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풀

 

베제트병 - 족도리 풀의 효능을 아시나요?

베제트병은 반복되게 발생하는 입병에서 시작해서 관절부위의 통증, 성기주변의 염증, 얼굴주변의 여드름을 거쳐 심한 경우 포도막염이나 혈전증에 이르게 되는 매우 심각한 병이다. 일단 이 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으며 그 치료는 합병증을 막기 위한 대증치료 위주로 진행이 되게 된다.

베제트 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여러 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그중 필자가 가장 자주 관찰하고 실제 치료에 응용되는 약물중 가장 빈용되는 족도리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한방에서는 족도리 풀의 뿌리인 세신(細辛)이라 불리는 약재를 치료에 응용한다.

이 세신은 주로 소화기가 약하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데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평소 음식물의 섭취에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던지, 아니면 푸른색 변을 때때로 보기도 하며, 또한 코나 눈 입속의 점막이 약해서 이 부위에 염증이 자주 발생되는 사람들에게 자주 이용되는 약재이다.

서양 약리학 적으로도 이 족도리 풀은 항면역작용, 항알러지 작용이 있으면서 국소 마취효과가 존재해서 진통제로써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나고 소화기의 점막을 강하게 하여 위점막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실제 베제트병에 걸린 사람들은 몸의 점막구조가 매우 약하게 됨에 따라 구강, 비강내 염증이 자주 발생하며, 잦은 염증으로 인한 소화기쪽의 위축증세를 가져오고 또한 이로 인해 외부 온도변화에 민감한 체질을 만든다. 그래서 베제트병에 노출된 사람들중 소화가 안되고 입과 코에 점막이 예민한 사람들은 이 족도리풀이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