 모과가 문드러지도록 삶는다. 사기그릇에 넣어 잘 게 갈고 밀까루 3량을 넣어 반죽하고 얇게 펴서 장기알 크기로 자른다.오래 끓인 맹물에 넣고 삶아 반 잔으로 만들어 즙을 먹는다.

유산기가
있을 때  

참쌀,
아교

찹쌀 3홉을 준비하고,아교 4분을 불에 굽고 빻아 분말로 만든다. 찹쌀로 만든 죽에 아교분말을 넣고 잘 저어 공복에 먹는다.

 돼지 혀•삵 고기 등 특이한 재료 많아   -식료찬요의 이색처방-

돼지 혀,토끼 간,사슴 콩팥,삵고기,노루 고기,멧돼지 수컷 생식기 등등••
식료찬요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식재료들이다. 조선 초기만 해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현대인은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다.
식료찬요에 따르면,돼지 혀는 비위(脾胃)가 약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돼지혀에 양념을 한 다음 삶아 그 즙을 마시면 좋다고 했다.

간장이 허약해 먼 거리를 보기 힘든 사람(근시)에겐 돼지 간을 권했다. "껍질을 벗긴 돼지 간 1개를 잘 게 썰고 ,파의 밑동 한 줌을 뿌리를 제거하고 잘 게 자르고 ,달걀 3개를 준비한다.된장국물에 넣고 끓여 국을 만들도,익으며 할 때 달걀을 깨뜨려 넣은 후 먹는다."
시력 문제와 관련되 처방에는 동물 간이 자주 등장한다."눈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청맹과니가 된 것을 치료하려면 토끼 간 1개를 잘 게 썰어 된장국물에 넣고 죽을 만들어 목용한다."

치질 치료엔 '삵 고기'와 '멧돼지 생식기'를 권한다. "치질로 인한 동통(疼痛)을 치료하려면,삵 고기로 국을 만들어 먹는다. 포(脯)를 만들어 먹는다. 세 번을 넘지 않아 차도가 없을 수 없다. 이 고기는 심히 신묘하다." "치질로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멧돼지 수컷의 생식기를 껍질 태운 재를 미음에 넣어 공복에 먹으면 즉시 그친다."

이롱(耳聾•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증상)환자에겐 '사슴 콩팥'이 좋고,몸이 허한 것을 보할 때는 '여우 고기'가 좋다고 했다.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남은 '음식 태운 재'를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 땐 '생선뼈 태운 재'를 물에 타 마시면 좋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식 처방도 눈길을 끈다.

심지어 환자의 심리상태까지도 감안한 듯한 처방도 있다.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노루 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조선일보 김홍수 기자> 

 

117.흡연이 요통을 부른다.


담배는 신체내 모든 조직 및 세포에 노화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폐암을 비롯 후두암 심도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제 누가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또한 담배 속에 함유된 니코틴의 중독성으로 인해 흡연자를 마약 중독자로 분류하려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흡연을 하면 허리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45세 이하 젊은 연령층의 흡연자들은 요통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요통은 감기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생활 또는 업무를 방해하는 가장 빈번한 증상이다. 성인 10명중 8명이 요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요통 예방이나 치료는 의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라 할 수밖에 없다.
흡연은 단순 요통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 탈출증)의 중요한 원인이며 이미 수술한 허리디스크 환자의 디스크를 재발시키는 주원인기도 하다. 또 요추 질환으로 유합술을 해야할 경우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흡연이 허리건강에 위협적인 원인은 대략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흡연을 하면 만성적인 기침이 발생한다. 기침을 하면 복압이 증가하면서 디스크,즉 추간판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이로인해 추간판이 돌출될 위험성이 커진다.

둘째,니코틴은 추간판 주위에 있는 척추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킨다. 추간판은 주위에 있는 척추뼈의 혈액으로부터 영양 공급을 받는데 니코틴으로 인해 척추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추간판으로 가야 할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든다. 영양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한 추간판은 약해져 외부자극에 쉽게 손상받는다.

셋째,흡연은 척추뼈에 골다공증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골다공증이 생긴 척추뼈는 그 내부 구조에 미세 골절이 발생하고,이로 인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즉 만성적인 기침으로 인한 높은 추간판 내 압력,니코틴으로 인한 추간판의 영양부족,골다공증으로 인한 미세 골절등 세가지 이유가 흡연이 요통을 일으키게 되는 주요 원인아라고 할 수 있다.

흡연은 또한 요추유합술의 실패 확률을 높여준다. 흡연할 경우 혈액 내의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일산화탄소량이 높아져 혈관이 수축하게 되며,조직내 산소량이 부족하게 된다. 산소부족으로 뼈의 생성이 저하돼 골유합이 잘 일어나지 않아 실패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성균관대의대 정혈외과 교수  정성수>

 

118.숨겨진 키를 찾아라

  키가 크려면 잘 먹어야 한다. '영양이 성장의 절반'이라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먹는 데도 전량이 필요하다.어떵 종류의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땅딸하게 되기도 하고 키가 훌쩍 크기도 한다. 끼니를 거르거나 편식하는 아이,과식으로 미만한 아이들은 키가 클 수 없다.

◆단백질을 중시하자

  단백질은  혈액은 물론 근육.뼈를 만든다. 체내 모든 효소,성장호르몬과 같은 호르몬의 원료도 된다. 세포가 분열하고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도 단백질이 필요하다. 영아기와 사춘기 초기 처럼 급성장 하는 시기에는 특히 단백질 소모가 많다. 이때 단백질이 부족하면 성장이 제한된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우리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이 없으면 소화 효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도 소화가 안된다. 달걀.우유.육류.어류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20개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어린이 단백질 요구량은 2세 때 kg당 1.2g,10세에 1g,청소년기 kg당 0.9~1g(운동 할 때는 1.5~2g)이다. 우유 한 컵에는 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혈당을 낮추는 식사를 하자

   영양  결핍은 성장 잠재력을 방해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아게임에서 육상 3관왕을 한 임춘애 선수는 라면만 먹다 영양 불균형이 개선되자 키가 8cm나 더 컸다. 탄수화물 식사로 키가 크지 않은 대표적 사례다. 혈당이 낮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혈당이 높으면 억제된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와 빵.과자 등 당질위주의 간식으로 혈당을 계속 높이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특히 잠자기 전 라면이나 과자.사탕은 금물이다.

◆빔혈은 키를 작게 한다.

   적혈구는 인체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혈액세포다. 여자아이의 경우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생리로 혈액 손실이 많다. 또 3세 이하 또는 남아의 경우에도 급성장기에 혈액량과 적혈구가 급격히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 빈혈은 적혈구 부족을 알리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빈혈의 원인은 철분 부족이다. 특히 빈혈이 있는 아이는 창백하고,쉽게 지친다. 식욕이 없고 편식을 하며, 영양가 없는 것만 찾는 이식증(異食症)도 생긴다.

◆조기 사춘기를 막자

   영양 상태가 개선되면서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 여자 어린이의 초경 연령은 12세로 20년 전에 비해 2~3년 빨라졌다. 초경이 시작되면 성장속도가 둔화되고,2년 후면 성장이 멎는다. 성호르몬을 자극해 사춘기를 점화 시키는 것이 체중이다.여아의 체중이 30kg이 되거나 체지방량이 17%가 되면 성호르몬생성에 신호가 간다. 따라서 아이의 비만을 방치하는 것은 성장 졸료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남아의 경우 키 130cm,여 125cm에 사춘기가 시작되면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여아는 유방이 커지고 남아는 음모가 나면서 사춘기의 시작을 알린다. 사춘기가 빠를 때는 성선억제 요법도 필요하다.

◆몸의 열 높여 비만 막는다.

  식사유발성 체열생산(DIT)이라는 용어가 있다. 식사를 하면 몸늬 열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지미있는 것은 체열생산이 높을수록 칼로리가 체내에 적게 축적돼 살이 덜 찐다는 것이다. 따뜻한 음식은 DIT를 낮춘다. 식사 전 운동을 해도 DIT반응이 높아진다. 마.무,마늘.부추,향신료 등은 자율신경를 자극해 DIT반응을 높인다. 비만을 억제한다며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지질을 너무 줄여도 성장이 안된다.
저열량식을 하면 모자란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근육단백질을 에너재원으로 스기 때문에 오히려 성쟝에 역행한다
.

◆간식은 규칙적으로

  간식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정규 식사에 방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적어도 본 식사 2시간 전에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10~15%를 섭취한다. 1~2세 유아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2회),3~6세는 오후 3시 1회가 바람직하다. 빵.면류.과자와 같은 탄수화물보다 성장기에 필요한 우유.과일 등을 통해 비타민.미네랄 섭취를 보강토록 한다.<김순기 교수, 고종관 기자정리)

                                             성장기에 권장되는 식품 (1일 기준량)

유지류 및 당류(소량)

참기름,식용유,깨,버터,호두,설탕

*`단위는 1접시로 자신의 주먹 크기로 계산

•채소 1접시는 갈아서 반컵 정도
•곡류 1접시는 빵 한조각,밥1공기,시리얼 30g
•단백질1접시는 50~80g.중간크기 계란 2개,콩 1접시
•유제품 1접시는 우유 250mg.치즈40g

 

우유 및 유제품(2~3단위0

 

단백질군(2~3단위)

육류,생선,콩류,계란등

채소류 (3~5단위)

 

과일류(2~4단위)

 

곡류 및 전분류(6~11단위)

밥.식빵.떡,시리얼,국수등

 

119.새싹채소 직접 길러바요

  웰빙 바람을 타고 우리 식탁에 자리잡은 새싹채소 내손으로 확실히 키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집안 곳곳을 푸르게 장식해주기까지 한다. 요즘처럼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영양도 풍부하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싹채소는 어떨까?
싹채소는 이름 그대로 식용식물의 씨를 발아해서 어린 싹을 키워 먹는 것,콩나물이나 숙주나물 말고도 생선회나 초밥의 재료로 널리 쓰이는 무순도 싹채소다. 요즘은 알팔파 브로콜리 상추 적채 양배추 부추 등 다양한 싹채소들이 진열대에 나와있다. 채소가 완전히 성장했을 때보다 영양이 5배 이상 많다.

◆무엇을 키울까?
    새싹채소는 보리.밀 등의 곡식과 채소 씨앗 등 범위가 다양하다.그리고 수확일도 적게는 6일에서 12일까지 소요된다.
처음엔 본인의 입맛을 고려해야 한다. 맛이 순한 것과 매운 것,단맛과 쓴맛,비린 맛,단맛 등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씨앗은 종묘가게나 화원,백화점이나 마트의 전문 코너에서 살 수 있다. 인터넷 새싹 관련 사이트에서도 공동 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새삭채소 전문 재배기도 있지만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는 없다. 물 빠짐이 가능하게 페트명,우유팩 바닥에 구멍을 뚫거나 대나무 채반 등에 삶아 말린 거즈를 대 사용하면 충분하다.

◆어떻게 키우나
   
집에서 키울 수도 있다. 대형마트에 가면 플라스틱용기와 각종 씨앗을 판매하고 있다.플라스틱 용기는 3천원~1만원,씨앗도 1천원~3천원으로 다양하다.
구멍이 송송 뚫린 체나 아니면 밀폐용기의 물받이 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우선 통에 물을 담고 체나 물받이판이 물에 닿도록 놓은 다음 키친타월을 한 장 깔고 씨앗을 뿌린다. 씨앗은 한가지를 뿌리는 것보다 2,3가지를 뿌리는 것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물은 이틀에 한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씨앗을 뿌린 후 뚜껑을 덮어두면 습도와 온도가 유지돼 빨리 발아한다. 싹이 트고 나서 대개 1주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며 수확은 단 한번만 가능하다.
   씨앗은 크기에따라 2~6시간 물에 불린다. 너무 오래 불리면 썩을 수도있다. 그 다음 매일 평균 3회 이상 용기 바닥에 물이 충분히 적셔질 정도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대개는 분무기를 이용한다. 수돗물보다는 거르거나 정수된 물,생수를 쓰는 게 좋다. 물 조절만 잘 하면 잘 자란다. 만일 2~3일간 집을 비워야 할 때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거즈 대신 휴지나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나중에 뿌리째 먹기 힘들어지므로 주의하자. 관상용으로는 황토나 숯을 이용해 멋을 낼 수도 있다.

◆이럴 땐 이렇게
   기르면서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두가지,
하나는 씨앗의 단백질이 분해돼 새싹으로 발아하면서 냄새가 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진짜 썩어 냄새가 나는 것. 물을 자주 가라주면 냄새를 없앨 수 있지만 씨앗의 단백질이 분해되는 냄새는 어쩔 수 없다. 특히 콩나물,숙주등 콩류가 발아할 때 냄새가 더난다.
또 새싹을 직선으로 곧게 키우고 싶다면 신문지를 7~20cm높이로 자른 뒤 새싹 주위를 둘러준다. 싹이 빛을 찾아 위로 자라기 때문에 모양이 좋아진다.

◆어떻게 먹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비빔밥을 하는 것,시중에 나와 있는 싹채소 서너 가지를 씻어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빈다. 특유의 향과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샐러드도좋다.이때 드레싱은 마요네즈가 들어간 것보다는 간장을 넣은 오리엔탈 드레싱이 더 어울린다. 냉채(사진)는 어떨까? 고기나 어패류 한두 가지에 채소 서너 가지면 충분하다. 소스는 마늘소스가 적당한데 다진 마늘 간장 각 2큰술에 식초 설탕 각 4큰술,참기름 소금을 조금 섞어 만든다. 겨자가 들어가지 않아도 칼칼한 맛이 난다.

                                이런 새싹 어때요?

   품 종

  수확일

       맛

           건 강 효 과

  무

5~6일

 매움

몸의 열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브로콜리

6~7일

 순함

설포라팬이라는 항암물질 다량 함유

 순 무

6~7일

 매움

간염.황달을 진정,소염 및 해독작용

 겨 자

6~7일

 매움

비타민 A.C풍부

옥수수

9~10일

강한 단맛

피부의 건조와 노화 예방

클로버

6~7일

고소한 맛

혈액 정화,진정 효과

 메 밀

9~10일

달고 비린맛

모세혈관을 강화

치커리

8~10일

약간 씀

위장 보호,통풍에 효과

 케 일

9~10일

순한 맛

간기능 향상,혈당치 개선

경수체

7~8일

순한 맛

칼슘.철 풍부,고기 냄새 없애줌

 

120.잡곡밥 건망증 예방                    -레시틴 풍부한 잡곡밥 건망증 예방-

 개인의 경쟁력은 기억력에서 비롯된다. 학습과정 역시 많은 정보를 뇌에 축적하려는 행동과 다르지 않다. 건망증은 종종 두려움을 가져온다. 어느 한 순간 전기 코드를 빼 버리듯 기억이 사라지는 치매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의 삶은 기억에 의존하고,기억력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기억은 뇌가 주관한다. 조금 깊게 표현하자면 1000억개의 신경세포와 신경회로,그리고 신경전달물질의 화학반응이다. 그렇다면 머리가 나쁘다는 것은 뇌세포의 수 또는 뇌의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 전문의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의 뇌도 거의 같은 수의 신경세포가, 같은 형태로 배열돼 있다고 말한다. 기억력은 개인의 노력,생각하는 습관,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살이 영국의 인지신경학자 맥과이어의 연구에서 확인됐다. 그는 런던의 택시기사 16명의 뇌를 핵자기공명장치(MRI)사진으로 찍었다. 이 결과 이들의 뇌 일부가 일반인보다 터 크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핸들을 잡은 지 30년 된 사람은 특정 뇌 부위가 3%나 커져 있었다.이를 신경세포로 환산하면 20%나 늘어난 셈이다. 뇌는 나이와 상관 없이 사용할수록 좋아진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사실은 부정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실제 우리의 뇌 속에선 하루에도 수만 개의 뇌세포가 사라진다. 흥미로운 것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부위부터 파괴된다는 사실이다. 죽어가는 뇌세포를 탓하며 건망증을 걱정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법은 없을까?
기억의 과정에 빼놓을 수 없는 뇌 부위가 해마라는 조직이다.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여 일시 보관하는 작은 기억창고다. 이곳에서 임시 보관하면서 버려야 할 것과 장기 보존할 정보를 가려 대단위 기억창고인 대뇌피질에 저장한다. 단기 기억은 30초에서 몇 분 정도 저장되는 정보다. 따라서 한꺼번에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돼 있다.

그수가 대략 7이다.요일과 음계도 7개로 구성되며,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대략 7명이 외우기 좋다.전화번호 역시 7개 숫자가 잘외워진다. 그 이상 숫자를 기억하려면 대상을 그룹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숫자 사이에 '-'를 넣는 것이 이런 이유다. 기억에는 의미기억과 체험기억이 있다. 주민등록번호나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의미기억이지만 사람과 만나 즐겁게 대화하고 감동을 나눈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체험기억이다.

물론 후자의 기억이 훨씬 오래 간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려면 체험에 의미기역을 삽입하면 효과적이다. 역대 왕 이름을 노랫말로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흥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새로운 장소,맛난 음식,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해마에선 뇌파의 하나인 세타(Φ)파가 나온다. 하지만 흥미를 느끼지 않는 환경에서 나오지 않는다.기억은 관심과 흥미와 비례한다.
해마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향기를 권하는 전문가도 있다. 해마는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커피나 레몬향등이 기억의 촉매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레시틴도 활발히 연구된다. 대뇌피질이나 해마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정보전달물질이 사용된다. 레시틴은 몸 안에 들어가면 콜린으로 변해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된다. 해마를 활발히 움직이는 영양공급원으로 레시틴 함량이 높은 식품을 권하는 이유다. 레시틴은 발효된 콩이나 계란노른자,잡곡밥 등에 풍부하다.
뇌를 보호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위도 있다. 우습게 생각되지만 머리를 때리거나 심지어 꿈밤을 주는 행위도 좋지 않다. 이런 작은 동작만으로도 수천 개의 뇌신경세포가 망가진다는 것이다. 술도 뇌세포가 파괴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수면제나 각성제,마약도 마찬가지 약물들이다.<서울대 의대 서유현 교수 <기억력을 키운다> 지상사출판>

 

121.생활 속 한방구급법                              급할 땐 이렇게 !                         신재용 혜성한의원 원장


•중풍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진 때
  중풍으로 쓰러져 깨어나지 못할 때는 인중 부위를 깨어날 때까지 문질러 주거나 엄지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인중을 꼭꼭 눌러준다.
'인중'은 코와 윗입술 사이의 홈 중에서도 윗입술로부터 위로 3분의 1이 된는 곳이다.혹은 소독한 바늘로 열손가락의 손톱 바로 옆 또는 손톱 상단  바로 위의 살을 찔러 나쁜 피를 빼낸다. 구급약으로는 우황청심환을 주로 사용하지만,반드시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함부로 민간요법을 써서는 안된다.
 
•스트레스로 까무러친 때
  서로 다투다가 제 성질을 못이겨 까무러치는 경우가 있다. 또 갑자기 너무 기쁘거나,갑자기 몹시 성이나 기가 치밀면서 목에 가래가 막혀 까무러치는 경우가 있따.이러한 증상을 '중기'라고 하는데 ,이때는 인중을 자극해 줘야 한다. 인중을 뾰족한 도구로 찔러주거나 혹은 손톱으로 꼬집어 자극해 준다.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여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때도 효과가 있다.

•더위 먹고 까무러친 때
  더위 먹어 까무러친 때는 재빨리 그늘니조 서늘한 곳에 눕혀야 한다. 수건 또는 옷을 따뜻한 물에 적셔서 배꼽과 비꼽 밑 3cm되는 둘레를  찜질하면서 계속 더운물을 그 위에 떨구어 따뜻한 기운이 뱃속으로 글어가도록 한다. 더운물이 없으면 햇볕으로 따뜻해진 흙을 배꼽위와 심장 부위에 쌓아 놓고 식으면 갈라준다. 찬물은 절대 주면 안된다.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노끈으로 가운뎃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를 단단히 동여매는데,만약 왼쪽에서 코피가 나면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을 동여매고, 오른쪽에서 코피가 나면 왼쪽 가운뎃손가락을 동여맨다. 또 마늘 한 개를 갈아서 동전 만하게 만들어 왼쪽에서 코피가 나면 왼쪽 발바닥 가운데에 붙이고,오른쪽에서 코피가 나면 오른쪽 발바닥 가운데에 붙인다.

•급체 또는 갑자기 설사할 때
  급체했을 때는 손끝을 소독한 바늘로 찔러 피를 내도록 한다. 소위 '손 딴다'는 방법인데, 양 엄지손가락을 손끝 방향으로 문질러 피를 손끝에  몰리게 한 후 손톱 내측(두째손가락 쪽이 아닌쪽)바로 옆의 살을 찔러 피를 낸다. 흔히 손톱 밑둥,즉  조근(爪根)부위에서 피를 빼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한편 갑자기 설사할 때는 발까락을 발바닥 쪽으로 오므려서 둘째발까락과 셋째발까락이 발바닥에 닿는 그 중간 지점에 뜸을 뜬다. 뜸이 없으면 뜨거운 돌로 자극해도 된다. 또 굵은 소금을 볶아 배꼽에 올려 뜨겁게 해 준다.

•삐거나 타박상을 입은 때
  우선 냉찜질을 한 후 치자 열매를 가루 내어 컵에 달걀흰자 한 개와 밀까루 약간을 섞어 반죽하여 거즈에 펴 발라 환부에 붙인다. 혹은 곶감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특히 타박상으로 멍이 심할 때는 두부를 소금물에 끓여 뜨겁게 하여 환부를 덮는데, 그 두부가 자색으로 변하면 곧 갈아 붙인다.한편 두부를 이용해 열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감기 등으로 고열이 있을 때는 두부 한 모를 꼭 짜서 물기를 뺀 후 같은 양의 밀까루와 섞어 반죽하여 거즈에 고루 펴 발라 이마에 얹어 놓는다.

 

122.잇몸병 ↔성인병

             -염증세균 등 핏속 떠다니며 뇌졸중.심장병 일으켜, 성인병 땐 혈액순환 안돼 거꾸로 잇몸병 잘 걸려-

'치아는 오복(五福)의 하나'다.동의보감에도 "백가지 양생법 중 입안과 치아를 양생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시술돼 있다.
옛 사람들은 왜 심장.간.위.폐등 더 중요해 보이는 장기들을 제쳐놓고 치아를 오복의 으뜸인 수(壽)의 비결로 여겼을까, 중년 이후 치아의 건강은 미각의 즐거움뿐 아니라 영양장애,치매와 같은 두뇌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안 건강이 성인병을 일으킨다= 잇몸질환(풍치)이 있으면 저작기능이 떨어져 소화장애가 오기 쉽다. 뼈가 약해지는 골도공증 위험도 높아진다.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잘 씹지 못헤서다. 잇몸질환 환자는 또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심장병,위험이 높다.
강남 UIC치과노병현 원장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엔도톡신(염증유발)이란 독소를 생성하고,이 독소가 혈류를 떠돌다가 피딱지처럼 굳어져 뇌.심장의 혈관을 막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선 손실된 치아 수가 10~19개인 노인은 이보다 이가 덜 빠진 노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치주과학지엔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협심증.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발생 휘험이 두 배 높다는 논문이 실렸다.충치도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충치균이나 염증유발 물질이 충치로 인해 파인 치아 속으로 들어간 뒤 혈류를 따라 몸 안 구석구석 퍼지기 때문.이로 인해 간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와 노약자는 급성 류머티즘성 관절염,편도선염,인후염,간질환.신장병,심장병에 걸릴 수 있다.

◆성인병은 입안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반대로 당뇨병,암등 성인병이 있으면 잇몸질환등 각종 구강질환에 걸리기 쉽다.
분당 21세기치과병원 장영준 원장은 "당뇨병이 있으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잇몸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역시 구강건조증이 동반돼 충치,잇몸질환에 잘걸린다"고 설명한다.
혈액질환 환자는 설염,치은출혈을,영양이 불량하고 호르몬이 불균형인 환자는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다.
성인병은 치과 치료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환자는 치료 뒤 치유가 지연된다. 혈액질환 환자는 지혈이 잘 안돼 고생할 수 잇다. 신장과 간질환자는 지혈이 잘 안되고 상처 치유가 늦어진다.

◆당뇨병 환자의 치아 관리=경희대치대병원 치주과 박준봉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잇몸질환의 발생 위험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세 배가량 높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가 담배를 피울 경우 잇몸질환 위험이 정상인의 20배에 달한다"고 충고한다.
정상인의 잇몸질환은 대개 통증 없이 진행되지만 당뇨병 환자의 잇몸질환은 잇몸이 잘 곪고 통증이 동반되는 등 악성이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가 잘 안되면 치과 치료도 더디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서다, 그래서 치아.잇몸이 아파도 혈당이 어느 정도 조절될 때까지 치과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잇몸질환 치료 뒤 재발도 잦다. 잇몸질환을 예방하려면 건강인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치아를 칫솔.진동칫솔로 하루 세 번 철저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플라그(치턔)가 약간은 남게 마련이다. 건강인에겐 잇몸질환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플라그라 하더라도 당뇨병 환자에겐 잇몸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당뇨병 환자는 치과 병.의원을 수시로 방문하는 것이 상책이다.
                                   <박태준 식품의약전문 기자>

 *엄마 뽀뽀가 아기 충지 불러요
아기가 자라서 충치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엄마의 입안 건강과 세심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치균(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을 흔히 옮기는 사람이 바로 엄마이기 때문이다. 아기에게 입을 맞추거나 이유식등을 맛볼 때,또 입으로 음식을 잘라 아기에게 먹이는 과정에서 충치균의 모자 감염이 일어나는 것이다.

서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이상훈 교수는 "자신이 먹던 숟가락으로 아기에게 밥을 떠먹이거나 밥을 씹어서 주는 행위,엄마와 아기가 같은 컵으로 물을 마시는 행위도 충치균을 옮겨준다"고 조언했다.
충치균의 모자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는 아기가 태어난 지 19~33개월 사이,치과의사들은 이때를 '감염의 창구라고 부른다.
최근 충치 예방 심포지엄 참석차 한국을 찾은 핀란드 투르크 대학 치의학연구소 에바 소더링 교수는 "젖니 시기에 충치균에 감염죄면 나중에 영구치도 충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기 (147명)들의 치아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5세(젖니)때 충치가 있었던 아이는 대부분 10세(영구치)때도 충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입안 쳥결에 힘써야 한다. 충치가 있으면 반드시 치료를 받고,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되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쓴다. 매일 저녁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행구거나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것도 아기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123.장마철 건강관리

                                             -집안을 뽀송하게•••세균•곰팡이 못들어오게 하마-  

소나기가 잦아지는 걸 보면 머잖아 장마가 시작될 모양이다. 또다시 연례행사처럼 곰팡이와 악취,습기 등 장마철 불청객과 한판 승무를 벌여야 할 판이다.
사람의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20도 전후,습도는 30~40% 수준이다.그러나 장마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습도가 90%까지 육박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는 물론 지병이 악화되거나 재발하기 쉽다.따라서 장마철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피부질환

세균성 피부염: 털 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나 상처난 뒤 2차적으로 감염되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장마철에은 습한 상태가 지속돼 세균이 침범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이를 막으려면 평소 청결을 잘 유지해야 하며 작은 상처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무좀:피부에서 곰팡이 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성 피부병이다.평소 발을 자주 씻고 땀을 잘 흡수하는 양말을 신어 발이 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다. 바르는 약으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보름 정도 약을 계속 발라야 피부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좀균을 뿌리뽑을 수 있다.

완선:남성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둘글고붉은 모양으로 헐면서 몹시 가려운 질환이다. 대부분 발에 있던 무좀균이 이 부위로 옮겨진 경우이며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항진균제를 바르면 몇 주 안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이후에도 한 달 정도 계속 발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면 속옷을 입고 바지는 통풍이 잘 되도록 넉넉한 사이즈로 입는다.

잘마철에 악화되는 만성질환

위.십이지장궤양:장마철에는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위산 분비가 늘면서 위 점막의 혈류를 악화시켜 궤양이 일어나기 쉽다.평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위가 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평상시 먹는 약의 양을 두 배로 늘려 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발을 방지하려면 아침을 거르지 말고,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부득이한 겨우 우유한 잔이라도 마셔서 공복을 피해야 한다.

고혈압:날이 더워지고 혈압이 약간 내려가지만 장마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오히려 혈압이 급상승해 뇌출혈 등을 일으킨다.
반면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함부로 복용을 중단히지 않도록 하고,기온에 맞춰 옷을 입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콜레스테롤치를 높여주는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형협심증:자율신겅이 불안정할 때는 이형협심증이 일어나기 쉽다.이혈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최소한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흡입기로 기관지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흡입하고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한다.

퇴생성관절염:장마철에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져 관절 내 기능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든다. 게다가 실내 생활이 많아지므로 운동반경이 좁아져 통증이 쉽게 완화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체중을 덜 싣는 관절운동,즉 수영이나 체조 걷기 운동등을 하는 것이 좋다.

류머티즘:기압이 낮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통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다. 사무실 등 냉방이 잘 된는 곳에서는 관절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도록 옷을 덧입거나 무릎덮개 등으로 보호하고 약도 거르지 말아야 하며,매일 미지근한 목욕탕에 들어가 관절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낮은 기압 때문에 혈관 팽창이 심화돼 다리 저림증이나 타는 듯한 작열감과 부종이 심해지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의료용 탄력스타킹 등을 착용해 적절한 압력을 외부에서 가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고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시지를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병철 교수,테미피부과 임이석 원장>

 *장마철 건강관리 10께명

 1.물을 끓여 먹는다.
 2.남은 음식물은 5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 고온 살균 후 보관한다.
 3.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끓여 먹으며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4.칼,도마,행주 등을 매일 삶는 등 음식조리시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한다.(집단급식시 특히 주의)
 5.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
 6.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
 7.습기가 심하면 난방으로 습기를 제거해 준다.
 8.장마쳘 안정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위험한 곳은 가급적 피한다.
 9.활동량이 적어지고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긍정적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10.전염성 환자가 발생하면 식기 변기 이부자리등은 삶고 소독해야 한다.


124.발냄새와 액취증

  땀이 많이나는 여름철이면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이나 혹은 온돌형 음식점에 들러가기를 유난히 곤혹스러워 하는 이들이 있다. 평소에 늘 골칫거리이던 땀 냄새,발 냄새가 몇 배로 지독해지면서 대인관계가 더욱 조심스러워지기 때문,게다가 냄새 나는 사람은 모기들까지 그냥 놔두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 입장에서는 쉽게 내색도 못하고 악취를 참아내기가 여간 괴롭지 않다.

#냄새 나는 땀은 따로 있다.
   액취증(Osmidrosis)이란 그리스말로 '불쾌한 냄새' 혹은 '악취'를 뜻하는 Bromos란 단어와 '땀'을 뜻하는 Hidros의 복합어로 '악취 나는 땀'이란 뜻이다.

액취증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냄새 떼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문제가 있다.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 중 대인관계에서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고,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몸에슨 에크린땀샘(Eccrine Sweat Glands)과 아포크린땀샘(Apocrine Sweat Glands)이 있는데, 이중 악취를 풍기는 아포크린땀샘을 일반인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액취증에 시달린다. 아포크린땀샘은 흔히 겨드랑이 밑이나 젖꼭지,외음부,항문 주위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 국민 100명당 다섯명 정도가 심한 액취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비는 남자 45%,여자 55%로 여자가 약간 높은 비율을 보인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많이 나타나고 폐경 이후의 노인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대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많다.

식당에서,사물실에서,도서관에서...신발벗기가 겁난다.
대인관계도 어려워지고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치료방법은 먼저 목욕을 자주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액취증이 심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시기적으로 볼 때 액취증은 아포크린땀샘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사춘기에 많이 발생한다. 사춘기는 대인관계 형성에 민감한 시기이므로,서둘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증상은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 내 발생률이 70~80%로 높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액취증 치료 방법은 샤워를 하고,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내의를 자주 갈아입는 정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있으면 아무리 자주 씻어도 악취를 막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겨드랑이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해주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성형외과 박용준 교수는 "실균제가 포함된 약용비누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프로말린 희석액을 구입해 발라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은 수술에 으해서만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수술요법은 겨드랑이의  주름을 따라 4~7cm정도로 한 두 개의 절개선을 내어 피부를 얇게 들어올린 다음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는 것이다. 절개선이 짧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입원이 필요없다. 수술 후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고정기간이 반드시 필요한데,이 시기에는 심한 운동들 삼가고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겨드랑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심하지 않다면 평소에 겨드랑이 털을 깎고 자주 목욕을 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가끔 알코올을 적신 탈지면이나 거즈로 겨드랑이를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 냄새 때문에 신발 벗기 겁난다.

   중국에서는 열차 안의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청군세각(請君洗脚.발씻기)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네덜란드에서는 대학 도서관에서 발 냄새를 풍긴 남자에게 250유불(약 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세계 어디서나 이 여름철 발냄새는 인류의 골칫거리인 모양이다.
활동이 많은 낮 시간 동안에는 신발 속에서 밀폐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마련된다. 또한 신발,양말,발까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붇게 되고 세균은 땀에 붙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 물질인 '이소발레릭산'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때 발바닥의 각질층이나 무좀 등의 피부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땀이 많다고 해서 모두 몸에서 발생한 이소발레릭산 등의 화학 성분이 얼마나 큰 휩라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냄새의 정도가 달라진다.또한 무좀과 발 냄새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지만,발 냄새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무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남자가 여자보다,그리고 10대와 20대가 30대 이상보다 발 냄새가 심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두용 향수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때로 발 냄새와 섞여 더 역겨운 냄새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이 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아침,저녁 항균 비누를 이용하여 발을 깨끗이 씻고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는 등 평소에 발관리를 잘 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조언하고 '냄새가 심한 경우는 땀구멍을 수축시켜 땀이 덜 나오도록 하는 염화알류미늄 클로라이드로션을 바르거나 발바닥 부위에 약한 전기를 통해주는 전기영동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다한증이나 비만,갱년기 증후군,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한증 수술이나 내과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이준규 의학전문기자 보건한박사>

발 냄새 없애는 법
 1,발을 자주 씻고,되도록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2.발을 씻은 후에는 산성 화장수를 바르고,발을 잘 말린뒤 파우더를 바른다.
 3,양말은 반드시 땀을 잘 흡수하는 면제품을 사용하며,하루 2번 이상 갈아신는다.
 4,되도록 안창이 가죽으로 된 구두를 골라 땀 흡수를 좋게하고,여름용 깔창을 깔아 통풍이 잘 되게 한다.
 5.여분의 구두를 준비해서 교대로 갈아신는다. 한번  신은 구두는 내부를 알코올로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음달에서 말려서 신는다.

 

125.여름철 올바른 운동법과 건강 관리법

   개개인마다 신체 리듬에 차이가 있으므로 적정 운동시간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일반적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1~2시간 후, 아직 해가지지 않아 양기가 남아 있으면서도 뜨거운 열기는 어느정도 사라진 저녁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시간의 운동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누적된 노폐물을 내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운동을 피해야 하는 시간이 있는 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이 계시는데,새벽 시간대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몸의 무리를 덜어주는 방법입니다.새벽에는 숲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오염된 공기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공기가 맑지 않습니다. 또 취침시간 동안 쉬고 있던 신체의 각 기관들을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무리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새벽은 자연의 기운이 가장 맑은 때이기 때문에 과격한 신체의 움직임 보다는 명상과 호흡에 적당한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균형잡힌 신체를 위한 여름철 운동법
      음양오행의 이치로 보아서 여름은 화(火)기운,그러니까 불의 기운에 해당하면서 운동성이 강한 양(陽)기운을 띠는 계절입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자연의 이치상 노폐물이 잘 나가고,에너지가 잘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을 크게 상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체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체지방이 많은 여성의 경우는 웨이트트레이닝처럼 근육을 강화시키고 지방을 태우는 운동법을 권장합니다. 근육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유산소 운동이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이지요,
각각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키는 운동법을 실시하는 것이므로,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면서 균형잡힌 신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건강하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
     음양의 이치에 따라 여름철에는 신체의 외부환경이 덥기 때문에 신체의 내부인 장은 차가워지게 됩니다.장이 차가워지면 기혈의 순환도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설사를 하게 되거나,감기에 걸리는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특히 장의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고,그와 함께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다스리는 데 바람직합니다.
장의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배꼽이 나오는 옷을 피하고,배꼽 주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장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법
    장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전해 내려오는 '복부 자극법'은 기혈의 순환과 장의 움직임을 촉진시켜주므로,여름철 건강유지에 좋은 방법입니다. 자, 지금 바로 따라 해볼까요?

01 투명책상에 앉은 듯한 모양의 기마자세를 취합니다.
     바른 기마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고관절(골반 아래 위치한 관절)과 슬관절(무릎관절),발목관절이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해서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보세요,그 상태에서 상체가 앞이나 뒤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똑바로 서 주면 바른 기마자세입니다. 기마자세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하(下)단전에 기운을 모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02 양팔을 이용해서 배꼽 주변을 칩니다.
    기마자세 상태에서 양팔을 앞으로 내밀어 보세요,마치 학교 다닐 때 앞으로 나란히를 한 것과 같은 자세가 되지요? 이제 자연스럽게 팔의 힘을 풀면 양손 바닥으로 배꼽 주변을 '퍽'소리가 나도록 쳐줍니다. 이때 양 엄지손끝과 검지 손끝을 붙여서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30회에서 100정도를 쳐주면 통증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꼽 주변에는 많은 기혈들이 흐르기 때문에 배꼽주변을 자극하는 것은 장과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03 신체를 좌우로 둘리면서 옆구리를 두두립니다.
    배꼽 주변을 충분히 자극한 이후에는 상체를 가볍게 좌우로 돌리면서 옆구리를 두드립니다. 이 동작은 담 경략을 자극하면서 복부의 측면에 위치한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을 운동시키게 됩니다. 동작들을 반복하면 복부 전체에 기분 좋은 열감이 느껴집니다.

04 배 위에서 원을 그리면서 복부 전체를 자극합니다.
    이제는 장의 순환방향을 따라서 원을 그리면서 복부 전체를 자극해 주도록 합니다. 오른손이 배 위에 닿게 하고, 왼손은 그 위에 가볍게    얹어 놓습니다. 겹쳐서 있는 양손 바닥을 복부의 위쪽 즉,명치에서부터 지긋이 누르면서 장의 움직임을 따라서 시계방샹으로 돌려 줍니다. 36회를 기본으로 하되 복부에 열감이 느껴질 때까지 충분히 반복해도 무관합니다. 특히 변비나 생리통,소화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운동입니다.
장이 아주 안좋은 사람의 경우,복부 자극법을 행한 후 복부 주위에 어혈이 뭉쳐서 퍼렇게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리하지 않게,횟수와 강도를 조절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반복 하면 명도 빨리 없어지고,장의 건강도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
                                                  <셋*별 가*족  2005년 8월호에서>

 

126.감기로 오인될 수 있는 질환의 특성

                    -콧물 줄줄...잦은 기침    감기아닌 비염 일 수도 -무작정 감기약 먹으면 증상 악화

여름인데도 감기로 내과를 찾는 환자들이 꾸준하다. 에어컨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내보내보니 실내온도가 겨울 기온 수준과 똑 같은 상황이 돼서 여름 감기 환자가 적잖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알레르기성 비염,냉방병,축농증,천식,페렴질환등도 감기처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감기로 혼동하고 감기약만 복용했다가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잖다. 이들 질환을 분별하고 대처하는 법에 해대 알아본다.

여름감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응결시키는 에어컨 보급으로 점차 많이 발생하고 있다.에어컨을 오래 가동한 채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습도 30~40% 수준으로 건조해진다. 코 점막이 마르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주된 증상으로 하는 코감기가 생기기 쉽다.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어컨의 냉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실내를 밀폐하면 결국엔 공기 속의 라이노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들어가 감기를 앓게 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냉방병은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침입한 것은 아니지만 에어컨을 1시간 이상 가동했을 때 실내의 온도차가 8도이상 벌어지면서 자율신경계의 적응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찬공기로 인해 체온이 발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체가 계속 열을 생산하다보면 손 발 얼굴이붓고 피로 권태감 졸음이 찾아들게 된다.에어컨 켜는 시간을 가급적 줄이고 실내온도를 낮추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특히 아기들은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가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에어컨 근처나 차 안에서 직접 찬 바람을 쐴 경우 감기에 걸리기가 더욱 쉽다. 냉방병은 실내 조건만 조정하면 증세가 금세 나아지는 게 감기와 다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집먼지 진드기,내장재 화학물질 등에 의해 유발된다. 감기가 오래되면 누런 콧물에 탁한 기침을 보이지만 비염은 맑은 콧물에 마른 잔 기침을 하며 1년 내내 증상이 호전됐다 악화됐다하는 현상을 반복한다.감기약을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비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다른 치료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밖에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서 밤에 기침이 더 시해진다면 천식,만성기관지염,위산식도역류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잇다. 또 38.3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호흡수가 1분에 25회이상으로 가빠지며 가슴통증이 느껴지면 폐럼일 가능성이 있다. 끈적한 누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기침이 나온다면 축농증에 걸린 것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난 후 눈곱이 많이 끼고 두통이 심하며 10일 이상 감기를 앓은 뒤 콧물이 진해진다면 축농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같은 유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기는 대개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에는 코점막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제를 먹거나 코에 분무한다. 천식에는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제제 류코트라엔조절제가주로 분무형으로 처방된다.폐렴에는 항생제와 소염제가,축농증에는 항생제와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각 질병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용량과 투여 방법이 다르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정종호 기자,   도움말;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정도광 서울 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이지은 서울 세란병원 내과 과장 >

                                                                 감기로 오인될 수 있는 질환의 특징

  구   분

       기    침

        재 채 기

   콧 물

      가       래

       고   열

      기   타

알레르기
비염

갑자기
 심하게 나타남

갑자기
심하게 나타남

맑은 콧물

없음

없음

눈 밑이 검어짐

폐렴

있음

없음

없음

없음

고열(38.3도이상)

청색증,호흡곤란
가슴 통증

축농증

콧물이 코뒤로
넘어가 나타남

없음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간
콧물이 가래로 보임

없음

눈곱,두통,코쥐위와 이마의 압박감

천식

수 주 이상 지속
되는 기침

없음

없음

목에 이물감있음

없음

숨이 가쁘고
쌕쌕소리가 남

 

127.'행복의 호르몬'세로토닌 흔들어 깨워요

                                           잠이 안 온다고?   살이 찐다고?   우울하다고 ?

 "세로토닌은 상대방의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해서 사람을 눈멀 게 하거든•••,니들 영희가 못 생겼다며 민수에게 헤어지라고 했다며? 아무리 말해봐라, 지금은 세로토닌 때문에 안돼,2년쯤 지나면 모를까•••,"
요즘 인기 절정의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정려원(류희진 역)이 한 대사다.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혈액sero)에서 분리한 활성물질(tonin)이란 의미다.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준다. 또 기분을 좋게 하며, 생활에 활력을 준다.

◆숙면과 다이어트에 효과적=복잡한 인간의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은 지금까지 수십 종이 발견됐다.그러나 그 역할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몇 안 된다. 이 중 노르 아드레날린은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량 분비된다. 도파민은 너무 기쁘고 쾌락이 느껴질 때 나오는 데 중독성이 있어 지나치면 몸에 도리어 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은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움 때 많이 분비된다.
뇌에서 세로토닌이 덜 만들어지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음 네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첫째,감정이 불안정해져 근심.불안.우울감에 빠지기 쉬워진다.
       현재 사용 중인 대다수 우울증 치료제는 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뇌 속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약이다.'행복해지는 약'이란 별명        이 붙은 프로작이나 졸로푸트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두 배이상 많은 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다"며 "여성은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조그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여성이 생리전후 우울감이 더 심한 것도 여성호르몬이 뇌를 자극해 세로토닌 분비를 변화시키는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둘째,때때로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 자살한 사람의 세로토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셋째,불면 등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

넷째,식욕이 증가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살을 찌우는 탄수화물(당질)이 먹고 싶어진다. '디덕틸'이란 비만치료제는 세로토닌        의 뷴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떨어뜨리는 약이다.
       반대로 세로토닌의 분비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뇌에서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성욕이 떨어지고,사정이 잘 안 될        수 있다.현재 임상시험중인 '다폭세틴'이란 조루증 치료제는 세로토닌의 부작용(사정 곤란.지연)을 이용한 약이다.

◆잠자는 세로토닌을 깨워라=
   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함병주 교수는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려면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어야 한다"며 "트립토판은 몸안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트립토판은 모든 종류의 고기에 들어있다. 특히 돼지고기.오리고기에 풍부하다. 우유.치즈.무화과.바나나.초콜릿.생선도 훌륭한 트립토판 공급식품이다.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분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현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세로토닌이 감

소된다"며 "햇빛을 충분히 쬐고,많이 웃으며 , 가능하면 밝게 살려고 노력할 것"을 권했다.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킨다. 우울증 환자에게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이유다.<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세로토닌 기능을 이용한 의약품.식품

*우울증 치료제(프로작.졸로푸트등):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 뇌에   더 오래 머물 게 한다.
*비만 치료제(리덕틸):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불면증 개선 식품:우유,치즈,무화가. 바나나,생선등은 트립토판을   다량 함유해 수변 유도

                              세로토닌과 식용과의 관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세로토닌 감소,식욕 증진
-불쾌감.위기감을 느깰 때:세로토닌 감소,식욕 증진
-오감의 쾌감을 느낄때:뇌의 진통성분증가. 세로토닌증가.식욕억제
-창의적 활동으로 의식이 높아졌을 때;뇌의 진통성분 증가.세로토닌 증가.식욕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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